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문화는 주류에서 벗어난 하위문화로 사회 기득권에 대한 저항과 풍자의 성격을 지니 면서도 재미를 중요시하는 문화를 말합니다. B급 감성은 B급 문화에서 비롯된 단어로서, 주류에 속하는 고상하고 세련된 감성이 아닌 다소 유치하지만 솔직하고 가볍고 본능적인 즐거움 을 추구하는 감성을 뜻합니다. 이는 주류에 대한 저항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자유분방함이 반영된 감성이기도 합니다.

 

 

B급 감성의 대표주자 '펭수'

 

자이언트펭, 출처: 자이언트펭 유튜브

EBS의 캐릭터 ‘펭수’는 B급 감성의 대표 주자로 2019년에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 EBS의 어린이 예능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에서 활동을 시작한 펭수는 <자이언트 펭 TV>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습니다. 펭수는 직장인의 대통령, 어른들의 뽀로로라는 애칭을 얻으면서 성인을 위한 캐릭터로 2019년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습니다.

 

2019년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인플루언서상’을 받고, 12월 31일 제야의 종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펭수의 영향력은 컸습니다. 펭수의 활약은 방송에 그치지 않고 유튜브로도 이어졌으며 달력, 다이어리, 이모티콘 등 다양한 굿즈 판매를 통해 높은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펭수의 인기 비결은 격식을 차리지 않고 수직적 관계에 신경을 쓰지 않으며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거침없이 내뱉는 자유로운 영혼의 B급 감성에 있습니다. EBS 사장 이름을 아무렇지도 않게 부르고, 외교부 장관을 ‘대빵’으로 호칭하고, EBS에서 잘리면 KBS에 가겠다고 선언하는 등 직설적이고 당당한 발언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권위를 가볍게 무시하고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을 거리낌 없이 표출하는 발언들이 다소 무례해 보이지만, 그러한 무례함이 불편하기보다는 속 시원하게 다가온 것입니다. 1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펭수 마니아들은 펭수를 좋아하는 이유로 ‘권위에 맞서는 펭수의 당당함’, ‘윗사람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강강약약의 면모’, ‘자극적이지 않은 건 전한 유머’와 ‘도전정신’ 등을 꼽습니다.

 

 

방송 콘텐츠에서의 B급 감성 인기

 

개그콘서트, 출처 : 연합뉴스

 

B급 감성의 인기는 방송 콘텐츠에도 반영되었습니다. 예전에도 예능 장르의 콘텐츠에서 B급 감성에 소구하는 내용은 종종 접할 수 있었는데, <무한도전>(MBC)이나 <1박2일>(KBS), <개그 콘서트>(KBS)의 몇몇 에피소드가 그것입니다. ‘유플래쉬’와 ‘뽕포유’ 코너를 통해 놀이처럼 가볍게 음악에 접근했던 <놀면 뭐하니>(MBC)는 가볍고 유치하지만 친근하고 편안한 즐거움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2019년에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방송되었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MBC)는 1인 미디어의 B급 감성을 반영하여 방송에서 허용되는 해학과 유머의 수위를 넘나드는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신서유기>(tvN)는 키치(Kitsch)한 감성을 전달하면서 인기를 이어갔으며, <신서유기 외 전: 삼시세끼-아이슬란드 간 세끼>는 5분 분량의 콘텐츠로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했습니다.

 

라끼남, 출처 : 유튜브

 

<라끼남(라면 끼리는 남자)>(tvN) 역시 대표적인 B급 감성의 예능 콘텐츠라 할 수 있는데, <아이슬란드 간 세끼>와 마찬가지로 5분 내외 정도의 러닝타임을 갖습니다. 짧은 편성 시간을 갖는 콘텐츠들은 유튜브 플랫폼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며, 이러한 점을 살려 나중에는 유튜브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B급 감성에 소구하는 트렌드는 예능 콘텐츠에만 머물지 않고 드라마에도 반영되었습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tvN)가 대표적인 예 입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쌉니다 천리마마트> 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요소와 B급 감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드라마적 연출력 이 돋보였던 콘텐츠로서 가볍고 유쾌하고 풍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고품질 웰메이드 드라마를 감상한다는 느낌보다는 움직이는 웹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키치 장르의 감성을 잘 담아낸 드라마입니다.

 

방송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유튜브 전용 콘텐츠에서 이러한 B급 감성이 더 욱 자유롭게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JTBC의 스튜디오 룰루랄라에서 제작한 <워크맨>과 <와 썹맨>은 30대 이상의 직장인을 타깃으로 하는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워크맨>은 선을 넘는 캐릭터 장성규가 활약했으며, <와썹맨>은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사서고생>의 스핀 오프 사례로서 지오디(GOD)의 멤버 박준형의 돌발적이면서도 솔직한 캐릭터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방송의 B급 감성은 방송 콘텐츠의 플랫폼 이동을 용이하게 했으며, 유튜브 플랫폼의 가 벼운 B급 감성이 반대로 방송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B급 감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 로 방송과 1인 미디어의 교류와 소통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기간행물[2020년 방송영상 산업백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한국 콘텐츠 미국시장 소비자조사 결과-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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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tent 미국소비자 결과요약-예능.pdf

미국시장 소비자조사 분석보고서-예능.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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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코미디언과 함께하는 사랑 & 나눔 토크 콘서트 개최


 

◆ 서울대 어린이 병원 찾아 환우들에게 개인기, 유머로 웃음과 희망 선사

◆ 엄용수, 이용식, 박성광, 황현희 등 인기 코미디언 20여 명 재능기부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회장 엄용수)는 지난 19일(금) 국내 대표 코미디언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이 환우들과 가족들을 위한 ‘사랑 & 나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서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간헐적,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공헌 활동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이질 수 있도록 3개 정부부처 및 기관이 협력해 마련된 행사로 ▲코미디언 재능기부 ▲기부금 전달 ▲캐릭터 용품 선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환우와 가족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선사했다.

 

□ 약 2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는 엄용수, 이용식 등 원로 코미디언들과 박성광, 이수지, 송영길 등 개그콘서트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인기 코미디언들이 재치 넘치는 개인기와 유머를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150 여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 이번 행사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미디언들의 원활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어린이 환우들에게 선물할 캐릭터 용품 준비, 공연 시설 설치 등을 지원했으며, 한국코미디언방송협회는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산업실 정경미 실장은 “오늘 코미디언 분들이 전달한 웃음과 작은 사랑이 환우분들과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중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사회 소외 계층들을 위한 지속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끝)


ⓒ한국콘텐츠진흥원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연말이 점점 가까이 오면서 벌써부터 여러 시상식들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5회를 맞이한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홍익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대중문화 예술 발전, 한류 확산에 기여한 예술인들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 과연 그 주인공들은 누구일까요?


