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동심의 판타지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5> 첫날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 12. 24. 15: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저는 해마다 연말이면, 이번엔 어디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살지 고민하고는 합니다. 이때, 저의 판단 기준은 케이크 자체가 아닌, 케이크와 함께 증정되는 '캐릭터 상품'입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연말이 되면 캐릭터 인형에 대한 이야기와 '인증샷'들로 SNS가 떠들썩하기도 한데요.


이처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캐릭터 상품'은 베이커리나 패스트푸드점의 주요 프로모션 전략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본질을 뛰어넘는 캐릭터의 힘이죠. 지난 주말, 우리가 이토록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한곳에 모였다고 하는데요. 바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5>입니다.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코엑스 C·D1 홀에서 진행되었던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5>, 올해는 국내외 300여 개의 캐릭터, 그리고 80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페어 첫날, 개막식과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에 맞추어 빨간색 산타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신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님께서는 "해마다 7월에 진행되던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가 메르스 때문에 연기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12월에 개최되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개막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사진 1.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에 맞춰, 산타복을 입고 개회사를 진행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님.


이어서 무대에 오른 박인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님께서는 "캐릭터 산업은 타 장르와 융합 창출이 가장 쉬운 분야"라면서, 캐릭터 산업에의 기대감을 나타내셨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생활 속 다양한 캐릭터 발굴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캐릭터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삶 속 곳곳에 캐릭터가 스며들도록, 그리고 한국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인에게 우리 캐릭터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정부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개회사와 환영사가 끝난 이후, 하스브로의 Claire Gilchrist 아시아 부사장님께서는 "캐릭터 성공의 비밀! 라이선시에 있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셨습니다. 하스브로는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등 미국의 탑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즈니, 마블 등 유수의 캐릭터 업체와 협력관계에 있는 회사인데요. 하스브로는 캐릭터 산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라이선스'를 통해 패션업계·출판계·영화·TV 애니메이션까지 진출하고 있다고 해요. 캐릭터 페어 중에 개봉하는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그리고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될 <Robot in Disguise>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스브로야말로 차관님께서 강조하셨던 타 장르 간 융합 창출의 모범이 되는 기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사장님의 연설이 끝난 후,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의 개최를 축하하는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토끼 캐릭터인 하트래빗과 함께 탄생한 '캐릭터 걸그룹'이죠. "하트래빗걸스"가 무대에 오르자, 깜찍하고 앙증맞은 무대에 모든 관람객들은 무장해제된 듯 무대에 빠져들었습니다. 이후 정품 사용을 서약하는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 한류 아이돌, 인피니트와 마마무가 참여해서 자리를 빛냈는데요. 인피니트와 마마무는 이날 정품 캐릭터 사용을 몸소 실천하고 홍보하는 "캐릭터 사랑 수호천사"로서 위촉받고, 각 멤버들을 똑 닮은 캐릭터를 선물 받기도 했습니다.


▲ 사진 2. 축하공연 중인 하트래빗걸스 


▲ 사진 3. 캐릭터 정품사랑 핸드프린팅 서약식



개막식이 끝나고 나서 페어를 둘러보니, 코엑스 C홀과 D1 홀을 가득 채운 캐릭터 기업관·차세대 캐릭터관 부스에서는 각종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체험형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부모님과 함께, 각종 캐릭터 상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날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종이를 접고, 풀을 붙여서 <안녕 자두야>의 자두 캐릭터 페이퍼토이를 만들기도 했고요. <로봇트레인>에 등장하는 로봇들을 직접 변신시켜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밑그림을 따라 크레파스로 채색하면서, 직접 캐릭터 에코백을 만들어보는 구름빵 부스에서도 유쾌한 웃음소리가 이어졌답니다.


▲ 사진 4. 부모님과 함께 <안녕 자두야>의 자두 캐릭터 페이퍼 토이를 만들고 있는 어린이들 


▲ 사진 5. <구름빵> 캐릭터 에코백을 만들기 위해 크레파스로 색칠하고 있는 어린이들


또한, 이번 페어는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총집합한 볼거리 역시 풍성했는데요. 평소 TV에서 주로 접하던 캐릭터들이 눈앞에서 펼치는 멋진 공연을 보기도 하고, 좋아하던 캐릭터들이 한 곳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에 오랜 시간 동안 진열장 앞을 떠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페어를 찾은 어린이들이 활기차게 뛰어놀 수 있는 플레이존 역시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라바> 부스의 볼 풀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노는 모습은, 요즘 아동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라는 키즈카페를 보는 듯했습니다. 조그맣게 제작된 <꼬마버스 타요>를 타고 스피드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표정 역시 무척이나 밝았고요. 스크린을 이용해서 캐릭터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다트 게임을 배우는 어린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 6. <출동! 슈퍼윙스>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 


▲ 사진 7. 캐릭터 서적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었던 <아이러브캐릭터> 부스 


▲ 사진 8. <터닝메카드> 진열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관람객들.

<터닝메카드>는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장난감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사진 9. 실제와 똑 닮은 아기 인형의 모습에 신기해하는 어린이 관람객


▲ 사진 10. <꼬마버스 타요> 위에 올라타고 레일 위를 달려보는 어린이들


▲ 사진 11. 인기 만점! <라바> 부스에 마련된 볼 풀


풍성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존은 역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부스 중 하나였어요. 아이코닉스가 운영했던 <뽀롱뽀롱 뽀로로>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뽀로로 산타에게 소원을 비는 엽서를 쓰고 있었는데요. 추첨을 통해 당첨되어 자신이 쓴 사연이 읽힌 어린이는 무대에서 큰 선물을 받아가며,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CJ E&M 부스에서는 <요괴워치>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을 맞혀서 선물을 받으려는 어린이들의 열기가 뜨거웠고요. 룰렛을 돌리면 뽀로로가 그려진 음료수를 받을 수 있었던 팔도 부스 역시, 줄이 짧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 사진 12. '뽀로로'가 그려진 상품을 획득하기 위해 줄을 서서 룰렛을 돌리는 참가자들


▲ 사진 13. <요괴 워치>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을 맞추기 위해 손을 든 어린이.


이처럼 즐거운 곳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이 빠질 수는 없겠죠?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에서는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캐릭터 인형으로 만들어진 대형 캐릭터 크리스마스트리 앞은,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친구들로 계속 붐볐습니다. 캐논코리아 부스 역시 크리스마스 소품을 배경으로 관람객의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고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역시, '걸어 다니는 포토존', 캐릭터 인형들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산타복을 입었던 뽀로로, 캐릭터에 빙의된 듯 시종일관 캐릭터와 꼭 맞는 제스쳐와 인사를 선보였던 <쿠키런>의 블랙베리맛 쿠키, G BUS TV를 통해 특히 경기도지역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로 자리 잡은 <스푸키즈>의 프랑키 등, 개성 만점 캐릭터들은 줄곧 장내를 누비며 어린이들과 인사를 하고, 같이 사진 촬영을 하고, 캐릭터 퍼레이드에도 참여했는데요. 함께 사진을 찍다 보니,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에도 무척 많은 시간이 걸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 사진 14-16.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스태프들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고,

부모님들이 직접 자녀들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 사진 17-18.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높은 인기를 구사했던 캐릭터 인형들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5>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그리고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정품사용홍보관 부스에서는 똑 닮은 캐릭터들을 보면서, 어떤 캐릭터가 진품인지를 가려내려는 참가자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고심 끝에 버튼을 눌렀지만, 틀렸다고 빨간 불이 표시될 때! 탄식을 내뱉으면서도, 성인들조차 분별하기 어려운 위조품의 퀄리티에 새삼 놀라는 참가자들이 많았어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는 볼 풀을 마련해서 어린이들이 뛰놀 수 있도록 하고, 포스트잇을 붙여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개장한 지 몇 시간 되지 않았음에도 트리가 완성되고, 참가자들의 사진이 테이블에 빼곡히 채워질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 사진 19.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한 정품사용관 홍보부스.

정품과 가품을 구별해내기 위해 꼼꼼하게 살펴보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 사진 20. 포스트잇을 붙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던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스.


행사장 곳곳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다 보니 하루가 훌쩍 가버렸는데요.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보며 폴짝폴짝 뛰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저 또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들뜨기도 했고요.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면서 저 또한 오랜만에 마냥 신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캐릭터는 분명,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존재입니다. 캐릭터 상품에 자꾸만 시선이 가는 것은, 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죠.


이러한 심미적인 기능 외에도, 캐릭터는 시선을 끄는 존재이기에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교통규칙이더라도, 줄글로 되어있는 안내판보다는 <로보카 폴리>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규칙이 귀에 더 쏙쏙 들어오는 거처럼요. 이번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5>는 한국,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를 집중하게 하는 캐릭터의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5>의 현장 이야기는 앞으로도 상상발전소에 계속 이어질 예정인데요.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상상발전소를 계속 주시해 주세요!


