언제 어디서나 동영상을 시청하고,

누구나 자신만의 방송채널을 운영하는 시대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끊임없이 유입되면서,

동영상 경쟁력이 인터넷 시장의 패권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20여 년간 인터넷 시장의 문지기로 활약한 포털의 아성마저 무너뜨릴 태세다.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콘텐츠 시장이 재편되면서 산업 생태계와

인재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포털, SNS, 모바일메신저 등 사업을 펼치는 인터넷기업들이 잇따라 동영상 플랫폼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체계적인 전략 수립에 나섰다.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동영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블로그를 동영상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블로그를 앞세워 네이버만의 동영상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지난 7월 시작한 네이버의 ‘블로썸 프로젝트’에는 ‘브이로그’(비디오·블로그 합성어)로의 플랫폼 전환을 위한 다양한 동영상 전략이 포함됐다.


네이버 전략의 핵심은 사용자들이 쉽게 편하게 동영상을 올리고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네이버는 블로그앱에서 동영상 촬영과 음성 분리, 자막 편집, 스틸 이미지 추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무비에디터’와 동영상 내 음성을 분석해 스틸 이미지나 짧은 영상을 자동 추출하는 ‘브이로그 에디터’를 선보인다. 동영상을 올릴 때 동영상별 제목, 설명, 태그를 달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개별 동영상 검색 기능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스타들의 실시간 개인방송 ‘브이 라이브’와 통합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TV’를 중심으로 자사만의 동영상 생태계를 꾸려가고 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도약한 브이라이브와 달리, 네이버TV의 경우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동영상 콘텐츠 공유를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이버가 글과 이미지 중심 블로그와 동영상을 융합하는 타개책을 마련한 이유다.


카카오는 자체 영상 콘텐츠 제작에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는 9월 초 합병한 카카오M의 음악·영상 콘텐츠 사업부문을 연내에 별도 법인으로 떼낼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M은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숲엔터테인먼트 등 배우 기획사 3곳과 광고모델 캐스팅 에이전시 레디엔터테인먼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병헌, 유지태, 한효주(이상 BH엔터), 이상윤, 김태리(이상 제이와이드), 공유, 정유미, 서현진(이상숲엔터) 등 최정상급 배우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 재팬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픽토마TV를 통해 영상 유통에도 나선다.


카카오는 자체 콘텐츠 제작을 통해 동영상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우선 카카오페이지의 웹툰·웹소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드라마, 영화 제작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내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뿐 아니라 일본 자회사 카카오재팬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픽코마TV’를 통한 영상유통도 이뤄질 전망이다.


수년 전부터 동영상 콘텐츠 강화에 집중한 페이스북 역시 자체 동영상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8월 미국에 처음으로 선보인 동영상 플랫폼 ‘워치’를 1년 만에 전 세계로 확대했다. 워치는 별도 앱이 아닌 페이스북 내 서비스로 추가됐다. 기존 페이스북 사용자 기반을 끌어안아 창작자와 시청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페이스북의 자회사 인스타그램도 동영상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인스타그램이 지난 6월 출시한 동영상 앱 ‘IGTV’는 세로형 시청 방식과 팔로워 수에 따라 업로드 가능한 동영상의 재생 시간이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MCN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를 창립한 유튜버 ‘도티’는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대표적 UGC 크리에이터다.


수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구축에 나선 이유는 뭘까. 사람과 돈이 몰리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동영상 시청과 제작 및 공유, 인기도에 따른 창작자 보상 시스템을 앞세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특성사용자가 또 다른 사용자를 유치하는 선순환 효과가 창출된다. 이렇게 모은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활용한 광고 사업은 동영상 플랫폼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준다. 매출 답보 상태에 빠진 방송, 신문, PC 광고 시장과 달리 모바일 동영상 광고 규모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경쟁은 곧 모바일 동영상 광고 경쟁이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서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으로 거듭난 유튜브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16억 5000만 달러로 인수할 당시만 해도 유튜브의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했다. 유튜브는 이런 우려를 딛고 기업가치 1,6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 구글의 알짜 자회사가 됐다. 현재 자신의 계정에 로그인한 이후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용자만 18억명에 달한다. 전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유튜브 사용자인 셈이다. 비계정 사용자는 포함되지 않은 숫자다.