ⓒ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5기 허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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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올해 5회째를 맞는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상입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한국의 대중문화예술을 빛낸 원로에서부터 미래의 인재까지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자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수상자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그 뜨거웠던 현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 사진1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2014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의 첫 무대는 ‘레전드 아이돌 1990~2014’를 콘셉으로 한 그룹 엑소 케이(EXO-K), 레드벨벳, 루키즈의 멋진 콜라보 공연이었습니다. 첫 무대로 인해 뜨거워진 열기 속에서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막을 열었습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되고 대중문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분들의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 사진2, 3 오프닝 축하 무대 (위에서부터) 레드 벨벳, 엑소 케이(EXO-K)


  

▲ 사진4 수상자 선정 기준에 대한 설명


 

배우 김보성, 가수 이승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 코미디언 김준현, 연주자 김재만, 프로듀서 고건혁, 안무가 정진석 총 7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특히 김보성의 수상 소감은 많은 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그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며 "자신이 잘해서 상을 받은 것이 아님을 알기에 국민, 대중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하겠으며 이제 의리보다는 정의를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달했습니다.

      

 

▲ 사진5 문화체육관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자들

 


이어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는 배우 이민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수현, 배우 전국환, 가수 진미령, 드라마 '넝쿨째 들어온 당신'과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 방송인 신동엽, 프로듀서 정대경, '꽃보다 할배'를 비롯하여 늘 참신한 예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영석 프로듀서에게 돌아갔습니다.

  


▲ 사진6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들

 


▲ 사진7 대통령 표창 수상자 배우 사미자

 

 

대통령 표창에는 아직도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가수 故 김광석, 배우 사미자, 모델 이재연, 연주자 이유신, 제작자 홍승성, 김영희 프로듀서, 음악 프로듀서 유영진이 수상하며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류에 이바지한 예능 프로듀서들의 수상이 크게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 포맷을 판매하는 등 예능 한류를 이끈 MBC ‘일밤-나는 가수다’ 김영희 프로듀서와 중국과 미국에 포맷을 수출한 tvN ‘꽃보다 할배’를 기획한 나영석 프로듀서의 수상을 통해 앞으로 더욱 발전할 우리나라 예능을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8 은관 문화훈장 수상자 배우 최불암

 

 

보관 문화훈장에는 오랫동안 성우의 길을 걸어왔지만, 지금은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고 있는 김수일 성우와 수많은 곡으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가수 명국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최은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최고 수준인 은관 문화훈장에는 '엄마의 정원'을 비롯하여 여러 작품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는 박정란 작가와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켜오며 많은 대중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모든 이들의 영원한 ‘오빠’ 코미디언 송해, 그리고 국민 아버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최불암이 선정되었습니다.

 


▲ 사진9 드라마 OST 아카펠라 공연 


 

▲ 사진10 개그콘서트의 렛잇비(Let it be) 팀의 무대

 


부문별 수상자들의 시상식이 종료된 뒤 펼쳐진 축하공연은 시상식 자리를 빛낸 수상자분들과 참여자분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였습니다. 첫 번째 축하공연은 '음악으로 만나는 감동의 K-드라마'를 콘셉으로 꾸며졌습니다. 이 공연에서는 가수 린, 아카펠라 그룹 보이쳐(Voiture)가 'Cranes(모래시계)', 'Paradise(꽃보다 남자)', 'My Destiny(별에서 온 그대)' 등 한류 드라마 OST를 열창하였습니다. 특히 아카펠라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대중 드라마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우리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수 린의 무대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명장면과 OST인 'My Destiny'가 함께 어우러져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주말 저녁 국민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KBS 개그콘서트의 '렛잇비(Let it be)'팀의 공연으로 꾸며졌습니다. '렛잇비(Let it be)'팀은 올 한 해 대한민국에 '의리' 열풍을 일으키며 거듭난 배우 김보성과 함께 대중문화예술인의 애환과 인생을 노래로 연출해 수상자와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물하였습니다. 



▲ 사진11 아이돌 레드벨벳의 무대



▲ 사진12,13  '故 김광석 다시 그리기' 헌정 공연 모습

 


데뷔 후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레드벨벳의 K-POP 공연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이후 동물원, 박학기, 송지은(시크릿)이 함께한 '故 김광석 다시 그리기' 헌정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故 김광석의 히트곡인 '변해가네' 등 2곡을 열창하며 큰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쌀쌀해진 계절만큼이나 추워진 마음이 라이브공연으로 인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던 감동적인 경험이었습니다.

    


▲ 사진14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무대

 

 

이 외에도 '대중문화예술인의 꿈'을 주제로 가수 백지영과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감미로운 협업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인 '잊지 말아요'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무대와 함께 꾸며져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마지막 무대는 K-POP 한류의 선두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세 아이돌 그룹 엑소 케이(EXO-K)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 사진15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엑소 케이(EXO-K)의 무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했던 이번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지금까지 대중문화예술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대중문화예술은 특정인들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대중문화예술이 탄탄한 콘텐츠가 되어 세계인들에게도 의미있는 콘텐츠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진 출처

- 표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공식 홈페이지

- 사진 1 한국콘텐츠진흥원

- 사진 2~4 직접 촬영

- 사진 5~8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 9~15 직접 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먹~지~요. 호로록!"


요즘 가장 핫한 ‘대세’ 코미디언을 꼽으라면 단연 이국주를 들 수 있을 겁니다. ‘으리으리’한 여자 이국주는 식탐송으로 스타 반열에 올라 코미디·예능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방송·광고계를 종횡무진하며 코미디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국주와 같은 코미디 스타가 있기까지 한국에는 시대를 풍미하는 수많은 코미디언이 존재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을 웃기고 울렸던 파란만장한 코미디언의 역사를 돌아보았습니다.



▲ 사진1 대세 코미디언 이국주




▲ 사진2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 를 관람 중인 방청객, ▲ 사진3 구봉서와 배삼룡



“힘들고 서글픈 이들에게 웃음거리를 줄 수만 있다면, 비실 비실이어도 좋고 천대받는 광대여도 좋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삼룡이가 되고 싶다.” -배삼룡 저 『한 어릿광대의 눈물젖은 웃음』 中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 웃음으로 서민의 시름을 달래준 코미디계의 대부들이 있습니다. 격동의 시대, 이름 석 자만으로도 대한민국을 웃게 한 구봉서, 배삼룡, 서영춘 등의 희극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1960년대 악극 무대, 라디오 등에서 만담, 노래, 연기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언 1세대는 TV 개국과 함께 막이 오른 TV 코미디로 활동 무대를 옮겨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코미디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1969년 MBC 개국 당시 지방 유랑극단 무대에 섰던 코미디언들을 모아 만든 프로그램인 <웃으면 복이 와요>는 우리나라 방송에서 코미디 장르를 본격화했으며, 안방극장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는 이미 극단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었던 구봉서, 배삼룡, 서영춘 등을 비롯 이기동, 권기옥 등의 희극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안방극장을 누볐고, 송해와 박시명, 서수남과 하청일, 장소팔과 고춘자 등의 명콤비들이 등장하여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구봉서와 배삼룡은 동갑내기 단짝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는데요. 바보 캐릭터의 원조인 배삼룡은 걷어 올린 바지에 특유의 개다리춤을 선보이며 소박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고, 똑똑한 얌체 역할이었던 구봉서는 웃음의 이면에 슬픔이 묻어 있는 연기를 펼치며 당시의 많은 초등학생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꼽을 만큼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시대의 아픔과 가난으로 응어리진 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어릿광대들은 그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해학과 풍자를 안겨주었으며,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시름을 덜고 웃음꽃을 피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활약으로 인해 한국 코미디는 성장하여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 사진4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



70년대 말, 한국 코미디 역사에 길이 남을 한 인물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남다르게 못생긴 이주일은 신선한 충격과 함께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켰습니다. 그는 악극단에서 활동하며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친 뒤 TV로 무대를 갈아타면서 나이 마흔 살이 넘어서야 빛을 본 늦깎이 스타입니다.


