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경(정책연구실 산업정보팀 주임연구원)


지난 연말, 직장에서는 회식이 아닌 단체 공연관람을 통한 ‘문화 송년회’가 새로운 회식문화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는 공연문화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을 증명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 소비 지출액 중 오락문화 비중은 늘어나 2012년에 약 50조의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이와 같은 문화소비 증가와 함께 국내의 공연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습니다. 공연티켓 판매액을 기준으로 공연시장을 살펴보면 10년간 268.1%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과거에 비해 많은 성장을 이룬 공연시장이지만 수도권 중심의 공연시장 형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한계가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OECD 국가들의 문화소비를 비교해보더라도 평균 5.5%에 비해 한국은 3.7%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공연시장의 규모 확장과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비수도권의 공연시장 발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공연시장의 현황과 지역별 비중을 점검해 보기로 했습니다.



▲ 사진1 국내 공연티켓 시장규모



▲ 사진2 OECD 선진국 문화소비 비교



먼저, 공연시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연 매출액은 인터파크티켓1) 기준으로 2013년 약 3,880억 원(12월은 추정치)으로 전년대비 13%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매출액의 비중은 콘서트와 뮤지컬 장르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품 수 역시 2013년 10,060편으로 지난해 대비 296편 늘어났습니다. 뮤지컬은 10%, 콘서트는 5%씩 성장을 보였습니다. 가장 높은 작품 수는 클래식/오페라이지만 합산된 수치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단일 장르로서 콘서트와 뮤지컬이 작품 수와 성장률 모두 높았습니다. 



▲ 사진공연 장르별 판매금액 비교



▲ 사진공연 장르별 작품수 비교



다음으로, 공연시장의 지역별 비교를 위해 규모가 작은 장르를 제외하고 주요 비중을 차지한 콘서트와 뮤지컬 중심으로 지역 간의 공연분포를 살펴보았습니다. 공연시장에서 비중이 큰 장르는 지역적으로도 보편적 소비가 이루어진다고 추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뮤지컬은 총 2,495개 작품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49% 이루어졌고, 총 2,117건의 콘서트는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두 장르 모두 작품의 절반이 수도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작품 수의 차이는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공연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로써 공연장 수 비교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권역별 공연장 수를 비교해보면 전체 1,188개 중 수도권은 5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연장 수의 비율 역시 작품수와 비슷하게 수도권 집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사진5 권역별 공연장 수 (2012년 기준, 단위 : 개)



▲ 사진6 권역별 공연장 비중 (2012년 기준)



▲ 사진뮤지컬, 콘서트 권역별 공연 분포 (2012년 기준)



특히 뮤지컬과 콘서트 인기작품들의 공연장을 살펴보면 모두 수도권(서울 19개, 경기 1개)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공연장의 규모 면에서도 뮤지컬 공연장은 모두 객석 1,000석 이상의 대규모 공연장이고 최대 70,000여 명을 수용 가능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이루어진 콘서트도 있었습니다. 공연장 수의 격차와 수도권의 주요 몇 개의 공연장이 높은 순위(공연예매수 기준)를 기록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공연장의 양적·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사진인기작품 공연장



지역 간의 비교에서 공연시설 이외에 지역별 매출액, 공연횟수, 이용자 수 등 다양한 측면을 비교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시장의 기초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별로 비교를 시도해 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 작품 차이와 지역의 공연 인프라 부족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사진셰필드 문화산업 지구



기초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은 해외 사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구 53만 명의 중소도시인 영국의 셰필드 시는 석탄산업 침체 이후에 문화산업 지구 형성을 통해 도시개발에 성공한 사례입니다. 이곳에는 투도어 광장을 중심으로 리슘극장 등 4개의 극장과 오페라 하우스, 복합문화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집적되어 있습니다. 지역민에게 공연장, 극장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제작자 유치를 통해 지역의 공연산업을 확대했습니다. 셰필드시의 선진사례와 같이 국내에도 지역 간의 격차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공연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지역에 안정적인 인프라 형성으로 새로운 소비층을 발굴하고 지역 간의 경계를 허물어 공연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 사진 및 자료 출처

- 사진1 <2013 공연예술실태조사> 문화체육관광부

- 사진2 <2013 여가백서> 문화체육관광부

- 사진3~8 인터파크 INT



본 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시장동향/분석 KOCCA 통계로 보는 콘텐츠 산업(http://bit.ly/1F6R2YU)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패션문화축제 '패션코드(Fashion KODE) 2015 F/W' 개최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5. 1. 6. 11:1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패션문화축제 ‘패션코드(Fashion KODE) 2015 F/W’개최


[붙임]패션코드 2015 FW 행사개요.hwp


 

◆ 29~31일 서울 학여울역  SETEC 전시장서 국내외 127개 브랜드 참여

◆  해외진출 지원 수주전시회와 ‘패션+문화’ 콜라보 등 신개념 추구

◆  관련 중국협회, 현대백화점과 전략적 제휴 통해 비즈니스 지원 극대화   

◆  소녀시대 ‘태티서,’ 공식 홍보대사로 개막식 참여 등 패션한류 앞장




 

□ 국내 패션브랜드의 시장 경쟁력 강화와 패션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신개념 패션문화 축제 ‘패션코드 2015 F/W’ (Fashion KODE 2015 F/W)’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 주관으로 오는 29∼31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2, 3관에서 열린다. 

 

□ 이번으로 3회째를 맞는 ‘패션코드 2015 F/W’는 올 가을과 겨울 시즌을 겨냥한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주 전시회와 함께 패션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 먼저 전시회는 라이, 소울팟스튜디오, 레쥬렉션 등 국내와 중국의 디자이너 브랜드 총 127개가 참가한 가운데 메인스테이지, 남성, 여성,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등 모두 5개의 테마 존에서 진행된다.

 

□ 이들 브랜드의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유럽, 미주, 중화권에서 초청된 구매력 있는 바이어들과의 1대 1 상담은 별도로 운영될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이뤄진다. 

 

□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18일 중국방직공업연합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번 행사에 중국 브랜드들의 대거 참여와 양국 디자이너간 상호 교류회 개최를 성사시켰다. 또 현대백화점과는 향후 점내 패션코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참가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브랜드 상품 판매가 이루어지는 팝업 스토어와 경매 이벤트도 운영된다.

 

□ 이번 행사는 신개념 패션문화 축제답게 현장 플로우 패션쇼, 인디밴드 글렌체크·크라잉넛·노브레인의 공연 등 문화와 패션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펼쳐진다.

 




□ 특히,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소녀시대의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해 한류스타를 통한 패션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들은 ‘패션코드 2015 F/W’의 홍보영상은 물론,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패션한류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 지난해 7월 개최된 ‘패션코드 2015 S/S’ 행사도 총 120개 브랜드와 3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수익이 창출하고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표적 패션 수주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 ‘패션코드 2015 F/W’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fashionkode.com)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원.



ⓒ한국콘텐츠진흥원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문화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기막 조형물

상상발전소/문화기술 2014. 12. 30. 14:39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피엠씨 프로덕션 / 이진규 부장>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개발연구지원 과제로 선정되어 (주)피엠씨 프로덕션과 공동연구기관 (주)이음,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개발한 '빛에 따라 발광색이 변하는 전시장용 공기막 조형물 블록 기술개발 및 규격화' 연구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하는 2014 무한상상 발명 한마당에서 ‘한국통신학회 학회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공기막 조형물의 특징과 활용에 대해서 이진규 부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사진1 피엠씨 프러덕션 이진규 부장


 

Q1. 피엠씨 프로덕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1. 피엠씨 프로덕션은 이광호 회장님과 배우인 송승환 회장님이 만든 전문 극단으로 시작한 그룹입니다. 뮤지컬과 연극 등을 기획하다가 법인화를 통해서 만든 회사입니다.

우리 회사의 대표 작품으로는 ‘난타’가 있습니다. 난타 같은 경우는 현재 우리 회사의 주력상품이기도 하고 두 대표님이 문화 관광과 엮어서 중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브로드웨이처럼 관광 상품으로써 키워가고 있습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금발이 너무해”, “젊음의 행진” 등과 같은 뮤지컬들을 관리하고 있고, “피엠씨 네트웍스”라는 자회사에서는 어린이용 공연과 페스티벌을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이렇게 “피엠씨 프로덕션”과 “피엠씨 네트웍스”로 나누어져서 돌아가고 있고, 문화 전문기업으로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 기획을 통해 문화 전반위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Q2. ‘빛에 따라 발광색이 변하는 전시장용 공기막 조형물 블럭 기술 개발 및 규격화‘란 무엇입니까?

A2. 먼저 공기막 조형물이란 에어바운스라는 소재에 공기를 넣어서 조형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융합을 통해 이전부터 있던 이 기술을 어떻게 문화로 만들어 내느냐가 이 기술의 핵심 과제입니다. 이전에는 공기막 조형물이 광고용으로 많이 사용됐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술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서 쓰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특히 문화 소외계층 중에서도 지리적으로 문화를 접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공기막 조형물을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사업입니다. 지름 10M의 에어바운스가 10분 만에 펴질 수 있게 됐습니다. 문화 소외지역에서 공기막이 발광함으로써 그 자체가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고, 공기막만 보고 있더라도 하나의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사업입니다.

