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웹툰이라는 장르의 특징은 무한한 상상력과 소재의 다양성이라고 요약하고 싶습니다그 상상력과 소재의 다양성이 영화드라마의 식상한 소재에 신선한 피를 공급하고 장르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시간의 강물에 풍덩 던져집니다왜 태어났는지를 질문하기도 전에 심장은 뛰고 폐는 공기를 마시며 몸은 내달리기 시작합니다성경을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장 1), 야훼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세기 2장 7)라고 되어 있습니다신은 천지를 창조한 후 인간을 창조했습니다흥미로운 것은 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자신의 형상을 본떠서 흙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그렇게 만들어 놓고 자신을 닮은 흙덩어리를 쓰윽 보고는 심호흡을 한 번 깊게 합니다그리곤 그 흙덩어리의 코에 후하고 생기(生氣)를 불어넣습니다.

이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흙덩어리의 심장이 뛰고 폐가 활동하고 몸뚱이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 것인데요그래서 인간의 역사는 태초에 신이 인간에게 콧김을 나누어 준 사건으로부터 시작합니다흙덩어리를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콧김이 얼마나 놀라운 콧김인가요신만이 할 수 있는 일바로 창조의 능력 중 일부를 이용해 후하고 부는 순간 그 능력은 콧김이 되어 인간의 몸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그리고 신은 인간에게 속내를 말합니다.

 

 

야훼: 웬만한 건 내가 다 만들어 놓았단다. 
그러니 피조물  중에서 네가 만들고 싶은 걸 정해 흙덩어리로 빚어 거기에, 
후~ 하고 너도 콧김을 한번 불어 볼 테냐?

인간: 아… 신나겠는걸요.

야훼: (염화미소를 지으며) 암, 신나지.
 (혼잣말로) 그걸 해봐야 비로소 인간이 되는 거니까 말이다. 
하지만 꽤 고통스러울 게다, 이놈아!

 

 

허영만 작가의 <각시탈>을 앞에 두고 각기 다른 다섯 가지를 전공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였습니다만화게임애니메이션패션그리고 공연이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원캠퍼스 구축 사업에청강문화산업대학교가 지원서를 쓰기 시작하면서 모였습니다. 각기 자기의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각시탈>이라는 흙덩어리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마주한 모든 이에게 그 흙덩어리가 동시대에 살아 움직이게 할 방법을 찾아라라는 화두 하나를 슬그머니 밀어 넣었습니다과연 60여 명의 크리에이터들은 콧김을 제대로 찾아낼 수 있을까요?

눈을 피합니다수줍어합니다말이 없다에서 테이블마다 웃음꽃이 핍니다시끄럽다눈을 마주친다로 변화하는 시간은 불과 세 번의 만남이면 충분했습니다던져 놓은 화두는 들어본 적도 없다는 듯이 만나는 즐거움에 빠져 웃어대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콘텐츠 IP는 어떻게 확장하는지. IP를 확장할 때 미디어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허영만 작가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각시탈>을 창작했는지직접 이야기를 듣도록 판을 만들고 진짜 현장 작업자와의 만남을 주선했습니다.

 

 

그거면 충분했습니다

 

 

테이블로 돌아온 학생들은 각 전공의 특성을 살려 <각시탈>의 발상을 찾기 시작했고, 그 찾아낸 발상은 지금에 하고 싶은 꿈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길은 두 갈래로 나기 시작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청강공연예술스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첫 번째는 <각시탈 – 가디언 마스크>라는 제목을 붙이고, “각시탈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부터 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허영만 작가의 <각시탈> 시대 배경인 1930년대 ‘각시탈’이 해결하는 사건들을 찾아보는 순간, 같은 유형의 사건들이 현재에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작가 허영만의 만화 속에 존재하는 각시탈을 지금 동시대로 불러내어서힘들고 어려운 곳약자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각시탈이 무슨 일을 벌이는지 상상해볼까요? 그렇게 창작 뮤지컬 <각시탈-가디언 마스크>는 콧김을 만나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2019 콘텐츠원캠퍼스구축운영사업 뮤지컬 "가디언마스크 : 두번째 기회"

 

