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전문인력 양성과 전망

상상발전소/게임 2021. 11. 17. 18:2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게임인재원 운영 

 

 

게임인재원은 게임 개발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게임 업계의 수년간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첨단 융복합 기술과 현장 연계 프로젝트 교육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자 2019년 8월 개원하였습니다.


게임인재원은 게임 관련 전공학생 등 예비 취・창업 인력을 대상으로 ▲ 게임기획, ▲ 게임아트, ▲ 게임프로그래밍 3개 학과에 매년 65명 이내의 신입생을 선발하여 2년 8학기제로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입니다. 1년 차에는 기초 및 심화교육과 단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2년 차에는 실무 경험을 위한 장기 팀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진행합니다.

게임인재원의 교육과정은 철저하게 현업에서 필요한 지식 전달을 위해 게임 현업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세부 교육과정, 교수 선임, 프로젝트 기획 등 자문을 거쳐 확정하였으며, 게임 현업과 밀접한 연계를 위해 교육 장소를 판교 제2테크노밸리로 확정하고, 2020년 2월에 최첨단 교육 장비 및 교육 공간을 구축하여 이전하였습니다.

게임인재원 1년 교육과정


게임인재원의 신입생 선발은 서류, 면접 등이 아닌 서류 통과자를 대상으로 프리스쿨을 거쳐 교수진이 직접 평가하여 선발하는데, 프리스쿨은 2주간의 실전교육 및 지원자들이 팀을 구성하여 직접 게임을 제작하는 게임잼을 통해 게임 개발 능력, 협업 능력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현재 1기, 2기 110여 명이 게임인재원에 재학 중에 있습니다.

 

게임인재원 교육 운영


설립 2년 차에 들어선 게임인재원은 졸업생이 배출되기 이전임에도 네오플, 넷마블, 로드컴플릿 등 게임 기업으로의 조기 취업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으며, 교육생들의 작품도 국내 주요 인디게임 경진대회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인디게임 경진대회(GIGDC 2020)에서 기획 부문 은상,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0)에서 ‘엑설런스 인 익스페리멘탈(Excellence in Expermental)’을 수상하였고 이 팀은 지스타(G-Star 2020) 게임체험관 온라인 전시에도 초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조기 성과는 철저한 현장 중심의 교육 방식과 직접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이 주요했으며, 실무능력과 함께 협업의 과정을 이해하고 노력하는 개발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게임인재원의 교육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게임인재원은 기존의 게임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현장실습 및 융합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게임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정부 주도의 전문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시작된 만큼, 직무숙련도를 갖춘 소수 정예의 전문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여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게임마이스터고 운영 지원

 

2019년부터 게임산업 내 실무형 우수 인재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여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협력하여 게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의 설립 및 운영을 추진하였습니다. 2020년 3월에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안양 소재/舊 경기글로벌통상고등학교 전환)를 개교하였으며, 게임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게임 콘텐츠 분야 영마이스터 양성을 교육 목표로 고등학교 3년의 과정 동안 보통교과 외 전문교과 교육, 창의적 체험 활동 및 전공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게임 이론은 물론 실습 및 현장 경험을 제공합니다.

게임 기획 및 개발이 동시수행 가능한 기획력을 갖춘 게임 개발자 양성을 위해, 이를 통해 게임산업 내 맞춤형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교육 운영

 

 