 

 

▲ 사진2 공기막 조형물 

 


Q3.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3. 송승환 회장님께서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회사 ‘이음’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공기막 조형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공기막 조형물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잘 된다면 유명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고, 그 지역의 상징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다가 외국에서의 공기막 조형물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에 있는 “가루야 가루야’‘, “나무야 나무야”와 같은 체험전시 콘텐츠들을 공기막에 활용해서 아이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던 중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사업공고가 떠서 지원하게 되었고, 연구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Q4. 공기막 조형물 설계 및 제작에 필요한 기술은 무엇입니까?

A4. 공기막 조형물의 가장 대표적인 기술은 공기막 기술입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두 겹의 공기막에 공기를 채워 넣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해외에서는 한 겹만으로도 공기막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가 만드는 공기막은 기획의도에 따라서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펴질 수 있도록 두 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빛이 투과됐을 때 어떤 색과 모양이 만들어지고, 관객들에게 어떤 심리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막 조형물 내부에 어떤 식으로 LED 시스템을 연결해야 우리가 의도한 상징물로서의 가치가 있을까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특히 LED 같은 경우 관객들이 북을 두드리는 세기에 따라서, 그리고 관객들의 동선에 따라서 불빛이 변하는 것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Q5. ‘2014 무한상상 발명 한마당’에서 ‘빛에 따라 발광색이 변하는 전시장용 공기막 조형물 블록 기술개발 및 규격화’ 연구가 큰 호응을 거두었다고 들었습니다. 현장 반응 및 결과에 대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A5. ‘2014 무한상상 발명 한마당’에서 한국통신학회장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은 전문가들의 평가뿐 아니라 관객들의 호응 평가도 포함되었습니다. 공기막 조형물 자체가 사진으로 봤을 때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거대하고, 빛이 계속 변하므로 다들 신기해합니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줘서 관객 반응들이 매우 좋았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전문가들의 평을 들어보면 기존에 있는 기술을 가지고 창조를 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 부분에 높은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기존에 있던 기술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해서 문화기술로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하게 생각되는데, 특히 기획 의도에 가장 적합한 모형이 나왔고, 문화 소외계층들에게 다가갈 기회가 되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Q6. 이전에도 대중 앞에서 ‘빛에 따라 발광색이 변하는 전시장용 공기막 조형물 블록 기술개발’을 선보인 적이 있었나요? 경험이 있다면 그때와 비교해서 현재 기술 수준은 얼마나 발전했나요?

A6. 저희가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는 외국의 선진사례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우리나라에서도 공기막 조형물과 IT기술을 결합해서 연구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SK가 시골학교에 공기막을 설치해서 아이들에게 과학전시를 보여주는 모습이 CF로 나왔습니다. 이곳에 사용된 공기막 조형물은 큰 장비를 통해서 설치했는데 저희는 차 한 대만 가면 충분히 펼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공기막 조형물에 대한 연구 및 사례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전의 공기막 조형물의 기술 수준과 비교하는 데 무리가 있습니다.

  

Q7. 공기막 조형물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A7. 우리 회사는 공연에 주력해서 사업하고 있는데요. 해외 공연 콘텐츠를 많이 찾아보면서 ‘스립 노 모어’라는 작품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호텔 전체가 공연장이고, 관객들이 돌아다니면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기막 내에서도 연출 의도에 따라서 다양한 퍼포밍 아트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기막에서도 다양한 공간들이 창출되고 불규칙하게 설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연출 의도에 따라 해외와 같은 퍼포밍 아트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험적인 공연이 가능하고, 비정형적인 자기만의 공연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퍼포밍 아트를 통해 공기막 조형물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사진3 공기막 조형물 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참가자들

 


Q8. 더 좋은 공기막 조형물의 설계 및 제작을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8. 공기막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해서 최종적으로 지퍼를 채우고, 바람이 세지 않도록 봉합 후, 누르기를 통해서 공기가 최대한 세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최초로 시도된 기술이라서 보완할 점들이 않습니다. 일반적인 제품은 지퍼의 끝 선이 명확해서 여닫기가 쉽지만, 저희 제품은 지퍼의 끝 선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채우는 데 있어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페이스 결합하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9. 피엠씨 프로덕션에서 기획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가 있습니까?

A9. 청운대학교와 MOU를 맺고, 문화예술 부분을 위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청운대학교에서 사업화를 위한 아이템을 내면 저희 회사가 기술지원을 하고 관리를 하는 식으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시범 서비스로써 ‘홍성 역사 인물 축제'에서도 공기막 조형물을 설치하는 시도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기막 조형물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Q10. 피엠씨 프로덕션의 최종 지향점은 무엇인가요?

A10. 우리 회사의 공연을 보시면 무겁고, 잔인하고, 폭력성 있는 공연은 없습니다. 명작동화로 작품을 만들거나 교육적인 목적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이유는 공연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공연을 통해 감동을 얻고,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는 공연을 많이 만드는 게 우리 회사의 목표입니다.

 

 

‘피엠씨 프로덕션’을 취재하면서 잘 만들어진 문화콘텐츠가 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이 처한 환경에 상관없이 문화를 즐길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공기막 조형물을 통해 지역적·환경적 차이를 해소해 나가는 ‘피엠씨 프로덕션’을 보면서 우리가 모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미래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 공기막 조형물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피엠씨 프로덕션‘에 대한 취재였습니다.


 

ⓒ 사진 출처

- 사진1~3 직접 촬영



본 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개발실 <CT로 통하는 이야기(https://www.facebook.com/CreativeCT)>에서 발췌했으며 제3기 CT리포터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 CT리포터 양희균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공모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기사 공모전

상상발전소/공지사항 2014. 12. 22. 09:49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기사 공모전

"한국 콘텐츠 다 모여라!"



여러분이 열광하는 콘텐츠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더해주세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블로그 ‘상상발전소’에서 여러분의 기사를 기다립니다.

방송영상, 드라마, 영화,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공연 등 콘텐츠에 관한 모든 것이 주제! 

기사 발행과 푸짐한 상품까지!!+.+

여러분의 크리에이티브를 마음껏 표현하세요~ :)

콘텐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응모 기간: 2014. 12. 22(월) ~ 2015. 1. 11(일)

*응모 주제: 콘텐츠 관련 자유주제 (국문, 동영상 기사)

*응모 대상: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

*응모 방법: 참가신청서, 본인 기사 메일로 전달(koccacontest@naver.com)

*당첨자 발표 : 2015. 1. 19(월) ※ 수상자는 개별 통보


※ 발표 및 상품 발송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비방 또는 욕설, 건전성에 유해가 되는 댓글 및 게시물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응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시 당첨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무대와 만나는, 당신의 2014 마지막 이야기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4. 12. 10. 13:46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여러분은 평소에 공연 즐겨 보시나요? 스크린이 존재하는 영화, 드라마와는 다르게 색다른 매력을 지닌 연극과 뮤지컬.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순간처럼, 순간의 빛나는 아우라가 있는 무대를 여러분의 2014년 마지막 순간에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별한 순간을 영원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연극과 뮤지컬이 여러분의 연말을 더 포근히 감싸 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부터 연말을 크리스마스트리의 장신구들처럼 빛나게 해줄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1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한 장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여전히 우리에겐 비극적인 아름다움으로 기억되고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 그 화려한 역사의 장이 다시 우리 눈앞에서 매일 밤마다 펼쳐지고 있습니다. 잠실역에 있는 샤롯데씨어터가 바로 그 무대가 되고 있는데요. 뮤지컬 여배우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옥주현,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 일명 ‘주안이 엄마’로 통하는 김소현 이 두 여배우가 아름다운 마리 앙투아네트를 재현합니다. 



 사진2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파리 베르사이유 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그리고 ‘단두대 처형’ 등 사랑과 거짓, 음모와 탐욕이 얽매인 거대한 역사 속에 숨겨진 그녀에 대한 왜곡되었던 진실에 대해 노래합니다. 



 사진3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의 한 장면 



그리고 이 작품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조적인 삶을 살아가는 빈민의 딸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가상인물을 등장시킨다는 점입니다. 화려한 역사의 장에서 엇갈린 운명을 지닌 두 여인의 삶은 어떻게 만나게 될까요? 탄탄한 전개를 바탕으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미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국 뮤지컬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세계적인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진4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의 한 장면 



올해가 한국 초연인 이 뮤지컬에 한국 크레에이티브 팀들은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했다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완벽한 극을 자랑합니다. 연말에 걸맞은 화려함과 눈부신 이야기, 그리고 엄청난 역사의 소용돌이가 치고 있던 18세기 파리로 잠시 시간 여행을 해보는 연말도 특별할 것 같지 않은가요? 

  


 사진5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누적 관객만 90만 명, 누적 공연회 차 887회. 그리고 2014년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대한민국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맞는 이 뮤지컬은 무엇일까요? 바로 조승우의 ‘지금 이 순간’으로 유명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입니다. 