ⓒ 사진 출처

사진 1-3.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보협력처 제공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넘나 좋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즐겨보자! 대문화전당여지도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 12. 23.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건립이 결정된 지 10년. 2015년이 까마득하게 느껴졌던 시기를 지나, 어느덧 2015년이 저물어가는 계절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와 만들어가는 세계 속의 문화공간’을 추구하는데요. 민족평화교류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총 5개 시설이 각 원들의 특성에 따른 콘텐츠로 이뤄져 있습니다. 오래 걸렸던 공사 일수만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규모 면에서도, 콘텐츠 면에서도 스케일이 남달랐는데요. 공간, 놀이시설 하나하나까지 의미가 담겨 있던 아시아 문화의 집약체였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만큼 볼거리가 많아도 너무 많았는데요. 필자는 하루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알짜배기를 느껴보고자 전당투어부터 공연 관람까지 스페셜 반나절코스를 만들어 이용해봤습니다. 그러면 아래에서 아름다운 문화공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 사진1. 민족평화교류원 (구 도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에 관심은 있으나, 어디부터 구경을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무료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전당투어’입니다. 전당투어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3타임씩 진행되는데요. 인터넷 사전예약 후에 교육을 이수한 도슨트와 함께 1시간동안 전당 5개 원을 빠르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운 좋게도 혼자서 전당투어를 하게 됐는데요. 도슨트분과 얘기도 하면서 여유롭게 전당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투어의 모임 장소는 분수대 주변인데요. 분수대를 둘러싼 5.18민주광장은 역사적 사건 때마다 광주 시민들이 모여 토론하고 소통하던 상징적인 장소라고 합니다. 분수대 바로 옆에는 아직 개관하지 않은 민족평화교류원이 있었는데요. 민족평화교류원은 지하에 있는 여타 다른 시설과 달리 지상에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때 당시의 건물을 유지 보수한 민족평화교류원 뒤로 화려한 새 건물이 들어섰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 옛 우리의 역사가 아닌 화려한 건물에만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도슨트의 말을 들으며, 자주 지나다녔지만 깨닫지 못했던 건축물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의 역사를 보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민족평화교류원을 뒤로 하고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지하에 있는 건물이었지만, 지하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밝고 확 트인 느낌이었습니다.


▲ 사진2. 아시아문화광장에서 바라본 모습


문화전당의 건립목적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자원을 분산시키고, 아시아문화의 場을 만들기 위한 것인데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곳곳에 의미가 담겨 있던 문화전당은 재미건축가 우규승이 설계했는데요. 세계 유명 건축물에 도입된 지상공원화, 지중건물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빛의 숲이란 이름으로 건물과 빛, 숲 등 자연과 조화되는 모습을 추구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지하에 위치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대지 전체에 빛이 충만한 모습이었습니다. 건물의 천장에 위치한 채관정은 낮에는 빛을 내부로 들여보내고, 밤에는 빛을 하늘로 쏘아 올려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역사적 현장의 원형을 보전하고, 주변 경관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인문학적 건축미학이 담긴 곳이었습니다.


▲ 사진3. 어린이문화원


한국의 전통적인 마당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어린이문화원을 지나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순으로 투어가 진행되었는데요. 어린이문화원에는 어린이들이 다문화사회에 적응하고, 아시아문화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부터 놀면서 소리·건축 등 문화를 배우는 어린이체험관이 있었습니다. 곳곳에 있는 디지털포토존, 트램펄린, 도시락쉼터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영유아들을 위한 베이비 드라마 <달>, 인형음악극 <깔깔나무>와 같은 공연도 진행됐다고 합니다.


▲ 사진4.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


▲ 사진5. 문화정보원 아시아의 소리와 음악 전시


▲ 사진6. 아시아의 실험영화 전시


▲ 사진7. 아시아의 근현대 건축 전시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문화원이 있다면, 어른들을 위한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 파크도 있는데요. 문화정보원은 도서관과 디지털 아카이브가 결합한 형태의 기관으로, 아시아 문화에 대한 연구와 아카이브, 교육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아시아를 바라보고 담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합니다. 문화정보원에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2014년부터 연구 및 수집해온 16개의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아시아의 공연예술’, ‘아시아의 소리와 음악’, ‘아시아의 도시’ 등 다양한 주제에 따른 전시를 볼 수 있었는데요. 옛 시대의 음악을 들으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기도 하고, 실험영화를 보며 다양한 스토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의 실제를 보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바로 앉아 공부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살아 있는 박물관이자 도서관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전시와 열람, 체험을 통합한 새로운 인터페이스 공간 그 자체였습니다. 현재 전시된 16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투어는 문화정보원에서 문화창조원, 그리고 예술극장을 구경하고 끝이 났는데요. 한 시간만에 문화전당의 5개 시설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이라는 짧고 알찬 투어가 끝나고 저는 가장 이용해보고 싶었던 예술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소리극 <비는 오지 않지만, 우리에겐 우산이 있지>작품이었습니다.



▲ 사진8. 예술극장 정문


▲ 사진9. 예술극장 극장1 (가변형의 무대)


예술극장은 국내외 공동제작 프로젝트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창·제작된 공연예술 작품들을 선보이는 곳인데요. 장르와 형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작품들을 다채롭게 변형되는 공연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필자는 지난 11월 무라카와 타쿠야의 <에버렛 고스트 라인즈(Everett Ghost Lines)>를 보며 예술극장에 흥미를 갖게 되었는데요. 작가가 광주에서 만난 인터뷰이들에게 죽음에 대한 경험을 묻고, 이에 대해서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새로우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관람했던 <비는 오지 않지만, 우리에겐 우산이 있지> 작품은 광주 일대의 기억 속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소리극인데요. 예술극장의 커뮤니티 윈도우 공모를 통해 제작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무등산 수박, 해태, 5.18 등 광주와 관련된 키워드와 함께 영상을 듣고 소리를 보았는데요. 관객석보다 낮은 무대에서 이뤄지는 복합적인 퍼포먼스는 순식간에 관객을 장악했습니다. 이렇듯 예술극장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이 창·제작되고, 공연되는데요. 쉽게 볼 수 없는 장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 사진10. 2015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모습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문화전당을 살펴보며,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생겼는데요. 그 이유는 이런 엄청난 스케일의 문화공간이 생겼다는 점에서 기쁘면서도 앞으로도 유지가 될 것인가 하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장르의 성격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르는 한정적이었으며, 무료와 유료 공간을 이용하는 이용객수의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화정보원의 선택된 아시아 문화콘텐츠 자료를 보며, 이 공간을 꾸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생하며 머리를 맞댔는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들의 노력을 더 많은 사람이 즐기고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까우면서도 먼 아시아 문화는 우리에게 아직은 많이 생소한데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이 ‘아시아’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사진 출처

- 사진11,12.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갤러리 ‘공공누리’

- 이외 사진. 기자 본인 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지금 영화를 듣지 않는 자 모두 유죄, <한 겨울밤의 씨네콘서트>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 12. 21.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요즘, 거리에선 흔하게 캐럴을 들을 수 있는데요. 캐럴은 듣기만 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젖게 합니다. 이처럼 음악의 힘은 대단한 건데요. 얼마 전 음악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된 <2015 겨울 영화를 노래하다>라는 씨네콘서트입니다.


북콘서트, 토크콘서트……. 다양한 콘셉트의 콘서트가 많은 요즘인데요. 아직 씨네콘서트가 생소한 분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씨네콘서트는 Cinema와 Concert가 합쳐진 이름인데요. 영화를 주된 소재로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팝페라가수 김선희가 영화 OST를 부르고, 영화평론가 전찬일이 영화를 인문학적으로 보는 방법과 영화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아래에서 한 겨울밤의 낭만적이었던 씨네콘서트를 좀 더 자세히 만나보겠습니다.



▲ 사진1. 공연 무대


 사진2. 공연장 로비 


영화와 음악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데요. 이번 씨네콘서트에서는 종합선물세트처럼 구성된 영화와 음악을 선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유독 씨네콘서트가 좋았던 이유는 평소에 한 가지에 집중하느라 좋은 장면, 좋은 음악을 놓쳤던 경우가 많아서인데요. 영상미에 집중하느라 음악을 놓치거나, 음악에 빠져 있느라 스토리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게 다시금 명장면을 보여주고, 대표되는 OST를 들려주니 이전의 좋았던 기억을 되새김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련하게 남아있던 기억의 테이프를 천천히 감아주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더라도, 음악을 듣더라도 그것이 들려주는 현재의 이야기만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떠올려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좀 더 다양하게 예술 장르를 대할 수 있었습니다.



▲ 사진3. 객석에 앉은 관객들


 사진4 .뒤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예고편


씨네콘서트를 찾은 관람객의 연령대는 다양했는데요. 가족단위부터, 어린 학생, 어르신 등 정말 다양한 분들이 방문해주었습니다. 그만큼 영화와 음악은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는 장르인데요. 그중 영화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유지해주기도 하고, 절정으로 치닫게도 해주며 다양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씨네콘서트에서는 두 출연자가 선정한 8개의 영화의 10개 곡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부터, 아시아, 그리고 한국 등 세계 각지의 여러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시대 또한 80년부터 최근인 2014년 개봉 영화까지 거의 반세기의 영화를 다뤘고, 로맨스, 무협, 전쟁 등 영화의 장르 또한 다채로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영화를 소개하고 예고편 또는 명장면을 보고 OST를 듣는 형식으로 콘서트는 진행되었는데요. 씨네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었던 8 작품을 제 나름대로 2개의 분류로 나눠봤습니다. 밑에서는 분류에 따라 살펴보겠습니다.



▲ 사진5.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예고편


사진6. 노래하는 팝페라가수 김선희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일수록 영화음악이 잔잔하게 분위기를 유지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 씨네콘서트에서는 <시네마천국>의 ‘Se’,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いのちの名前(생명의 이름) / ふたたび(또다시)’, <러브레터>의 ‘Sweet Memories / His Smile’, <영웅본색1>의 ‘당년정 / A Better Tomorrow‘가 그랬습니다.


영화평론가 전찬일은 “영화에서 영화음악이 얼마나 중요할까?”를 질문했는데요. 자신의 지론으론 50% 정도는 영화음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만큼 영화음악이 영화 전체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건데요. 그뿐만 아니라 『음악본능』이라는 책을 추천하며 책의 부제인 ‘우리는 왜 음악에 빠져들까?’를 바탕으로 누구나 음악성을 가지고 있고, 실은 음악은 뇌의 기본욕구라는 설명을 했습니다. 책을 따르자면 이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음악에 빠져든다고 합니다.