게임 국가기술자격검정 운영


게임 국가기술자격검정 제도는 2010년부터 시행해 온 국가기술자격 제도로, 매년 2회(필기 2회, 실기 2회)의 검정을 통해 게임산업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게임산업 내 공적인 인력검정 체계를 구축하여 게임 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우수 인력을 수급하고자 만들어진 본 제도는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시행되며, ▲ 게임기획, ▲ 게임그래픽, ▲ 게임프로그래밍 전문가 세 개 종목이 있습니다. 2013년 이후 통계에 따르면 총 6,789명이 응시하여 총 3,280명이 합격하였습니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응시인원을 제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020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통해 게임 국가기술자격검정 제도의 개선 계획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에 맞는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게임 전문인력 배출을 위한 내실화된 자격제도 운영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전망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이종 분야들이 융합하는 기술혁신 패러다임이 도래하면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화하고 있다.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원동력인 콘텐츠산업에서는 인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콘텐츠산업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2021년에는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과정의 기반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의 우수 프로젝트에 대한 후속 지원을 통해 창작자 지원의 연속성 유지 및 경력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며, ‘콘텐츠 현업인 재교육’은 디지털 전환(DX)에 대비한 실감, AI 등의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사이버콘텐츠아카데미’는 수요자 중심의 신규 콘텐츠 지속 개발 및 온라인 학습기능 개선을 실시하여 교육 수혜 인원과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콘텐츠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여 산업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자 합니다. 특히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 인재 지원체계 마련에 힘을 실을 것입니다.
이러한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 사업은 콘텐츠산업 발전에 주요한 기반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장 수요 중심의 실효성 있는 교육 운영과 산업계 변화에 발맞춘 융복합 콘텐츠 맞춤형 교육 사업은 미래 콘텐츠산업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콘텐츠 산업백서'에 게재된 글을 활용하였습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대한민국 게임명장 1호는 누구일까?

상상발전소/게임 2011. 4. 5. 11:19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월 25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창의인재 채용을 위한 게임국가자격검정 관련 업계 세미나>를 개최하여 찾아갔습니다. 응? 게임자격증이 있다고?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궁금해서 직접 찾아가 봤더니 뜨거운 게임업계 분들의 간담회가 펼쳐지더군요.

그 현장과 책임자와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세미나 현장 스케치는 함께 방문한 박시현님의 글을 보도록 하세요.

[현장취재]게임자격증, 한국콘텐츠진흥원 덕에 날개 달까? http://koreancontent.kr/21


2002년부터 시행된 게임국가기술자격검정은 "게임기획전문가", "게임그래픽전문가",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는 국가기술자격의 현장성과 질적 수준향상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이관되어 추진되고 있습니다.

게임자격검정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이관되어 실시되면서 큰 변화는 게임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전문가로서 인정받게 하려는 목적이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험도 한국게임개발자협회와 함께 현업에 맞추어 변경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교육기관은 출제기준에 민감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펼쳐졌습니다.



- 교육기관 의견 ①
게임관련 교육기간과 게임자격증에 대한 연계가 아직 부족하고 출제기준을 잘 모르겠습니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의견

2010년부터 시험문제가 현장성 높게 바뀌고 출제위원도 여러 기관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변경된 출제기준은 게임국가기술자격검정 홈페이지(
http://www.kgq.or.kr/) 학습자료란에 작년 말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이관이 작년이라 함께 발전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세미나를 개최하는 이유도 여러분들과 좀 더 함께하기 위함입니다.

 

 - 교육기관 의견 ②
현재 자격증은 대상이 너무 광범위하여 자격증을 따도 큰 효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생, 대학생, 기술사 등 레벨을 나누고,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있어야 해당 게임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전문가 대접을 받는 게 아닐까요?

* 한국콘텐츠진흥원 의견

옳은 말씀입니다. 이런 계획은 이미 게임자격증 중장기 계획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우선은 현재 제도하에 게임자격증을 안정화시키는 게 먼저입니다. 그 다음 국가자격기술검정은 여러 부처간 협의가 있어야 해서 현재 상황을 개선한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 노동부 등이 함께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관련법령상 지금 당장 변화할 수 없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임회사들도 게임자격증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보상제도와 직무평가는 연공, 직무, 성과에 따라 나누어지는데 게임자격증이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게임자격증의 발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를 업계전문가가 이야기하였습니다.