상당수 UGC 창작자들이 중소기업 수준의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은 지난해 19억 3000만 원의 광고수익을 기록했다.


유튜브는 국내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8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1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이었다. 10대의 경우 2위인 카카오톡 보다 사용시간이 4배 이상 길었다. 4월 유튜브의 국내 MAU(월간 실사용자 수)는 3,093만 명으로, 1인 당 월 1,077분을 사용하고 있었다. 유튜브는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앞세워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을 장악했다. 메조미디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튜브의 국내 동영상 광고 매출은 1,169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 광고시장의 40.7%를 차지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인터넷으로 진입하는 첫 관문으로 거듭난 것 역시 인터넷 기업들이 플랫폼 경쟁에 뛰어든 이유다. 10~20대 사용자를 중심으로 정보 검색 시 포털 대신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네이버의 초록색 검색창을 유튜브의 빨간색 검색창이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 플랫폼의 포털화는 인터넷 시장 전반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정보 검색과  광고, 콘텐츠 등 인터넷 시장의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포털을 중심으로 꾸려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시청자를 거느린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제작콘텐츠)창작자들은 유명 연예인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방송과 광고, 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중소기업 매출 수준의 수익을 올리는 창작자들도 상당하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지난해 국내 유튜버 광고 수익에 따르면 키즈 콘텐츠 채널 ‘팜팜토이즈’가 31억 6,0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19억 3,000만원, ‘도티’ 15억 9,000만원 순이었다. 대부분 유튜버가 자체 광고 유치, 방송 및 행사 출연 등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이보다 훨씬 높다.


네이버의 실시간 스타 개인방송 ‘브이라이브’를 통해 방송 중인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UGC 창작자들이 이끈 콘텐츠 생태계 확장은 새로운 사업 기회의 창출로 이어졌다. 인기 창작자들이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에서 알 수 있듯, 동영상 플랫폼과 창작자를 연계한 콘텐츠, 광고, 커머스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창작자 활동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과 1인 미디어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은 개별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콘텐츠 시장에 다양한 신산업이 등장하면서 적극적인 창업 시도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무르익은 창업, 투자의지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정책 마련과 관련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는 질문에 “유튜버”라고 답한다고 손가락질 받던 시대는 지났다. 청소년 대상 장래희망 조사에서 창작자 관련 직업은 언제나 최상위권이다. 의사, 판사, 교사 등 전통적인 선호 직업들을 제친지 오래다. 과거 창작자에게 꽂혔던 부정적인 시각이 사라지고, 오히려 선망의 대상으로 거듭났다. BJ, 유튜버, 크리에이터 등으로 불리는 UGC 창작자는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알고, 그것에 광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인재다. 학력과 성적, 자격증 같은 스펙보다 나만의 콘텐츠와 창의력을 가진 이들이 인정받는 시대가 오며, 인재상의 패러다임도 바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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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당신도 CREATOR가 될 수 있다 - 부산 CREATORS' STUDIO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6.10.25 13:3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콘텐츠 제작하는 분들 주목!!!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공간, 장비, 그리고 교육 지원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 이 곳! 한 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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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그 이상의 콘텐츠 - <2016 K-콘텐츠페어>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6.10.21 17:3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콘텐츠, 그 이상의 콘텐츠’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K-콘텐츠페어 는 게임, 캐릭터, 방송, 가상현실, 융・복합 콘텐츠 등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뿐 아니라, 한류 대표 스타들이 등장하는 케이팝(K-POP)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 되었는데요. 그 현장 한 번 살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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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그들에게 주목하라! - 유튜브 채널 <삼대장 TV>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6.08.10 13:51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아프리카 TV, 유튜브 채널을 기점으로 1인 미디어 콘텐츠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CJ E&M에서 '2016 디지털 크리에이터 & PD 공모전' 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공모전에 참가하고 있는 팀 중 '삼대장 TV' 채널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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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융합공방 열린마당 5차, 생생한 현장속으로!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4.11.07 11:5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TV와 콘텐츠의 발전 방향에 대한 설명도 듣고, 에코백, 향초, 주얼리 등 나만의 창작물을 만들기도 하고~ 즐거움이 가득했던 '아이디어융합공방 열린마당' 현장으로 함께 가시죠!