 사진6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한 장면



이미 그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보여주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최고의 배우들에게만 허락된 최상의 무대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웨스트엔드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이자 예능 <무한도전>의 무한상사편에서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열창한 배우 홍광호부터 뮤지컬 <레베카>, <마리앙투아네트> 등 모든 뮤지컬을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민영기까지.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사랑하는 <지킬 앤 하이드>는 10주년 공연으로 류정한, 조승우 그리고 새로운 지킬 배우 박은태가 캐스팅되었습니다. 배우 류정한과 조승우는 이미 그 이름 자체가 <지킬 앤 하이드>의 수식어가 될 정도로 유명하며, 배우 박은태의 경우 우리나라 10번째 지킬로서 뮤지컬 <모차르트!>부터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까지 어려운 배역을 척척 소화하며 일명 신흥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진7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주인공



혼을 적시는 고뇌와 가슴을 저미는 애환이 배어나는 작품이자 인간의 이중성을 잘 그려내고 있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10주년 공연을 맞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의 2014년 마지막을 ‘지금 이 순간’으로 뜨겁게 이별하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8 뮤지컬 <러브레터>



‘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일명 ‘오겡끼데스까’로 유명한 일본 영화 <러브레터>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따뜻하고도 아련한 추억의 한켠이 된 이 영화를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바로 뮤지컬 <러브레터>가 그 주인공입니다. 국내정식 개봉된 첫 일본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진 <러브레터>. 실제로 1999년 첫 개봉 이후, 아직도 온 국민이 그리워하는 명작으로 꼽히는데요. 그때의 애틋한 감동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대학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9 뮤지컬 <러브레터>



아련한 학창 시절 짝사랑과 풋사랑에 대한 추억 이야기, 다양한 사랑의 감성을 담은 이야기 그리고 설경을 배경으로 피어나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까지. 뮤지컬 <러브레터>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따뜻하고 담백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기존의 원작과 같은 방향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2014년 연말 로맨스의 따뜻하고 포근한 바람을 불러올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뮤지컬 <러브레터>.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연말 공연으로 점찍어두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10 뮤지컬 <러브레터> 한 장면 




  

 사진11 연극 <리타>



배우 공효진의 첫 연극 도전작이자 배우 강혜정과 더블캐스팅으로 이미 보기도 전에 마음을 빼앗아 버린 연극 <리타>도 2014년 연말 공연으로 추천합니다. 

 

연극 <리타>는 믿고 보는 여배우이자 일명 ‘공블리’라는 애칭으로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효진과 충무로의 대표 여배우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강혜정 그리고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명품 배우 전무송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80년 런던 웨어하우스 극장에서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 의해 초연된 작품으로 1991년 한국 초연 후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극 <리타>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20대 후반의 주부 미용사인 리타는 온종일 손님들의 한심한 수다나 들어야 하는 자신의 일상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학생 때 유일한 관심이었던 예쁜 옷과 남자도 더는 리타에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리타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 진정한 자신과 자신의 인생을 찾기로 하고 평생교육원을 등록한 후 프랭크 교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 후 일어나는 좌충우돌, 발랄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사진12 연극<리타>의 두 여자주인공 



“저는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은 겉모습도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면, 제 머리속도 달라지겠죠?”


실제로 위와 같이 귀엽고 발랄한 대사를 하는 리타의 공효진, 강혜정. 이들의 모습이 기대되지 않으세요? 올해 연말에는 무대 위에서 열연하는 사랑스러운 여배우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사진13 연극<리타>의 여주인공 공효진 



송도의 성자이자 귀여운 삼둥이의 아빠, 배우 송일국이 연극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바로 연극 <나는 너다>인데요. 영웅이기 이전에 사람이었던 안중근과 사람이기 이전에 매국노가 되어버린 그의 아들 안준생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연극입니다. 


시간도 장소도 알 수 없는 막막한 공간, 한 남자가 이곳을 떠돌며 헤매고 있습니다. 그는 바로 안중근의 막내아들 안준생인데요, 안준생은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에게 굴욕적으로 절을 했다는 이유로 친일파, 변절자로 불립니다. 동시에 그는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고 가족과 자손들에게 몰아세워 집니다. 호부견자로 주홍글씨가 새겨진 것입니다. 범 같은 아버지 밑에 개 같은 아들로 평생을 떠돈 안준생의 통곡 소리는 ‘나는 살아남은 죄밖에 없다’는 절규입니다. 가족을 버리고 아들을 버리고 민족을 택했던 당신은 누구냐며 울부짖는 아들 안준생. 그는 아버지 안중근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14 연극 <나는너다>



안중근과 안중생 두 역할을 혼자 동시에 해내고 있는 배우 송일국은 바로 연극 <나는 너다>로 삼둥이 대한, 민국 그리고 만세를 갖게 되었다고 고백했는데요, 공연할 때마다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지방 공연을 다 마치고 난 후에 귀여운 삼둥이가 태어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까지 숨어있는 연극 <나는 너다>. 뜨거운 감동을 눈앞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연극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년 연말에 명품 배우이자 멋진 아빠, 그리고 안중근과 안중생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 송일국과 함께 멋진 연말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2014 연말에 어울리는 뮤지컬과 연극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특별한 감동과 재미에 무대 위 차별화된 매력까지 전달하는 뮤지컬, 연극과 연말을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행복해집니다.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감동이 자리하고 있는 무대와 함께 잊지 못할 여러분만의 멋진 연말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의 막이 내리는 순간, 다시 시작될 여러분의 특별한 무대인 2015년. 그 시작에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사진출처

- 표지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 공식홈페이지

- 사진1~4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 공식홈페이지

- 사진5~7 오디뮤지컬컴퍼니

- 사진8~10 뮤지컬 <러브레터> 공식홈페이지

- 사진11~13 수현재 컴퍼니

- 사진14 돌꽃컴퍼니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어느덧 2014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2013년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다가올 2014년에 설렜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요. 또다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른 해를 맞이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2014년의 마지막 달의 시작에는 하얀 눈이 하늘에서 펑펑 쏟아졌습니다. 점점 다가오고 있는 연말, 혹시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아직 계획을 세우시지 못한 분들께서 주목하실만한 이야기들을 하고자 합니다. 바로 2014년 연말 공연들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차용하여 생각한 ‘사랑, 행복 그리고 위로’. 올해도 열심히 달려오신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세 가지 키워드에 맞는 공연들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진1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뮤지컬 극장에서 12월 1일과 같이 하얀 눈이 펑펑 내린다면, 믿어지시나요? 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황태자루돌프>의 1막 마지막 장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큰 무대 위로 하얀 눈이 내리며 아름다운 연인을 축복하며 막을 내리는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사랑하는 사람과 연말연시에 꼭 봐야 하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오스트리아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의 운명적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국과 유럽의 정치적 혼란기를 겪은 젊은 황태자의 인간적 고뇌와 사랑을 그리는 이 작품은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마이얼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이 다소 생소하신 분들에게도 익숙한 안재욱, 임태경 그리고 가수 팀이 각자 다른 루돌프로서의 매력을 뽐내며 매 회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사랑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흰 눈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무대에서 펼쳐지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인 <황태자루돌프>는 일명 '안구 정화'에 이어 오랫동안 귓가에 머무르는 달콤한 멜로디로 귀까지 즐겁게 합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달콤한 연말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마이얼링의 아름다운 연인,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를 만나러 가보세요!

 


 사진2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가수 로이킴의 ‘로’는 로맨틱의 ‘로’에서 따왔다고 할 정도로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수 없는 시간을 만드는 로이킴의 연말콘서트 <우리의 겨울#2>.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온몸을 꽁꽁 두껍게 하고 다니는 여러분들을 따스하게 녹여줄 본격 로맨틱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그의 연말 콘서트가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찾아왔다고 합니다. 시즌 2로 만나게 되는 로이킴의 연말 콘서트 <우리의 겨울>은 2014년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아온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로맨틱한 시간을 선물한다고 하니, 지금 당장 예매처로 달려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3 로이킴 콘서트 포스터

 

 

로맨틱하면 그 누구보다 뒤처지질 않을 한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모든 여심을 울리는 가수 박효신입니다. 이번 콘서트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더 나아가 지방까지 날아가는 박효신 15주년 기념 라이브투어 <HAPPY TOGETHER>이라고 합니다. 박효신의 콘서트는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많은 화제가 되었던 노래 ‘야생화’의 라이브 무대가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관객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5주년 기념 콘서트라는 멋진 수식어처럼 깊고 따뜻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4 박효신 콘서트 포스터


 

이에 뒤질 수 없는 또 다른 분이 계십니다. 콘서트계의 스테디셀러이면서 동시에 매주 다른 모습을 보여준 가수 성시경입니다. 2014 성시경 콘서트 <겨울>은 잠실실내체육관을 비롯해 광주, 대구를 포함한 주요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시경의 콘서트는 다양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도록 버라이어티하게 진행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그는 발라드 명곡 퍼레이드와 함께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끈한 입담, 그리고 댄스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고 합니다.