우리의 음악 욕구를 가장 살려주는 것이 영화의 훌륭한 백그라운드가 되는 영화음악인데요. 저는 위 영화 중 <시네마천국>의 예고편에 나오는 'Love Theme'와 팝페라가수 김선희가 부른 ‘Se’ 곡이 인상 깊었습니다. <시네마천국>은 우리 삶에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인연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얘기하는데요. 인생의 희로애락과 함께 흘러가는 영화음악이어서 그런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영화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또 한 영화를 얘기하자면,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 음악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러브레터>는 “오겡끼데스까”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우리나라에서 1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첫 번째 일본영화입니다. <러브레터>는 하얀 눈과 같은 순백의 첫사랑과, 잊혀진 기억을 꺼내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관객, 평론가 모두에게 평점이 높고, 1000번이나 재관람한 관객이 있을 정도로 반복관람이 많은 영화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 서울에서 ‘당신이 기억하는 첫 설렘’이란 이름으로 이와이 슌지 기획전이 열렸다고 합니다.



▲ 사진7. <겨울왕국> 예고편

 


▲ 영상1. I Dreamed a Dream - Anne Hathaway (Les miserables)


영화에서 영화음악의 역할은 다양한데요. 뒤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되어 관객에게 극적인 감정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뒤에서 얘기할 영화들은 음악이 주가 되며, 음악이 없으면 단무지 빠진 김밥처럼 느껴질 것 같은 영화들인데요. 이번 씨네콘서트에서는 <레미제라블>의 ‘I Dreamed a Dream’, <국가대표>의 ‘Butterfly’, <겨울왕국> 의 ‘Let It Go’이었습니다.


이 영화들이 음악이 없다고 해서 잘 만들어지지 않은 영화인 건 아니지만, OST가 영화의 매력을 한 층 업 시켜주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만한 사실인데요. 그만큼 영화에서의 OST 비중 또한 컸습니다. 그중 뮤지컬로도 유명한 <레미제라블>의 경우, 뮤지컬만큼이나 잘 만들어진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모든 대사를 노래로만 진행하는 송스루 방식으로 대사를 처리했으며, 다른 작품들과 달리 현장 녹음을 해서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특히 앤 해서웨이가 부른 ‘I Dreamed a Dream’은 더할 나위 없는 명곡이었는데요. 이외로도 영화에는 휴 잭맨이 부른 ‘Suddenly’,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등 다양한 명곡이 탄생했습니다. 이 명곡들은 영화에 감정이입을 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으며, 영화의 극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습니다.



▲ 사진8. 영화평론가 전찬일


‘인문학적’으로 영화를 본다는 것. 강연을 가든 책을 보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인문학적’이란 수식어인데요. 어디서든 인문학을 강조하고, 저마다 다른 방법의 인문학을 이야기하니 도대체 인문학적인 게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연에서는 인문학적으로 영화를 보는 법을 이야기하되, ‘인문학적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에 국한되지 않았는데요. 그저 자연스럽게 ‘보는 법, 생각하는 법’을 이야기하며 함께 나눴습니다. 인문학적으로 무언가를 본다는 것은 복잡한 것이 아니고, 작품을 만든 시대를 생각해보고, 내 상황에 비유해보고,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얘기해주셨는데요. 그러면서 2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인문학적으로 영화를 보는 법에 대해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영화평론가 전찬일이 강조해 말하던 “영화 그 너머를 보는 것”일 텐데요. ‘영화 반영의 힘’을 믿고 그 너머를 생각해보고 관심 두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영화 <국가대표>로 인해 비인기스포츠 종목인 스키점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를 꿈꾸는 사람들이 생겨났던 것처럼요.


우리 삶에는 다양한 예술 장르가, 그리고 영화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우리는 <완득이>를 보며 다문화사회에 대해 좀 더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었고, <도가니>를 보며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해 관심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예술 장르는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존재하는데요. 그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내 삶을 되돌아보고, 나의 답은 어떤가를 고민한다면 인문학적으로 영화를 본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쉬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영화를 보기도 하지만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 할, 잊지 않아야 할 사실 또한 많이 존재합니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라면 우리가 영화의 가치를 믿고, 그 메시지로 자신의 삶을 둘러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영화의 힘을 알고, 음악의 힘을 깨달을 때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테니까요.


◎ 사진 출처

- 사진. 기자 촬영

- 영상. 레미제라블 유튜브영상_sih8204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현업인을 위한 '배움과 소통의 장' 2015 통기타를 마무리하며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 12. 18.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가장 유능한 사람은 가장 배움에 힘쓰는 사람이다”, 독일의 철학자 괴테의 말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배움’의 중요성을 역설한 말인데요. 그 자리에 만족하고 계속 머물러 있는 사람보다는, 무언가를 계속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발전 가능성이 더 크겠죠?


한국콘텐츠진흥원에는, 이렇게 계속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집중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콘텐츠 산업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장르 심화 · 융합형 집중교육 <콘텐츠 창의마스터클래스통通기氣타他>인데요. 아마 상상발전소 블로그를 꾸준히 구독하신 분들이라면 기자단이 정리한 통기타의 알찬 강의내용을 이미 여러 번 접하셨을 거에요. 지난 6월부터 장장 여섯 달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통기타는 지난 11월 23일,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열렸던 강의를 끝으로 2015년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통기타 현장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통기타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통기타 강연 후에는 항상 그날 강연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고는 했는데요. 이렇게 수강생들이 작성한 만족도 조사지를 바탕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강연의 연사들을 다시 초청하는 ‘앵콜 강연’이 11월에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18일 수요일에는 “헬스케어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최윤섭 교수님께서 강의를 맡아주셨고요. 제가 참여했던 11월 23일 월요일의 통기타에서는, 경희사이버대학교 모바일융합학과 정지훈 교수님께서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강연을 펼치셨습니다. 마지막 통기타 강의 내용을 간략하게 되짚어 볼까요?


▲사진 1.  2015 마지막 통기타 강연을 진행해주신 정지훈 교수님 (경희사이버대학교 모바일융합학과)

7월에 진행되었던 정지훈 교수님의 통기타 강연은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그 결과 앵콜 강연이 진행되었다.


교수님께서는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게 되었던 산업혁명이 '제1의 기계시대', 그리고 인공지능 기계가 등장한 현재를 '제2의 기계시대'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세계적인 암센터 MSKCC에서는 로봇 왓슨(Watson)에게 6개월간 의학적 지식을 학습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테스트를 진행해보니, 전문적인 학사 과정을 마친 의사의 수준에는 물론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보이는 수준’에는 도달했다고 해요. 환자들 역시 “우리 병원은 왓슨이 진료합니다”라는 광고 문구에 별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로봇의 진료수준에 대해 신뢰를 보였는데요.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는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로봇산업은 각 국가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독일은 주로 산업용 로봇이 주를 이루는데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인 공정화 과정에 투입되는 로봇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실정입니다. 이에 비해, ‘아톰’ 캐릭터의 영향 등으로 인해 로봇 문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친숙한 일본의 경우는 로봇을 사회적 존재, 즉 친구나 가족처럼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일본에서 개발되는 로봇은 인공지능에 더해 감성엔진을 갖추고 있으며, 사람을 인식하고 대화를 할 수 있죠.


▲영상 1. 친구 또는 가족처럼 작동하는 사회적 로봇, Jibo

소개 영상에 등장하는 "He is, one of the family"라는 멘트는 단순한 기계를 넘어, 로봇의 새로운 기능을 생각해보게끔 한다.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교수님의 흥미로운 강연이 끝난 후, 수강생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인한 인간소외를 걱정하는 수강생들의 질문에, 교수님께서는 “인공지능이 자의식을 갖지 않는 한, 어디까지나 인간이 쓰는 ‘도구”에 불과하다”면서, “로봇의 문제해결능력은 뛰어나지만, 우리 사회의 문제점 파악 · 존재에 대한 철학적 탐구 등은 인간의 고유한 몫”이라고 하셨는데요. 인공지능과 로봇이 발달하면서 초래될 수 있는 문제점으로 꼽히는 기계 소외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가능성과 긍정적인 면을 더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는 교수님의 확신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 2. 2015년 <콘텐츠 창의마스터클래스 통기타> 포스터. 매달 각각 다른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2015 통기타는 여섯 달 동안 진행되었는데요. 6월은 “콘텐츠를 혁신하는 문화기술”, 7월은 “콘텐츠로 미래 트렌드를 읽어내는 힘”에 대해 강연이 진행되었고요. 8월에는 “지역과 장르로 살펴보는 글로벌 콘텐츠”, 9월에는 “콘텐츠를 돋보이게 하는 플랫폼”, 그리고 10월에는 “흥행하는 콘텐츠의 비밀”에 대한 강연이 열렸습니다. 기업체 임직원 · 교수 · 연구원 · 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31명의 연사들이 각각의 분야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으며, 무려 65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또한 수강생들은 통기타 강연에 대해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근무하는 현직자로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장이 되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고요. “강연의 퀄리티가 무척이나 높은 만큼, 동영상 녹화 등을 통해 추후 인터넷으로도 수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한 수강생도 있었습니다. 저 또한, 통기타 강연에 참여할 때마다 무척이나 알차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제가 관심 있던 분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현직자의 팁’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신기했고, 또한 콘텐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자단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2016 통기타 공지가 뜬다면 곧바로 수강 신청하고 싶을 정도로요.


▲사진 3. 2015 마지막 통기타 강연이 열리던 날, 본강연의 시작에 앞서 수강생들끼리 명함을 주고받으며 인사하던 네트워킹 시간.

<콘텐츠 창의마스터클래스 통기타>는 '배움의 장'이자, '소통의 장'이었다.


