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여성파워' 콘텐츠 계속될까?

상상발전소/콘텐츠이슈&인사이트 2020. 2. 5. 16: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과 2019년 전망 세미나에서 주요 결산 키워드로 여성시대를 꼽았습니다. 능동적인 여성상을 그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전원 여성 멤버로 구성된 예능 밥블레스유’, 여성향 게임 월간아이돌’ 등 대중문화 전반에 여성 중심 콘텐츠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지속됐습니다. 벌새와 신입사관 구해령’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여성 서사가 강세였습니다예능에서도 셀럽파이브를 필두로 여성파워가 주목받았는데요. 오랫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던 대중문화계에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아빠 어디가 시즌2’. ⓒMBC

 

대중문화계의 성불평등 문제는 이미 유구한 이슈이나 2010년대 들어 문제가 더 심화됐습니다한 예로 2015년 8월 21일 자 중앙일보에는 남초예능 시대라는 칼럼이 실렸습니다글은 “TV 예능에서 여자들이 사라졌다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무한도전을 비롯한 남성 중심 버라이어티의 인기가 굳건한 상황에서육아와 요리 같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몫이라 여겨졌던 영역마저 남성 예능의 소재가 되면서 일어난 현상입니다일밤-아빠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아빠 예능, ‘집밥 백선생’, ‘냉장고를 부탁해’ 등 남성 쿡방이 유행하는 동안 여성 예능인들은 설 자리를 잃어갔습니다.

 

 

 

■ 남초 시대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

 

영화는 더 심각했습니다. 2016년 9월 웹진 아이즈에 실린 한국영화 남초 시대’ 칼럼은 2010년대 들어 영화에서 성비 불균형이 심화된 현상을 지적합니다제작비가 상승하면서 유명 남자배우들을 집단 캐스팅한 대작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는 전략이 쏠림 현상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인데요. 이 시기 극장가를 휩쓴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베테랑’, ‘내부자들’ 같은 작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이 영화들이 투톱 주연을 기본으로 조연들까지 남성 배우로 채우는 동안여성 배우들은 주인공의 아내나 조력자조직의 홍일점 역할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여성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슬램덩크’. ⓒKBS

 

드라마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꽃보다 남자가 성공을 거둔 다음해인 2010년부터 성균관 스캔들’,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꽃미남 캐릭터가 집단으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유행하면서 여성 배우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습니다이 시기에 급부상한 장르물에도 유사한 인물 구도가 적용됐습니다. ‘브레인’, ‘골든타임’, ‘굿닥터’ 등 메디컬 드라마는 젊은 남주인공과 중년 남성 캐릭터의 사제관계와 남성간 권력 다툼에 큰 비중을 할애합니다. ‘추적자’, ‘유령’, ‘나쁜 녀석들’ 등 범죄 스릴러도 남주인공과 남성 악역의 대결 구도로 흘러갔습니다여성 캐릭터는 이러한 주요 갈등 구도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이미 페미니즘이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2014년 9월 20일 배우 엠마 왓슨의 연설로 그 시작을 알린 UN 성평등 캠페인 히포시(HeForShe)와 세계적 명사들의 페미니스트 선언할리우드의 젠더 스와프’ 유행 등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국내에서도 2015년 상반기 SNS를 뜨겁게 달군 페미니스트 해시태그 운동을 비롯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페미니즘 물결이 일어났습니다이와 함께 대중문화계의 성불평등을 비판하고여성 서사를 열망하는 목소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습니다특히 2015년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가부장제 전복 메시지와 강인한 여성 캐릭터 퓨리오사를 통해 열광을 이끌어냈습니다남초 예능에서 가부장제를 패러디한 가모장 캐릭터로 고군분투하는 김숙에게 퓨리오숙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였습니다. KBS에서는 김숙을 주축으로 한 여성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방영하며여성들의 목소리를 일부 수용합니다. KBS ‘하이파이브’ 이후 지상파에서 무려 8년 만에 등장한 정규 여성 버라이어티였습니다.

