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 IP로 주목받는 웹툰

출처: pixabay

 만화산업의 규모가 1조 원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만화계 구성원들을 설레게 했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의 일 입니다. 최근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사업 성과 발표를 살펴보면, 각 플랫폼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일 수익만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짧은 시간 안에 산업의 규모가 증대된 것은 글로벌 진출과 웹툰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이하 IP)을 활용한 수익 모델의 확장이 가시적 성과를 가져온 데에 있습니다.

 근래의 웹툰계는 다양한 방식과 확장된 규모의 수익 모델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잘 만든 웹툰을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것은 기본이고 원작을 2차적저작권으로 확장하는 수익 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연재하고 있거나 연재완료된 웹툰을 해외 권역별로 서비스하고 게임, 드라마, 영화 등으로 재창작하는 것도 원작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여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작자인 웹툰 작가 뿐 아니라 유통을 맡고 있는 에이전시, 플랫폼 등에서도 IP 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미 만들어진 웹툰을 영상화하던 일로에서 벗어나 웹툰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웹툰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출처: 공식채널마녀코믹스 유튜브 https://youtu.be/FoCulkH89-s

  웹툰을 제작한다는 것은 1인 창작자에게 집중된 창작의 권한과 책임을 분산시키며 IP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의 권리를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최근, IP 활용 명목으로 에이전시나 플랫폼에서 직접 웹툰을 기획·제작하기 위해서 스튜디오를 설립하거나 투자했습니다. 특히 카카오페이지는 2018년부터 7천억 원 규모의 금액을 들여 CP사들에 집중 투자했는데, 서울문화사의 경우 카카오페이지의 투자를 받아 웹툰 전문 제작사인 서울미디어코믹스를 설립했고 사내 스튜디오도 설립하며 콘텐츠 수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M을 통해 웹툰을 직접 영상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도 리코(LICO)와 스튜디오 N을 통해 다양한 웹툰 스타일을 실험하고, 전략적으로 웹툰을 기획·제작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사업 권리에 대한 지분을 플랫폼 및 제작사 등이 확보하여 게임, 드라마, 영화와 같은 2차적저작권 활용의 수월성을 노리는 것입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웹툰의 글로벌 진출은 그동안 투자에만 머물러왔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웹툰을 주변부에 위치해 있기에 출판 방식이 익숙한 해외 독자들에게 점진적으로 웹툰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해왔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취함으로써 마침내 카카오페이지의 픽코마는 2019년 4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웹툰 IP의 활약은 콘텐츠 플랫폼 간의 연계 및 확장뿐 아니라 세계 속의 콘텐츠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출처: 카카오페이지 유튜브 * 슈퍼 웹툰 프로젝트 youtu.be/Hd_zT6I5K6c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 원천 콘텐츠로서 웹툰이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을 필두로 한 긍정적 성과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웹툰 IP를 활용하고자 하는 플랫폼, CP 등의 롤 모델은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의 대표가 밝힌 것처럼 마블(Marvel)과 디즈니(Disney)입니다. 결국 이들의 목표는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웹툰 IP 비즈니스의 미래를 여는 것입니다. 카카오페이지가 발표한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대중성이 검증된 웹툰을 영상화하는 기존의 창구 전략에서 나아가, 웹툰 IP가 거두어들일 수 있는 최종 목표를 새롭게 갱신하기위하여 이른바 '슈퍼 IP'의 가능성을 실험해보고자 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슈퍼 IP는 원작의 수익 창출 규모를 확대하고 전 세계에서 원천 콘텐츠로서의 웹툰의 가치를 확인시키는 전략입니다.

 

 

웹툰 IP 활용 사례

출처: pixabay

 그동안 연재하며 인기를 얻은 웹툰이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만들어지는 사례는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강풀 작가의 여러 원작부터 윤태호 작가의 작품들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원작 기반 드라마나 영화가 흥행하자 일부 작가의 신작 웹툰은 연재와 동시에 영화화 계약을 하는 등 웹툰의 원작 가치를 증명된 사실로 보였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반하여 원작 작가들이 갖게 되는 혜택은 판권 판매료, 타 콘텐츠로 개봉 또는 방영되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에 따른 수익 발생 정도였습니다. 이를 중개하는 에이전시나 플랫폼에서 갖는 수익도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부가 수익 모델이라 하기에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미국이나 일본에서 인기 원작이 프랜차이즈처럼 여러 플랫폼으로 뻗어나가며 부가 수익을 거두는 여러 사례들을 봤을 때 웹툰 원작 IP 활용이 협소하게 진행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벤치마킹 차원에서 마블, 디즈니와 같은 사례가 언급되고 있으며 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하면서 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웹툰 원작의 2차적저작권 활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롤 모델인 것입니다.