못생긴 외모 콤플렉스를 장점으로 이끌어낸 이주일은 TBC <토요일 전원 출발>, MBC <웃으면 복이 와요>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뭔가 보여드리겠다니깐요”, “콩나물 팍팍 무쳤냐” 등의 유행어를 남겼고, 수지큐(Susie Q) 음악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며 뒤뚱거리는 ‘오리춤’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못나서 억울했고, 못나서 출세한 그는 3,700만 국민들의 친구였으며, 80년대를 주름잡는 코미디의 황제로 군림하였습니다.

 


▲ 사진5 80년대 코미디의 전성기를 함께한 <유머 1번지>


 

또한, 80년대에는 이주일을 비롯한 많은 코미디언의 등장으로 코미디언의 전성기가 도래했습니다. 구봉서와 배삼룡이 활약했던 정통 코미디 시대와는 달리 정밀한 대본과 짜인 구성에 따라 짧은 호흡의 코미디를 선보이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고, 더욱 다양한 장르의 코미디가 펼쳐졌습니다.


이 시기에는 KBS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MBC <코미디 대행진>,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으며, 처음으로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최초의 개그맨 전유성, 바보 캐릭터로 배삼룡의 뒤를 이은 심형래, “잘 될 턱이 있나”라는 유행어로 유명한 시사 개그의 달인 김형곤 외에도 이경규, 최양락, 이봉원, 서세원 등의 스타들이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남자 스타들을 물론 여자 스타들도 대거 등장했는데요. 서민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던 김미화, 능수능란한 말발의 이성미,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인 이경실을 이어 박미선, 이영자, 조혜련 등이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속속들이 등장하여 남다른 끼와 재치로 무대를 장악하며 그녀들의 파워를 과시했습니다.




▲ 사진6 국민MC 유재석과 강호동



1990년대에는 정통 코미디가 퇴보하고 버라이어티 쇼와 같은 새로운 장르의 코미디가 주류를 형성하면서 더욱 빠른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10~20대가 트렌드를 이끌고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계층으로 부상함으로써 신세대적 감각을 지닌 코미디언들이 새로운 웃음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던 김국진, 뛰어난 즉흥대사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내는 남희석, 편안하고 재미있는 진행의 김용만, 남다른 말재간과 기막힌 애드리브를 선보이는 신동엽 등의 인물이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또 지금까지도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휘재, 서경석과 이윤석, 김제동, 유재석, 강호동, 박수홍 등의 코미디언들이 모두 90년대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80년대부터 인기를 이어온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을 비롯하여 KBS<슈퍼선데이>, SBS <기쁜 우리 토요일> 등의 프로그램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고, 2000년대에 들어서 MBC <느낌표>와 <무한도전>, KBS <해피선데이>, SBS <일요일이 좋다>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 사진7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개그콘서트>



하지만 아무리 ‘버라이어티 쇼’가 대세를 이루었던 시대라 하더라도 정통 코미디의 명맥을 이어가는 프로그램 역시 존재하였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KBS <개그콘서트>는 박준형, 박성호, 정종철, 심현섭, 김준호, 김대희 등의 코미디언들이 출연하여 한국 코미디를 주도하였고, 한국 코미디계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도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방영 당시 <개그콘서트>와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역시 컬투, 김신영, 양세영 등의 코미디언들이 전면에 나서 웃음을 전도하였고, 최근에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특색 있는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는 tvN <코미디 빅리그> 등의 프로그램들이 여전히 정통 코미디의 방식을 유지해 나가며 존재하고 있습니다.

 


▲ 사진8  tvN <코미디 빅리그>


 

한국의 코미디는 반세기의 역사 동안 한편으로는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늘 사회적 비난과 멸시의 대상이 되어 ‘천박’한 장르로 취급받아 왔습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사회의 시선을 견뎌내며 한국의 코미디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대중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있는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구봉서, 배삼룡부터 유재석, 강호동까지 우리의 코미디언들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하며 웃음에 목마른 대중의 곁에서 끊임없이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고, 숱한 응어리로 얼룩진 사람들의 마음을 풍자와 해학을 통한 공감으로 풀어주었습니다. 웃음을 위해서 어떠한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웃음은 계속될 것입니다. 


 

ⓒ 사진출처

- 표지 MBC <무한도전> 제공

- 사진1  tvN <코미디 빅리그> 제공

- 사진2,3,4 MBC 제공

- 사진5 KBS 제공

- 사진6 MBC <무한도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제공

- 사진7 KBS '개그콘서트'  제공

- 사진8 tvN <코미디 빅리그> 제공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지난 10월 16일 목요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 랩에서는 <유머콘텐츠 창작자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콘텐츠코리아 랩 10층에 위치한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하여 약 4시간에 걸쳐 연사들의 열띤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 사진1 유머콘텐츠 창작자의 날



이번 행사는 "뜻밖의 재미, 융합 유머창작콘텐츠의 가능성과 미래"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유머콘텐츠 창작자들의 자생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 '융합 유머 콘텐츠의 이해 증강', '네트워킹을 통한 유머콘텐츠 관련 협업 및 융합창작 유도' 등의 소주제로 각 분야의 현업에 있는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강연 대상으로는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모인 약 200여 명의 유머콘텐츠 창작자와 영상제작, 스토리,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청중들이 참여하였습니다.