두 번째는 각자의 전공에서 허영만의 <각시탈원작 IP로부터 어떻게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만화창작 전공은 <각시탈-가디언 마스크텍스트를 바탕으로 웹툰 창작을 기획했고애니메이션 전공은 텍스트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창작을 구상했습니다게임전공은 게임 플레이어가 각시탈과 정신적 공유를 통해 독립군 처소로 돌아가 전투를 통해 독립군을 구하고 플레이어가 알고 있는 미래의 독립 후 이야기를 전달합니다이 구조 과정에서 한국의 역사를 다시 떠올리게 하여 현시대의 문제점을 파악한다는 스토리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작 <각시탈>이라는 흙덩어리에 신으로부터 받은 콧김을 불어 넣는 일청강대 학생들은 자신의 DNA 깊은 곳에 신의 흔적으로 남아 있던 콧김을 꺼내 쓰기 시작했습니다그 과정이 결코 재미있거나 쉽지 않을 터인데도 그 고통의 터널을 지나 찾아오는 가슴 벅찬 순간을 기대하며 밤을 지새우고동료들과 손을 맞잡고 작업대를 마주합니다이 순간 태초에 콧김을 나누는 사건은 또다시 재현되고 있습니다만화-웹툰이라는 장르의 특징은무한한 상상력과 소재의 다양성이라고 요약하고 싶습니다그 상상력과 소재의 다양성이 영화드라마의 식상한 소재에 신선한 피를 공급하고 장르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허영만이현세 작가 시대 이후 강풀윤태호 작가 등의 웹툰이 인기를 끌면서 웹툰이 원데이터가 된 2차 콘텐츠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일이 보편화되어 괜찮다고 소문난 웹툰은 이미 대부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 이미지 출처 : 뮤지컬 무한동력, (우) 뮤지컬 신과함께 -저승편- 공식 포스터

 

공연 시장도 만화-웹툰 원작의 작품이 대중적 친숙함과 소재의 흥미로움을 등에 업고 작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캣츠비>를 시작으로 <순정만화>, <신과 함께>, <나빌레라>, <무한동력> 이후 <이토록 보통의>, <한번 더 해요>,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요즘 공연 현장에서 문화를 소비하는 관객층은 잘 짜인 플롯 구조의 잘 만든 작품도 즐기지만유튜브나 페이스북에서 유통되는 단순 사건의 감정적 소통도 즐깁니다. 감정적 소통은 깊은 사색을 통해 맥락을 생산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다루는 크리에이터들은 깊은 고민과 자기 작업을 통한 컨텍스트 생산방식은 더욱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감정적 소통을 통한 컨텍스트를 생산하는 방식에 새롭게 도전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뮤지컬’이라는 공연 양식이 아주 적합한 흙덩어리라는 것을 크리에이터들은 직감합니다. 그래서 뮤지컬 제작 및 창작자들은 웹툰에 손을 내밀고 웹툰은 뮤지컬에 기꺼이 IP를 내어주는 만남의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청강 크리에이터들은 작가 허영만의 ‘작품 발상’ 을 이해하고 드라마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는 바탕 위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창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순간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나누고 자신의 깊은 내면에 있는 ‘신의 콧김’ 을 꺼내어 서로 만나고 하나의 콘텐츠를 창조하는 경험을 합니다.

이런 경험은 한 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시각각 광속의 속도로 변화하는 문화의 현장에서 소모적인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신의 콧김’을 꺼내 진정한 창조의 고통에 들어서는 비로소 인간이 되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를 상상합니다.

 

글 최성신 | 청강문화산업대 공연예술스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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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한국을 넘어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대해 알아보아야겠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매주 발표하는 글로벌 콘텐츠 동향위클리 글로벌을 통해 오늘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Weekly Global 2월 1주

인도네시아
- 인니 국영방송사 TVRI 사장, 이사회로부터 해고 당해
- 스나얀 시티 몰에 라인 프렌즈 캐릭터 등장

베트남
- VNPT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
- 2020년 호치민시 발전 목표
- 2020년 아세안 의장국 임기 동안 5가지 목표

 

 

 

 

■ 인니 국영방송사 TVRI 사장, 이사회로부터 해고 당해

 

2020년 1월 16, TVRI 이사회는 헬미 야야(Helmy Yahya) TVRI 사장을 공식적으로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TVRI 이사회가 발표한 헬미 야야(Helmy Yahya) 전 사장의 해고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영국 프리미어 리그 방영권 구매 등
거액의 프로그램 방영권 구매 사유 부적절