 

 

이태원 클라쓰 메인 포스터 * 출처: JTBC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는 자사에서 연재되는 웹툰의 활용 폭을 점차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자회사 다음웹툰컴퍼니에서 연재된 작품을 통해 2019년 하반기부터 메가히트 IP를 만들기 위해 '슈퍼 웹툰 프로젝트'를 실행했습니다. 다음웹툰에서 연재되었던 천계영 작가의 <좋아하면 울리는>은 드라마로 제작되어 2019년 8월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됐습니다.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되는 영상 종합 플랫폼 넷플릭스가 활성화되면서 웹툰 IP가 글로벌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게 되었는데 국내 웹툰에서는 최초의 사례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어쩌다 발견한 7월>, <이태원 클라쓰>가 드라마, <시동>, <해치지않아>가 영화로 제작되었고 각각 2019년 하반기에서 2020년에 방영 및 개봉되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는 원작자인 광진 작가가 드라마 작가로 데뷔하기도 하며, 이를 통해 웹툰 작가의 영역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 * 출처: 스튜디오N 홈페이지

 네이버웹툰도 자회사 스튜디오 N을 통해 <쌉니다 천리마마트>, <타인은 지옥이다> 등이 드라마로 제작되고 <스위트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어 2020년에 방영 됐습니다. 네이버 웹툰은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자사의 웹툰을 웹드라마, 게임으로도 만들며 다양한 방식으로 IP를 활용해왔습니다.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는 미국과 일본이 참여하여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방영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애니메이션 전문 기업인 '크런치롤(Crunchyroll)'이 투자·유통사로 참여하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이나 카카오페이지 등은 자사의 소셜커머스를 활용하여 이모티콘이나 팬시 상품과 같은 굿즈를 제작해 판매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재된 웹툰 원작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기존에도 유효했던 주요 IP 활용 사례입니다. 그러므로 슈퍼 웹툰 프로젝트나 슈퍼 IP가 이름을 달리 했을 뿐 이전의 방식과는 별다른 차별점이 없다고 인식될 수 있습니다. 슈퍼 IP는 원작 IP 활용으로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을 최대로 늘릴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결합'과 하나의 IP가 다양한 스토리 포맷으로 연속성을 가지고 세계관을 이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IP 유니버스'의 개념과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디즈니가 2000년대 후반, 픽사(PIXAR)와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를 연이어 인수한 이유는 마블 코믹스가 보유하고 있는 만화 원작 IP 때문이었습니다. 디즈니는 인수 후 마블 코믹스가 갖고 있는 만화 원작 IP를 기반으로 하여, 10년 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중심의 영화를 제작해 박스오피스에서만 182억 달러(21조 3,941억 원)를 벌어들였습니다. 웹툰이 슈퍼 IP가 되고자 하는 지향점에는 마블 코믹스가 갖고 있던 만화 원작 IP를 활용한 MCU 영화의 성공에 있습니다.

 


이 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만화 산업백서'에 게재된 글을 활용하였습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국산 정품 캐릭터 보호, 민관이 앞장선다

한콘진, 국산 정품 캐릭터 사랑 운동진짜친구캠페인 협약식 개최

 

7, 중소기업중앙회 및 13개 애니메이션·캐릭터 유관단체와 협약

민관 협동으로 정품 캐릭터 관심 촉구하는 대국민 캠페인 진행

뽀로로·라바·또봇 등 유명 캐릭터 진짜친구명예회원으로 가입

 

정품 캐릭터 사용 정착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13개 애니메이션·캐릭터 유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짜친구캠페인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민관이 협력하여 정품캐릭터 사랑 캠페인 진짜친구를 확산하고 국민들에게 정품 캐릭터 사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을 통해 뽀로로·라바·콩순이·자두야·또봇 등 국내 유명 캐릭터들이 진짜친구명예회원으로 위촉돼 캠페인 확산에 앞장서게 되며, 정치인 및 인기 스타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소비자인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 정품 캐릭터 상품 사용을 알리는 활동도 확대된다.

 

교양·예능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진짜친구캠페인을 적극 알리는 한편 코엑스·서울랜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짜친구서포터즈 모집과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계획이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캐릭터 불법이용을 단속했던 기존 정책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진짜친구 캠페인을 통해 캐릭터 창작자와 캐릭터 상품제조·유통업계, 소비자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콘진은 2014년부터 진짜친구캠페인을 통해 불법 캐릭터 복제품 근절과 정품 캐릭터 상품 사용 권장, 캐릭터 지식재산권 보호에 앞장서 왔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애니캐릭터산업팀 이연지 주임(061.900.642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혹시 웹툰(webtoon)을 즐겨보시나요? 즐겨보신다면 어느 사이트의 웹툰을 보시나요?'