▲ 사진2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수' 과장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수' 과장의 안내사로 시작된 <유머콘텐츠 창작자의 날>은 강연의 목적 및 현재 대한민국의 유머콘텐츠 현황을 소개하는 것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명예 위원장이자 '철가방극장'의 대표인 코미디언 '전유성'의 기조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보통 강연자들과 달리 자연스럽게 무대에 걸터앉아 강연을 진행한 '전유성'은 함께 하는 관중까지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유머콘텐츠의 진화, 해학과 소통의 미"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는데요. 본인이 개그를 시작하면서부터 겪었던 어려움을 강의 속에 녹아내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큰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외국에서 벤치마킹하던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 <쇼미디어자키>, <영스타> 등의 프로그램을 거치며 탄생한 개그프로그램 코너의 효시에 대한 설명은 현재 개그 프로그램 컨셉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코너'의 개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 사진3 기조강연 중인 '전유성'


그는 프로그램이 바뀌어도 코너가 살아남는 기현상을 처음 만들어낸 인기 코너 최양락의 '알까기 대국'을 그 예로 들며 '코너'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코너'가 인기를 얻는 것에 따라 발생하는 '유행어' 또한 어떤 형식으로 발전하였는지를 시대순에 따라 정리하면서 관중들로 하여금 코미디의 역사를 한눈에 그려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 사진4 기조강연 중인 '전유성'


그는 최근에는 SNS를 통하여 불특정 다수가 창작 개그 콘텐츠를 올리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며, SNS의 가능성에 관해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유성은 '무한 공유되는 SNS만의 특성을 이용해 유머콘텐츠가 발전하고자 한다면 앞으로 어떠한 관리자가 필요한가?', '코미디로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출하는 것에 어떠한 길이 있을까?' 등의 물음을 관중들에게 던지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코미디, 그리고 미래의 코미디의 방향성과 표현 매체에 대한 그의 강연과 더불어 '웃음'에 대한 전유성의 열정에 청중들은 큰 호응과 박수를 보냈습니다.



▲ 사진5 강연 중인 코미디언 '김준호'



'전유성'의 기조강연 다음으로 본 강연이 진행되었는데요. 1세션과 2세션으로 나뉜 본 행사에서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과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산업전문위원, 그리고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맡고 있는 코미디언 '김준호'가 강연을 맡았습니다. '김준호'는 등장과 동시에 본인만의 유행어로 관중의 환호와 웃음 속에서 강의를 시작하며 명실공히 '대세 개그맨'임을 입증하였는데요. 이번 강연은 '유머콘텐츠 비즈니스의 현황과 과제'라는 다소 심오한 주제로 그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개그콘서트의 산증인이자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여러 동료가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기도 한 '김준호'는 개그콘서트의 사례를 소개하는 것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는데요. 개그콘서트로 대변되는 개그맨들의 소소한 일상과 그들만의 문화를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주제에 접근하였습니다.



▲ 사진6 강연 중인 코미디언 '김준호'



'김준호'는 개그맨의 문화 이야기에 이어서 지난 8월에 부산에서 진행된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외국에서 보고 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초의 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기획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이야기하며 코미디의 미래가 얼마나 다양한 길로 뻗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SNS 등을 통한 다양한 통로로 개그를 접할 수 있는 복합적인 콘텐츠를 설명하며, 문화와 음악과 같은 콘텐츠와 개그 콘텐츠가 결합할 때, 참신한 콘텐츠가 재탄생되며 무궁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 사진7 강연자에게 질문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



'김준호'의 강연 이후에 잠시 휴식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휴식시간에는 각종 다과와 더불어 연사들에게 궁금한 점을 포스트잇을 통해 질문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었는데요. 2세션에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연사에게 궁금한 점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여 놓으면 연사마다 강연 후 랜덤으로 그 질문을 뽑아 답변해 주는 식으로 코너가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궁금하지만 직접 물어보기에는 조금은 쑥스런 질문들까지 남겨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8 질의응답 중인 YouTube의 '박태원' 매니저



2세션의 첫 번째는 YouTube '박태원' 매니저의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유머창작콘텐츠의 유통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코미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현재 미디어 환경의 이전과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팬과의 지속적 커뮤니케이션'을 나중에 강연하게 될 '쿠쿠크루'를 실례로 들며 설명해 주었는데요. YouTube라는 공간을 통해 유머 창작자와 팬과의 소통이 이전과는 다르게 직접적이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머창작자들에게 이제는 이러한 온라인 공간을 통하여 세계로 그 무대를 넓힐 것을 제안했습니다.



강연 말미에는 '여러분들에게 성공이란?'이란 질문을 던지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박태원' 매니저는 "유머창작자에게 있어서 성공이란"이라 유머 콘텐츠를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얻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 지지기반이 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YouTube라는 점을 덧붙였습니다.



 ▲ 사진9 강연 중인 '쿠쿠크루'의 리더 '김지민'



2세션의 두 번째 강연 주자는 '쿠쿠크루'의 리더 '김지민'이었습니다. '쿠쿠크루'는 "유머콘텐츠의 매력 들여다보기 - 광고, 패러디콘텐츠의 세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는데요. '김지민'은 '쿠쿠크루'가 실제 YouTube에 올린 영상들을 선보이며 누구나 유머콘텐츠를 지금 당장 창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더불어 다소 수위가 높을 수 있는 영상들을 보여주며 수위 조절이 일반 방송에 비해 자유롭다는 인터넷 매체의 특징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실제 '쿠쿠크루'가 취하고 있는 협찬광고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는데요. '쿠쿠크루'는 모든 광고를 자신들이 기획, 촬영부터 편집까지 도맡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그들만의 독창적인 광고제작 방식에 이끌린 많은 광고 업체들의 문의가 지금까지도 쇄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광고를 광고답지 않게 만드는 것이 '쿠쿠크루'만의 광고 제작 비법이라는 말을 전하며 강연은 마무리되었습니다.



 ▲ 사진10 질의응답 중인 '쿠쿠크루'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행사에 참여한 '쿠쿠크루'의 모든 멤버가 나와서 관중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디어 도출'과 '회의' 등의 상세하고 솔직한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뜨거운 열기가 강연장에 가득했는데요. '쿠쿠크루'는 "유머콘텐츠 창작을 시도하려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달라"는 마지막 청중의 질문에 "아이디어도 중요하고 환경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로, 너무 많은 고민보다는 일단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어필하며 코너를 마쳤습니다.



  ▲ 사진11 질의응답 중인 '유준호'



2세션의 세 번째 순서로는 스스로를 '더빙 아티스트'라 지칭하는 유머콘텐츠 창작자, '유준호'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본인을 소개할 때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강연을 시작한 그는, 그렇다 할 명칭이 따로 없이 '예빈이 더빙한 사람'으로 설명하면 '아~'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외국과는 사뭇 다른 유머콘텐츠 제작자들의 입지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표현과 시간의 제약이 없고 피드백 또한 비교적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SNS의 장점을 들며 유머콘텐츠 제작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해야 할 매체가 바로 SNS라는 것을 어필하였습니다. 댓글에 달린 '노잼'이라는 한 단어에 어떠한 의미가 들어 있는지 밤새 고민한다는 그는 '화장실을 갔다 왔더니 토라져 있는 여자친구를 대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며 댓글을 해석하는 어려움을 표현하였는데요. 그는 '유머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라는 큰 주제에 대하여 1세대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나라 유머콘텐츠 시장이 2세대로 넘어갈 수 있는 새롭고 흥미로운 아이템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사진12 질의응답 중인 '정연식'



2세션의 마지막으로는 만화가이자 영화감독인 '정연식' 만화가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정연식' 만화가는 "개그 웹툰의 인기 비결과 유머콘텐츠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큰 주제로 잡고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힘들 때 하수는 울고, 고수는 웃는다.'라는 격언을 활용하며, 일상을 소재로 한 개그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던 것과 파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나가던 가난했던 시절, 그리고 각종 공모전에 수상하며 일자리를 얻게 된 이야기 등 과거 힘들었던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들려주어 관중들로 하여금 강연에 몰입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는 본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는 '정연식'은 "성공한 콘텐츠에는 반드시 유머가 있다"라는 격언을 소개하며 유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몇 번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이뤄진 자신의 스토리를 전하며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는 한 꼭 이루어진다.'라는 말로 힘찬 시작을 앞둔 유머콘텐츠 제작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 사진13 강연에 열중하고 있는 관중들



총 여섯 강연으로 이뤄진 <유머콘텐츠 창작자의 날>은 시작과 같이 김영수 과장님의 폐회사로 그 막을 내렸습니다. 100여 명이 넘는 청중들 또한 모든 강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강연을 경청하였습니다. 