  


    

 사진5 음악극 <유럽블로그> 포스터


 

연말은 해외에서 멋진 에펠탑이나 뉴욕의 야경을 보면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하지만 그렇게 가기엔 다소 부담감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수로 프로젝트 5탄이자 오감을 일깨워줄 ‘여행 조장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학로 음악극 <유럽블로그>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공연계 최고 흥행브랜드 김수로 프로젝트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사춘기>를 만든 대학로의 오랜 전통 연우무대가 합쳐 탄생한 이 작품은 배우들이 직접 유럽을 거닐며 촬영한 영상과 생생한 에피소드로 유럽감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온 이들에겐 추억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 <유럽블로그>는 유럽 대표 3개국, 8개 도시를 구석구석 직접 걸으며 담아낸 아름다운 영상과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말을 <유럽블로그>와 함께 특별한 여행의 재미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6 음악극 <유럽블로그> 무대 모습



1986년 12월 국내 초연 이후 28년간 680여 회 공연에 70만 관객을 달성시켰으며 2006년 한국 발레 사상 최초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특별한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무용 <호두까기 인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무대 속에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의 실감 나는 전투장면부터 눈부시게 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아름다운 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맞춘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춤까지. 볼거리와 들을거리가 넘쳐나는 오직 크리스마스만을 위한 무용 <호두까기 인형>은 여러분 안에 있던 순수함을 끄집어내 무대 위 동화 속 세계로 함께 빠져들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사진7 <호두까기 인형> 포스터



연말 최고의 가족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합창단>. 2014년에도 크리스마스 특별 초청 공연으로 다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찾는다고 합니다. 합창의 매력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동시에 뛰어난 앙상블로 완벽한 화음을 창조해내는 경이로운 재능의 소유자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 실제로 대한민국 공연전문가 82인이 뽑은 연말 클래식 추천 공연인 이 공연은 많은 분에게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 선사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입니다. 보이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자장가’룰 비롯하여 ‘아베마리아’ 등의 클래식 명곡, 그리고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넬라 판타지아’ 등 다양한 명곡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매번 다채로운 장르와 새롭고 환상적인 레퍼토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번 공연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다려집니다.

 

 


 사진8 PSY 콘서트 포스터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싸이의 콘서트도 추천 연말 공연 중 하나입니다. <올나잇스탠드 2014>는 저녁밥상을 차리는 대한민국 주부의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번 콘서트는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만든 브랜드 콘서트로 올해로 벌써 11년째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작년 공연에는 5회 공연에 6만 명의 관객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싸이 콘서트는 매번 화려한 특수 효과와 팬들과의 뜨거운 소통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합니다. 앙코르 곡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싸이 콘서트의 큰 매력입니다. 작년 공연에는 새벽까지 앙코르 곡을 이어나갔다고 하는데요. 이번 콘서트 안내 시에도 ‘제발 앙코르 중에 집에 가지 좀 마세요’라는 글을 직접 올려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번에 있을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의 시간이 얼마나 뜨거울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사진9 콘서트 포스터 속에 있는 싸이의 말

  


    

전설적인 팝 디바 신디로퍼와 브로드웨이 히트 메이커 제작진이 뭉친 뮤지컬 <킹키부츠>. 지금 브로드웨이를 강타하고 있는 가장 뜨거운 작품인 <킹키부츠>는 작년 2014년 토니상 6개 부문 석권에 이어, 2014 그래미상 베스트뮤지컬 앨범 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졌던 제리미첼은 <킹키부츠>의 가장 큰 매력이 따뜻한 이야기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일지 살펴봅시다.

 

폐업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물려받게 된 ‘찰리’는 우연히 만난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재기를 꿈꿉니다. 신사화가 아닌 남자가 신는 80cm 하이힐 부츠, ‘킹키부츠’를 만들기로 한 두 사람. 핫 하고 섹시한 킹키부츠 라인을 밀라노 패션쇼에서 선보이려 하지만, ‘롤라’와 공장 직원들의 협업은 어렵기만 합니다. 결국 밀라노 런웨이에 홀로 서게 된 ‘찰리’. 그는 과연 ‘킹키부츠’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여장 남자'라는 독특한 소재를 쓰지만 그 안에는 인정받고 싶은, 정상적인 틀 안으로 향하고 싶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 사진10 뮤지컬 <킹키부츠> 포스터


 

겨울에 굳이 여름 이야기를 하는 독특한 연극이 있습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연극 <뜨거운 여름>. 여러분의 가장 뜨거웠던 그 때를 추억하게 만드는 이 연극은 2014년을 뜨겁게 마무리할 수 있는 따뜻한 극입니다. 이 연극에서는 춤, 연기, 밴드마임, 노래, 무용 등 다양한 형식으로 극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에게 뜨거웠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면서 연극 자체의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상처 많았던 시절의 소중한 추억과 사랑까지도 함께 보듬고 있는 연극은 묵묵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일명 힐링 극으로 대학로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보내야 하는 아쉬운 2014년. 그래도 열심히 뜨겁게 살았다고, 연극은 위로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2015년을 뜨겁게 맞이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사진11 연극 <뜨거운 여름> 포스터

 


소탈하고 유쾌한 웃음, 삶과 사랑을 사랑하는 방송인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가 시즌 6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2009년 첫 공연을 시작한 이 공연은 197회의 공연, 213,400명의 관객 관람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웃어주고 울어주는 남자 김제동. 그가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며 따뜻한 소통의 장이 될 이번 공연 역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마음 속 깊은 곳의 기쁨과 슬픔, 행복과 아픔을 어루어만지며 듣는 이의 공감을 일으키는 일명 '언어의 마술사'이자 '영혼의 치료자'로까지 통한다고 하는데요. 그의 멈추지 않는 따뜻한 교감의 현장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김제동과 함께하는 오리지널 토크콘서트, 재미와 감동으로 마무리하는 소중한 한 해의 마지막을 절대 놓쳐서는 안되겠지요?

 

 

 사진12 김제동 토크 콘서트 포스터

 

 

 사진13 서울 시청 앞에 써진 문구  '토닥토닥'

 

 

지금까지 ‘사랑, 행복 그리고 위로’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맞춘 2014 연말 공연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양한 공연들이 연말을 뜨겁게 불태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여러분의 2014년. 어떠셨나요?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셨다는 분들도,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다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2014년이라는 책의 표지와 내용도 중요하지만 에필로그 역시 우리가 신경써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에필로그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 연말 공연들과 함께 해 보세요.

  

 

ⓒ 사진 출처

- 표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공식 홈페이지

- 사진1, 2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공식 홈페이지

- 사진 3 CJ E&M 홈페이지

 - 사진4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 사진5 아시아브릿지컨텐츠 홈페이지

- 사진6 직접 촬영

사진7 유니버셜발레단 홈페이지

- 사진8, 9 YG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 사진10 CJ MUSCIAL 페이스북

 - 사진11 동숭아트센터 홈페이지

- 사진12 백암아트홀 홈페이지

- 사진13 직접 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문화예술청년, 현실의 꿈을 틀어라! <꿈틀쇼>

상상발전소/KOCCA 행사 2014. 12. 1. 14:09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해마다 악화하는 청년실업률에 우리나라 청년들은 오늘도 고민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고민하는 청년 중에는 방송, 공연, 음악, 광고 등 문화예술분야의 기획자를 꿈꾸는 청년들도 많습니다. 꿈을 꾸고 있지만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한데요. 문제에 대해 직접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일 좋겠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에서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1월 26일 수요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꿈틀쇼>가 열렸습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된 <꿈틀쇼>의 부제는 ‘문화예술청년, 현실의 채널을 틀어라’였는데요. 문화예술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에게 꿈과 미래에 대한 실질적 조언과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숨겨진 뒷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1 <꿈틀쇼>가 진행된 악스코리아 행사장



<꿈틀쇼>의 특별한 점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했다는 것입니다. 8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문화예술기획단이 직접 기획부터 연출까지 전 과정을 준비했는데요.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청년이 직접 기획한 만큼 <꿈틀쇼>에서는 청년들이 만나보고 싶어하는 문화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등을 제작한 김진만 프로듀서, '월드 DJ 페스티벌'의 류재현 감독 그리고 '감자꽃 스튜디오'의 이선철 대표와 '제일기획' 김홍탁 마스터가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행사의 시작과 끝에는 밴드 ‘소란’과 ‘데이브레이크’가 청년 감성을 대표하여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꿈의 방향을 잡아주고, 꿈을 틀어주는 시간, <꿈틀쇼> 현장을 상상발전소가 함께했습니다.