둘째, 재임 중에 TVRI 리브랜딩 실패 등
업무를 계획에 따라 미수행

셋째, 인도네시아 금융조사청(BPK)에서 발간한
조사결과보고서(LHP)에 따르면 내부 규정에 따르지 않고
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적절치 않은 인사 배치 진행

넷째, 인도네시아 법률에 어긋나는 프로그램
<퀴즈 : 누가 용감하나(Kuis Siapa Berani)> 방영

 다섯째,헬미 야야 전 사장, 이사회 측의 신뢰 얻지 못함

 

이에 대해 전 사장은 첫째, TVRI 시청자 수를 증가시키기위해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 방영권을 구매한 것으로해당 예산은 2018년 이사회를 통해 승인된 것둘째신규 로고를 삽입한 직원 유니폼 및 방송차량 교체, TVRI 리브랜딩을 기념하기 위한 콘서트 개최 등 리브랜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셋째인도네시아 금융조사청(BPK)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헬미 야야 전 사장 체제 하에 TVRI는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었기에 이번 해임은 부당한 처사라고 밝힘넷째전 연령대가 시청 가능한 교육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로열티 지불 없이 프로그램 <퀴즈누가용감하나(Kuis Siapa Berani)>를 방영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총 4,300명의 TVRI 직원 중 4천여 명은 TVRI 시청률 상승 등 헤미야야 전 사장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며 이사회가 부당해고를 했다며 전사장을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스나얀 시티 몰에 라인 프렌즈 캐릭터 등장

 

2020년 1월 17일부터 2월 9일까지 자카르타 스나얀 시티 몰(Senayan City Mall)에서 라인 프렌즈 캐릭터를 테마로 <Play LINE FRIENDS Spring Lights>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라인 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코니초코샐리 외에도 BT21 캐릭터도 함께 전시되었는데요특히, 2.5m의 브라운 대형 인형이 인도네시아에 첫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스나얀 시티 몰 공식 홈페이지

 

이번 행사는 중국 춘절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어 라인 프렌즈 캐릭터 행사외에도 바롱사이(명절에 추는 중국 전통 호랑이 춤), 드래곤 랜턴 댄스경극우슈(중국 고유의 전통 무술의 하나등 다채로운 공연이 함께 열렸는데요. 이 쇼핑몰에서는 2019년 12월 7일부터 2020년 1월 12일까지 BT21 캐릭터를 테마로 체험존과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어 현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은 바 있습니다.

한편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가 발간한 <인도네시아 캐릭터 시장동향(2018년 9)>에 따르면, 한국의 2016년 캐릭터 시장 규모는 11조 673억 원인 반면인도네시아 캐릭터 라이선스 시장은 2018년 기준 8,600만 달러(약 1,004억 원규모로 인도네시아의 인구가 약 2억 5,000만 명임을 감안할 경우 아직은 시장 규모가 매우 협소한 편입니다이는 저작권 및 라이선스에 대한 인식이 미진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인도네시아 캐릭터 시장의 크기가 아직 협소한 관계로 주로 싱가포르에 위한 캐릭터 라이선스 회사들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전역에 대해 해당 캐릭터의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프로모션하는 경우도 다수 있습니다.

 

 

 

VNPT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

 

2019년 VNPT(베트남 우정통신그룹총 수익은 167,983억동(VND)으로 2018년보다 2.7% 증가이윤은 2018년보다 10% 증가하였으며브랜드 가치로는 2위를 차지(14% 증가)했습니다. Huynh Quang Liem VNPT 본부장은 디지털 서비스의 강력한 성장을 토대로 VNPT가 통신 서비스에서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에 바람직한 전략을 채택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VNPT의 2020년 목표는 총 매출이 2019년보다 2% 오른 171,300억 동을 달성하고최고의 디지털 서비스 제공자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VNPT는 또한 AI, 빅 데이터핀테크(Fintech) 기술 플랫폼 구축에 집중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2020년 호치민시 발전 목표

 