<콘텐츠 창의마스터클래스 통기타>는 이제 현업인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이자 배움의 장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렇게 알찬 강의가 여섯 달 동안 정기적으로 진행되기까지는, 운영진 분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2015 통기타를 마무리하며, 창의인재양성팀 임새롬 주임님은 애정이 듬뿍 담긴 소감을 보내주셨는데요. 이 소감문을 전해드리면서, 2015 통기타를 되돌아보는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올 2016 통기타를 기다립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콘텐츠 창의마스터클래스 통기타(직무교육)>, <콘텐츠 인사이트(세미나)>, 해외연수 등 현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전은, 이 모든 교육과정의 담당자와 운영진이 동일하다는 것이죠! 1년간 50여 회에 달하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내가 왜 이렇게무리한 계획서를 제출했을까’하고 키보드를 쳤던 손가락을 원망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육 커리큘럼을 기획하다보면 다루어야 할 장르 · 주제는 무척이나 다양하고, 모셔야 할 전문가는 끝도 없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여러분께서 만족도 조사지를 통해 전달해주신 참신한 주제 · 새로운 전문가는, 2016년 커리큘럼 기획에 ‘꿀 같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기획자의 입장에서, 무료교육은 유료교육보다 불참률이 높다는 것이 늘 아쉬운데요. 현업인 분들이 바쁜 일상에도 기를 쓰고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저녁 술자리를 물리칠 만큼! ‘핫! 하고 잼! 나는 커리큘럼’으로 2016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교육과정에 참여해주신 모든 현업인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2015년을 함께 해주신 루피, 폴, 와이, 지야, 써니 님께 감사드립니다.

- 창의인재양성팀 주임 임새롬”



사진 4. <콘텐츠 창의마스터클래스 통기타>, <콘텐츠 인사이트> 교육과정 담당자와 운영진들


ⓒ 사진 및 영상 출처

사진 2. 한국콘텐츠아카데미 홈페이지

사진 4. 콘텐츠코리아 랩 제공

영상 1.  YouTube 채널  Jibo The World's First Social Robot for the Home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유쾌하게 쏟아지는 음악의 힘, K-루키즈 기획공연 #03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 12. 17.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12월의 첫 토요일, 정오가 조금 지나자 상상마당 라이브홀 앞에는 조금씩 줄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저녁에 열리는 K-루키즈 기획공연을 조금 더 앞에서 보기 위한 관객들이었답니다. K-루키즈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신인뮤지션 발굴·육성 프로젝트인데요. 2015 K-루키즈로 선정된 여섯 팀은 9월부터 두 팀씩 기획공연에 참여해왔죠. 그리고 12월 5일 토요일, 마지막 순서로 엔피유니온과 보이즈 인더 키친의 무대가 열렸습니다. 브라스 힙합과 개러지 록, 정말 다른 장르였지만 두 팀의 무대 모두 열정적이고, 또한 화끈했는데요. 2015 K-루키즈에 빛나는 엔피유니온과 보이즈 인더 키친, 그리고 K-루키즈를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참여했던 피터팬 컴플렉스, 그리고 딕펑스까지! 총 네 팀과 함께 했던 토요일 밤의 열기,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스크린이 올라가면서, K-루키즈 세 번째 기획공연이 시작되었는데요.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팀은 피터팬 컴플렉스였습니다. 전지한 씨가 기타를 치기 시작하자,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북적북적하던 공연장이 일시에 조용해지면서 모든 이목이 전지한 씨에게로 집중되었는데요. 오백여 명에 달하는 관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전지한 씨는 기타 반주 하나에 맞추어 <감정을 삼키고>를 노래했습니다. 첫 곡이 진행되면서, 관객석 여기저기서 전지한 씨의 음색에 대한 탄성이 나지막히 터져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날 피터팬 컴플렉스는 전반적으로 어쿠스틱한 편곡과 미니멀한 기악 연주를 선보이면서, 전지한 씨의 음색을 한껏 살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어쿠스틱이라고 해서 마냥 잔잔하고 경건한 분위기만은 아니었는데요. 전지한 씨와 김인근 씨의 화음이 매력 있게 어우러지던 <내 맘을 알기나 해> 이후, 드러머 김경인 씨가 함께하며 들썩들썩 신나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피터팬 컴플렉스의 공연에서 전지한 씨의 전매특허, 차양막댄스가 빠질 수는 없겠죠! 새로운 편곡과도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전지한 씨의 몸짓 하나하나에, 객석에는 유쾌한 웃음과 기분 좋은 환호가 가득했답니다.



▲ 사진 1-2. 공연 시작과 동시에 상상마당 라이브홀을 마성으로 물들인 피터팬 컴플렉스의 보컬 전지한 씨.



피터팬 컴플렉스의 공연이 끝나고 나니, 이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새 후끈후끈한 열기로 바뀌어있었는데요. 공연장 안에 있는 모르는 사람들과도, 한층 더 가까워진 기분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곧이어, 관객들을 더 강하게 하나로 묶어줄 9인조 브라스 힙합 밴드, 엔피유니온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잠깐, 브라스와 힙합의 만남이라니. 뭔가 어색하지 않나요? 엔피유니온에 대한 설명을 처음 들었을 때는 사실 저도 갸우뚱했는데요. 노래도 아닌 랩이, 짱짱한 브라스 음색을 뚫고 전달되기가 쉽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죠. 엔피유니온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와서 준비하는 동안,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무대를 쳐다보던 관객들은 음악이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리듬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롸키엘 씨의 랩핑은 때로는 날카롭게 브라스를 뚫고 귀에 팍 꽂히기도 했고, 또 때로는 브라스와 잘 어우러져 랩 자체가 악기인 것처럼 흘러가기도 했는데요. 금관악기와 리듬악기가 절묘하게 만들어내는 힙합 비트, 그리고 롸키엘 씨의 힘찬 랩을 듣다 보니 엔피유니온은 정말 유일무이한 음악색을 지닌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롸키엘씨의 멘트 역시 너무나 재밌었는데요. 누가 들어도 완벽한 부산 사투리로, "저 사투리 안 쓰는데요? 저 완-전 서울 사람인데요"라고 말할 때는 모두가 하나 되어 유쾌하게 웃었답니다. 엔피유니온은 곧 EP가 나올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타이틀곡 <MAMAMA>를 K-루키즈 기획공연 현장에서 처음으로 연주했는데요. 연주를 듣다 보니, 하루빨리 모든 곡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이번 공연이 끝나고도, 영상을 촬영한 관객 중에는 곡의 제목을 알지 못해 유튜브에 올리기 힘들다는 분들이 계셨거든요. 엔피유니온의 EP가 발매되고, 이들의 멋짐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날이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공연이었습니다.




▲ 사진 3-5. 2015 K-루키즈 중 유일한 힙합 팀, 엔피유니온



2015 K-루키즈 중 마지막 무대를 담당한 팀은 홍대 인디씬의 돌풍, 개러지 록 밴드 보이즈 인더 키친이었는데요. 조금 거칠고 날카로운 듯하면서도 제대로 균형 잡힌 사운드, 발음을 일부러 흘리는 듯한 독특한 보컬, 그리고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저번 달에 개최되었던 2015 올해의 헬로루키 파이널 경연에서는 우수상을 받은 팀이기도 합니다. 이날 보이즈 인더 키친은 무려 여덟 곡의 풍성한 셋리스트를 선보이며 네 팀 중 가장 많은 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주었는데요. 공연 당시는 미발매 곡이었던 <토이스토리>를 들을 때는 까랑까랑한 기타 톤에 반했고, 민트페이퍼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Television Now>가 연주될 때는 전현근 씨의 어깨춤과 율동을 보면서 신기하고, 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보이즈 인더 키친의 무대에서는 무대 위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무대 아래 관객석의 팬들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는데요. <Bivo>의 가사를 모두 따라부르고, <Dream#1>의 도입부 기타 멜로디까지 따라부르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이날 보이즈 인더 키친의 무대는 악기 밸런스적인 측면이나, 멘트적인 측면이나, 여러모로 봐도 밴드계의 모범생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현재 홍대 인디씬에서 가장 '핫'한 밴드 중 하나인 만큼, 12월에도 계속해서 클럽 공연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12월 24일에는 홍대 라이브클럽 세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위대한 크리스마스 락데이" 중 Club FF 무대에 참여하고요. 12월 31일에는 홍대 무브홀에서 열리는 "단란한 쫑파티" 공연에 함께한다고 하는데요. 보이즈 인더 키친과 함께 크리스마스이브, 또는 연말을 보내고 싶은 분들은 예매를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진 6-8. 관객을 뛰게 만드는 개러지 록 사운드, 보이즈 인더 키친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의 준우승팀, 딕펑스는 2015 K-루키즈 기획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VIVA 청춘>으로 무대를 시작한 딕펑스는 사실 이날 셋리스트가 급하게 많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는데요. 공연 며칠 전 눈이 많이 오던 날, 키보디스트 김현우 씨가 넘어지면서 오른손을 다치셨다고 해요. 그래서 이날 딕펑스의 공연에서는 현란한 테크닉이 필요한 곡보다는, 템포가 다소 느린 발라드곡이나 편안한 곡이 많았는데요. 평소에는 자주 연주되지 않던 곡을 들을 수 있어서 새로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베이시스트 김재흥 씨는 "자꾸 템포가 느려지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하고, 보컬 김태현 씨는 "자주 선곡하지 않았던 곡을 급하게 준비하다 보니 가사가 헷갈린다"고 머쓱해 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그래도 모든 밴드 멤버들은 부상 중인 김현우 씨의 컨디션을 내심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사실 손을 다쳤을 때는 붕대로 감고 푹 쉬는 것이 최선일 텐데, 김태현 씨는 공연을 위해 투혼을 발휘하셨던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 김태현 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사진 9. 유쾌함과 차분함을 여유롭게 오갔던 밴드 딕펑스


▲ 사진 10. 공연 며칠 전, 오른손을 다쳤던 딕펑스의 키보디스트 김현우 씨.