# 채널1. 청춘의 감성을 틀다 - 밴드 '소란'



▲ 사진2 밴드 '소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청춘들의 꿈의 채널을 틀어주는 <꿈틀쇼> 1부는 인기몰이 중인 인디밴드 '소란'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2010년 EP앨범 '그때는 왜 몰랐을까'로 데뷔한 밴드 '소란'은 2012년에는 '미쳤나봐'로 실시간 음원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섬세한 감성으로 젊은 층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소란'은 독특한 공연과 SNS를 통한 팬과의 소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슴이 간질간질해지는 노래로 <꿈틀쇼>의 문을 연 밴드 '소란'은 진행자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이런저런 사연을 들려주며,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밴드 '소란'을 시작한 보컬 고영배는 밴드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을 때의 고민을 이야기했는데요. 인디밴드라고 하면 가난하게 음악을 했을 것 같지만,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클래식 작곡을 공부하다가 밴드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할 때의 불안한 마음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변에서 듣는 실체가 없는 이야기들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고민이 될 때에는 일단 시작해보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3 인터뷰 중인 밴드 ‘소란’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은 각 멤버들이 스무 살의 본인에게 전하는 메시지였습니다. 베이시스트 서면호 씨의 대답은 진로와 취업준비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는데요. “주저하지 말고 사랑이든 학업이든 일이든 너무 생각하지 말고 행동해라! 그러면 결과가 따라온다.”는 그의 대답을 끝으로 밴드 '소란'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 채널2. 영상의 본질을 틀다 – MBC 김진만 프로듀서


'소란'의 무대에 이어 MBC의 김진만 프로듀서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1996년에 MBC에 입사한 김진만 프로듀서는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 작품성 높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대한민국 다큐멘터리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만 프로듀서는 사실 예능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로 입사했다고 하는데요. 즐겁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던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적응을 못하여, 결국 교양국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행 다니는 기분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김진만 프로듀서는 좋아하는 걸 할 때 자연스럽게 성과가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 사진4 강연 중인 MBC 김진만 프로듀서



김진만 프로듀서가 문화예술분야에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강조한 것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서 사람과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의 의견을 취합해 옳은 결정을 하는 사람이 좋은 리더라고 말한 김진만 프로듀서는 ‘아마존의 눈물’과 같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 배경으로 사람과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분야와는 다른 장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이것을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주려고 시도했습니다. 이런 노력이 ‘아마존의 눈물’의 출연자 중 한 명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그는 직접적 혹은 간접적 경험이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을 때 힘든 상황에서도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말했습니다. 


“지금 당장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해야 경험이 쌓이고 경험이 쌓여야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온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과 경험이다.”라고 말하며 스무 살의 본인에게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많이 여행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김진만 프로듀서의 성공 법칙이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부와는 달리 2부에서는 꿈을 비틀어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준비되었습니다. 2부의 시작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만들어 낸 문화융성위원회의 김동호 위원장과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신용한 위원장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축사와 함께 2부의 첫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 채널3. 문화공연의 관점을 틀다 – 상상공장 류재현 대표


자신만의 시각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상상공장의 류재현 대표가 2부의 문을 열었습니다. 류재현 대표는 '월드 DJ 페스티벌'의 총괄감독이자 '클럽데이', '하이서울 록 페스티벌' 등 참신한 축제들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인의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류재현 대표는 진정한 창의성이란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 사진5 강연 중인 상상공장 류재현 대표



류재현 대표는 30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뒤늦게 홍대 클럽문화를 즐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일 3시간씩 클럽에서 3년 동안 춤을 추다 보니 클럽합법화운동에 참가하게 되고 여기서 클럽마케팅의 아이디어를 얻어 ‘클럽데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경험으로 인해 류재현 대표의 삶의 철학이 생겼는데요. 바로 하루에 세 시간, 삼 년은 하고 10년을 버텨야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류재현 대표는 경험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합니다. 그는 문화기획을 할 때 기존의 시각과는 다른 시점에서 기획하는 것은 물론, 문제점이 발생한다면 이를 해결하는 것 또한 다른 시각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한 사물을 다르게 확대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활용하는 ‘창의적 재활용’, 즉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진만 프로듀서와 같이 ‘기획의 자산은 사람이다’라는 말로 사람을 강조한 류재현 대표는 20대에서 3가지 조언을 했습니다. 첫째는 ‘버티세요!’입니다. 가장 창의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살아남는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실패하세요!’인데요. 실패는 성공의 또 다른 이름이며 큰 실패는 결국 큰 성공을 낳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실행하세요!’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죠. 강연을 듣는 청년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보니 류재현 대표의 뒤를 잇는 차세대 문화예술기획자의 탄생이 기대됩니다!


# 채널3 문화공연의 관점을 틀다 – 감자꽃 스튜디오 대표 이선철



▲ 사진6 '감자꽃 스튜디오' 이선철 대표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사무국장부터 ‘자우림’, ‘이승환’, ‘유희영’ 등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기획을 했던 이선철 대표는 무대에 오른 감회에 젖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선철 대표는 강원도 평창 이곡리의 버려진 폐교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 ‘감자꽃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감자꽃 스튜디오’는 레코딩 스튜디오 겸 극장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는 방학캠프와 마을 주민들이 만들어내는 성탄극장 등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는 외부인들을 위해 마을 관광과 연계한 걷기 대회 등의 문화기획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선철 대표는 문화를 잘 활용하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문화가 그저 소비적인 분야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했는데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면, 먼 곳의 사람들이 찾아온다.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좋은 문화기획이 불러오는 부차적인 문화사업의 가능성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선철 대표는 20대에게 ‘자연과 문화를 많이 접하라’라는 조언을 전하며 좋은 문화기획을 만드는 기틀은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접하며 축적된 경험에서 생긴 아이디어에서 온다고 말하였습니다.  


# 채널4. 광고의 생각을 틀다 – 제일기획 김홍탁 마스터


제일기획의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 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홍탁 마스터는 국제적 광고제인 칸 광고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광고제에서 다수의 수상을 한 세계적인 광고인입니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TV 광고보다는 모바일 광고 및 공연기획을 통한 브랜딩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김홍탁 마스터는 탁월한 감각으로 바코드롭으로 기부할 수 있는 ‘미네워터’ 광고, 유엔난민기구와 함께한 ‘보이지 않는 사람들 전(展)’ 등을 기획하였습니다. 김홍탁 마스터가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함께 청년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영상1 유엔난민기구&제일기획 캠페인: 보이지 않는 사람들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에 김홍탁 마스터는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관심이 깊어야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사람이 체험해서 느끼는 실질적 인사이트를 위한 아이디어는 깊은 관심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 예로 김홍탁 마스터가 창안한 마포 ‘생명의 다리’를 이야기했는데요. 자살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 곳이 마포대교라는 것에 충격을 받은 김홍탁 마스터는 문제가 발생하는 곳에서 해결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고민 끝에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누군가와 연결이 되고 싶어 한다는 인사이트를 발견했는데요. 이에 심리학자들과 협업하여 최선의 문구를 선정해 정교하게 디자인된 것이 바로 ‘생명의 다리’라고 합니다.



▲ 사진7 인터뷰 중인 제일기획 김홍탁 마스터



이어지는 코너는 청년들이 직접 질문한 고민에 대한 김홍탁 마스터의 조언이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공모전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광고 및 마케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공모전 경력이 실제로 중요한지 궁금해했습니다. 김홍탁 마스터는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어가는 요즈음 공모전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모전의 의미는 기존의 재능과 생각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인 만큼 플랫폼 형태로 생각을 제시하는 훈련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공모전들의 아쉬운 점은 청년들의 의견이 그저 아이디어 제시로 끝난다는 것인데요. 실행되지 않은 아이디어는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말한 김홍탁 마스터는 실행을 통해 생긴 경험이 자신감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PT를 잘하는 법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PT는 광고회사의 일상이라고 말한 김홍탁 마스터는 언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컨셉의 싸움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컨셉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PT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창의성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었는데요. 김홍탁 마스터는 창의성에는 정답이 없으므로 제일 어려운 문제라고 했습니다.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어떤 재능을 타고났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하는 일이 언제나 스타트업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홍탁 마스터에게 주어진 마지막 질문은 20살의 본인에게 전하는 메시지였습니다. 김홍탁 마스터는 “더 용감해져라. 두려움에 함몰될 때에는 배짱을 가지고 밀고 가라.”고 말하며 리스크 테이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 채널5. 음악의 열정을 틀다 – 밴드 ‘데이브레이크’


<꿈틀쇼>의 마지막은 음악으로 열정을 표현하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함께 했습니다. 오랜 무명시간을 가졌지만 2집 Aurora에 삽입된 곡 ‘들었다 놨다’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현재 방송활동과 대형 페스티벌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밴드 ‘데이브레이크’는 2013년에는 제7회 Mnet 20's Choice 20's에서 핫밴드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꿈틀쇼>에서는 음악을 하고 싶은 청년들의 고민을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직접 상담해 주었습니다.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서 활동하는 25살 청년은 안정적이지 못한 직업에 음악을 포기하고 취칙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데이브레이크’의 멤버들은 개인 자유의 의사이지만 냉정하게 자신에게 소질이 있나 없나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다 할 수는 없지만, 지역행사에도 나갈 정도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다면 조금 더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응원했습니다.