하나의 웃음을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노력과 연구에 몰두하는 유머 콘텐츠 창작자들. 밤낮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창장작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 유머 콘텐츠의 장래는 더욱 밝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사진 출처

-표지 직접 촬영

-사진1~13 직접 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방송, Broadcast는 ‘broad(넓다)’와 ‘cast(던지다)’의 합성어로, 넓은 곳에 뭔가를 던진다는 의미로서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을 뜻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방송은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일상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어 언제나 대중의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사람들은 방송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러한 방송에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수많은 방송인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매년 9월 3일은 ‘방송의 날’입니다. 이는 문화 향상과 공공복지에 대한 방송의 역할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하여 정한 날이며, 1947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한국이 ‘HL’이라는 호출부호를 부여받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64년부터 제정하여 기념하고 있는 날입니다. 이러한 의미와 함께 매년 9월 3일 방송의 날에 열리는 시상식이 있습니다. 바로 올해로 41회를 맞은 '한국방송대상'입니다. '한국방송대상'은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꾀하고 방송인의 창작 의욕과 사기 진작을 위하여 시행하는 시상식으로 1973년부터 시작되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방송시상제도입니다. 제3회까지 ‘대한민국 방송상’이라는 이름으로 문화공보부가 주최해오다 1976년 9월 한국방송협회로 이관, ‘한국방송대상’이라고 명칭을 변경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한국방송대상에서는 한 해 동안 지상파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각 사 내부 경쟁을 거쳐 출품된 작품과 후보자를 심사해 최종 수상작 및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제41회 한국방송대상》은 2013년 6월 1일부터 2014년 5월 31일 사이에 국내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각 사에서 추천한 232편의 작품과 70명의 방송인을 대상으로 총 22명의 심사위원이 30편의 작품과 22명의 방송인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3일, 최종 선정된 작품과 방송인들을 시상하기 위한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습니다.




▲사진1 MBC <기황후>의 OST를 부르고 있는 포맨



▲사진2 KBS <미래의 선택>의 OST를 부르고 있는 김태우(좌). SBS <별에서 온 그대>의 OST를 부르고 있는 린(우)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는데요. 지난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의 OST를 부른 가수들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상식은 막을 열었습니다.



▲사진3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세 명의 아나운서 도경완, 이진, 배성재



지상파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만큼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세 명의 아나운서가 함께 MC를 맡았습니다. 벤츠 남편으로 불리는 꼼꼼이 아빠 KBS 도경완 아나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상식의 MC를 맡은 MBC 이진 아나운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진4 <보도부문 작품상> 시상자 정재형, 이유리



가장 먼저 진행된 시상은 <보도부문 작품상>이었습니다. 시상자에는 뮤지션과 예능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재형, <왔다, 장보리>로 주말마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혈압을 오르게 한다는 국민 악역, 배우 이유리가 시상하였는데요. 둘은 즉석에서 드라마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며 시상식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사진5 <보도부문 작품상> 수상자들



<보도부문 작품상>에서는 CBS ‘아프리카 노동자 착취’ 논란 연속보도, KBS <시사기획 창> ‘고위공직자 재취업 보고서-공생의 세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 ‘현수의 죽음과 홀트의 아기 비즈니스 논란’, 광주MBC 탐사기획보도 ‘수사기관 개인정보 무단조회, 이대로 좋은가’, 전북 CBS ‘농약 범벅 친환경 인삼 한방 화장품으로’ 단독보도, 대 전MBC <시사플러스> ‘어느 AS 기사의 죽음’, 경기방송 ‘농협 하나로마트 간접고용의 덫’이 수상을 하였습니다.



▲사진6 <다큐·특집부문 작품상> 시상자 김종국, 소유, 현우



다음으로는 <다큐·특집부문 작품상>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시상자에는 '국민 썸녀'인 씨스타 소유, 최근 <런닝맨>에서 소유의 이상형으로 꼽힌 김종국,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활약 중인 현우가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진7 <다큐·특집부문 작품상> 수상자들



<다큐·특집부문 작품상>에서는 KBS 대기획 <의궤, 8일간의 축제>, CBS 창사특집 3부작 <소리를 보/여/드립니다>, iFM <항구, 새로운 음악을 만나다>가 수상하였고, '지역다큐멘터리 TV부문'에서는 우수 작품으로, 전주 MBC <육식의 반란-분뇨사슬>, 제주 MBC 4.3 특별기획 음악다큐멘터리 <산, 들, 바다의 노래>, 대전 MBC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일기장> 세 작품이 공동 수상을 하였습니다.



▲사진8 B1A4의 특별공연 'SOLO DAY'



두 부문의 시상이 끝난 후, 매력 넘치는 다섯 남자로 이루어진 대세 아이돌, B1A4의 특별공연이 있었습니다. 수상자와 시상자 그리고 관객이 모두 즐기는 가운데, B1A4의 팬클럽이 참석하여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사진9 <어린이·문화예술부문 작품상> 시상에 나선 <아빠! 어디가?> 가족들



이어지는 순서는 <어린이·문화예술부문 작품상>이었습니다. 시상에는 <아빠! 어디가?>의 깜찍한 꼬마커플 '후', '지아'와 두 아이의 엄마 '김민지', '박잎선'이 시상자로 등장했습니다. '후'와 '지아'는 대본을 충실하게 읽어나가며 귀여움을 뽐내기도 했는데요. 특별히 '윤후'는 “한국방송대상 담당 PD님이 <아빠! 어디가?>를 연출했던 강궁 PD님이라 출연했다” 등의 재기 발랄한 멘트를 선보였고,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10 <어린이·문화예술부문 작품상> 수상자들



<어린이·문화예술부문 작품상>에는 충주 MBC <똑똑이와 상상이>, EBS <라디오 연재소설> 제2회 EBS 라디오문학상 대상 ‘바보 아재3부작’, 전주 MBC <판소리명창 서바이벌 광대전(廣大戰)Ⅱ> 가 수상하였습니다. 특히 <판소리명창 서바이벌 광대전(廣大戰)Ⅱ>는 판소리 명창들의 역동적인 무대에 서바이벌 방식을 도입해 예술성에 오락성을 더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11 <보도부문 개인상> 시상자 허경환, 홍진영



다음은 <보도부문 개인상> 시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시상자에는 한창 <우리 결혼했어요>로 떠오르고 있는 생기발랄한 홍진영과 같은 프로그램에 MC로 출연 중인 개그맨 허경환이 나섰습니다. 키가 작기로 소문난 허경환을 위해 앞서 다녀간 윤후의 단상을 치우지 않아 그가 단상에 올라서면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사진12 <보도부문 개인상> 수상자들



<보도부문 개인상>에서는 ‘보도기자상’에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카메라기자상’에 KBS 정현석 보도영상국 촬영기자, ‘영상제작상’에 MBC 손인식 영상미술국 영상1부장, ‘지역방송진흥상’에 울산 MBC 박치현 편성콘텐츠국장이 수상하였습니다.