김현우 씨는 이날 멘트를 거의 하지 않고, 연주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차례의 K-루키즈 기획공연이 열렸던 상상마당에서, 저는 "성공한 밴드들에는 모두 그만큼의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괜히 또는 우연히 성공하는 경우란 없다"는 글귀를 발견했는데요. 감미롭게, 발랄하게, 그리고 때로는 파워풀하게 관객들을 휘어잡는 공연을 선보였던 팀들을 생각하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이었습니다. 이날 공연을 끝으로 세 번에 걸쳐 진행된 2015 K-루키즈 기획공연은 막을 내렸는데요. 하지만, K-루키즈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 이날 멋진 공연을 보여준 엔피유니온과 보이즈 인더 키친, 그리고 앞선 기획공연에서 각각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던 에이퍼즈, 스트레이, 데드 버튼즈, 빌리카터는 내년 1월 23일 토요일, 악스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데요. 파이널 공연을 더욱 빛내줄 게스트로 데이브레이크, 칵스, 크라잉넛, 페퍼톤스, 그리고 2014 K-루키즈 우승팀 아즈버스 역시 함께 한다고 합니다. 파이널 공연 역시 전석 초대로 진행되니, K-루키즈 페이스북 계정을 계속 주시해주세요!


ⓒ 사진 제공 : mpmg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헬로, 코리아! -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 전시회에 다녀오다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 12. 14.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모습은 어떨까요? 한류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우리나라 문화에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관심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 바로 한국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인데요!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들을 실시했습니다. 그 중에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국에 대해 소개하는 <토크 토크 코리아(Talk Talk Korea) 2015>광복 70주년을 맞아 추진한 <피스 플래그 캠페인(Peace Flag Campaign)> 공모전도 있는데요. 이 두 공모전의 수상작을 12월 7일부터 23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전시하기로 했답니다! 과연 전 세계에서 바라본 한국, 그리고 평화의 모습은 어떨지 함께 살펴볼까요?



▲ 사진 1. <Talk Talk Korea 2015> 전시회 사진


<Talk Talk Korea 2015>는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느끼는 한국의 이미지를 모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데 활용하기 위해 해외문화홍보원과 외교부가 주최한 공모전인데요. 올해는 지난 5~6월,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당신의 시각에서 한국을 소개해주세요’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사진, 동영상, 웹툰, 캘리그라피, 엽서의 6개 분야에 143개국에서 15,911건이 접수되었다고 하니, 정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볼 수 있죠?


▲ 사진 2. <Talk Talk Korea 2015> 전시회 작품들(위:사진/중간:캘리그라피/아래:엽서)


전시회는 태블릿 PC를 적극 활용해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작품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상의 헤드폰을 써 소리와 함께 볼 수도 있어 시각, 청각적으로 풍부한 만족을 주었죠. 한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외국인들의 사진,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은 영상, 한국과 함께 해 행복하다는 감동적 내용의 웹툰, 정성들여 쓴 ‘Korea’라는 글자, 우리 문화를 그려낸 엽서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존재했는데요. 한국인만큼이나 한국에 대해 애정 어린 시선을 표현한 그들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살펴본 작품들은 코리아넷(http://www.korea.net/Resources/Multimedia/UCC)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답니다!


▲ 사진 3. 아리랑 영상


▲ 사진 4. 아리랑 미디어아트


동영상 분야에서는 ‘아리랑’을 소재로 하는 동영상 또한 지정과제로 존재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는 이러한 동영상들을 편집해 상영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에서 부른 아리랑 영상이 투영된 여러 커다란 레고조각들이 지구모양으로 모여 재생되는 미디어작품 ‘Voyage 39.490’ 또한 전시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아리랑을 부르고 연주하는 영상이 모여 재생되었고, 아리랑의 의미가 전 세계로 확장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미디어 아티스트 김태은 작가와 서울 미술관이 함께 만들어 주셨습니다:D



▲ 사진 5. <Peace Flag Campaign> 전시회 사진


<Peace Flag Campaign>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에서 광복이 가져다준 기쁨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평화’의 의미로 확대시켜 함께 나누고, 세계평화를 향한 대한민국의 기원과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입니다. 지난 8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100일 간 SNS릴레이, 공모전, 평화의 글 올리기가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여러 스타들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고, 172개 국 239,108명의 관심, 그리고 114개국 5,383 명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공모전은 동영상, 사진(DIY), 손글씨의 세 부문이 있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 공모전 수상작들을 태블릿 PC를 통해 보여주었답니다.


▲ 사진 6. <Peace Flag Campaign> ‘Peace Film’ 수상작


▲ 사진 7. <Peace Flag Campaign> ‘Peace Words’ 수상작 


‘평화’라는 키워드는 모든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소중히 여기는 것일 텐데요. 그렇기에 수많은 이들이 <Peace Flag Campaign>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고 바라는 ‘평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는 전쟁과 테러 등의 위협을 비롯해 많은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며 많은 이들이 피폐해지고, 힘들어 하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지켜내야 할 무엇보다도 소중한 가치인 평화. 많은 이들이 바라는 만큼 ‘더 평화로운 세상’이 찾아오기를 끊임없이 기원하고,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전시회를 모두 둘러보았는데요! 전시회는 생각보다 작은 규모라 아쉬웠지만, 외국인들의 다채로운 시선들과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세계인이 다함께 전하는 평화에 대한 메시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답니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방문해 함께 살펴보고 대한민국, 그리고 평화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대한민국은 점점 무대를 넓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세계와 함께 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합니다:D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내가 만든 콘텐츠,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으신가요? 주류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여지는' 콘텐츠를 소비하던 시대는 어느새 과거가 되어버렸습니다. 디지털 미디어가 발달한 덕분에, 지금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업로드하고, 소비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데요. 바야흐로 1인 창작자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죠. 12월 2일,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에서는 1인 창작자를 위한 MCN 크리에이터 커뮤니티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주제별 1:1 상담소"와 "오픈 클래스", 이렇게 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는데요. 주제별 1:1 상담소에는 리액션의 차이에 대한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는 sw yoon 크리에이터, 그리고 뷰티·메이크업 콘텐츠를 제작하는 다또아 크리에이터가 참여했고요. 오픈 클래스에서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이필성 대표님께서 MCN 콘텐츠 제작에 대한 팁을 전수해주셨습니다. 콘텐츠 창작에 대한 열기로 후끈했던 MCN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현장,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볼까요?




▲ 사진 1-2.  아이디어 빌리지에서 열렸던 sw yoon 크리에이터의 1:1 상담소


콘텐츠코리아 랩 10층 아이디어 빌리지에서는, 크리에이터 sw yoon 님과 함께하는 1:1 상담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이 가장 궁금했던 것은 "어떻게 사람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보게 하느냐"는 것이었는데요. sw yoon 님 또한, 가장 처음에 올렸던 영상은 당연히 며칠간 조회수가 0에 머물렀다고 해요.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이 영상을 봐 주세요"하고 홍보할 성격이 아니었기에, 그 영상은 아무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계속 방치되어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어느 날, 술의 힘을 빌려 온종일 평소 자주 방문하던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게시물 댓글마다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리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상이 커뮤니티 간, 또는 커뮤니티 내에서 더 많이 공유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러더니 다음에는 '해외의 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영상'이라고 한국 언론사에도 소개되었고요. 언론에 소개된 이후에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끊임없이 영상이 퍼져나갔고, 결국 몇십 만에 달하는 조회 수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곧이어,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고 영상을 제작하는 법은 모르는 상황인데, 영상 제작 기술은 어떻게 배울 수 있느냐"는 고민 상담이 이어졌는데요. 이 질문에 대해, 자신의 스승은 '유튜브'였다고 sw yoon 님은 답변하셨습니다. 자신은 신문방송학과를 다녔지만, 입학 전에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영상 연출을 구체적으로 배우는 시간은 없었다고 해요. 결국 영상 효과 만드는 법을 유튜브에 검색해보고, 그대로 따라하면서 영상 편집 과정을 익히셨다는데요. 화면 전환이나 자막 삽입, 간단한 효과 삽입 등은 한 달이면 충분히 독학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응용 툴이나 편집 프로그램을 어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과 함께요.



▲ 사진 3-4.  카카오 상생센터에서 진행된 다또아 크리에이터의 1:1 상담소


한편, 같은 시간 카카오 상생센터에서는 뷰티 크리에이터 다또아 님이 진행하는 1:1 상담소의 열기 역시 뜨거웠습니다. 뷰티 콘텐츠의 특성상, 주로 여자 참가자가 많을 것이라는 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는데요.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1인 콘텐츠 창작'에 대한 열의가 있는 모든 분들께서 쉴새없이 질문을 이어나가고 계셨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은 '차별성 있는 뷰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다또아 님의 노하우였는데요. 이에 대해 다또아 님은 항상 구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제품 협찬을 너무 많이 받아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곧바로 협찬 제품 사용 횟수를 줄이고, 협찬 제의가 들어왔다 하더라도 하나하나 미리 사용해보고 너무 아니다 싶은 제품은 사용하지 않으셨다고 해요. 또한, 전문적인 메이크업 영상뿐만 아니라 제품 나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구독자와의 친밀도를 높여나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조명을 갖춘 스튜디오에서 메이크업을 시연하는 동영상뿐만 아니라 출근길에 차에서 빠르게 메이크업을 하는 다또아 님의 영상 역시 업로드하는 식으로요. 또한, 솔직한 평을 찾기 위해 뷰티 카페의 익명 게시판에 들어가서 주기적으로 검색을 해보신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다음번 콘텐츠 제작에 곧바로 반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신경을 쓴다고 하더라도 모든 구독자들의 반응이 항상 좋을 수는 없는 법이죠. 악플이나 인신공격을 담은 소수의 댓글에 상처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며 대처 방법을 터득하셨다고 합니다. 기분 나쁜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댓글의 내용을 받아들이면서 더 예쁘게, 돌려 말하는 것이 그 팁이라는데요. 당장 핸드폰을 꺼내서 다또아 님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게 만드는 답변이었어요. 다또아 님은 학생 때부터 뷰티 블로그를 돌아보며,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셨다는데요. 핸드폰카메라로 자신의 뷰티 블로그를 운영하던 시절부터, MCN 회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꿈꿔왔던 모든 것을 하나씩 이루어가는 지금이 무척이나 행복하다고 웃으셨습니다.