호치민 시 당국은 2020년 들어 경제 구조개편경쟁력 및 노동 능률향상정부가 지원하는 국가 예산목표 달성 등을 계속 촉진할 것을 밝혔습니다. 또한 교통 체증교통사고홍수환경오염기후변화 적응양질의 인적자원양성 등과 같은 중요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해준 국회 54호 결의의 성실한 이행결과, 2019년에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한 원동력으로 보여집니다. 호치민시는 2020년에 지역내 총생산(GRDP) 성장률이 8.5%, 총 민간투자가 GDP의 35%로 목표를 설정참고로 호치민시의 2019년 해외 투자금액은 8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베트남, 2020년 아세안 의장국 임기 동안 5가지 목표

 

▲ 이미지 출처 : ASEAN 2020 공식 트위터 계정

 

1월 16~17일 나트랑 시에서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참가 외교장관들은 아세안 35의 활동과 관련 주요 문제국제 이슈회의 결과에 대해 의견교환하고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2020년 베트남은 재임 기간 중 우선순위 목표 다섯 가지를 겨냥하고 있는데요. 지역 평화와 안보 강화 및 유지 지역주의 결합 및 연결 4차 산업혁명 적응력 개선 및 확산 진보적 사회 인식과 정체성 강화 전 세계 국가와의 동반자 관계 강화 ASEAN 적응력 및 운영 효과 개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시장동향분석 '위클리글로벌 157호'에 게재된 내용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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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2020년도 '여성파워' 콘텐츠 계속될까?

상상발전소/콘텐츠이슈&인사이트 2020. 2. 5. 16: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과 2019년 전망 세미나에서 주요 결산 키워드로 여성시대를 꼽았습니다. 능동적인 여성상을 그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전원 여성 멤버로 구성된 예능 밥블레스유’, 여성향 게임 월간아이돌’ 등 대중문화 전반에 여성 중심 콘텐츠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지속됐습니다. 벌새와 신입사관 구해령’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여성 서사가 강세였습니다예능에서도 셀럽파이브를 필두로 여성파워가 주목받았는데요. 오랫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던 대중문화계에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아빠 어디가 시즌2’. ⓒMBC

 

대중문화계의 성불평등 문제는 이미 유구한 이슈이나 2010년대 들어 문제가 더 심화됐습니다한 예로 2015년 8월 21일 자 중앙일보에는 남초예능 시대라는 칼럼이 실렸습니다글은 “TV 예능에서 여자들이 사라졌다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무한도전을 비롯한 남성 중심 버라이어티의 인기가 굳건한 상황에서육아와 요리 같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몫이라 여겨졌던 영역마저 남성 예능의 소재가 되면서 일어난 현상입니다일밤-아빠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아빠 예능, ‘집밥 백선생’, ‘냉장고를 부탁해’ 등 남성 쿡방이 유행하는 동안 여성 예능인들은 설 자리를 잃어갔습니다.

 

 

 

■ 남초 시대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

 

영화는 더 심각했습니다. 2016년 9월 웹진 아이즈에 실린 한국영화 남초 시대’ 칼럼은 2010년대 들어 영화에서 성비 불균형이 심화된 현상을 지적합니다제작비가 상승하면서 유명 남자배우들을 집단 캐스팅한 대작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는 전략이 쏠림 현상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인데요. 이 시기 극장가를 휩쓴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베테랑’, ‘내부자들’ 같은 작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이 영화들이 투톱 주연을 기본으로 조연들까지 남성 배우로 채우는 동안여성 배우들은 주인공의 아내나 조력자조직의 홍일점 역할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여성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슬램덩크’. ⓒKBS

 