ⓒ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5기 차윤진 기자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올해 6월부터 개최되었던 <아이디어 융합공방>이 벌써 5차를 맞이했습니다. <아이디어 융합공방>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융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인데요. 이번 5차 <아이디어 융합공방>에는 강연과 함께 'CKL 문화마켓'이 더해져 더욱 시너지를 내며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여러분, '아프리카TV'를 아시나요? 

'아프리카TV'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TV 플랫폼입니다.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하는 사람들을 BJ라고 부르는데요, 이 'BJ'들은 팬클럽이 형성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BJ로는 게임방송으로 널리 알려진 '대도서관'이 있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게임 BJ로 시작한 그는 올해 부천만화축제에서 MC로 활약하기도 하는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의 인기 비결은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하고 자기표현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자유로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프리카TV'의 안준수 SNS 플랫폼 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의 '아프리카TV'가 걸어왔던 길과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 사진1 강연중인 안준수 본부장 / 사진2 강연을 듣는 참가자들

 

'아프리카TV'의 영어 이름은 'AfreecaTV'입니다. 'All Free Casting TV'의 약자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실시간 멀티미디어 방송을 볼 수 있는 개인방송 플랫폼, 개인의 감정과 욕구와 재능을 가장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뉴미디어를 지향합니다. 아프리카TV 서비스는 '야구장의 함성과 열기를 휴대폰에 담아 방송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방송사만이 방송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일반인도 쉽게 방송할 수 있는 민주적인 방송의 장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죠. 작은 생각에서 시작된 아프리카TV는 2006년, 서비스를 런칭합니다.

 

아프리카TV 초기에는 불법콘텐츠로 인해 몸살을 많이 앓았습니다. 라이브 방송 특성상 관리자가 일일이 모든 방송을 관리하기 힘들어서 불법콘텐츠를 방송해도 잡기 힘들기 때문인데요. 현재는 불법콘텐츠는 방송을 못 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때로는 방송은 반드시 방송인들이 만들어야 한다는 기성 사고가 발목을 잡기도 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국내 유일 SNS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하여 현재 아프리카TV에는 50,000개 정도의 채널이 있습니다. 먹방, 게임방송, 토크쇼, 비인기스포츠 중계, 인기스포츠 편파중계, 교육, 지식나눔, 현장취재, 시사방송 등 수많은 채널이 있고 입맛에 맞는 방송을 골라 들을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개국 이후 제1세대의 콘텐츠 키워드는 '소통'이었습니다. 소통이란 함께 보며 대화한다는 뜻으로 실시간 방송을 의미합니다. BJ와 시청자 간의 소통, 그리고 시청자와 시청자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2세대 키워드는 소통과 공감입니다. BJ들의 꾸밈 없는 방송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인데요. 3세대 키워드는 소통과 공감 그리고 커뮤니티입니다. 커뮤니티란 팬덤을 의미하는데요, 팬덤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아프리카TV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거대한 문화콘텐츠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플랫폼을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은 실제로 방송을 하는 BJ들과 BJ들의 방송을 함께 즐기는 시청자들입니다. 플랫폼이 커짐에 따라 BJ들의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인기 BJ의 경우 대규모 팬클럽이 생기고, 아프리카TV 전체 최고 동시시청자수는 50만이나 됩니다. 인기 BJ들은 취미에서 시작해 전문적인 직업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아프리카TV는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안준수 SNS 플랫폼 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아프리카TV가 다양한 시도를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BJ가 주가 되는 방송이 아닌, 시청자의 참여가 주가 되는 미디어 민주화 2.0을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라이브 방송이라는 특성을 활용하여 그야말로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를 창작할 예정입니다. 이미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드라마 내용이 결정되는 SNS드라마 등 몇 가지 장르는 실험사업으로 올라가 진행 중인 것도 있습니다. 이제 아프리카TV는 단순 플랫폼이 아니라 문화 창작자의 위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입니다.