▲사진13 <기술부문 개인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B1A4 바로와 클라라



다섯 번째 시상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뒤에서 노력하는 조력자들을 위한 <기술부문 개인상>입니다. 그룹B1A4의 멤버이자 연기돌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바로'와 섹시 아이콘 '클라라'가 시상자로 참석했습니다.



▲사진14 <기술부문 개인상> 수상자들



<기술부문 개인상>에서는 ‘미술상’에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등에서 분장 및 특수 분장을 담당했던 김봉천 아트2팀 차장, ‘조명상’에 MBC 드라마 <기황후>에서 드라마의 색감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던 조남근 제작기술국 영상기술부장, ‘영상그래픽상’에 박준균 KBS TV 기술국 콘텐츠특수영상부 특수영상감독, ‘방송기술상’에 성시훈 MBC 디지털기술국 기술연구소 NPS팀장, ‘편집기술상’에 임경래 MBC 제작기술국 종합편집부 부장이 수상하였습니다.



▲사진15 <교양·정보부문 작품상> 시상자 김준현, 차유람


▲사진16 <교양·정보부문 작품상> 수상자들



<교양·정보부문 작품상> 시상에는 귀여운 뚱보 개그맨 김준현과 당구 여신 차유람이 참석해 '미녀와 야수'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교양·정보부문 작품상>에는 MBC <그건 이렇습니다, 이재용입니다>, TBN부산 특별기획 <열린방송 열린행정> ‘사하구청편’, 목포MBC·미디어스토리9·blink FILMS 공동제작 한·영수교 130주년 특집 <코리안 푸드 메이드 심플>, PBC <양미경의 우리가 무지개처럼>, TJB 다큐멘터리 <거위의 꿈, 날개>가 수상을 하였습니다.



▲사진17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김요한 기자



다음은 《한국방송대상》의 유의선 심사위원장이 직접 <심사위원 특별상>을 시상하였습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상으로 기존 작품상의 심사기준과 달리, 심사위원들이 새롭게 적용한 기준으로 평가하여 사회적 영향력에 부합한 작품으로 채택한 것입니다. 유의선 심사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추적보도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의제를 지속해서 보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 작품”이라며 선정 이유를 말하였습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SBS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추적보도 프로그램이 수상하였습니다. 상을 받으러 나온 김요한 기자는 “사람 손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조금 힘들고 어렵더라도 맞는 건 맞다고, 아닌 건 아니라고 용기 있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인상적인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18 시상을 맡은 이재천 CBS 사장과 전소민, <공로상>을 수상한 황선길 감독



'이재천' CBS 사장과 오로라 공주 '전소민'이 시상한 <공로상>에는 황선길 애니메이션 감독이 수상하였습니다. '황선길' 감독은 1980년대 국민만화 머털도사 시리즈의 주역이자 28년간 애니메이션과 함께하며 무려 37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많은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한국 애니메이션의 거장입니다. 그는 “그동안 애니메이션 현장에서 일해 온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앞으로도 한국 애니메이션에 더 많은 애정을 갖겠다.”며 애니메이션에 대한 무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사진19 <개그콘서트> '큰 세계' 특별공연



<공로상> 시상 이후에는 <개그콘서트> ‘큰 세계’팀의 특별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큰 세계’는 영화 <신세계>를 패러디하여 김준현, 유민상을 필두로 한 큰 몸을 가진 사내들의 유쾌한 자부심을 코믹하게 녹여낸 코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그들은 늘 해오던 먹는 이야기와 방송3사의 대표 드라마들의 제목을 ‘왔다! 꽁보리밥’, ‘굿닭’ 등 그들만의 언어로 재치 있게 표현하는가 하면 앞에 앉은 수상자들과 유쾌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큰 웃음을 선사하였습니다.


이어지는 시상은 <진행자부문 개인상>이었습니다. 시상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허세달’과 ‘왕호박’역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던 오만석과 이태란이 자리하였습니다. <진행자부문 개인상>에서는 ‘아나운서상’에 KBS 한상권, 라디오 진행자상에 ‘CBS 배미향’, ‘TV진행자상’에 김상중, ‘앵커상’에 CBS 하근찬, ‘성우·내레이션상’에 EBS 유보라가 수상하였습니다.



▲사진20 <진행자부문 개인상> 시상을 하고 있는 오만석, 이태란과 수상한 한상권 아나운서



전문성 있는 진행으로 프로그램 신뢰도를 높인 KBS 한상권 아나운서는 수상 소감에서 “처음 아나운서가 되어 호되게 혼나가면서 아나운서가 갖춰야 될 많은 품성, 자세에 대해서 배웠던 기억이 난다.”며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자긍심, 사명감을 가지고 시청자 여러분의 권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21 트로피를 보며 흐뭇해하고 있는 김상중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주요 사회적 의제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있는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7년 넘게 진행해오면서 제게도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서 몹시 놀라울 따름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묘하게도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라며 수상 소감에서 유행어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22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정도전> 정현민 작가



<제작부문 개인상>에는 '신용섭' EBS 사장과 드라마 <정도전>에서 열연을 펼친 '박영규'가 시상에 참여하였는데요. 프로그램의 뒤에서 고생하는 작가와 프로듀서들을 위한 상인 <제작부문 개인상>은 ‘문화예술인상’에 EBS <스페이스 공감> 기획 및 자문위원인 김현준, 박은석, ‘방송협력상’에 KBS <뮤직뱅크 인 이스탄불> 공연 기획 등을 맡은 최용훈, ‘프로듀서상’에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을 연출한 강병택, ‘작가상’ 역시 <정도전>을 집필한 정현민이 수상하였습니다. 수상자 모두 본인뿐만 아닌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한 모든 관계자에게 영광과 공을 돌렸으며, 가족 및 지인 그리고 프로그램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특히 정현민 작가는 상을 받고서 “이게 정말 무겁다. 이것이 저에겐 상이 아니라 작가로서 평생 헤쳐나가야 할 과제처럼 느껴진다. 그 과제 앞에서 도망치지 않는 작가가 되겠다.”는 수상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23 <드라마·연예오락부문 작품상>의 시상에 나선 조대현 KBS 사장과 장서희