 

 

 

■ 아가씨와 굿와이프의 뜨거운 사이다

 

여성 서사를 향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폭발한 시기는 2016년부터입니다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 있는데요. 2019년 10월, 여성신문이 창간 31주년을 맞아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페미니스트가 된 계기’ 1위로 꼽힌 강남역 살인사건입니다. 2016년 5월 17일 서울 중심가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여성들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자발적인 추모 분위기 속에서 여성들은 페미니즘과 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여성의 마음을 대변하고 용기를 북돋아 줄 콘텐츠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공감대도 확산됩니다.

 

▲ 이미지 출처 : 영화 ‘아가씨’ 스틸컷. ⓒCJ엔터테인먼트

 

이 가운데 6월에 잇달아 개봉한 영화 아가씨’, ‘비밀은 없다’, ‘우리들은 신선한 여성 재현으로 지지를 받았습니다. 남성성의 허위를 조롱하고 폭력적 세계의 탈주에 성공한 아가씨의 히데코(김민희)와 숙희(김태리), 정치인의 순종하는 아내에서 복수의 주체로 변신한 비밀은 없다의 연홍(손예진), 소녀들의 복잡하고 섬세한 관계를 보여준 우리들의 선(최수인), 지아(설혜인), 보라(이서연)는 한국영화 속 여성의 역할을 다양화했습니다이 흐름은 2017년 아이 캔 스피크와 땐뽀걸즈에서도 이어집니다위안부의 고통을 증언하고 일본 제국주의의 성폭력을 고발한 옥분(나문희), 춤과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땐뽀반’ 소녀들은 기존의 한국영화가 크게 주목하지 않은 여성 노년청소년들의 힘과 활기를 보여줍니다. 예능에서도 여성들의 목소리에 응답하기 시작했습니다제일 눈길을 끈 것은 2017년 나란히 등장한 토크쇼 뜨거운 사이다와 까칠남녀’입니정치와 사회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젠더 이슈를 놓고 토론을 벌이며 화제를 모았습니다두 프로그램은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으나 새로운 여성 콘텐츠에 대한 갈망을 재확인시켜줬습니다여성 건강 리얼리티 쇼를 표방하며 여성의 몸을 둘러싼 터부에 의문을 제기한 바디액츄얼리’ 역시 많은 의미를 남긴 프로그램입니다.

드라마에서도 여성들의 이야기가 활기를 띠었습니다미국의 여성주의적 원작을 리메이크한 굿와이프’, 청년 여성들의 연대를 다룬 청춘시대’, 개성적인 노년 여성들의 삶과 우정을 그린 디어 마이 프렌즈’, 여성 슈퍼히어로물 힘쎈여자 도봉순’ 등 다양한 여성 서사가, 2016년과 2017년 두 해 동안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시기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마녀의 법정입니다여성 아동범죄 전담부 검사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성폭력 문제를 정면에서 다룹니다그간 남성 배우가 도맡았던 출세 지향적 검사 마이듬(정려원)의 묘사는 단연 돋보이는 성과였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의 허스토리

 

2018년과 올해는 여성 서사가 더욱 확대된 시기입니다. 2018년 1월 29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폭력 고발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에 의해 대중화된 이 반성폭력 운동은 서 검사의 증언 이후 국내에서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미투 운동이 여성들에게 가져온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여성 서사를 향한 열망을 넘어 남성 중심 문화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여성들에게 폭넓은 연대의 응원을 보내게 됐다는 점입니다. 여성주의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뿐 아니라주제를 떠나 여성들이 주도하고 만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영화 ‘걸캅스’ 등장인물 라미란과 이성경

 