드라마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꽃보다 남자가 성공을 거둔 다음해인 2010년부터 성균관 스캔들’,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꽃미남 캐릭터가 집단으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유행하면서 여성 배우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습니다이 시기에 급부상한 장르물에도 유사한 인물 구도가 적용됐습니다. ‘브레인’, ‘골든타임’, ‘굿닥터’ 등 메디컬 드라마는 젊은 남주인공과 중년 남성 캐릭터의 사제관계와 남성간 권력 다툼에 큰 비중을 할애합니다. ‘추적자’, ‘유령’, ‘나쁜 녀석들’ 등 범죄 스릴러도 남주인공과 남성 악역의 대결 구도로 흘러갔습니다여성 캐릭터는 이러한 주요 갈등 구도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이미 페미니즘이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2014년 9월 20일 배우 엠마 왓슨의 연설로 그 시작을 알린 UN 성평등 캠페인 히포시(HeForShe)와 세계적 명사들의 페미니스트 선언할리우드의 젠더 스와프’ 유행 등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국내에서도 2015년 상반기 SNS를 뜨겁게 달군 페미니스트 해시태그 운동을 비롯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페미니즘 물결이 일어났습니다이와 함께 대중문화계의 성불평등을 비판하고여성 서사를 열망하는 목소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습니다특히 2015년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가부장제 전복 메시지와 강인한 여성 캐릭터 퓨리오사를 통해 열광을 이끌어냈습니다남초 예능에서 가부장제를 패러디한 가모장 캐릭터로 고군분투하는 김숙에게 퓨리오숙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였습니다. KBS에서는 김숙을 주축으로 한 여성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방영하며여성들의 목소리를 일부 수용합니다. KBS ‘하이파이브’ 이후 지상파에서 무려 8년 만에 등장한 정규 여성 버라이어티였습니다.

 

 

 

■ 아가씨와 굿와이프의 뜨거운 사이다

 

여성 서사를 향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폭발한 시기는 2016년부터입니다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 있는데요. 2019년 10월, 여성신문이 창간 31주년을 맞아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페미니스트가 된 계기’ 1위로 꼽힌 강남역 살인사건입니다. 2016년 5월 17일 서울 중심가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여성들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자발적인 추모 분위기 속에서 여성들은 페미니즘과 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여성의 마음을 대변하고 용기를 북돋아 줄 콘텐츠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공감대도 확산됩니다.

 

▲ 이미지 출처 : 영화 ‘아가씨’ 스틸컷. ⓒCJ엔터테인먼트

 

이 가운데 6월에 잇달아 개봉한 영화 아가씨’, ‘비밀은 없다’, ‘우리들은 신선한 여성 재현으로 지지를 받았습니다. 남성성의 허위를 조롱하고 폭력적 세계의 탈주에 성공한 아가씨의 히데코(김민희)와 숙희(김태리), 정치인의 순종하는 아내에서 복수의 주체로 변신한 비밀은 없다의 연홍(손예진), 소녀들의 복잡하고 섬세한 관계를 보여준 우리들의 선(최수인), 지아(설혜인), 보라(이서연)는 한국영화 속 여성의 역할을 다양화했습니다이 흐름은 2017년 아이 캔 스피크와 땐뽀걸즈에서도 이어집니다위안부의 고통을 증언하고 일본 제국주의의 성폭력을 고발한 옥분(나문희), 춤과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땐뽀반’ 소녀들은 기존의 한국영화가 크게 주목하지 않은 여성 노년청소년들의 힘과 활기를 보여줍니다. 예능에서도 여성들의 목소리에 응답하기 시작했습니다제일 눈길을 끈 것은 2017년 나란히 등장한 토크쇼 뜨거운 사이다와 까칠남녀’입니정치와 사회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젠더 이슈를 놓고 토론을 벌이며 화제를 모았습니다두 프로그램은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으나 새로운 여성 콘텐츠에 대한 갈망을 재확인시켜줬습니다여성 건강 리얼리티 쇼를 표방하며 여성의 몸을 둘러싼 터부에 의문을 제기한 바디액츄얼리’ 역시 많은 의미를 남긴 프로그램입니다.

드라마에서도 여성들의 이야기가 활기를 띠었습니다미국의 여성주의적 원작을 리메이크한 굿와이프’, 청년 여성들의 연대를 다룬 청춘시대’, 개성적인 노년 여성들의 삶과 우정을 그린 디어 마이 프렌즈’, 여성 슈퍼히어로물 힘쎈여자 도봉순’ 등 다양한 여성 서사가, 2016년과 2017년 두 해 동안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시기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마녀의 법정입니다여성 아동범죄 전담부 검사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성폭력 문제를 정면에서 다룹니다그간 남성 배우가 도맡았던 출세 지향적 검사 마이듬(정려원)의 묘사는 단연 돋보이는 성과였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의 허스토리

 