1:1 상담소가 얼추 마무리된 후, 콘퍼런스 룸에서는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이필성 대표님이 강연하는 오픈클래스가 이어졌습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창업한 MCN으로도 유명한데요. 창업 6개월 만에 지금은 도티·잠뜰 등 35명의 크리에이터, 그리고 이들을 보조하고 비즈니스 업무를 지원하는 15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다고 해요.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채널은 유튜브 트래픽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전체 3위 정도를 기록한다는데요. 유튜브 홈 화면에 소개되는 '게임' 분야의 인기 동영상 코너에서는, 항상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MCN의 대표님이 진행하는 강연인 만큼, 이날 오픈클래스는 현업 크리에이터, 편집 PD, 그리고 기존의 주류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범주의 청중들로 콘퍼런스 룸이 가득찼는데요. 크리에이터, 또는 1인 창작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필성 대표님은 과연 어떤 조언을 해주셨을까요?


▲ 사진 5.  MCN 콘텐츠 기획에 관한 다섯 가지 팁을 전수하는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이필성 대표님


첫 번째로 소개된 전략은 "모바일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2015년 현재, 유튜브의 트래픽 출처를 살펴보면 핸드폰과 태블릿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 트래픽이 약 78%, 그리고 컴퓨터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이 약 2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간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모두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모바일 유저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더 높은 효율성을 보장하는 것이죠. 영상 제작자들은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서 작업하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채 모든 기준을 컴퓨터에 맞추기 마련인데요. 이럴 경우,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제목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때도 있고, 영상이 모두 재생되지 않는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영상을 업로드한 후에는 핸드폰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두 번째 전략은 "블루오션을 노리라"는 조언이었어요. 유튜브 채널 '기리TV'는 오직 한 게임, <세븐나이츠> 플레이 영상만 집중적으로 업로드된다고 합니다. 물론 <세븐나이츠> 유저 외에는 확산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지만, 그래도 <세븐나이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리TV'로 유입되는 것이죠. 불특정다수를 타겟으로 하는 주류 미디어 사업과는 달리, MCN 사업에서는 이렇게 특정 계층을 시청자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요. 적당한 콘텐츠를 제공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즉 '딱히 볼 것이 없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생각하고, 그들을 위한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고 대표님께서는 강조하셨습니다.


▲ 사진 6.  높은 참가율을 기록한 샌드박스 네트워크 이필성 대표님의 오픈클래스


이어서, "매일 영상 올리기"가 세 번째 조언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영상이 업데이트되지 않는 채널은 곧 송신이 끊긴 지상파 방송과 똑같다는 비유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되도록 매일, 또는 불가피할 경우는 매주 특정 요일에 업로드하겠다는 약속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구독자에게 기대감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능동적으로 채널을 찾아와야 하는 구독자들의 특성상, 영상이 오랫동안 업로드되지 않거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크리에이터는 곧 신뢰를 잃고, 바로 버려진다고 해요. 영상을 조금 자르는 한이 있더라도, 매일 업로드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연장선상에서 네 번째 팁이 발표되었는데요. "흥행사업과 다른 길을 가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어요. 많은 자본과 시간을 투자해서 완성도 높은 블록버스터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지나친 욕심이라고 합니다. 기존 영화나 TV 프로그램과 달리, MCN에서는 저렴하고 빠르게, 최대한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결국 핵심은 '콘텐츠', 그리고 시청자들과의 '소통'뿐, 그 이상의 시도는 불필요한 것이죠.


마지막 팁은 "일희일비하지 말자"는 것이었어요. 조회수는 영상에 따라, 또는 상황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유동적인 숫자입니다. 영상을 한두 개 올려보고, 반응이 없으니 계속 무언가 다른 시도를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는데요. 하루도 빠짐없이 1년 동안 꾸준하게 영상을 올리다 보면, 분명 반응이 온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은 1년을 견디지 못한다면서 대표님께서는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이필성 대표님의 강연이 끝난 후, 오랜 시간 동안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는데요. 참가자들은 자신이 구상 중인 아이템을 설명한 후 그에 대한 대표님의 조언을 듣기도 하고, 라이브 방송에 대한 대표님의 견해를 요청하기도 하고, 다른 MCN과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차별점을 질문하기도 하며 크리에이터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였습니다.


▲ 사진 7.  이필성 대표님께 자신이 만든 영상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오픈클래스 참가자의 모습


1:1 상담소에서도, 그리고 이어진 오픈클래스에서도 무척이나 적극적인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MCN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또 홍보까지 담당한다는 것은 분명 힘든 일입니다. 내가 만든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오지 않으면 무척이나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날 이필성 대표님이 말씀하신 다섯 가지 조언, 그리고 선배 크리에이터들의 조언을 몸소 실천한다면, 자신의 콘텐츠가 빛을 발할 날이 꼭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자신의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는 날을 위해 오늘도 각지에서 노력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기술과 의학의 만남, 최윤섭 교수님과 함께 알아보자!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 12. 8.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상상발전소 블로그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상상발전소 기자단 허서원 기자입니다. 여러분 혹시 최근 사용 중이신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있으신가요? 본 기자는 한 달 즈음 전부터 수면 패턴과 걸음 수, 자전거-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 시 칼로리 소모량을 간단히 체크할 수 있는 ‘미밴드’를 사용 중에 있습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한 이후 삶의 패턴이 아주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지난밤의 수면패턴을 체크하고, 잠들기 이전엔 오늘 하루 몇 걸음 정도를 걸었는지를 꼭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그 사용자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을뿐더러 가격대 역시 합리적인 수준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의 설립자 및 소장이시자, 성균관대학교 휴먼ICT융합학과 겸임교수이신 최윤섭 교수님의 통기타 클래스 강의 현장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사진 1 강의 시작 전 참가자들이 명함을 교환하며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고있습니다


최윤섭 교수님께서는 대한민국에서 생명과학, 컴퓨터공학, 의학을 통섭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기술자 중 한 분이십니다. 실제로 헬스 케어 이노베이션 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신데요, IT기술로 인한 폭풍 같은 변화가 밀려오는 오늘날을 교수님께서는 ‘기회’라는 단어로 설명해주셨습니다. 미국에서는 헬스 케어 디바이스 분야가 사업화되어 이미 크게 성장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도입 단계이지만 분명 국내에서도 3년 이내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해주셨는데요, 시기를 놓치기 이전에 우리 라 역시 헬스 케어 디바이스 시장의 중심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사진2 최윤섭 교수님께서는 평소 이렇게 많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을 테스트중이시라고 해요!


그렇다면 디지털 의료에서 제일 중요한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최윤섭 교수님께서는 '데이터‘라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의료라는 행위 자체는 이미 데이터 기반의 판단으로부터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점을 잘 살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의료에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인간은 ’데이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걸음수, 심박수, 키, 체중 등 대부분의 것들이 데이터 가능하며 이와 같은 데이터들은 1)데이터 측정 2)데이터 모으기 3)데이터 분석을 통해 헬스 케어와 관련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이 세 단계를 순차적으로 살펴볼까요?


그렇다면 첫 번째 단계인 데이터는 어떻게 측정될 수 있을까요? 교수님께서 앞서 계속 강조 하셨듯이 데이터는 스마트 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 가능합니다. 이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디바이스는 스마트 폰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스마트 폰만 있다면 훗날 환자가 스스로 진찰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음을 이야기하며 여러 예시를 들어주셨습니다. 최근 스마트 폰의 카메라에 검의경을 달아 구강, 안구 등의 건강 상태를 간단히 체크해 볼 수 있는 디바이스가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이 기계를 통하여 아프리카 등지의 오지에서도 아주 쉽게 질병 여부를 체크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더불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온계와 수화기 부분에 바람을 불어 폐활량이나 알콜 지수 측정하는 기술도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야만 잴 수 있는 심전도 역시 디바이스와 스마트 폰 연결해서 잴 수 있는 기술도 발전 중에 있고요! 정말 곧 집 안에서 스마트 폰만 이용해도 진료가 가능한 날이 오겠죠?


▲사진 3 열심히 강의를 듣고있는 참가자들!