이런 배경 속에서 영화에서도 여성 서사가 점점 확대됐습니다대표 사례가 여성들의 진입이 가장 어려웠던 중간 규모 이상 상업 영화의 변화입니다남성들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대작 시대극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리더를 앞에 세운 국가부도의 날’, 역시 남성들의 전유물이던 버디 수사물 장르에 여성 형사 투톱 주연작 걸캅스가 흔치 않은 성공 사례를 남겼습니다. ‘82년생 김지영도 본격적인 페미니즘 메시지를 내세우는 동시에 가족영화로서 폭넓은 관객층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저예산 영화에서는 여성 서사의 다양화가 더 두드러집니다. 여성의 자립과 노동을 다룬 리틀 포레스트’, 학대당하는 소녀와 구원자 여성의 연대를 그린 미쓰백’, 도시 빈민 청년 여성의 삶을 그린 소공녀’, 위안부 할머니들의 뜨거운 투쟁의 기록 허스토리’, 유관순 열사와 여성 항일 운동가들의 숨은 역사를 기록한 항거’, 1990년대 회고 열풍을 여성의 경험으로 다시 읽게 한 벌새’ 등 주목할만한 작품이 잇달아 개봉했습니다. ‘허스토리’, ‘항거를 제외하고 모두 여성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라는 점도 귀중한 성과입니다.

 

▲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마녀의 법정’. ⓒKBS

 

드라마에서도 남성들이 주도해왔던 장르물에 변화가 일어나며 여성 서사의 지평이 확대됐습니다. 먼저 남성 역사 위주였던 사극 장르에 새 경향이 생겼는데요. 미스터 션샤인’ 과 이몽은 항일운동사에서 지워져 있던 여성 독립투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신입사관 구해령은 여성 사관들이 존재했다는 대체 역사를 통해 전복적인 조선 사대부 여성 캐릭터를 그려냈습다.

사극과 함께 대표적인 남성 중심 장르인 스릴러 변화도 눈에 띕니다. 아동 학대 문제를 다룬 범죄 스릴러 마더와 붉은 달 푸른 해는 여성의 눈을 통해 세상의 부조리를 응시했습니다. 입시 문제와 가부장제의 모순을 연결시킨 스릴러 시크릿 마더와 ‘SKY 캐슬은 중년 기혼 여성 서사의 진화를 보여준 작품입니다느와르의 문법을 여성들의 이야기에 도입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도 화제였습니다이 작품은 애초에 유리천장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성공을 향해 질주하고 경쟁하는 여성들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예능에서도 여성파워가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여성들과의 공감대를 내세운 예능 밥블레스유’, ‘비밀언니’, ‘센마이웨이’ 등이 차례로 등장하는가 하면제작자로 변신한 송은이의 도전도 주목받았습니다. 그가 선보인 웹예능 판벌려의 셀럽파이브 프로젝트는 남성 중심 예능판을 뒤흔드는 대성공을 거뒀는데요넷플릭스 스탠드업 코미디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도 여성의 성적 욕망과 경험을 거리낌 없이 고백하며 여성 예능의 장르와 소재를 넓혔습니다15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핑클의 캠핑클럽과 염정아윤세아박소담의 삼시세끼 산촌편은 남성들이 독점한 야외 예능에서 여성들만의 조화롭고 성실한 이야기의 매력을 보여준 사례입니다오디션 예능 퀸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섹시나 청순의 아이콘으로만 소비되던 걸그룹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무대를 기획하면서전형적인 이미지를 전복하는 모습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진정한 다양성의 시대를 향해

 

▲ 이미지 출처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MBC

 

여성 서사를 비롯한 콘텐츠의 다양화는 세계적인 추세입니다디즈니와 넷플릭스 같이 글로벌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이미 젠더와 인종을 아우르는 다양성의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성격이 강했던 디즈니의 진화가 이목을 끕니다. 2010년대 이후 ‘메리다와 마법의 숲’, ‘겨울왕국’, ‘모아나’ 등 기존의 공주 이야기를 전복시킨 작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데요.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실사 영화화 프로젝트에서도 진보한 여성 캐릭터를 선보였습니다최근 인어공주’ 실사화 과정에서 흑인 여성 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것은 이 같은 전략의 정점입니다.

디즈니는 마블을 인수하면서 남성 영웅 대서사시인 슈퍼히어로 장르에서도 여성 서사 강화와 다양성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올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여성 단독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을 공개했고내년에도 여성 히어로 솔로 영화 블랙 위도우를 통해 여성 서사의 지평을 넓힐 전망입니다. K드라마, K팝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가 어떤 방향성을 띠어야 하는지는 명백합니다. 진정한 다양성의 시대를 향해 가야 합니다.