웹툰을 보는 여러분이 이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답변을 하실건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털사이트의 <네이버 웹툰>이나 <다음 만화속 세상>을 떠올릴 것입니다. 사실 웹툰 시장이 커지기까지 포털사이트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웹툰은 <마린 블루스> 등의 개인 다이어리 툰을 시작으로 포털의 만화 서비스를 통해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초반, 포털사이트에 웹툰이 자리를 잡았을 때만 하더라도 웹툰의 인지도가 낮았기에 유료 출판 만화 서비스가 중심이고 웹툰은 곁들여진 부가서비스였는데요. 이후 웹툰의 가치가 인정받게 되면서 포털 사이트는 웹툰을 메인으로 만화 서비스를 개편합니다. 그 후 웹툰은 완전하게 독립된 콘텐츠로서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웹툰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스마트툰(smarttoon: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툰으로 한 화면에 한 컷씩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기존 스크롤 방식으로 전개되던 웹툰과 다른 구독형식을 가진 웹툰)의 등장, 웹툰의 유료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 구조 형성 등 여러 방면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웹툰 관람을 위한 전문 사이트의 등장 역시 그 흐름 중 하나입니다. 기존의 포털 사이트에서 연재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웹툰이 자생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웹툰 구독을 위한 전문 사이트, 그 중에서도 근래 설립된 신성 <티테일(TTale)>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 사진1 <티테일> 홈페이지 상단

 

 


Q. 안녕하세요. <티테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A) <티테일>은 웹툰을 메인으로 다양한 아트 콘텐츠 전반을 서비스하는 웹사이트입니다. 2014년 2월에 신설되어 현재 26개의 작품이 연재가 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더 좋은 작품을 모집하며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 <티테일>의 설립배경과 <티테일(TTALE)>이라는 웹사이트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려주세요.

A) ‘ 현재 웹툰 시장의 부족한 부분을 더 발전시키면 좋지 않겠습니까?’ 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지금의 개발자들이 모였습니다. <티테일>을 통해 웹툰시장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더 나아가 변화를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TTale이라는 사이트 이름의 맨 앞 T는 아트(art)의 T와 만화(Toon)의 T로서 아트와 만화를 이야기(Tale) 하자는 뜻입니다. 사이트 이름에 ‘코믹스’라는 단어를 넣을 생각도 잠깐 했었지만, 단순히 만화구독만을 위한 사이트로 인식이 굳어질 것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사이트의 이름은 브랜드가 될 수 있기에 <티테일(TTale)>이라는 이름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Q. 주 고객층과 독자들의 방문수는 어떤가요?

A) 고객층은 주로 청소년(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이 많으며 여성 독자가 많습니다. 현재 한 달 이용자는 최소 60만명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증가하고 있습니다.



▲ 사진2 <티테일>에서 연재 중인 작품들



Q. 처음 연재를 시작했던 작품들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 도전만화>와 <다음 웹툰리그>의 아마추어 작가 게시판의 인기작품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즐겨보던 작품이 연재공지를 올리면서 <티테일>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이 작품들을 <티테일>로 데려오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예전부터 네이버와 다음 포털사이트의 아마추어 게시판을 살펴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던 작가님들의 작품을 모셔오게 되었습니다. 생활툰부터 드라마,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과 작가님들의 뚜렷한 색깔이 <티테일>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는데요. 예상한대로 독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티테일>이 개설 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모든 작품의 연재횟수가 짧고 스토리진행 역시 초기단계인 작품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많은 개편과 서비스를 통해 작가님들, 독자분들의 기대를 만족시켜드릴 예정입니다. 그에 따라 작품들의 진행 역시 탄탄해지리라 믿습니다.

 

Q. 독자층이 다른 웹툰 전문사이트인 <레진코믹스>와는 달리 청소년층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A) 이 부분은 저희도 예상외였기에 놀랐습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저희도 힘이 납니다.