▲ 사진8 대기실에서의 밴드 ‘데이브레이크’



마지막으로 밴드 ‘데이브레이크’에게도 20살의 본인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부탁했는데요. 멤버들은 “군대를 빨리 가라.”, “더 많이 놀고 사랑하라.” 등 현실적이고 열정적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짧은 인터뷰를 마친 후에 ‘데이브레이크’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들었다 놨다’, ‘좋다’, ‘팝콘’ 등 경쾌한 멜로디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인해 <꿈틀쇼> 행사장이 들썩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곡인 ‘범퍼카’의 가사가 <꿈틀쇼>와 딱 들어맞았는데요. ‘들이받고 또 들이받아 봐도 지치지 않는 나의 엔진에 더 큰 용기를 / 들이받고 받아도 사라지지 않을 나의 꿈이 이루어지기를’이라는 가사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꿈틀쇼>의 현장에서 문화예술기획을 꿈꾸는 많은 청년을 만났습니다. 영상, 공연, 광고, 음악 등 분야는 조금씩 다르지만, 끝없이 도전하고 고민하는 것은 똑같은 청년들에게 <꿈틀쇼>는 꿈과 현실의 채널을 조정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문화예술청년들이여, 용기 있게 꿈을 향해 들이받아 봅시다!



ⓒ 사진 출처

- 표지 <꿈틀쇼> 주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 사진1 직접 촬영

- 사진2 밴드 ‘소란’ 공식페이스북

- 사진3~8 <꿈틀쇼> 주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 영상 출처

 - 영상1 유엔난민기구 유튜브 채널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애드립이 가득, 사람 냄새나는 SNS 계정 납시오

상상발전소/KOCCA 다락방 2014. 11. 27. 14:4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SNS가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 되면서 각 지자체나 기관들 역시 SNS 계정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정은 대중과 자유롭게 소통하여 기관들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기관 홍보를 색다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기관 홍보라고 하면 정보 위주의 객관적이고 단조로운 홍보를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SNS 홍보 계정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속사포 같은 드립(애드립(ad lib)에서 나온 용어로써, 어이없는 말이나 황당한 말을 나타낸 용어)으로 많은 팬을 포섭한, 이른바 SNS계의 아이돌 계정들인데요. 지금부터 대표적인 계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사진1 고양시청 페이스북 대문 일러스트



고양시 페이스북 : facebook.com/goyangcity?fref=ts

고양시 트위터 : twitter.com/goyangcity


SNS계의 국민 고양이, ‘고양고양이’를 알고 계시나요? ‘고양고양이’는 고양시에서 SNS 홍보를 시작하며 마스코트로 삼은 캐릭터입니다. 시의 이름이 동물 고양이와 같은 발음을 가지고 있다는 발상에서 착안하여 고양이 캐릭터를 내세운 것인데요. 단순히 고양이 마스코트를 사용한 것뿐만 아니라 SNS상에서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고양’이라고 말을 끝맺는 일명, ‘고양이체’를 쓰며 본격적으로 SNS 이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고양시는 2010년, 처음으로 트위터에 계정을 만들며 SNS 활동을 시작하였는데요. 시작부터 페이스북 커버스토리에 고양이가 웃는 사진을 올리며 앞으로의 활동을 예견하였습니다. 



▲ 사진2 고양시의 행사에 참여중인 고양고양이



고양시의 SNS 활동은 공보담당관실 디지털홍보팀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를 사용하여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유머코드를 활용하여 기존의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현재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운영을 병행하며 활발한 SNS 활동을 펼치고 있고 고양시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 공연 등을 홍보하고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알림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공식적인 행사가 진행되거나 민원사항이 제기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고양이체 말투를 이용하여 재미를 주고,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이용하여 타작품을 패러디하는 등 이용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하여 소위 ‘중독되는 페이지’라는 명성을 얻었는데요. 실제 네티즌들은 공식 지자체 페이지가 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페이지라고 여겨 고양시 페이지를 찾게 되었고 많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고양시는 ‘고양시’보다는 ‘일산시’로 시 명칭이 잘못 알려졌었습니다. 하지만 홍보 효과로 인해 고양시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생겨나며 올바른 시 명칭에 대한 인식이 늘어났습니다.



▲ 사진3, 4 타 작품 캐릭터와 소통하고, 변신한 고양고양이



고양시는 현재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의 여러 행사에 고양고양이 캐릭터 탈을 실제로 선보였으며, 고양시의 여러 조형물에 고양고양이를 배치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SICAF의 공식지자체 캐릭터 중 고양고양이가 유일한 캐릭터로 나서게 됐습니다.



▲ 사진5 고양고양이



귀여운 캐릭터와 재치 있는 말투로 고양시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양시의 상징 그 자체가 되고 있는 이례적인 캐릭터, 고양고양이. 과연 고양고양이의 끝은 어디일까요? 앞날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 영상1 고양시청 Go고양 뮤직비디오 





▲ 사진6 속촌아씨의 프로필사진



한국민속촌 페이스북 : facebook.com/koreanfolkvillage

한국민속촌 트위터 : twitter.com/koreanfolk


‘기체후일향만강 하셨사옵니까. 오늘의 민속촌 트위터 시작하겠나이다.’


댕기를 곱게 땋은 소녀가 볼을 발그스레 붉히고 있는 뒷모습의 프로필이 인상적인 이 계정은 바로 ‘한국민속촌’의 트위터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이용자들의 안부를 묻는 문구를 넣고 민속촌을 소개하는 글귀를 보면 실제로 이 계정의 캐릭터는 민속촌의 어딘가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한국민속촌 계정 캐릭터의 이름은 ‘속촌아씨’로 ‘민속촌’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속촌아씨’는 매일 민속촌 안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의 홍보와 민속촌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데요. 담담한 말투와 함께 은근한 패러디를 사용하며 매 상황을 전하는 모습이 이용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곤 합니다.


근래의 민속촌은 특이한 컨셉의 연기자들을 배치한 것이 특징인데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거지 아르바이트’를 포함하여 ‘광년이 아르바이트’, ‘엿걸’, ‘사또 아르바이트’, ‘무사 아르바이트’ 등 각양각색의 연기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며 관광객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제 민속촌 아르바이트는 민속촌만의 매력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사진7 한국민속촌 연기자들



한국민속촌은 트위터, 페이스북의 SNS 계정 홍보를 시작한 이후 민속촌이 고루하다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층도 방문하기 쉽고 재미있어 하는 장소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20~30대의 민속촌 방문객이 많이 늘어났으며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한 에피소드의 배경이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사진8 500얼음땡 포스터



또한, 지난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한국민속촌에서는 ‘500 얼음땡’이라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전래놀이인 ‘순라잡기(술래잡기)’를 모티브로 한 이 행사는 민속촌 전체 공간을 배경으로 하여 참가자 전체가 얼음땡놀이를 하는 것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오리지널 얼음땡’, 조선시대 소방대인 멸화군이 출동해 물세례를 선사하는 ‘살수대첩 얼음땡’, 사또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복불복 ‘보물찾기 얼음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민속촌 연기자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된 행사는 티켓이 짧은 시간 내에 매진되면서 시작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래놀이의 부흥이라는 행사의 취지와 민속촌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진9, 10 웹툰 '한복이 너무해' 로고(좌) 등장인물 정대검과 소촌아씨(우)



민속촌 계정과 관련하여 눈여겨볼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민속촌 계정의 ‘속촌아씨’ 캐릭터를 이용한 웹툰 ‘한복이 너무해’입니다. ‘한복이 너무해’는 ‘속촌아씨’ 캐릭터와 트위터의 ‘대검찰청 대변인’ 계정(twitter.com/spo_kr)을 캐릭터화한 ‘대검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로맨스 웹툰인데요. 이 웹툰이 탄생하기까지 재미있는 일화와 과정이 존재합니다. 


몇몇 네티즌들이 트위터의 속촌아씨에게 '수청을 들라’는 트윗을 보내곤 하였는데요. 그것을 본 대검찰청 계정이 한국민속촌 계정에 ’수청을 들라는 멘션 보내지 마세요. 고전문학 속에서 보이던 표현이라 폭력성이 덜해 그렇지, 현재의 기준으로 볼 때 변사또 등의 해당 행위는 아동,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제7조 등을 위반하는 범죄행위입니다.’라는 멘션을 보냈고 속촌아씨가 이에 대한 답변으로 ‘송구하옵니다. 나으리’라는 멘션을 보낸 것입니다. 


이를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두 계정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가상의 커플로 만들었습니다. 많은 네티즌이 두 캐릭터를 소재로 하여 일러스트, 만화,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결국, 만화가 만두와 챠라가 그린 팬아트를 원작으로 하여 ‘한복이 고마워’라는 웹툰이 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한복이 고마워'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성원으로 콘텐츠가 제작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진11 부산경찰청 SNS 대문사진



부산경찰청 페이스북 : facebook.com/BusanPolice

부산경찰청 트위터 : twitter.com/polbusan


동그란 두 눈을 번뜩이는 귀여운 마스코트, 포돌이! 부산경찰청 SNS 계정을 들어가면 포돌이가 등장합니다.


부산경찰청은 사건, 사고에 대한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소개하는데요. 객관적인 사실을 그냥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개그콘서트의 ‘깐죽거리 잔혹사’나 인기 있는 노래 가사 등을 패러디하여 소개하곤 합니다. 부산경찰청 SNS라고 하면 재치있는 동영상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미모의 여경이 등장하는 ‘귀요미송’, ‘젠틀맨’을 패러디한 동영상들은 수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불러 모았으며 부산경찰청의 인지도를 상승시켰습니다.