 

 

 김선영 대중문화 평론가
이 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기간행물 "N콘텐츠 14호"에 게재된 글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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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패션문화축제 '패션코드(Fashion KODE) 2015 F/W' 개최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5. 1. 6. 11:1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패션문화축제 ‘패션코드(Fashion KODE) 2015 F/W’개최


[붙임]패션코드 2015 FW 행사개요.hwp


 

◆ 29~31일 서울 학여울역  SETEC 전시장서 국내외 127개 브랜드 참여

◆  해외진출 지원 수주전시회와 ‘패션+문화’ 콜라보 등 신개념 추구

◆  관련 중국협회, 현대백화점과 전략적 제휴 통해 비즈니스 지원 극대화   

◆  소녀시대 ‘태티서,’ 공식 홍보대사로 개막식 참여 등 패션한류 앞장




 

□ 국내 패션브랜드의 시장 경쟁력 강화와 패션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신개념 패션문화 축제 ‘패션코드 2015 F/W’ (Fashion KODE 2015 F/W)’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 주관으로 오는 29∼31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2, 3관에서 열린다. 

 

□ 이번으로 3회째를 맞는 ‘패션코드 2015 F/W’는 올 가을과 겨울 시즌을 겨냥한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주 전시회와 함께 패션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 먼저 전시회는 라이, 소울팟스튜디오, 레쥬렉션 등 국내와 중국의 디자이너 브랜드 총 127개가 참가한 가운데 메인스테이지, 남성, 여성,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등 모두 5개의 테마 존에서 진행된다.

 

□ 이들 브랜드의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유럽, 미주, 중화권에서 초청된 구매력 있는 바이어들과의 1대 1 상담은 별도로 운영될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이뤄진다. 

 

□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18일 중국방직공업연합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번 행사에 중국 브랜드들의 대거 참여와 양국 디자이너간 상호 교류회 개최를 성사시켰다. 또 현대백화점과는 향후 점내 패션코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참가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브랜드 상품 판매가 이루어지는 팝업 스토어와 경매 이벤트도 운영된다.

 

□ 이번 행사는 신개념 패션문화 축제답게 현장 플로우 패션쇼, 인디밴드 글렌체크·크라잉넛·노브레인의 공연 등 문화와 패션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펼쳐진다.

 




□ 특히,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소녀시대의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해 한류스타를 통한 패션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들은 ‘패션코드 2015 F/W’의 홍보영상은 물론,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패션한류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 지난해 7월 개최된 ‘패션코드 2015 S/S’ 행사도 총 120개 브랜드와 3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수익이 창출하고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표적 패션 수주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 ‘패션코드 2015 F/W’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fashionkode.com)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원.



ⓒ한국콘텐츠진흥원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왔습니다. 어느새 2014년도 지나가고, 새해가 오면서 더욱 옆구리가 시려워질 즈음입니다. 이럴 때 진짜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아니지만, 여러분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구어줄 로맨스 웹툰들을 소개합니다

 


 