 


 ▲ 사진3 <티테일>홈페이지의 하단. 일러스트 코너와 모든 웹툰 코너의 best 작품


 

 


▲ 사진4 <티테일>의 모든 웹툰 코너



Q. 웹툰 게시판을 살펴보면 ‘연재 웹툰’이라는 단어 대신 ‘스페셜 웹툰’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또한, ‘모든 웹툰’은 어떤 게시판인가요?

A) ‘스페셜 웹툰’이라는 단어는 <티테일> 내에서 연재되는 스페셜한 웹툰이라는 의미에서 사용한 것입니다. 또한 ‘모든 웹툰’은 기존 포털 사이트의 ‘도전 만화’ 코너처럼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이 코너는 창작스토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2차 창작 등의 팬 만화도 업로드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질 예정인데요. 그야말로 모든 종류의 만화를 올릴 수 있는 코너이기에 ‘모든 만화’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 사진5 <티테일>의 일러스트 코너. 독자들이 주제에 관계 없이 자신의 일러스트를 업로드하여 의견 공유 

 

 

Q.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웹툰 감상 게시판 이외에도 일러스트를 업로드하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이 게시판의 취지와 사용자의 평이 궁금합니다.

A) 이 게시판은 독자들이 자신의 일러스트를 업로드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티테일>이 단순히 만화구독만을 위한 수동적인 사이트가 아니라 독자들이 능동적으로 이용하는 하나의 컨텐츠로 나아가기 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독자들이 단순한 독자가 아닌 일러스트 등의 생산자가 되어 사이트 내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게시판인데요. 나아가 추가적으로 업데이트가 될 '모든 웹툰', 즉 <네이버 도전만화>와 같은 오픈 플랫폼을 시작하기 전에 예비 서비스의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는 자신의 일러스트를 업로드 할 수 있는 사이트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웹툰 작품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업로드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티테일>의 일러스트 게시판은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이용자는 많지 않지만 꾸준히 좋은 작품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희 사이트에서 연재되는 작품의 팬아트 뿐만 아니라 외부 웹툰의 팬아트까지도 올라오고 있는데요. 점차 발전해서 하나의 콘텐츠로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 사진6 <티테일> 로그인 이후 나타나는 'my tale'. 개인 공간으로 자신의 작품을 업로드하고 관리 가능



Q. <티테일>에 로그인을 하면 블로그처럼 개인공간이 만들어지는데 이 부분이 차별화되어있다고 느꼈어요. 사실 포털사이트를 제외하고 다른 웹툰사이트들의 경우 개인 아이디는 구독용도가 아니라면 거의 사용이 되지 않으니까요.

A) 웹툰 콘텐츠의 특성 중 하나는 사람들이 덧글을 통해 하는 ‘소통’ 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나아가 개인 블로그를 가지면 자신의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위의 일러스트 게시판에서 활동을 하면 이것이 블로그 활동과 연결이 되고 자신이 창작자라는 생각이 들면 그 공간에 더 관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사람들이 게임 등의 온라인 공간에 한번 정착을 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지인’ 입니다. 온라인 공간은 그 공간의 기능성보다 이용하는 사람의 수과 소통 빈도수에 따라 활성화되고 유지되는데요. 다른 이와 소통을 한다는 것은 그 공간이 ‘사회’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티테일>의 블로그 기능이 만들어졌구요. 다양한 이야기가 저장되고 이를 다른 이와 나눌 수 있는 하나의 ‘집’으로써, 더 나아가 <티테일>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복합적인 아트 포털로써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Q. 인터넷 기사 자료에서 <티테일>의 이름을 보았습니다. <산돌 커뮤니케이션>과 <티테일>이 폰트와 라이센스에 대한 투자협약을 맺는다는 기사였는데요, 여기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A) <산돌 커뮤니케이션>은 폰트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는 폰트 디자인 업체입니다. 이번에 맺은 협약의 내용은 <산돌커뮤니케이션>이 폰트 및 라이센스를 <티테일>에게 지원한다는 것인데요. 각종 폰트 지원은 물론이고 출판 등 2차 저작물에 대한 라이선스 제공, 타이포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이 협약으로 인해 <티테일>과 <티테일> 연재 작가들이 산돌의 365종 폰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협약은 <산돌 커뮤니케이션> 측에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성사되었습니다. 저희는 웹툰의 글씨체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고 산돌은 산돌의 폰트를 널리 알릴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죠. 서로 뜻이 맞아 얼마 전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특히 산돌은 수익성보다는 한글의 폰트를 알리는데 더 의의를 두고 있어서 이뤄질 수 있는 협약이었습니다. 준비단계가 끝난 이후 웹툰과 홈페이지의 글씨는 모두 <산돌 커뮤니케이션>의 폰트로 이뤄질 것입니다. 실제로 폰트를 사용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이번 협약은 <티테일>과 소속된 작가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Q. 웹툰은 아무래도 장르의 특성상 유료의 밀도 있는 콘텐츠를 즐기는 마니아보다는 가볍게 무료 만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런 만큼 독자들은 자주 가는 포털 사이트의 웹툰을 주로 보고, 타 사이트에 연재되는 웹툰은 작품성여부에 상관없이 관심 자체를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이것에 대해 웹툰 전문 사이트로서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A) 웹툰이 ‘가볍게 즐기는 무료만화’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현재의 시장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작품을 접하곤 합니다. 비교적 가벼운 내용의 생활툰을 많이 보고, 보던 작품만을 계속 보는 것이 그 현상의 단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새롭게 연재되는 작품들과 이슈화되는 작품들 역시 독자들이 주로 가는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강한 작품과 극화체의 작품을 아는 독자들은 작품성을 선호하여 퀄리티 높은 작품이 연재되는 사이트를 직접 찾아들어오곤 합니다. 웹툰은 온라인 매체에 첫 등장했던 때와는 달리 높아진 독자들의 눈높이에 의해 더 나은 작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출판업계 역시 출판 작품과 비교해도 크게 구성이 떨어지지 않는 작품 내지는 바로 출판이 가능한 작품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족함을 채운 것이 <레진코믹스>의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티테일>도 어느 정도 작품성이 있고 그래픽, 시나리오 쪽으로 충분한 완성도를 가진 작품을 위주로 사이트를 운영할 것입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독자들을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작품을 한번 본 독자들은 계속 들어오게 됩니다. 또한, 사이트에서 한 작품을 보기 시작하면 사이트 내의 다른 작품의 구독 역시 이뤄지게 됩니다. 이렇게 <티테일>은 충분한 작품성을 가진 작품의 확보를 통한 내부 순환의 증가와 외부 독자의 유입을 이뤄낼 예정입니다.