 - 게임업계 의견
 게임아카데미와 게임자격증과 같은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그 동안 대접받지 못했던 것은 실무적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게임회사에서 게임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취업에 지원하면 자격증만을 따기 위해 공부한 사람으로 인식하는 부정적 시각이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는 "창의인재육성"이 정말 꼭 필요합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의견
 충분히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게임업계에서 게임자격증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계시나. 실용적인 제도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금 말씀처럼 적극적인 의견과 변경되어야 할 점을 게임업계에서 반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자격증 간담회에 참여자가 작년에 비해 꽤 많아진 것 만으로도 가능성이 보입니다!


게임국가자격검정 간담회의 열기가 뜨겁게 이어진 후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김현경 차장을 인터뷰하였습니다. 김현경 차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 기반조성본부 제작인력양성팀 소속으로 게임국가기술자격검정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미니인터뷰

- 상상발전소 KOCCA 블로그
 안녕하세요, 김현경 차장님, 오늘 세미나 잘 들었습니다.
 간담회 열기가 꽤 뜨거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현경 차장
 게임업계에서 게임자격증을 많이 인지해주시고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는데 만족하고 돌아가셨는지 모르겠네요.

- 상상발전소 KOCCA 블로그
 세미나에 초된청 강사 분들이 워낙 실무적인 이야기를 잘해주셔서 충분히 필요성을 알고 가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게임자격검정 합격률이 높지 않던데 그건 왜 그런가요?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현경 차장
 그렇습니다. 게임자격증 시험은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는 있지만 실무적인 사람을 뽑는 시험이라  합격률이 높지 않습니다. 충분히 평소에 실력을 갖추시고 시험을 보셔야 해요



- 상상발전소 KOCCA 블로그
 현재 게임자격증시험은 PC에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을 주로 다루고 있는 것 같은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XNA 인재양성을 위한 게임자격증을 의뢰한다던가, 소니에서 플레이스테이션 개발을 위한 인재양성 자격증을 개설해달라고 한다면 이도 가능한가요?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현경 차장
 그렇습니다. 바로 그런 게임업계의 현실적인 요구가 필요해야 게임자격증이 발전하는 것입니다.

- 상상발전소 KOCCA 블로그
 오호 그렇군요! 게임회사 인터뷰 갈 때마다 게임자격증에 대해 저도 홍보할게요!
 게임자격증과 관련해서 애로사항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현경 차장
 "게임자격증을 못 따면 졸업을 못해요"하는 민원사례가 많아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입니다. 게임자격증이 특정인의 졸업을 위한 도구가 아닌데 그러시면 곤란해요 TT


- 상상발전소 KOCCA 블로그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력이 소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상황이 펼쳐지면 힘드시겠군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게임자격증을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가고 싶으신가요?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현경 차장
 세계기능경기대회에 게임분야가 앞으로 신설될 예정입니다. 국제적으로 게임자격증을 발급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데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마음으로 검정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기술분야는 대한민국 명장을 선정하고 있는데 아직 게임은 명장(Masterpiece) 제도가 없습니다. 앞으로 게임자격증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게임명장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현경 차장과 인터뷰하고 나니, 게임명장 탄생이 될 기대감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물론 1-2년 내에 이루어지긴 힘들겠지만 게임자격증이 기사, 기술사를 탄생시킬 때 즈음이면 명장도 생겨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게임명장 1호는 과연 누가 될까요?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 신종현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게임자격증, 한국콘텐츠진흥원 덕에 날개 달까?

상상발전소/게임 2011. 4. 4. 15:4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게임국가자격검정 세미나 현장 취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가공인 게임자격증이 있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능력 있는 게임 인재를 검증하기 위한 게임국가기술자격검정을 실시하기 시작했는데요. 게임 기획과 그래픽, 프로그래밍의 세 가지 분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던 이 시험이 2010년부터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관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검정업무를 이관받은 후 게임자격검정의 기능을 회복하고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받고자 '창의 인재 채용을 위한 게임국가자격검정 관련 업계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평소 게임자격검정에 관심이 많았던 저도 직접 세미나 현장을(3월25일,코엑스) 찾았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세미나가 열리는 코엑스 컨퍼런스 홀에 도착했습니다. 게임자격검정이 필요한 이유, 그리고 자격증을 어떻게 게임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내용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군요.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아직은 한산한데요.