 ▲ 사진1 웹툰 <운빨로맨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웹툰은 얼마 전 완결이 난 작품인 <운빨로맨스>입니다. 이 웹툰은 멍순이를 그렸던 '김달님' 작가의 로맨스 작품입니다. 도덕책이 생각나는 그림체이지만, 내용은 한없이 달달하기만 합니다. 더욱이 로맨스 드라마 풍 스토리여서 팬들로부터 드라마로 제작해 달라는 요청이 많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웹툰의 주 내용은 짠돌이 집주인 남자 주인공 '택후'와 점을 신봉하는 세입자 여자 주인공 '보늬'가 만들어 나가는 달콤한 로맨스입니다. 남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 모두 처음에는 호감형 인물이 아니었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그들만의 매력으로 많은 여성의 마음을 찡하게 울렸습니다. 특히 팬 중 많은 분이 남자 주인공이 풍기는 섹시미에 반하였다고 합니다. 후반부에는 전체연령가 웹툰 중에서 꽤 수위 높은 장면도 있었으나 이 장면 역시 여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추운 겨울 '택후'와 '보늬'의 운빨 넘치는 로맨스와 함께 따뜻하게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 사진웹툰 <찌질의 역사>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김풍과 심윤수 작가의 <찌질의 역사>입니다. 이 작품은 갓 미성년 티를 벗은 청춘들의 찌질한 연애 이야기입니다. 웹툰을 보다 보면 절로 뒷목을 몇 번이고 잡게 되는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흔히 말하는 '막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장드라마가 다 그렇듯 욕하면서도 꾸준히 보게 되는 묘한 매력을 지녔습니다. 다음엔 주인공이 무슨 사고를 칠까, 이 사고를 어떻게 해결할까 궁금해서 자꾸만 보게 됩니다. 끝없이 사건은 벌어지고, 독자들은 끝없이 답답한 가슴을 칩니다. 하지만 '어떻게 저런 일이 일어나지?' 물을 수 있는 판타지스러운 막장이 아니랍니다. 작가는 제목 <찌질의 역사>와 함께 부제로 "평생을 철들지 못하는 우리들의 찌질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이에 걸맞게 너무나도 현실에 있을 법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독자들의 어리고 어리숙했던 시절을 상기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작가와 비슷한 연배인 30대 남성들에게 가장 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입니다.

 



 

▲ 사진3 웹툰 <우연일까?>

 

 

남지은 작가가 스토리를 쓰고 김인호 작가가 그림을 그린 로맨스 웹툰 <우연일까?>입니다. 남지은, 김인호 작가는 부부로서 같은 작품을 맡아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연일까?>는 이 작가들이 네이버에서 처음 그린 로맨스 웹툰입니다. 중학교 때 첫사랑과 사회인이 되고 난 뒤 재회하여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입니다. 시놉시스는 뻔하다면 뻔하지만 스토리를 풀어가는 작가들의 특유 감성이 웹툰을 달콤하게 만들어 갑니다. 수채화풍 그림체와 주인공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그리고 아름다운 대사들이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 사진웹툰 <시타를 위하여>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웹툰은 가슴 뭉클한 내용으로 사랑을 받은 <시타를 위하여>입니다. <시타를 위하여>는 '2013 대학만화최강자전'에서 6위를 하며 네이버를 통해 12화 연재 기회를 받은 작품입니다. 2014 6월부터 정식 연재를 시작하여 12화로 완결이 났습니다<시타를 위하여>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운명이 바뀌게 된 한 소녀와 그 소녀를 사랑하고 구하고 싶어하는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짧다면 짧은 12화 안에 독특하고 기승전결이 확실한 스토리를 보며 연재 내내 팬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연재 후에는 독자들에게 명작이라고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웹툰은 스토리 뿐만 아니라 화려한 색감과 수려한 그림체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완결을 보고 운 독자들이 하나둘이 아니었죠. 완결 후에는 소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아 단행본을 발행하기도 하였습니다.

 


 


▲ 사진웹툰 <영수의 봄> 

 

 

다음으로는 이윤희 작가의 <영수의 봄>입니다. 이 웹툰은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문화사, 네이버가 함께한 '2014 만화 스카우트' 당선작입니다. 현재 순정만화 잡지인 '윙크'에서도 연재되고 있는 웹툰입니다. <영수의 봄>은 엽기적인 만화과 여대생 '이양'과 그녀에게 반한 사진과 남대생 '영수'의 이야기입니다. 그림체는 순정 그림체이지만, 언뜻 보면 개그만화 같을 정도로 개그요소가 많은 작품입니다. 과연 영수가 마음의 봄을 잡을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될 정도로 영수의 로맨스에는 역경이 많습니다. 까다로운 여자 이양에게 끝없이 다가가며 역경을 하나둘 헤쳐나가는 영수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 사진웹툰 <진눈깨비 소년>

 

 