 

아이디어 융합공방에 참여하였던 창작자와 아프리카TV가 뭉쳐 시청자와 함께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금 제작 중이기도 합니다. 이 여행프로그램은 전적으로 시청자와 함께하는 여행입니다. 시청자가 정해준 먹거리를 먹고, 시청자가 가자고 하는 곳에 가고, 시청자가 하자고 하는 것을 하는 것이 컨셉인데요, 아프리카TV이기에 할 수 있는 방송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준수 본부장은 창작자들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함께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창작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돕겠다는 이야기를 곁들이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콘텐츠코리아 랩 10층 카카오 상생센터에서는 아프리카TV 안준수 SNS 플랫폼 사업본부장의 강연이 있었고 10층 라운지에서는 CKL 창작공방 참여자들의 문화마켓이 열렸습니다. CKL 문화마켓은 문화예술 시장을 표방한 문화마켓입니다. 아이디어 융합공방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창작자들의 결과물인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였습니다. 창작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체험하고 창작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사진3 남선우 창작자의 향초만들기 체험 / 사진4 이효복 창작자의 LED 큐브

 


▲ 사진5 창작공방 참가 창작자 리스트



▲ 사진6 박영주 창작자의 핸드메이드 주얼리 체험 / 사진7 한창윤 창작자의  나만의 음악 만들기 체험

 


창작자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공간 <아이디어 융합공방>이 벌써 5차를 맞았습니다. 열정 넘치는 창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 <아이디어 융합공방>의 선배 기수 창작자가 이미 아프리카TV와 연계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것처럼 현재 기수 창작자들이 많은 아이디어로 우리를 놀라게 할 새로운 콘텐츠들을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표지 직접 촬영

-사진1~4 직접 촬영

-사진5 콘텐츠코리아 랩

-사진6, 7 직접 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자신이 꿈꾸는 길을 먼저 걸어가고 있는 선배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고 설레는 일입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인생의 선배가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과 따뜻한 격려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곤 하죠. 얼마 전 열린 <창조산업 일자리 페스티벌>에서는 콘텐츠와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가 나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 사진1  나동현BJ의 강연을 기다리며 줄을 서있는 사람들



16일에는 Youtube, 아프리카TV 애청자만 100만 명이 넘는 일명 대도서관, 나동현 BJ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나동현 BJ의 강연을 기다리며 길게 늘어선 줄은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하였습니다.


수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2013 아프리카TV 방송 대상 최고의 방송상, 게임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로 주목받는 그는 뉴미디어 시대의 콘텐츠 창작자로서 새로운 가능성과 新 직업인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자신은 백수이며, 아직 자신이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도 아니고, 앞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직업”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이런 것들이 어떻게 직업화될 수 있고, 그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기 위해 왔다."며 운을 뗐습니다.



▲ 사진2  강연을 하고 있는 나동현BJ



나동현 BJ는 원래 IT 회사에서 일했었다고 합니다. 그는 꾸준히 일하면서 정직원 제의를 받고, 회사를 옮기기도 하며 점차 위로 올라가고 있었지만, 언제까지 계속 올라가긴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그는 '내가 이대로라면, 나 자신을 브랜드화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내가 바라는 것들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럼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라는 자문을 했고, '파워블로거가 될까? 카페 운영자가 되어 볼까?' 등의 생각을 하다가 예전에 세이클럽과 같은 곳에서 라디오 방송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동영상을 이용한 인터넷 방송을 해보자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그것을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나동현 BJ는 "처음 들어왔을 때는 ‘다음팟’이라는 전혀 수익이 없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게임 방송을 시작했고, ‘문명’이라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가지고 여러 가지 콩트나 상황극을 연출하며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좀 더 쉽고 재밌게 방송을 하려고 했다. 그러던 중에 게임이 인기를 얻게 되고, 자신이 찍은 동영상도 덩달아 인기를 끌게 되면서 얼마 되지 않아 방의 최대 인원이었던 1,000명이 꽉 찰 정도로 많은 분이 좋아했다.”며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는 차츰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실 수익을 내는 일”이라며 “수익이 어느 정도 있지 않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할 수 없다.”고 하면서 본인이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당시 미국의 분위기는 유튜브에 자신의 영상을 올리면 그 영상 앞에 어떤 기업체의 광고를 달고, 광고 수익을 통해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나동현 BJ 역시 그러한 방식의 수입을 원했지만, 국내에선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았고, 그렇게 그는 아프리카TV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별풍선( 시청자가 유료결제를 통해 별풍선을 구매한 후, 자신이 원하는 BJ에게 선물하는 것)도 그렇지만 시청자로부터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유튜브에는 없는 ‘실시간 방송’이라는 아프리카TV의 장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합니다.