가지런히 정리된 많은 명찰이 보이시나요? 게임 업체의 대표와 인사 담당자는 물론 게임관련 교육기관의 교육자 등 게임자격검정과 관련된 현업 전문가분들이 많이 참여하셨습니다. 무려 지방에서까지 올라오신 분도 계셨어요! 게임자격검정에 대한 각계의 관심은 역시 높았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인력양성팀의 박경자 팀장의 인사말로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문가분들로 구성된 15명의 게임검정자격 제도개선위원회를 만들어 많은 의견을 듣고 수렴해왔지만, 여전히 이 사업의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세미나를 하게 되었는데요. 검정자격제도가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좋은 제안들 많이 해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말씀을 잘하셔서 인사말만으로도 오늘의 세미나 내용을 다 들은 것 같았어요.



세미나 사회도 함께 맡은 김현경 차장의 검정 시행 경과보고가 이어집니다.

게임자격증의 무용론이 대두하고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아지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작년부터 업무를 이관하게 되었으며 올해부터는 출제기준과 과목 명칭을 변경하는 등 자격증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 현장에도 자격검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급변하는 게임 산업의 최신 경향과 현장성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출제기준을 변경하였습니다. 학계와 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업계의 채용 선발 기준이나 게임산업의 동향 등을 문제에 반영했습니다. 공통 과목의 비중을 줄이고 각자 과목의 비중을 늘림으로써 해당 분야에 특화되도록 했고요. 문제의 난이도도 상향되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시험이 제법 어려워서 합격률이 낮은 편이던데 앞으로는 더욱 어려운 시험이 될 것 같아요. 그러나 게임도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진정한 고수들이 등장하듯 시험도 난이도가 높아지면 정말 능력 있는 분들을 가려낼 수 있을 거예요.



광업분야 국가기술자격도 게임자격검정처럼 업무를 이관받아 시행되고 있는데요. 한국광해관리공단 자격검정팀의 남광수 팀장은 전문기관에서 자격검정을 시행하면 산업체와 관계기관 등과의 의견수렴이 용이하며 현장성을 살린 평가가 가능해 검정의 질이 향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반 자격검정이 아니라 전문기술을 평가하는 검정일수록 관련된 전문기관이 담당해야 자격검정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세미나의 열기를 잠시 식히기 위한 잠깐의 휴식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커피와 음료, 맛난 쿠키에 푹 빠져 정신없이 먹는 통에 정작 화장실은 못 가는 불상사가!

어쩔 수 없이 꾹 참고 다음 발표에 주목해야겠죠...



아무리 자격검정시험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겠죠. 게임 업체에서 참여하신 분들을 위해 자격증을 가진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고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 위해 인사이트 그룹의 오승훈 대표가 등장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게임 업체에서는 능력을 통한 팀 구성이 중요합니다. 그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판단 기준이 필요한데 그 한 수단이 게임자격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업무의 기준으로 삼아도 문제가 없을 만큼 게임검정시험이 공신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지만요.



세미나 발표가 끝난 뒤 참석자들과의 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학계에서는 게임자격검정이 게임업체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출제기준이 변경되는 경우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우며 학교 커리큘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김현경 차장은 지금은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대학에서 학점을 위해 게임자격검정을 취득하게 하는 데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게임자격증이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인재 채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창의성을 검증하는 시험이 아닌 단순한 지식의 검증이 게임 개발에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업계에서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 요구 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게임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세미나였습니다.
이제 업무를 이관받은 지 2년 차, 김현경 차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게임자격검정이 나아갈 길도 아울러 확인할 수 있었어요. 과연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해 게임기술자격검정이 살아 있는 자격증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많은 관심 보내주실 거죠?

[관련글] 게임자격증, 한국콘텐츠진흥원 덕에 날개 달까?  http://koreancontent.kr/22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 박시현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