두 번째 단계인 데이터 통합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그 답으로는 ‘플랫폼’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 사와 같은 경우,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스마트 폰 등으로 모은 정보를 Health kit과 같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관리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집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면 그 데이터가 플랫폼을 통해 바로 병원까지 전달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정보의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반드시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가 동반되어야 하지요. 미국과 같은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의료 정보를 보관하는 것을 합법화 해둔 상태인지라 원활한 정보 공유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이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이 데이터 분석의 방법은 인간의 뇌를 이용하는 방법과 기계의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방법, 크게 두 가지가 있겠습니다. 인간의 뇌를 활용하는 방법은 집에서 환자가 기록한 영상 등의 매개체를 의사에게 전송하면 의사가 피드백을 주는 방식도 분석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인공지능 역시 의료 분석을 위해 개발 중에 있다고 하니 다양한 활용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4 열심히 강의를 듣는 참가자들2


아직 한국에서는 의료 분야에서의 디지털 장비 도입을 보수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와 같은 의료 데이터의 소유권 문제, 신뢰성 문제 등 여러가지 새로운 논점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이와 같은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을 거듭 강조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알아왔던 의료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의료! 안전성을 거듭 검증하여 우리 일상 속에 깊이 들어오게 되는 날이 기대되네요!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미래 콘텐츠 창의 인재 발굴 프로젝트! <콘텐츠 창의체험스쿨>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 12. 7. 15: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기억하라. 예술가를 격려하는 데에는 어떤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그 잠재적 이득은 놀랍다는 것을. 지금 예술가의 등을 두드려주는 것은 나중에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나 혹은 당신이 완전히 빠져 넋을 잃고 보는 만화나 혹은 당신의 인생을 구원할 노래가 될 수 있다. 예술가를 낙담시킨다면 당신은 절대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케빈 스미스


인터넷에서 호주의 아티스트 Zen Pencil이 그린 만화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영화감독 케빈 스미스(Kevin Smith)가 했던 말을 만화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많은 부모님은 흔히 자녀들이 그린 그림이나 만든 작품들을 보고 “쓸데없는 짓 그만하고 가서 공부나 해.”하고 다그치고는 합니다. 자녀가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진학해 좋은 직업을 가지고 좋은 배우자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건 모든 부모님의 바람일 것입니다. 자신이 겪은 고난을 자녀에게 주고 싶지 않은 것이 부모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라고 합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창작욕이 숨어있으며, 가장 순도 높은 창작욕과 아이디어를 가진 때가 바로 어린 시절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만든 작품에 ‘쓸데없는 짓’이라는 낙인을 찍는 것은 필히 예술가를 낙담시키는 일일 것입니다. 단언컨대, 아이들은 가장 성장 가능성 높은 예술가이고 미래의 전도유망한 콘텐츠 제작자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재능을 살려주고 미래에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어른의 책무이고, 부모님이 할 일입니다. 설령 예술가가 될 실력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아이가 보다 많은 제작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 아이가 자라서 취미로 가질 예술 활동이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아이들을 위해 실제 창작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바로 <콘텐츠 창의체험스쿨>입니다. <콘텐츠 창의체험스쿨>은 전국 각지에 6개 기관을 선정하여 관할 지역 청소년들이 콘텐츠 제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자유학기제와 연계해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양성팀의 천소현 과장님과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강원도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두 곳의 창의체험스쿨을 직접 다녀와 보았습니다.



스마트폰도 화려한 컴퓨터 게임도 없던 시절, 우리의 교과서 테두리는 시커먼 손가락 때와 그림이 지워질 새 없었습니다. 동그라미와 선 몇 개로 만든 사람으로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싸우는 장면, 장풍을 쏘는 장면 등을 한 컷 한 컷 그린 그림 때문입니다. 우리는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책을 빠르게 훑으며 살아 움직이는 그림들을 감상하고는 했습니다. 사실 이 추억 속 그림들은 ‘페이퍼 애니메이션’이라는 엄연한 이름을 가진 애니메이션의 한 종류입니다.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하지도 않고, 특별한 기계장치도 필요 없으므로 프로나 아마추어 가리지 않고 시도해보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페이퍼 애니메이션 공모전을 열기도 할 정도이니, 대중화된 애니메이션 제작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이퍼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의 기본원리를 충실히 담고 있는 제작법입니다. 바로 한 컷 한 컷 그린 그림들을 빠르게 움직여 우리의 눈을 ‘그림이 움직인다’고 착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모든 애니메이션은 이 원칙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다만 손으로 그리느냐 컴퓨터로 그리느냐, 영사기를 이용하느냐 컴퓨터를 이용하느냐 등 저마다의 차이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것입니다. 이번에 찾은 강원도 춘천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스마트 애니메이션 제작체험’과 '스토리텔링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만화/애니/캐릭터 담당 기자로서 여러 지식을 쌓았다 생각했지만 ‘스마트 애니메이션’은 들어본 적 없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 사진1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설명하는 강사님과 흥미롭게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위쪽부터)


체험교실이 열리는 강의실을 들어가니 비로소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강사님은 학생들에게 애니메이션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면서 실제 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간단한 영상을 만들어 보였습니다. 친구들이 등장하는 짧은 영상에 학생들은 박장대소했고, 수업의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간단한 원리 설명이 끝나고 과거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보고 나자 학생들은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사진2 강사님의 도움으로 스마트 애니메이션 제작용 특수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설치하는 학생들


학생들의 참여는 적극적이었습니다. 스마트 애니메이션 만드는 법을 강사님이 설명하자 학생들은 손을 들어 저마다 궁금한 점을 묻고는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강사님의 설명이 끝나고 학생들은 하나둘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나이대인 만큼 학생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메롱 하는 아이부터 일본의 만화캐릭터 도라에몽까지 여러 캐릭터로 학생들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습니다. 그림이 준비가 끝나자 학생들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측에서 준비한 스마트폰과 특수 거치대를 이용해 그림을 촬영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한 컷씩 페이퍼 애니메이션을 그렸던 것처럼 학생들은 그렸던 그림을 한 컷씩 움직이며 촬영했습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한 관계자 분은 이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애니메이션의 기본원리를 직접 체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3 ‘스토리텔링 전시 체험’을 둘러볼 수 있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가지는 틈을 타 ‘스토리텔링 전시 체험’을 체험해보았습니다. 5월경에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렸던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투어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봄나들이 생각나는 당신을 위한,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기사 링크 http://koreancontent.kr/2380) 박물관은 한 애니메이터가 카메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꿈을 꾸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각 부분은 기획, 제작, 편집의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이 '스토리텔링 전시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완성해보며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과 애니메이터라는 직업세계도 이해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이번 ‘스토리텔링 전시 체험’을 위해 방문한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봄에 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못 보고 지나친 부분을 다시 볼 수 있었던 점은 물론이고, 제작법을 배운 다음에 전시관을 체험했기에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박물관 관계자분들의 친절한 설명도 곁들일 수 있어서 전시물의 숨겨진 이야기도 들을 수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하나의 완성된 영상물 뒤에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땀이 서려있 습니다. 우리가 TV, 컴퓨터 앞에 앉아 편하게 보는 영상을 찍기 위해 스태프들은 며칠 밤낮을 씻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자고는 합니다. 촬영기간 동안 스태프 앞에는 수없이 반려된 기획안과, 여러 번의 재촬영, 지난한 편집과정이 기다립니다. 이 노고가 그대로 결과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촬영물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과감히 편집됩니다. 1분짜리 타이포그래피와 6분짜리 다큐멘터리 한 편을 제작하는데 각각 기획부터 편집까지 보름이 넘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영상제작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느낍니다.


사진4 ‘화천생태영상센터’에 비치된 전문가급의 방송설비들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화천생태영상센터’에서는 이 수행과도 같은 영상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천소현 과장님과 함께 방문한 ‘화천생태영상센터’는 외관부터 독특했습니다. 피라미드를 형상화하였는데, 그 주위로는 물길과 다양한 곤충 동상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생태’ 그 중에서도 ‘물’을 주제로 한 영상센터다운 외관이었습니다. ‘화천생태영상센터’는 단순히 체험에만 중점을 두던 기존의 체험센터와 다르게 실질적인 ‘콘텐츠 제작 과정’을 가르치기 위해 전문화된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천생태영상센터’에는 부조정실은 물론이고 음악 녹음을 위한 녹음실도 갖추고 있었고,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 등 전문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두었습니다. 촬영장비도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써도 무방한 장비들로 구비되어 있었으며, 레일을 활용한 촬영도 가능한 세트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방송영상뿐만 아니라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분야의 영상 인재를 발굴하고자 하는 센터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5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학생들


실제와 같은 환경이 주어진 이곳에서 한 무리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배우, 오디오, 카메라, PD 등 저마다의 역할을 나누어 직접 영상제작을 체험하고 있었는데, 실제 방송국 촬영장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실제 드라마 세트장과 같이 꾸며진 촬영장도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놀란 것은 학생들의 자세였습니다. KBS에서 인기를 끌었던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의 한 장면을 직접 제작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흡사 실제 스태프와 같은 진지함이 묻어났습니다. PD를 맡은 학생의 스텐바이 신호와 함께 배우와 카메라, 오디오 담당 학생들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결과물을 확인하기 위해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는 서로 저마다 고쳐야 할 점과 부족했던 점을 이야기하며 다음에 촬영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치 자신들이 실제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과 같은 진지한 모습이 전문 제작자들 못지않았습니다.