Q. 한국 웹툰시장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한 차례 암흑기를 지나온 웹툰은 현재 만화시장의 새로운 출구로, 다양한 콘텐츠의 원작으로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고전 끝에서야 현상 유지가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진짜 발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발전할 가능성과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은 정말 무궁무진하며 대한민국에서 웹툰의 발전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웹툰의 앞날 역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단지 여기까지일 수도 있고 어떻게 발전할 지 그 방향도 정형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쉬운 접근성과 그에 따른 팬층,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고 접근하기 쉬운 웹툰의 특성은 현재까지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외의 지원이나 시스템은 작가에 한정되어 너무 얽매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 업계에 대한 제제와 만화에 대한 좋지 못한 사회의 인식도 아직까지 과거에 얽매여있고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웹툰은 여러 방면으로 발전하고 있고 원소스 멀티유즈 등의 긍정적인 뉴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현실은 분명 변화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차차 변해가고 웹툰의 순기능적인 요소는 이전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곳에서 문화콘텐츠 관련 지원 등이 늘어남과 동시에 강화되고 있고어 포털 위주의 웹툰 서비스 또한 <레진코믹스>를 비롯하여 종합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미숙한 면은 있지만 웹툰은 지금보다 발전하여 다양화된 장르와 작품성 있는 작품들로 사회에 정착해 갈 것입니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길을 넓혀갈 것입니다. 한국만화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웹툰. 온라인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더 넓은 장을 열어갈 것 이라고 기대합니다. 

 


▲ 사진7 <티테일> coo 석정훈




  


Q. <티테일>이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길, 최종적으로 되고자 하는 모습은 어떤 것인가요?

A) 한 마디로 말하자면 슬로건처럼, 세상의 모든 웹툰과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선 한 곳에 몰려 있는 웹툰 시장의 구조에서 나아가 다양한 웹툰시장, 건강한 만화와 웹툰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보다 더 많은 작가님들이 안정적으로 연재를 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는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제공하는 그런 사이트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티테일>은 그 이름처럼 다양한 꿈과 바람이 모여 제작되고 있었습니다. <티테일>의 제작과정은 또 하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왔는데요. 웹툰 관람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그 공간이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품어 새로운 이야기를 생성시키는 <티테일>의 미래가 연상되었습니다. 이제 막 단장하고 새롭고 시작하는 이곳에 한번 찾아가 보는건 어떨까요? 웹툰 시장의 또 다른 가능성을 살포시 맛보며 그 시작을 함께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

 


ⓒ 참고자료 

-「산돌, 웹툰 '티테일' 업체 컬처쇼크에 폰트 제공 」,머니투데이, 2014.04. 25

-  네이버 게임용어 사전「pv」

-「네이버 웹툰, 모바일 전용 '스마트툰'으로 본다」, 아이뉴스 24, 2012.10.25


ⓒ 사진출처

- 표지 

- 사진1~6  <티테일> 홈페이지 캡쳐

- 사진7  직접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