▲영상1  대도서관(나동현)의 '우리 야옹이에게 장애가 있어요' 게임 플레이 영상



그렇게 그의 방송은 조금씩 발전했고, 드디어 재작년 중순부터 국내에서도 유튜브로 개인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때가 왔습니다. 나동현 BJ는 자신이 유튜브 채널로 가장 빨리 들어간 축에 속한다고 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활동이 다른 이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또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시청자로부터 직접적인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기업체를 통해 이익을 얻으며, 얻은 이익을 통해 또다시 시청자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올바른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했습니다.


그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수익에 대해서 말을 하였습니다. 나동현 BJ가 유튜브에서 활동한 첫 달에 벌었던 수익은 70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둘째 달에는 200만 원대, 셋째, 넷째 달에는 400만 원대로 점점 올라가게 되었고, 개인적인 최고 수치는 한 달에 3,500만 원 정도였으며 지난달에도 3,000만 원의 수익을 벌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벌어들인 수익으로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돈을 벌 수도 있고, 충분히 직업화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떠오르는 新 직업을 지칭하는 마땅한 용어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스스로를 ‘퍼스널 엔터테이너’라고 칭하였습니다.



▲ 사진3  특설무대에서 이루어진 나동현BJ의 강연



퍼스널 엔터테이너에 대해서 그는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취미나 관심사를 공중파나 케이블에서 해소하기는 턱없이 부족한 시대가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정말 사소한 게임에 대해서 공중파 또는 케이블이 그 게임을 소개해주거나 공략해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런 콘텐츠를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게 또 다른 개인이 나설 수밖에 없고, 현재는 그것이 가능하며 점차 직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 “앞으로 UCC를 이용해서 퍼스널 엔터테이너가 될 사람들은 무궁무진하다. 동영상은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미술을 좋아한다면, 부업 또는 취미로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술 지식을 재밌게 풀어낼 수 있는 UCC를 만들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어떤 팬층이 생길 것이고, 성취감은 물론 나중엔 수익까지 생기게 된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라고 잠재적 퍼스널 엔터테이너인 관객들에게 귀띔하였습니다.


그는 지금 당장 유튜브를 활용하게 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진행해 나가야 할지 몇 가지 조언을 해주었는데요. 먼저 꾸준히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매일 한 개씩 콘텐츠를 올리는 것이 제일 좋은데, 그렇게 되면 내일 왔을 때 좋은 콘텐츠가 또 있을 것이라는 구독자들의 신뢰를 얻게 되고, 그들이 응원해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매일 올리지 못한다면 날짜를 정해두고 한 주에 한 번씩이라도 꾸준히 올려야 한다고 충고하였습니다.


다음은 ‘밉지 않게’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어느 정도는 괜찮지만, 너무 자극적이거나 써서는 안 될 말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람들에게 밉지 않은 수준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 나동현 BJ 본인이 방송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넣는 것처럼 콘텐츠에 자신의 개성을 녹여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말을 잘 못 하겠다면 자막을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였습니다. 애드리브, 해설 등을 자막을 통해 넣되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며 목소리보다 자막을 넣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좋은 건 직접 나와 얼굴도 보여주고, 목소리도 들려주는 것이라고 하며 그것이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데에 유용하다고 하였습니다.