사진6 화천의 마스코트 '얼곰이'로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학생과 실제 클레이 인형을 제작하는 학생(위에서부터)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실에서도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신(Scene)을 나누어 화천군의 마스코트인 ‘얼곰이’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체험 목적으로 방문했으니 대충 만들 것’이라는 편견을 뒤집었습니다. 더 나은 장면을 위해 다양한 얼곰이 인형을 가져다 컷을 촬영하기도 했고, 두 남학생으로 구성된 한 조는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완성작을 삭제하고 다시 제작에 들어가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작을 일찌감치 끝낸 한 조의 남학생은 사전에 준비해 놓은 얼곰이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얼곰이 목소리를 녹음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다른 체험장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제작 시간이 모자라 학생들이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클레이 인형을 직접 만들어보며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밖에도 '화천생태영상센터'에서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대상으로 센터 이동차량을 이용해 전문강사진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크로마키 스튜디오 이동식 영상체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체험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학습은 배울 학(學)자와 익힐 습(習)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학습은 무언가를 배우고 그것을 익히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말했습니다. 배운 것을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함은 몇 천 년 전 성현도 누누이 강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학생들을 가르치기만 하지 배운 것을 실생활에 적용해볼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싫어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배운 것을 체득할 시간조차 주지 않은 우리의 불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콘텐츠 창의체험스쿨>은 훌륭한 익힘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던 딱딱한 예술 수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취재를 하며 본, 콘텐츠 제작자로서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물론 전문가나 관련 콘텐츠 학과 전공생들에 비하면 모자란 실력입니다. 하지만 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완성작을 지우고 다시 만들고, 원하는 컷이 나올 때까지 카메라를 계속 돌리는 열정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못지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열정 가득한 예술가들을 그동안 못 알아보고 책상에만 앉히고 있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이번 체험이 인상 깊었는지 이번 기회에 영상제작 동아리를 만들자고 학교의 인솔담당 선생님께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지역 콘텐츠 유관기관들의 노력은 청소년들의 창작역량을 일깨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은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오물조물 만들어 낸 작품들과 아이디어는 미래에 우리 콘텐츠산업을 먹여 살릴 핵심 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창의체험스쿨>은 청소년들에게 콘텐츠 분야에 대한 관심해소와 창작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콘텐츠 창작에 흥미를 느낀 아이들이 단순한 경험을 넘어 꿈, 진로에 대해 고민 할 기회를 가지기를 희망합니다. 그럼 이 아이들을 위해 우리들이 할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그들이 좌절하지 않게 어깨를 다독여주며 꿈을 지켜주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미래를 선도할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출처

-표지 직접촬영

-사진 1~6 직접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MCN의 모든 것 - MCN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상상발전소/현장취재 2015. 12. 3.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MCN 산업’, 요즘 정말 핫한 키워드인데요! 1인 미디어의 제작이 활발해지고, <마이리틀텔레비전> 등에서도 1인 미디어를 차용한 방식을 취하면서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지금은 MCN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당연히 MCN 산업에 대해 궁금한 것들, 배우고 싶은 것들도 많아졌겠죠? 이러한 분들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에서 ‘MCN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MCN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선배 창작자와 상담하고, 사업 실무자의 강연을 들음으로써 창의적인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여러분에게 생생한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저는 지난 11월 25일 진행된 프로그램에 다녀왔는데요! 이 날은 크리에이터 캐리소프트, 울산큰고래의 1:1상담소가 열리고 60초 모바일 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QBS 이희대 제작편성국장님의 오픈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한 번 그 현장으로 찾아가볼까요?



▲ 사진 1. MCN 회사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들


이야기에 앞서, MCN이 뭘까요? 바로 ‘Multi Channel Networks’의 줄임말인데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되면서, 한 명의 사람이 영상의 기획, 제작, 출연 등을 모두 담당하는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러한 1인 미디어 채널에서는 자신만의 특색에 맞게 여러 흥미로운 영상을 보여줄 수 있기에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의 여러 플랫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이 증가했고, 그들은 인터넷에서 스타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렇게 스타들이 배출됨에 따라 그러한 1인 채널 크리에이터들을 모아 기획/제작/마케팅을 지원하는 MCN 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모아놓은 하나의 기획사이자 콘텐츠 제작사라고 할 수 있죠!



▲ 사진 2. 캐리소프트 한기규 이사님과의 1 : 1 상담소 현장


MCN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는 ‘주제별 1:1 상담소’, 그리고 ‘오픈 클래스’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어 운영되는데요! 주제별 1:1 상담소에서는 20명 정도의 소규모로 1시간 동안 운영되며,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사전에 받은 질문에 답변하고, 참여자들과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기에 풍부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죠. 제가 참여한 날은 토이 분야 크리에이터인 ‘캐리소프트’의 한기규 이사님, 그리고 게임 분야 크리에이터인 ‘울산큰고래’가 와주셨는데요. 두 상담소가 동시에 진행되었기에 캐리소프트 밖에 취재를 하지 못했답니다.


▲ 영상 1. 캐리소프트 유튜브 채널


캐리소프트는 한기규 이사님께서 상담소를 이끌어주셨는데요. 캐리소프트는 지난 2014년 9월 말부터 토이 관련 영상을 찍기 시작해 현재는 4개의 스튜디오와 10명의 직원을 갖추게 된,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는 회사랍니다. 지금은 토이를 넘어 키즈 콘텐츠를 표방하고 있으며, 나아가 ‘패밀리’ 콘텐츠로까지 발을 넓히고 있는 중이죠.


▲ 사진 3. 캐리소프트 1 : 1 상담소 현장


본격적으로 1 : 1 상담소가 시작되었습니다. 구독자를 모으는 방법에 대해, 캐리소프트는 ‘아이러니하지만 토이 그 자체가 아닌, 토이를 가지고 노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결국 토이는 콘텐츠의 소재로서만 작용하며, 같은 장난감이라도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 그걸 가지고 노는 사람에 따라 그 영상의 인기는 달라진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신제품’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어떤 장난감이든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을 만큼 재밌게 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유튜브 등의 인터넷을 통한 영상 플랫폼은 국경을 넘어 존재하는 만큼, 해외를 공략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문화에 따라 포커스를 달리해 미디어를 제작해야 하며, 해외에서는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캐릭터’를 소비하기에, 캐릭터의 힘이 정말 중요하다고 합니다.


초기단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도 알려주셨는데요. 먼저 잘 풀리지 않더라도 채널명은 절대 바꾸면 안 된다고 합니다. 채널명이 바뀌면 지금까지 쌓아둔 것도 전부 제로로 돌아가 버린다고 해요. 그러니 처음 채널명을 정할 때 신중함이 필요하겠죠? 두 번째로 영상은 15분 이내로 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기 있는 콘텐츠들은 5~7분 사이가 많다고 하네요. 세 번째로, 키즈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즉흥적 제작이 아니라, 아이들의 행동패턴, 좋아하는 것 등을 보고 그것을 포맷화 시켜 그에 맞춰 제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상이 ‘재밌다’라는 건 절대 개인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반드시 구독자가 어떻게 반응할지,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고 해요.


캐리소프트에서는 영상을 계속 개선하고 최적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간별 트래픽을 통해 구독자들이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 살피고, 지루해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으면 과감하게 빼보기도 하면서 최적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는 거죠. 그러한 꾸준함, 그리고 항상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는 것이 키즈콘텐츠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사진 4. 이희대 국장님의 오픈클래스 현장


오픈클래스의 경우 강연 형식을 취하는데요. 많은 이들이 참가해 들을 수 있으며, 2시간 동안의 강연이기에 한 주제에 대해 더 심도 깊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대로 배우는 느낌이랄까요! 이번 오픈클래스는 런칭한 지 두 달도 안 돼서부터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한 ‘60초 모바일 뉴스’의 담당자인 QBS 이희대 제작편성국장님이 이끌어주셨습니다.


▲ 영상 2. 60초 모바일 뉴스 유튜브 채널


‘2030을 위한 젊은 모바일 뉴스’를 표방하는 60초 모바일 뉴스는 지상파 DMB 채널인 QBS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로, MCN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재능 있는 뉴스 크리에이터들에게 뉴스룸을 개방하고 인프라를 조성하며, 제작 및 교육을 지원 · 평가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리하여 그들이 방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죠.


▲ 사진 5. 오픈클래스 현장


현재는 통신이 방송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러면서 기존의 일방적 송출과 송신이 아닌, 통신적 사고라 할 수 있는 ‘상호작용’이 방송의 기본적 사고로 자리했습니다. 또한 시청도 TV가 아닌,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다반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가 선호하는 미디어 콘텐츠의 속성 또한 변화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시청 편의, 가독성, 소셜 공유, 참여’라는 키워드를 가진 콘텐츠를 찾게 되었죠. 포털과 SNS를 비롯해 1인 미디어 플랫폼 시장은 빠른 속도로 커지기 시작했고, MCN이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60초 모바일 뉴스도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굳어진 이미지로만 보이던 ‘뉴스’를 MCN 산업에 끌어들였다는 것, 그리고 ‘뉴스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창작자의 등장이라는 데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세대인 2030 세대를 공략하기에 2030이 알아야 하는 주제는 물론, 관심 있을 만한 주제도 다양하게 선정해 제작하며, 분위기도 기존 뉴스의 근엄함에서 탈피해 통통 튀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알아야 할 소식들을 전달하는 Focus 뉴스부터 복면 뉴스, 해시태그 뉴스, 찬반 뉴스, 대학가 늬우스 등 기획형 뉴스의 형식도 다양하게 도입하고 있죠. 개방성을 가진 열린 뉴스, 모바일 속성을 반영한 콘텐츠 포맷, 그리고 소셜로의 콘텐츠 재전파 등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60초 모바일 뉴스는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이희대 국장님은 유튜브, 네이버 등의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주목해야 하는 허브인데요. 웹드라마부터 독립영화, 1인 크리에이터 채널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을 섭렵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MCN 산업은 아직도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기에 무엇이 답인지 확정지어 이야기할 순 없지만, 좋은 콘텐츠의 제작만큼이나 ‘플랫폼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빨리 움직여야 하는 서울역에서는 10첩 반상보다 김밥집이 더 잘 된다는 거죠.


이렇게 MCN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1:1 상담소와 오픈클래스로 나누어 두 가지 형식을 모두 진행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이는 12월 2일, 그리고 12월 16일에도 열리는데요. 점점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간다고 하니 다들 기대하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석 가능하기에 빠른 신청이 필요한데요! 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www.ckl.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답니다! 1인 미디어, 그리고 MCN에 관심이 있다면 놓쳐선 안되겠죠?


Ⓒ 사진 및 영상 출처

표지사진, 사진 2-5. 직접 촬영

사진 1. ‘트레져헌터’ 홈페이지

영상 1. Youtube ‘CarrieAndToys’ 채널

영상 2. Youtube ‘60초 모바일 뉴스’ 채널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