계속해서 <드라마·연예오락부문 작품상> 시상이 있었습니다. 시상은 '조대현' KBS 사장과 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복수의 여신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장서희'가 맡았습니다. 수상작에는 CBS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TBS <배칠수, 김세아의 9595쇼>,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TBC <매직?뮤직!>, KBS 전주방송총국 K소리 프로젝트 <악동(樂童)>, EBS 모여라 딩동댕 <다시 찾은 조이랜드>, KBS 월화드라마 <굿닥터> 등 총 7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앞서 수상했던 경기방송 ‘농협 하나로마트 간접고용의 덫’과 iFM <항구, 새로운 음악을 만나다>와 같이 TBS <배칠수, 김세아의 9595쇼>가 수상하면서 라디오 분야에서 중소 라디오방송사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무대를 목표로 삼아 국악퓨전밴드를 조직하고 성장해가는 청소년 국악프로그램 <K소리 프로젝트 악동(樂童)>이 수상하며 전주 MBC <판소리명창 서바이벌 광대전(廣大戰)Ⅱ>와 함께 판소리 프로그램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또, 전국에 ‘번개맨’ 열풍을 몰고 온 뮤지컬 형식의 지역 순회 공연프로그램인 EBS <모여라 딩동댕-다시 찾은 조이랜드>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진짜사나이>, SBS <정글의 법칙> 등 유수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진24 인상적인 수상 소감을 남긴 <K팝스타> 박성훈 CP



수상자 중 <K팝스타>의 박성훈 CP의 수상 소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보단 한 단계라도 작은 성장을 이루는 사람에게 주목하는 것, 평가내리고 독설을 하는 대신 조언하고 손잡아 주는 것, 가장 잘하는 사람보다 이 사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주목하는 것이 K팝스타가 지향했던 한국의 오디션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하며 “이 가치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이고, 노래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 한 계속 달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25 시상자로 자리한 이웅모 SBS 사장과 채시라



'이웅모' SBS 사장과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편안한 내레이션으로 사랑을 받은 '채시라'는 <연기자 부문 개인상> 시상자로 나섰습니다. 먼저 <코미디언상>에는 SBS <정글의 법칙>의 족장, '김병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사진26 <코미디언상>을 수상한 김병만



김병만은 “우선 저를 코미디언으로 태어나게 해준 KBS에 감사하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시청자분들에게 대리만족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SBS '정글의 법칙'에 감사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드라마를 하든, 다큐멘터리를 하든 저의 근본은 항상 코미디언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즐거움을 주는 코미디언 김병만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으로 ‘연기자상’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준 '전지현'이 수상을 하였습니다.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부득이하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전지현은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서 영광이고, 더 다양하고 많은 방송활동으로 시청자분들께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영상으로 전했습니다.



▲사진27 화끈한 공연을 선사한 씨스타



마지막으로 대상 시상에 앞서 ‘Touch my body’에 이어 ‘I Swear'로 돌아온 씨스타가 축하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녀들의 화끈하고 신나는 공연은 시상식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사진28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강병택 프로듀서



《제41회 한국방송대상》의 대망의 대상은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차지하였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탄탄한 스토리로 정치의 이면과 인간적 고뇌를 표현해 많은 시청자의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깊이 있는 대사와 명품 연기로 신드롬을 일으킨 <정도전>이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최고의 작품으로 꼽혔습니다. 이로써 <정도전>은 프로듀서상, 작가상에 이어 대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거머쥐었습니다. 김형일 프로듀서는 “정도전이 살았던 시대는 우리 역사상 극단의 시대였고, 백성들의 삶을 어떻게 편안하게 할까 하는 많은 생각이 있었다. 그 생각을 균형감 있게 글로 잘 써준 정현민 작가에게 공을 돌리고 싶고, 제작현장을 누구보다도 잘 이끌어준 강병택 PD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강병택 프로듀서는 “16년 전 <용의 눈물>을 연출하셨던 김재형 PD님을 보고, 나도 나중에 저 상을 받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었는데, 드디어 오늘 그 꿈이 이루어진 날이다. 너무나 뜻깊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큰 대업을 위해서 전진하겠다.”고 영광스러운 대상을 받게 된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29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무대에 오른 수상자들



대상 시상에 나선 '안광한' 한국방송협회회장은 “한국의 방송이 날로 성장해 나가는 가능성 이면에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가슴 앓이를 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해 온 사람들의 열정이 있다. 오늘은 그런 방송인들의 축제이자 그 공로를 치하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제41회 한국방송대상》은 더 좋은 방송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쓰는 ‘진짜’ 방송인들의 축제였습니다. 앞으로도 뛰어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방송인들이 가득하길 그리고 그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고 더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사진 출처

-표지 직접촬영

-사진1~29 직접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지난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4'가 진행되었는데요! 김준호, 김대희를 포함한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들이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정품 캐릭터 캠페인 홍보영상부터 유쾌한 포토타임까지! 

본 행사만큼이나 즐거웠던 위촉식 현장을 지금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D


 

ⓒ 영상 제작: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 5기 금윤지 기자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 사진1 개그콘서트 700회 방송 기념사진

 

 

때는 바야흐로 유머 일번지가 사랑을 받고 있던 1990년대 후반. 혜성같이 등장했던 공개 코미디가 있으니 바로! <개그콘서트>였죠. 중간 중간 급격한 세대교체와 주축 출연자들의 방송사 이적으로 휘청일 때마다 새로운 중심 출연자가 등장해서 그 자리를 굳건히 해왔죠.

 

그러나 2003년 엄청난 맞수가 등장하는데 바로 SBS의 <웃음을 찾는 사람들> 줄여서 <웃찾사>였습니다! <웃찾사>의 전성기 때의 유행어는 지금도 기억나는 것들이 많은데요! “그때 그때 달라요”, “개미 퍼먹어”등 이 있었죠! 다들 어렴풋이라도 기억이 나실 거에요. 매 코너마다 국민적인 유행어가 존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게 되며 개그 콘서트의 자리를 위협했지만! 결국 인기를 끌 수 있는 새 코너의 부재와 식상함으로 2010년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사진2 왼쪽부터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프로그램 로고

 

 

이후 한동안 <개그콘서트> 독주가 이어지나 했던 그때! 2011년 가을 케이블 시장에서 새로운 적수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 라이벌은 바로 지금까지 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코미디 빅리그>입니다! 서바이벌 포맷을 도입하고, 그 동안보기 힘들었던 코미디언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개그 콘서트>에 식상함을 느끼던 시청자들을 많이 견인해 갔죠! 하지만 <개그콘서트>도 새로운 코너를 대거 선보이며 <코미디 빅리그>에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제 두 프로그램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볼게요!

 

◎ [개그콘서트] 프로그램 정보

 

 

1999.09.04 ~ 방송중 / KBS2 (일) 오후 09:15~

제작진 – 연출 : 서수민, 김상미, 원승연

시청률 - 15.1% (2013.06.23 닐슨 코리아 제공)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대학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형식의 코미디 쇼를 TV로 옮겨온 프로그램입니다. 1999년 9월 방송가에 새로운 공개 코미디 바람을 이끌고 온 장본인인 것이죠. <개콘> 14년째, 짧은 코너가 빠른 템포로 이어지며 사이 사이에 밴드가 로고송을 연주하는 방식의 공개 코미디 입니다. 2003년 <웃찾사>의 등장으로 공개 코미디 1위 자리에 위협을 받기도 했었지만, 결국 <웃찾사>는 정체된 개그 포맷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죠. 사실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란 그 어떤 분야에서도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주기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서 그 때마다 스타를 배출하고, 이슈를 만들어 낸 개그콘서트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죠?