쥬드 프라이데이 작가의 작품인 <진눈깨비 소년>입니다. <진눈깨비 소년>은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랐던 고3 '송해나'가 우연히 '정우진'을 만나면서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웹툰은 우선 손으로 한 컷 한 컷 그린 뒤에 수채화 입혀 스캔한 그림들이 눈에 띕니다. 이 뿐 아니라 감동적인 대사들, 따스한 수채화 색감 등 다이어리 일러스트 같은 작화부터 대사, 감성적인 연출까지 전부 아름답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조합하며 이어가는 이야기에 과거에 대한 향수와 현재에 대한 공감을 함께 이끌어내는 웹툰입니다. 특히 매화마다 작가가 클래식 음악을 BGM으로 선정하는데요. 이 BGM을 함께 들으면서 웹툰을 즐긴다면 더욱 마음에 남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 사진웹툰 <들숨날숨>

 

 

와자 작가의 <들숨날숨>입니다. 이 작품도 언뜻 보면 순정만화가 아니지만, 작품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순정만화에 가깝습니다. 세계관이 특이해서 세계관을 모르고 접하게 되면 어려운 만화이지만, 세계관을 이해하고 나면 설정도 신선하고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이 세계에선 저승사자가 웹툰 작가로 등장합니다. 웹툰 작가가 사람 죽이는 만화를 그리면 그 만화 속에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죽습니다. <들숨날숨>의 내용은 저승넷에서 인기순위 1위인 저승사자 작가 '02'가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 평범한 인간 여자를 좋아하게 되며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딱딱한 작가 02가 여자 주인공을 좋아하면서 순정남이 되어가는 모습을 상당히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 사진웹툰 <좋아하면 울리는>

 

 

<좋아하면 울리는>은 순정만화의 대가 천계영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웹툰은 '좋알람'이라고 좋아하는 사람을 알려주는 어플에 얽힌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구김 없이 밝고 예쁜 '조조'와 조조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시즌 1만 완결난 상태인데, 작가는 무려 시즌 7까지 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등장인물들은 고등학생이지만 후에 성인 모습들도 중점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지금까지 로맨스 웹툰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차가운 겨울, 전기장판 위에서 로맨스 웹툰 한 편 어떠세요? 여자주인공, 남자주인공에게 대입해서 읽다 보면 어느새 겨울의 찬바람은 잊게 될 것입니다. 따뜻한 집 안에서 쌉싸름한 커피와 함께 달콤한 웹툰을 읽으면 충분히 달달하고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만화처럼 로맨스가 흘러넘치는 연애를 한 번 더 꿈꿔보는 것도 즐거울 것입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다음 만화속세상

- 사진1~6 네이버 웹툰

- 사진 7, 8 다음 만화속세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아시나요?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1. 6. 3. 09:5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봄 기운이 완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여름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얼마전부터  많은 영화제가 개최되고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 인디다큐영화제,제천국제영화제,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이 폐막을 하고
이제 미쟝센영화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해로 13회를 맞이하게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학교 이곳 저곳에 붙여있던 이 포스터 다들 보셨죠!?
2011년 제13회 서울국제영화제 홍보 포스터 입니다.
이번 포스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을까요?


포스터 주제 : '활개'와 '공간'[작가: 이피]


21세기는 어느 세기보다 여성들이 거리를 활개치고 다닌 세기로 기록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거리를 빠르게 움직이는 여성의 모습,
가지에서 새로운 가지를 뽑아 올리는 나무들처럼 머리를 땅에 둔 채 팔에서 팔을,
다리에서 다리를 마구 뽑아 올리며 새로운 도시를 열매 맺는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 입니다.






'활개 펴다, 새로운 미래로'

2011년 영화제 주제인데요. 여성들의 새로운 도약과 활약을 위해 '활개'라는 키워드를 삼았답니다.
다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의 세계 여성의 활동에 주목하고 일상적 지역이라는 공간을 기반으로
이동하고,행동하고,질문하는 여성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원년으로 삼았습니다.







총 30개 나라의 110편 영화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헤어드레서' 라는 개막작으로 4월 7일 IWFFIS의 개막이 있었습니다.