▲ 사진12, 13 부산경찰청의 '마! 라이트'



또한, 부산경찰청은 SNS를 이용하여 지역주민들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에는 ‘마! 라이트’가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설치되었는데요. ‘마! 라이트’는 평상시 보안등 형태로 불을 밝히다 사람이 지나가면 인체감지센서가 반응하여 보행자에게는 주의환기 기능을, 범죄자에게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마트보안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 라이트’는 설치 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활발한 홍보가 되었으며, 이후에도 이벤트 등을 통해 네티즌과의 상호의사소통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홍보될 수 있었습니다.



▲ 사진14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



지역주민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치고 경찰 에피소드를 알리며 활발한 노력을 해왔던 부산경찰청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24일, 제4회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부산경찰은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시민의 눈높이에서 친근한 소통을 계속해갈 것을 약속했는데요. 재미와 감동을 주는 부산경찰청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사진15 고양고양이와 부산경찰 캐릭터


 

▲ 영상2 부산경찰청 부산경찰 귀요미송 동영상 





▲ 사진16 또래오래 트위터 대문사진



또래오래 페이스북 : facebook.com/toreore9292

또래오래 트위터 : twitter.com/toreore9292


또래오래치킨의 공식 트위터 역시 소위 말하는 ‘드립력’이 강한 계정입니다. 트위터의 관리자 설명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또래오래치킨 공식트위터입니닭. 또래오래는 농협 목우촌 100% 우리닭고기와 100%냉장닭만을 사용하여 맛있고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입니닭. 

MWC(목우촌)엔터테인먼트 소속 닭연기자 또래오래, 명대사=갈릭반핫양념반 춫현. 멘션으로 치킨영업합니닭. 영업당하고 싶으시면 또래오래

농협 목우촌 내 비밀기지(국내산닭발 인식해야 출입가능)


관리자의 범상치 않음이 느껴지시나요? 



▲ 사진17 또래오래 트위터 



이 계정의 특징 중 하나는 ‘치킨 가게’의 계정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듯이 관리자 트윗의 모든 문장이 ‘ㄹㄱ’의 받침으로 마무리됩니다. 그 예로는 ‘여러분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엵?’ 등이 있습니다.


기존 또래오래의 다양한 치킨 사진을 독특한 문구와 함께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엽기적인 사진 콘텐츠로 사용자들과 의사소통하며 친근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또래오래 SNS는 대한민국의 공신력 있는 SNS 중의 하나라고 단연 자부할 수 있습니다.





▲ 사진18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스북 페이지 대문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스북 : facebook.com/koreacontent

한국콘텐츠진흥원 트위터 :  twitter.com/ContentKorea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유일한 콘텐츠 진흥기관! 한국콘텐츠진흥원 계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여러 기관이 합쳐져 2009년, 새롭게 출범하였는데요. 출범 이후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창조기업지원센터, 스토리창작지원센터, 그리고 CKL 등의 창작공간까지 다양한 공간들을 개관하였고 창작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강연을 하며 콘텐츠 강국을 목표로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한콘진 SNS 계정은 진흥원의 여러 소식을 알리고 널리 퍼뜨리는데 단연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진19, 20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스북 페이지 내의 사진



한콘진 계정은 콘텐츠 사업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각종 공연이나 전시, 행사 등의 전반적인 소식을 사용자들에게 빠르게 전하고 있으며 한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 상식, 상상발전소의 관련 소개 기사까지 사용자들에게 풍부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사진21, 22 페이스북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지 내의 사진



진흥원 계정의 매력은 다양한 볼거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말투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부드러운 말투를 구사하여 페이지를 소개하고, 빠른 피드백으로 사용자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루 일과 중 특정한 시간대에 맞춰 사용자들에게 따스한 조언과 유머가 담긴 사진을 제공하는데요, 이러한 방식의 소통은 실제로 사용자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페이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콘진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하여 사용자들의 공감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갖가지 정보와 소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곳, 지금 당장 좋아요(팔로잉)을 눌러보러 갈까요?



지금까지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러 계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각 계정은 단순히 기관 홍보에 그치지 않고 계정 그 자체에 캐릭터를 부여함으로써 네티즌들과 상호의사소통을 활발히 하였고 이는 전반적인 SNS 홍보의 성공적인 사례로 거듭났습니다. 물론 SNS의 특성상 원래 목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계정의 사용이 지나치게 가벼워질 수도 있다는 점 등의 단점이 존재하지만, 이는 앞으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미’와 ‘인격’을 부여하여 '사람 냄새' 나는 계정들의 행보. 이는 객관적인 정보전달로 단순한 홍보를 해왔던 SNS계정에서 벗어나 소통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는 흐름의 일면이 아닐지 예측해봅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고양시청 페이스북

- 사진 1~5 고양시청 페이스북

- 사진 6~8 한국민속촌 페이스북

- 사진 9,10  네이트 만화 '한복이 너무해' 

- 사진 11~14 부산경찰 페이스북

- 사진 15 고양시청 블로그

- 사진 16, 17 또래오래 트위터

- 사진 18 ~ 22 한국콘텐츠진흥원 페이스북


ⓒ 영상 출처

- 영상 1 고양시 유투브 채널

- 영상 2 부산시청 유투브 채널


ⓒ 참고 자료

- 고양시청 블로그

-「 경직된 경찰 이미지 바꾼 부산 경찰 SNS팀 "수갑을 빡! 끝" 」,SBS 뉴스, 2014.03. 27

-「부산경찰 SNS, 그 인기 비결은?」, 부산일보, 2013.10.19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공간을 그리는 영상예술을 꿈꾸다

상상발전소/문화기술 2014. 11. 24. 16:2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퇴근길, 항상 지나치던 서울역에 화려한 입체영상이 쏟아져 나오고, 집 근처에 있는 밋밋하고 아무것도 없는 벽에 빛을 이용한 영상 퍼포먼스를 한다면 어떨까? 또, 공간에 빛을 활용한 영상이 살아 움직인다면?

영상예술이란 ‘영상’을 사용한 예술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인데, 스크린뿐만 아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서울역 벽면에 입체 영상을 보여주거나, 아무것도 없는 벽에 영상 퍼포먼스를 하는 것도 영상예술에 속한다. 특히 요즘 빅뱅, 2NE1 같은 K팝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나 뮤지컬 공연을 영상예술로 만드는 등, 미디어를 활용한 영상예술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한국의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 분야를 발전시키고 있는 비주아스트 고주원 대표를 만나, 미디어를 활용한 영상예술과 영상예술에 쓰인 문화기술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미디어 아트는 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것으로,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 혹은 미디어를 통한 예술을 지칭하는 용어인데, 미디어 아트 안에 프로젝터를 활용한 영상예술인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 파사드 또한 포함된다.


미디어 아트는 작품을 여러 개로 복제 가능하다는 점, 변형이 쉽다는 점,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 같은 3가지 큰 특징이 있다. 우선 미디어 아트는 작품을 캔버스 안이 아닌 컴퓨터나 TV, 프로젝터 같은 미디어 매체들로 만든다. 따라서 복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중화가 용이함으로 상업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작품이 관객과 상호작용적인 소통이 가능한 장르로서 예술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렇듯 미디어 아트의 3가지 큰 특징은 미디어 아트가 상업적, 예술적으로 장점을 지니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비주아스트의 고주원 대표는 영화 평론과 방송 관련 일을 하던 중 미디어 아트의 한 장르인 미디어 파사드를 접하게 되어 스크린을 밖에서도 영상예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탈스크린(스크린을 벗어난)의 새로운 미학을 느꼈다고 한다.



▲사진1 비주아스트의 고주원 대표



그는 “네모 반듯한 스크린 안이 아닌, 무대 중간의 빈 공간까지도 활용한 스크린 밖에 있는 영상예술의 가능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탈스크린을 활용한 영상예술을 시도하기 위해 한국 최초의 미디어 아트 작가집단인 비주아스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앞서 말했듯이 미디어 아트는 상업적, 예술적 목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예술분야로 주목 받고있다. 또한, 이 분야는 절대적 강자가 없는 블루오션이고, 많은 시도를 하며 활용 가능 분야와 기회의 장을 만들어 나가 비주아스트의 역량을 키우는 중이다.



▲사진2 비주아스트 회사내부 작업 풍경




미디어 파사드는 세계적으로는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도에 처음 시도되었다. 초반에는 미디어 파사드를 시도 할 수는 있었지만, 그 당시 컴퓨터 성능이나 미디어 파사드의 콘텐츠를 만드는 하드웨어 장비가 좋지 않았고, 프로젝터의 성능이 좋지 않아 작품의 선명도와 빛의 밝기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LED 광원 프로젝터 같은 장비들은 우리가 공연작품을 감상할 때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하며, 앞으로 개발될 예정인 레이저 프로젝터는 멀리 있는 개체에 영사해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므로 더욱 발전된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야외나 실외에서 여러 사람이 볼 수 있게끔 하는 미디어 파사드 같은 장르의 경우, 영화보다 훨씬 더 많은 관람객과 만인을 상대로 하는 무료 공연이기 때문에 공공성과 대중성이 뛰어나다. 공공성, 대중성 덕분에 미디어 파사드는 결과물이 확산, 보급될 가능성도 크고, 광고나 여러 상업성을 띄는 브랜드 마케팅에 접목시킬 가능성이 높은 장르다.