 

◎ [코미디 빅리그4] 프로그램 정보

 

2011.09.17 ~ 현재 시즌 4 2012.09.29 ~ 방송중 / tvN (토) 오후 09:00~

제작진 – 기획 : 이명한 / 연출 : 김석현, 김형오

케이블 동시간 대 시청률 1위. 최고 시청률 3.3% (6월 1일 방송분 기준)

 

2011년 가을 개그콘서트에게 다시 한번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나는데, 바로 케이블 채널 tvN의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입니다! 프로그램이 생기던 당시 개콘을 10년 이상 책임져 왔던 김석현 PD의 CJ E&M으로 이적 후 첫 개그 프로그램이라는 것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코너를 준비하고 관객에게 선보이고 시청률로 피드백을 받던 공개 코미디의 형식을 당시 유행하던 서바이벌 방식을 도입하여 변화를 주면서 파격적인 상금을 걸고 출범하게 됩니다. 또 한가지 눈길을 끌었던 점은, SBS, MBC 개그의 침체와, 세대교체로 인해 공개 코미디 무대에 설 기회가 적었던 방송 3사 출신 개그맨, 개그우먼들이 팀을 만들어 한 프로그램에서 경쟁을 한다는 점이었죠. 개그판 <나는 가수다>로 볼 수 있는 <코빅>은 공개 코미디에 박진감까지 더해 빠른 시간에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답니다.

 

◎ [개그콘서트] 어떻게 다른가?


 

개그콘서트는 1회분 방송에 12~15개의 코너로 구성해 각 코너가 끝날 때마다 밴드가 삽입 로고 송을 연주하는 형식을 14년 째 고수하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지겹다”, “이제는 좀 식상하다” 라는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렇지만 14년의 시간 동안 공개 코미디라는 하나의 장르로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은 <개콘>이 그만큼이나 영향력이 있는 프로그램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개콘>의 또 다른 특징이자 안타까운 점은 매주 아이돌 그룹 맴버, 한류스타, 인기배우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보다 게스트의 힘에 더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많다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6월 2일 종영한 <생활의 발견>이라는 코너의 경우 매주 유명한 게스트가 출연하는 포맷으로 이어왔었죠. 물론 아이돌 이나 영화배우 등 기존에 코믹한 모습을 잘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이 공개 코미디에 출연하여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개그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개콘>의 장점으로 볼 수 있겠죠? 그렇지만, 개그를 준비하는 코미디언들의 노력보다 화려한 게스트에 대중들의 눈이 쏠리고, 더 스포트라이트가 많이 비춰진다는 점은 확실히 아쉬운 것 같아요 :-(

 

또, <개콘>의 출연자를 떠올려 보면 코너를 통해서 스타가 된 코미디언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거에요! 최근 몇 년 전서부터 <개콘> 출연 개그맨들이 차례 차례스타화 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종횡무진 하고 있는 이수근, 김병만, 정형돈씨부터, “안돼~”라는 유행어를 낳은 김원효씨, "고래?”라는 유행어로 단박에 스타가 된 김준현씨까지 스타 개그맨들이 리얼 버라이어티와 CF등 각종 방송계로 그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죠.

 

 

▲ 사진3 김준현의 공기놀이 게임 메인 캡쳐

그렇지만 공개 코미디 자체만 놓고 보자면, 시청자들이 스타 개그맨들에게만 초점을 두게 되어서 신인 개그맨들이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을 기회가 적어진다는 문제점이 생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최근 <황해> 등 신인들이 주가 되어 새롭게 등장하는 코너들도 주목을 받고, <생활의 발견>이 종영하며 전체적으로 게스트에 의존하는 형태도 줄어든 것 같아요! <개콘>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앞으로의 변화를 한번 기대해보는 것도 좋겠죠?

 

◎ 두 프로그램, 어떻게 다른가? - <코미디 빅리그>

 

<코미디빅리그>는 코미디계에 서바이벌 방식을 도입하며 많은 이슈를 낳았죠. 1~3시즌엔 시즌의 기간을 짧게 지정해서 시즌별로 경연을 통해 누적된 점수가 높은 팀에게 최종 우승의 영예와 상금을 수여하는 포맷이었어요! 하지만 이번 코미디 빅리그 시즌 4 에서는 상비 팀을 포함하여 다수의 팀들이 매주 대기하고 있고, 프로그램에 선발 출전하는 팀들이 대진표에 따라 1 : 1 대결을 매주 펼치고 있습니다. 1라운드는 제작진이 대진을 짜게 되고, 그 이후로는 이긴 팀이 한 조, 진 팀이 한 조가 되어 같은 색을 뽑는 팀끼리 다음 라운드에서 대전을 하게 됩니다. 대결에서 더 표를 많이 받는 팀이 1점을, 패배한 팀은 0점을 얻게 되요ㅜㅜ 매 회 누적되는 승점의 합으로 종합 순위가 결정이 되는 형태입니다!

 

 

▲ 사진4 코미디빅리그 36회까지의 누적 순위

 

또 출연자 구성을 보면, 방송 3사의 코미디언들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고, 시즌이 바뀔 때마다 새롭게 팀을 구성해 계속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조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빅>의 경우 게스트의 출연이 <개콘>에 비해 많이 적은편 입니다. 표면 상으로는 각 코너마다 출연자가 다 다르게 되어 있으나, 게스트가 필요할 경우 내부에서 서로의 코너에 게스트를 해 주는 등 <코빅> 전체의 출연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품앗이를 해 주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리고 중요한 점은, <코빅>의 경우 관객을 직접 게스트처럼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개그가 더 친근감 있게 다가올 수 있게 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코너로는 관객에게 추억의 놀이를 전파해서 함께 그 자리에서 놀이에 동참 시키는 <동네놀이 전파단>이 있어요!

 

 

▲ 사진5 코미디 빅리그 한 장면

 

 

이렇게 한동안 양강 체제를 유지하던 공개 코미디계에 얼마 전 SBS의 <웃찾사>가 재 출범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전성기 때의 아성을 되찾겠다며 편성 시간대도 바꿔 나타난 <웃찾사>! 아직 시청률은 3.2%(13.06.23 닐슨코리아)로 낮지만 다수의 재미있는 코너들이 포진해 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어질 <개콘>, <코빅>, <웃찾사> 세 프로그램의 춘추 전국시대, 여러분도 기대되시지 않나요?

 

◎ 사진출처

- 사진1 뉴시스

- 사진2 개그콘서트 공식 홈페이지

- 사진3,5 코미디빅리그 공식 홈페이지

- 사진4 구글 플레이스토어 공기놀이 페이지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