<헤어드레서>의 간략한 내용은 남들 보다 큰 몸매를 가진 긍정적인 싱글맘 헤어드레서의
오뚜기 같은 인생을 그린 영화였습니다. 시선을 한번에 받는 외모 때문에 능력을 소개할 수 없는
억울한 삶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도리스 되리 감독은 여성 외모에 대한 편견과
남녀 불평등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들을 유머로 풀어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한국 여성들은 외모의 굉장한 신경을 씁니다. '뚱뚱하다는 시선' 때문에
자살하기도 하고 다이어트 열풍이 돌기도 하는 사회적 문제들을 잘 풀어내어서
제 마음까지 속 시원하게 해주었던 작품이었습니다.^ ^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특징입니다.

중견 감독의 신작과 유럽 및 아시아 화제작 대거 포진 : <파니 핑크>의 도리스 되리와 <안토니아스 라인>의 마를렌 고리스의 신작을 비롯해 북유럽과 아시아의 화제작을 만나볼 수 있으며, 급변하는 현대 중국을 담은 아시아 스펙트럼 섹션을 통해 모바일 시대를 살아가는 아시아 여성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불안정한 공간, 흔들리는 여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강세 : ‘공간’에 초점을 둔 쟁점 섹션에서는 거주의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는 한국 다큐멘터리 화제작을 만나볼 수 있으며 비혼커플의 임신과 출산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작과 12년 동안의 육아의 기록을 담은 작품 등 일상적 공간의 변화, 외부적 환경과 내면적인 변화 등을 겪으며 새로운 가치를 질문하는 다큐멘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기획개발 아이템 발굴통로 피치&캐치 : 지난 해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감독 김조광수)과 <두 개의 선>(감독 지민)이 수상하면서 순조롭게 닻을 올린 기획개발지원 프로젝트 피치&캐치는 2회를 맞아 극영화 부문의 활약과 다큐멘터리 부문의 질적 도약을 통해 기획의 다양성이 형성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한국영화 미래가 될 신진 감독들을 지원한다.

디지털 시대, 여성의 현실조건에 관한 자유로운 토론의 장 마련 : 기존의 국제포럼을 라운드테이블과 오픈토크 로 변환해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이야기가 가능하게 했다. ‘더욱 행복한 장소들’을 위한 여성들의 투쟁을 현실과 소셜 네트워크 양자에서 살펴보는 자리에서부터 최고은 작가의 죽음으로 불거진 여성 예술가의 실존조건을 따져보는 자리까지, 여성영화제가 아니면 들을 수 없는 토픽들로 뜨거운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에는 모바일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 대한 표현과 내용이 많았습니다.
시대에 걸맞춰 여성들의 세상으로 바라본 영화들이 공감을 자아내고 시대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게 해주었습니다.

2009년에는 서울 국제 여성 영화제를 알고 부터는 매년 관심있게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로 풀어가는 여성의 삶이 더 친숙하게 다가왔고 매년마다 더 좋은 작품들로 만족을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제13회 IWFFIS의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최우수상



우수상



우수상



관객상



아이틴즈상


 




이번에 최우수를 받게된 '고백'은 유지역 감독이 만든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세밀한 감성을 자극하여 중년 여성의 흔들리는 심경을 코믹하게 풀어냈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4142043041003>






연기자 구혜선씨가 감독한 트레일러로 이번 영화제가 더 뜨거워졌었습니다.
[*트레일러: 영화 상영 전에 보여지는 1분 이내의 스팟 영상물로,
영화제의 성격과 이미지를 대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작품]



내년이 더 기대되는 국제여성영화제 소개였습니다.
인디다큐, 미쟝센 등 다양한 영화제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영화제 기간을 잘 숙지하시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감독들의 신선한 영화 한편 즐기는 문화인이 됩시다 ^^
여러분들도 영화제 시즌을 놓지지 말고 작품성 좋은 영화들로 올 봄을 만끽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 : www.iwffis.or.kr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기자단 / 이강희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