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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150

탈코르셋 이슈, 페이스오프 신데렐라로 보여주다! <화장 지워주는 남자> 이연 작가 ‘탈 코르셋’이라고 말해도 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하나부터 시작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 보고 화장을 조금 덜 하게 됐다”, “만화 보고 머리를 잘라 봤는데 너무 편하고 좋다” 같은 피드백을 받으면 너무 기쁩니다. 제가 처음 느꼈던 편함을 아니까요. 천재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평범한 외모의 대학생을 모델로 발탁해 서바이벌 메이크업 화보쇼에 출전합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로 다시 태어나는 성공담, 그리고 외모 변신을 통한 자기 긍정 속에서 꽃피는 로맨스를 예측하기 쉬운데요. 그러나 네이버웹툰 는 ‘예쁘지 않았던’ 여성이 예뻐지는 이야기를 넘어 여자는 왜 예뻐야 하는지, 예뻐 보이기 위해 무엇을 견뎌야 하는지, 예쁜 외모란 과연 ‘권력’일 수 있는지 등 지금 한국 사회에서 꾸밈.. 2020. 1. 13.
만화 콘텐츠IP 핵심, 취향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 "팬덤" 지난 2019년 11월 21일 넷플릭스가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2대 주주가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넷플릭스는 OTT(Over The Top Service)라 불리는 글로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데요. 넷플릭스는 영상·영화 산업의 주도권을 쥐게됐습니다. 한국에는 최근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연합한 웨이브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140만 주(4.99%)를 인수한 건 우리가 ‘콘텐츠 IP 시대’에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IP는 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의 약자입니다. 콘텐츠 IP에 대해 이성민(한국문화관광연구원 콘텐츠산업경제연구원)은 ‘콘텐츠 지식재산 활용 산업 활성화 방안연구’(2016)에서 “콘텐츠에 기반.. 2020. 1. 6.
국내 웹툰의 해외 진출 이상無…재담미디어 노은정 이사 글로벌 히트작은 만들려고 해서 만들어진다기보다는 한국 시장 안에서도 잘 통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탄생할 것 같습니다. 거대해진 한국 웹툰 사업에서 해외 시장 진출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존의 만화 마니아층이 아닌 일반 대중까지 웹툰과 웹소설을 보는 환경이 만들어지며 유료 시장이 확장되었지만, 한국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구울 수 있는 파이의 크기는 한정적입니다. 지난 수년 동안 빠르게 몸집을 불려온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등 국내 유력 플랫폼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건 단순히 도전이나 욕심의 영역이 아닙니다. 내수 시장의 한계 앞에서 이것은 차라리 미래의 생존을 위한 문제에 가까운데요. 2013년 창립 당시부터 글로벌 사업을 주요 업무로 규정하고 꾸준히 사업적 노하우를 쌓아온 .. 2019. 12. 30.
대머리의 고민을 담은 정통무협?코미디로 무장한 무협웹툰 <무모협지> 오늘날 무협 소설은 여러 장르문학 중에서도 신규 독자의 유입이 가장 더딘 분야로 분류됩니다. 흔히 무협 소설을 서구 판타지 장르에 비견해 ‘동양 판타지’라 일컫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꽤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쩐지 젊은 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손쉬운 비유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정통 판타지 장르와 명확한 대구를 이루면서 무협 소설의 본질을 정확히 드러낸 말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무협지에는 정통 판타지처럼 특정한 세계가 존재합니다. 무림(武林) 혹은 강호(江湖)라 불리는 중원 대륙이 무대이며, 이곳은 늘 무(武)를 수단으로 협(俠)을 목적으로 삼는 이들의 각축장이 됩니다. 다양한 파벌이 이합집산(헤어졌다가 만나고 모였다가 흩어짐)하는 문파의 개념은 작품마다 달라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구대문파를 중.. 2019. 12. 16.
웹툰 작가로 건강하게 산다는 것, 이종범 작가가 말하는 건강 관리의 필요성 “작가의 삶은 건강에 좋지 않은 요소들로 가득합니다 모든 프리랜서에게 있어서 자신을 관리해주는 유일한 끈은 입금과 마감뿐입니다. 그렇다 보니 통제되지 않은 일상이 이어지게 마련이고 몸에 가해지는 부담은 복리로 불어납니다." 웹툰 작가로 산다는 것과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과연 양립할 수 없는 문제일까요? 건초염, 습관성 탈골, 불면증... 웹툰 작가들은 '연재'와' 마감'을 반복하는 고된 작업이 끊임없는데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반면에 건강이라는 아주 중요한 구간과는 점점 멀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웹툰 작가로 건강하게 산다는 것에 대해 '이종범 작가'의 생각을 들어 보았는데요. 네이버 웹툰 에 건강의 8할을 바치고 이미 망친 건강을 되찾고자 고군분투 중인 그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2019. 12. 9.
<올드독> 정우열 작가의 고해성사. <노견일기>를 그린다는 것 개와 함께 사는 일은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가 처음 만날 무렵 나는 그걸 몰랐던 것 같다. 16년이 지난 지금 나는 전혀 다른 곳에 와있다. 실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오래전 처음 만화를 그려 돈을 벌기 시작했던 때, 훗날 늙은 개 한 마리를 샅샅이 들여다보며 매일 말을 걸고, 반응을 살피고, 개에 대해 생각하고, 개를 그리고 또 그린 게 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제게 만화는 그저 노력 대비 수입이 좋은 아르바이트 같은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정치 사회 문제를 풍자적으로 그리는 이른바 ‘시사 만화가’였기 때문에 채 서른이 되지 않은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동료들로부터 ‘정 화백’ 또는 ‘정 선생’으로 불렸습니다. 요즘 한국 범죄 영화에 등장 하는 마약 제조상이나 .. 201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