▲영상2  대도서관(나동현)의 수다방송 '삶이 지치고 힘든 그대에게'



나동현 BJ는 강연과 함께 다양한 질문도 받았는데요. 그는 한국어로 방송하다 보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기에 한정되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 또한 유튜브를 하다 보니 외국에서도 방송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장 먼저 자막화 작업을 추진해볼 것이라고 했고, 또는 언어가 필요 없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진출하여 인터넷 방송으로 국내 시청자와도 소통하고 영어 콘텐츠도 생산하며 한국과 미국을 함께 공략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협업에 관한 질문에는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통해 문화콘텐츠를 확장하고, 재미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또, 영상 편집자, 작가, 타이틀 디자이너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많이 일을 해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방송하다가 하기 싫거나 관두고 싶었을 때는 있었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크게 방송을 하기 싫었던 적은 없다. 가족들과 일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그냥 버릇이 된 것 같다. 재미있다. 취미로라도 누군가랑 소통할 수 있고, 자신을 좋아해 주는 것이 고맙다. 하지만 게임 방송을 하다 보면, 게임은 질리기도 하고 그날따라 애드립이 잘 안 되어서 사람들에게 욕을 먹을까 봐 걱정이 되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그냥 수다 방송을 한다.”며 방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의 경험담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들려준 나동현 BJ는 인기 BJ답게 재치 있는 입담과 편안한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新 직업의 선구자인 그가 들려준 강연은 콘텐츠 분야에 뜻을 두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유익한 이야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 사진4  <토크콘서트> 강연에 나선 안은미 선생



17일에는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미국, 영국, 홍콩 등 세계무대에서 명성이 높은 현대무용가 안은미 선생이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그녀의 겉모습에서 풍기는 범상치 않은 예술가의 향기로 인해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사실 그녀는 매우 친근하고 따뜻한 어머니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안은미 선생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TV도,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에 태어나 그녀가 유일하게 생존하는 방법은 혼자 노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녀에겐 모든 것이 장난감이 되고 모든 것이 자신의 친구가 될 수 있었고, 따라서 혼자 노는 법에 대한 창의력 같은 것이 매우 발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예술이 뭔지도 잘 알지 못하는 어린 시절부터 춤을 좋아해서 춤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무용하던 언니들이 다들 대학에 가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가야겠다고 생각해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대학에 가지 않았더라면 더 재미있게 살 수 있었을 텐데 대학을 가서 망했다”는 유머 섞인 말을 덧붙였습니다.



▲ 사진5  강연을 듣는 청중들



그녀가 대학에 가서 느끼게 된 가장 큰 고민은 자신이 천재인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천재만 예술을 한다고 믿었고 그러므로 '나는 천재야, 천재가 될 거야' 라고 생각해 왔는데, 어느 순간 '내가 하늘에서 내려준 재주가 있나?'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의 스무 살 때 고민은 '천재가 되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였습니다.


그 때 그녀가 내린 결론은 '어차피 천재가 안 될 거면 대충 내 마음대로 살자.'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것을 직업이 아니라 재미있게 사는 방법, 삶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보자'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든 중심을 타자에서 자신에게로 돌렸고, 그녀는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고, 공부하고 싶은 건 하고, 하기 싫은 건 하지 않는 등 자신의 방식대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스무 살부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면서 10여 년 간 홀로 튼튼하게 직립하는 방법을 배우고, 웬만한 풍파는 견딜 수 있을 만큼의 내공이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 역시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그녀는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며 "10년쯤 지나니 주변에서 결혼해라, 직업을 가져라 와 같은 욕망을 주더라. 그리고 모든 사람의 욕망은 ‘성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남이 생각하는 성공의 방식과는 다르게 살았다. 반항할 때에는 세게 해야 한다. 자기 생각을 실천하는 에너지는 체력과 정신력 모두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성공의 욕망에 가득 찬 한국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내가 과연 욕망을 끊어내고 예술을 할 수 있는가?'를 시험했고, 새로운 세계의 상상력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욕망을 모두 끊어내는 것은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그녀는 미국에서 10년간 자유롭게 지내며 진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유롭게 살면서 했던 작업은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었고,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나게 하였습니다.