비주아스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대형공연장 맞춤형 영상·조명·음향 기술” CT R&D 과제를 수행하였고, 공공성과 대중성이 뛰어난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이번 9월 4일에 열린 광주비엔날레 개막전에서 선보였다. 미디어 파사드가 국제적인 행사에도 사용될 만큼 그 시각적인 효과가 인정받은 것이다.


만약 기술적인 부분만 돋보이는 장르였다면, 여러 기술이 이미 많이 성장한 나라 중에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발전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만이 다가 아닌 문화 콘텐츠 요소와 뗄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만나 지금의 발전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고주원 대표는 “미디어 파사드는 항상 새로운 기법으로 콘텐츠 안에서 여러 가지 시각적 효과를 실험해야 하는 장르이므로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중요하며 독창적인 작품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앞으로 미디어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기존에는 시도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뛰어넘고 한 단계 나아간 문화로 발전될 것이다. 벽, 건축물을 뛰어넘어 잔디밭이나 산과 같은 자연환경도 도화지 삼아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다가올 미래의 영화, 애니메이션, 연극 등의 문화 콘텐츠는 관객의 행동이나 생각에 따라 진행되며 결과가 바뀌기도 한다. 내가 생각한 대로 주인공이 말하고 행동해 결과가 바뀌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미래 콘텐츠들은 관객과 작품이 상호작용 가능한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 한다. 그런데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 파사드 같은 미디어 아트 장르에서는 이미 이런 기술들이 이용되고 있다.


영상예술은 무대디자인으로 쓰이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감상하는 공연들 공연장이나 무대 디자인을 할 때 준비해야 할 것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갖가지 무대 소품 설치라던가, 무대 배경이 바뀌는 것을 생각하여 그에 따른 무대장치들을 미리 설계해 놓아야 한다. 하지만 영상예술만으로도 멋진 무대 디자인과 공연을 보여 줄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한다.


얼핏 생각하면 영상만으로는 평면적이기 때문에 공연장, 무대 디자인이나 건축물에 예술적 연출이 불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여러 기술을 도입하면 크게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새롭게 개발된 홀로그램 기술까지 활용해 3차원적인 공간연출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3 뮤지컬 <카르마> 스틸 이미지 . 홀로그램 활용 기술



홀로그램 기술은 오래전부터 개발은 되었지만 실용화되기가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전 홀로그램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술 특성상 45도의 각을 이루는 투명한 판들이 필요했는데, 이를 설치하기 위해 판을 고정시킬 철제 프레임을 설치해야만 했다. 그래서 크기에 제한이 있었고, 또한 철제 프레임을 이동할 때 잘못하면 판이 찢어지는 변수가 발생했으며, 철제 프레임을 감추기 위해 무대 공간을 막아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의 기술력으로 생산된 망사 재질 홀로 막을 사용함으로 이러한 점들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뮤지컬 <카르마>에서는 마치 모기장과 같은 홀로 막을 앞에 설치하여, 무대의 앞과 뒤 그리고 바닥과 천장 등의 화면을 활용해 입체적 공간으로 쓸 수 있게 했다. 무대에 설치된 홀로 막에 프로젝터 빔을 영사하면 중간에 텅 빈 공간에도 사물이 있는 것 같이 보이게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무대 장치만으로는 연출할 수 없는 장면을 영상만으로도 연출할 수 있게 한다. 배우는 스크린 앞과 뒤의 사이에서 영상에 맞추어 연기하게 되고, 관객들이 볼 때에는 중간에 실제로 사물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무대를 더욱더 입체적으로 느끼게 된다.



▲사진4, 5 여러 장르가 융, 복합이 된 <이상한 챔버 오케스트라>



프로젝션 맵핑 기술에서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면 관람객이 보는 시점에 따른 시야각도를 극복하는 것이다. 시야 각도와 프로젝터로 빛을 쏴주는 위치에 따라 각도를 다르게 하여 관람객의 시선을 고려하여 최적화될 수 있게 맵핑을 한다. 본 공연에 오르기까지 테스트와 리허설을 하는데, 연출 방법이나 아이디어에 따라 평면을 3D 영상으로 구현해내기도 하는 작업과정을 거친다.




비주아스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개발실에서 지원한 CT R&D “대형공연장 맞춤형 영상·조명·음향 기술” 지원과제를 수행하며 발전시킨 기술력과 노하우로 많은 작품을 사업화하였다.



▲사진6, 7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프로젝션 맵핑 모습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3D 프로젝션 맵핑이 활용된 무대연출 기술을 사용해 영상예술과 배우만으로 효과적인 무대연출을 만들어냈다. <고흐의 방>은 그림에서 추출된 이미지로 실제 무대 위의 침대나 책상 등의 세트에 정확하게 맵핑하여 물리적인 방을 빛으로 구성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세계와 예술성을 살리면서 프로젝션 맵핑으로 구현해 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한 뮤지컬이다. 또한 고흐가 여행하는 장면을 고흐의 가방 안에 담는다던가, 그림자를 이용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러한 무대 전체를 활용하는 프로젝션 맵핑을 할 때 천장, 바닥, 벽면 등등의 공간에 영사 해야 한다. 따라서 프로젝터가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6~7개 이상까지 사용되기도 한다.




미디어 아트의 큰 특징인 인터렉티브(상호작용) 기술은 여러 가지로 응용 창작이 가능하며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프로젝션 맵핑이나 미디어 파사드 같은 장르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또 인터렉티브 기술은 미래의 영화, 애니메이션과 같은 콘텐츠에 포함될 기술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여수 엑스포에서 보여준, 인터렉티브 기술을 사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관람객을 작품에 함께 참여시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사례이다.



▲사진8 여수엑스포에서 미디어 파사드 작품에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한 예



하지만 이러한 인터렉티브 기술이 단순 호기심과 흥미 위주의 방향으로만 사용되는 경향이 많이 있다. 손을 뻗으면 화면의 공이 튕겨 나가는 식의 흥미 유발만 하는 정도로 사용되는데, 이런 인터렉티브 기술 활용은 일회성에 그칠 뿐이다. 앞으로는 인터렉티브 기술이 단순한 흥미 위주가 아닌 콘텐츠 안에서 유동적으로 변화하며 필요성에 의해 쓰이는 기술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관객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진정한 인터렉티브 기술의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다.


프로젝션 맵핑을 할 때에 무대 공연 배우들과 영상효과나 음향효과가 맞추어지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현재는 배우들만 볼 수 있게 표시를 남긴다든가 무대 위에 스티커를 붙여 있어야 할 자리를 알려주는 방식을 쓰고 음향효과는 따로 재생시키기도 하는데,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부분들을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해 극복하는 기술이 개발될 것이다.




우리는 공연, 영상 같은 문화예술을 관람할 때에 문화예술 그 자체만을 놓고 판단하지 않는다. 공연을 보러 갔을 때의 분위기, 같이 관람한 사람 등등의 영향으로 문화예술은 우리의 기억, 추억 속에 남게 된다. 따라서 문화예술은 숫자 단위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하게 할 매력적인 영역이다. 문화예술과 문화기술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는 앞으로도 계속 문화, 기술의 발전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과 문화기술의 발전을 위해, 창의적인 콘텐츠의 발굴과 개발은 끊임없이 지속하여야만 한다. 더불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정신과 문화예술을 점진시킬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람들의 뇌리에 잊히지 않을 가치 있는 문화예술이 뿌리내리게 될 것이다.




비주아스트는 CT R&D 지원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키웠고, 더 나아가 영상예술에서 한 번도 사람들에게 보여 지지 않았던 새로운 시공간을 개척하여 콘텐츠뿐만 아닌 미디어 기술의 최적화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


최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정신은 우리나라 문화산업에 꼭 필요하다. 또한, 개척한 새로운 분야에 아이디어를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문화 콘텐츠를 발전시키는데 관건이 될 것이다. 앞으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문화기술을 사용해, 창의력과 독창성을 가진 작품으로 관객들을 설득해나가야 한다. 미래에는 지금까지 나와 있는 문화기술보다 발전된 기술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남들이 하지 않은 분야에 도전하고 시도해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며, 독특한 창의력과 감성, 그리고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 사진 출처

- 표지 비주아스트

- 사진 1, 2 직접 촬영

- 사진 3~8 비주아스트



본 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개발실 <CT로 통하는 이야기(https://www.facebook.com/CreativeCT)>에서 발췌했으며 제3기 CT리포터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 CT리포터 심수정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예술인이 한 곳에 모였다 -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현장!

상상발전소/kocca영상 2014. 11. 21. 15:26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연말이 점점 가까이 오면서 벌써부터 여러 시상식들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5회를 맞이한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홍익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대중문화 예술 발전, 한류 확산에 기여한 예술인들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 과연 그 주인공들은 누구일까요?


ⓒ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5기 허동욱 기자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