▲ 영상3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홍보 영상


하지만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의 생각도 변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그동안 우리가 ‘예술’이라고 단정 지었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안은미 선생은 “예술가들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클릭하면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죽은 사람도 살려내는 것이 유튜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다른 콘텐츠들이 개발되면서,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2010년부터는 다른 생각으로 했던 작업들이 있다. 춤추는 게 직업이 아닌 사람들을 모시고 한 작업이다.”라며 자신이 했던 작품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가 가장 먼저 했던 작업은 할머니들의 긴 세월이 담긴 몸짓을 기록한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였습니다. 할머니들은 각자의 흥을 담아 자연스러운 몸짓을 보여주었고, 그것은 있는 그대로, 그야말로 날 것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이후 청소년들이나 아저씨들의 기록까지 이어졌습니다.


<사심 없는 땐쓰>를 펼친 젊은 청춘들은 교실에서, 길거리에서, 놀이공원이나 볼링장에서 인기 있는 대중음악의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고, 한때 유행했던 셔플댄스나 몸이 가는 대로 막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굉장히 즐거워 보였습니다.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의 주인공인 아저씨들은 밥을 먹다가도, 일하다가도, 아이들과 산책을 하다가도 말고 무아지경의 댄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그곳에는 대한민국 평범한 아버지들의 녹록한 인생이 묻어나 있었습니다.



▲ 영상4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



안은미 선생은 “사람들이 저것을 막춤이라고 부르는 순간 그것이 막춤이 된다. 이분들이 춤을 막 추지만, 거기에는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것, 그 사람의 경험이나 일생이 묻어난다. 그분들이 몸에 가지고 있는 인류학적 근거들은 전문가보다 훨씬 아름다운 경우가 많다.”고 하였습니다. 또 “여러분이 지금 보신 영상은 연출한 영상이 아니다. 그냥 부탁해서 찍은 것이고, 공연에서도 준비 없이 각자 추는 춤인데 그 안에 많은 해학과 역사와 생명이 있다.”고 하며 그들에게서 느꼈던 감동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녀는 “나는 이 작업을 하면서 깨달았다. 이 모든 사람을 춤추게 해야겠다. 내가 무대에서 여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여왕이 되고 여러분이 춤을 추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나의 직업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이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꿈이 생겼다는 것, 목표가 생기고 콘텐츠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기쁜 삶이 되었다. 이 작업을 통해서 콘텐츠가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속에 있다고 생각한 순간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고 하며 옛날에는 머리를 쥐어짜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다면, 현재는 주변에 널려 있는 이 모든 콘텐츠가 나의 콘텐츠가 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안은미 선생은 “나는 내가 좋아하는 직업을 선택했다. 막 사는 것. 막 추고 막 놀고 사람들과 막 이야기하고. 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직업을 가지고 사회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를 찾는 데에 50년이 걸렸다.”며 현재는 100년을 살 준비를 해야 하고 그러므로 초조해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조금 느리게 걸어도 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 “예술가가 먹고사는 시대는 끝났다. 1%만 먹고 산다. 예술가는 먹고사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것이 예술가이다.”라고 하며 “예술로 소통한다는 것은 엄청난 힘이 필요하다. 나는 뛰어다녔고, 그러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소통했다. 나의 꿈은 모두와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여러분의 에너지가 정말 살아있는 에너지라는 것을 보여줘라.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지 않으면, 어떤 누구와도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없다. 의지하거나 기대지 말고, 스스로 콘텐츠를 개발하라. 콘텐츠는 주변에 산재해 있다. 주변을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된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이틀간 이루어진 선배들의 꿈과 삶의 이야기는 불안한 미래에 길을 헤매며 흔들리는 젊은이들에게 큰 용기와 힘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 사진 및 영상 출처

- 표지 직접촬영

- 사진1~5 직접 촬영

- 영상1,2 youtube 대도서관TV

- 영상3 @Bok Park 유튜브 채널

영상4 @Doosan Art Center 유튜브 공식채널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