2018년과 올해는 여성 서사가 더욱 확대된 시기입니다. 2018년 1월 29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폭력 고발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에 의해 대중화된 이 반성폭력 운동은 서 검사의 증언 이후 국내에서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미투 운동이 여성들에게 가져온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여성 서사를 향한 열망을 넘어 남성 중심 문화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여성들에게 폭넓은 연대의 응원을 보내게 됐다는 점입니다. 여성주의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뿐 아니라주제를 떠나 여성들이 주도하고 만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영화 ‘걸캅스’ 등장인물 라미란과 이성경

 

이런 배경 속에서 영화에서도 여성 서사가 점점 확대됐습니다대표 사례가 여성들의 진입이 가장 어려웠던 중간 규모 이상 상업 영화의 변화입니다남성들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대작 시대극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리더를 앞에 세운 국가부도의 날’, 역시 남성들의 전유물이던 버디 수사물 장르에 여성 형사 투톱 주연작 걸캅스가 흔치 않은 성공 사례를 남겼습니다. ‘82년생 김지영도 본격적인 페미니즘 메시지를 내세우는 동시에 가족영화로서 폭넓은 관객층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저예산 영화에서는 여성 서사의 다양화가 더 두드러집니다. 여성의 자립과 노동을 다룬 리틀 포레스트’, 학대당하는 소녀와 구원자 여성의 연대를 그린 미쓰백’, 도시 빈민 청년 여성의 삶을 그린 소공녀’, 위안부 할머니들의 뜨거운 투쟁의 기록 허스토리’, 유관순 열사와 여성 항일 운동가들의 숨은 역사를 기록한 항거’, 1990년대 회고 열풍을 여성의 경험으로 다시 읽게 한 벌새’ 등 주목할만한 작품이 잇달아 개봉했습니다. ‘허스토리’, ‘항거를 제외하고 모두 여성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라는 점도 귀중한 성과입니다.

 

▲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마녀의 법정’. ⓒKBS

 

드라마에서도 남성들이 주도해왔던 장르물에 변화가 일어나며 여성 서사의 지평이 확대됐습니다. 먼저 남성 역사 위주였던 사극 장르에 새 경향이 생겼는데요. 미스터 션샤인’ 과 이몽은 항일운동사에서 지워져 있던 여성 독립투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신입사관 구해령은 여성 사관들이 존재했다는 대체 역사를 통해 전복적인 조선 사대부 여성 캐릭터를 그려냈습다.

사극과 함께 대표적인 남성 중심 장르인 스릴러 변화도 눈에 띕니다. 아동 학대 문제를 다룬 범죄 스릴러 마더와 붉은 달 푸른 해는 여성의 눈을 통해 세상의 부조리를 응시했습니다. 입시 문제와 가부장제의 모순을 연결시킨 스릴러 시크릿 마더와 ‘SKY 캐슬은 중년 기혼 여성 서사의 진화를 보여준 작품입니다느와르의 문법을 여성들의 이야기에 도입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도 화제였습니다이 작품은 애초에 유리천장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성공을 향해 질주하고 경쟁하는 여성들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예능에서도 여성파워가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여성들과의 공감대를 내세운 예능 밥블레스유’, ‘비밀언니’, ‘센마이웨이’ 등이 차례로 등장하는가 하면제작자로 변신한 송은이의 도전도 주목받았습니다. 그가 선보인 웹예능 판벌려의 셀럽파이브 프로젝트는 남성 중심 예능판을 뒤흔드는 대성공을 거뒀는데요넷플릭스 스탠드업 코미디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도 여성의 성적 욕망과 경험을 거리낌 없이 고백하며 여성 예능의 장르와 소재를 넓혔습니다15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핑클의 캠핑클럽과 염정아윤세아박소담의 삼시세끼 산촌편은 남성들이 독점한 야외 예능에서 여성들만의 조화롭고 성실한 이야기의 매력을 보여준 사례입니다오디션 예능 퀸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섹시나 청순의 아이콘으로만 소비되던 걸그룹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무대를 기획하면서전형적인 이미지를 전복하는 모습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진정한 다양성의 시대를 향해

 

▲ 이미지 출처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MBC

 

여성 서사를 비롯한 콘텐츠의 다양화는 세계적인 추세입니다디즈니와 넷플릭스 같이 글로벌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이미 젠더와 인종을 아우르는 다양성의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성격이 강했던 디즈니의 진화가 이목을 끕니다. 2010년대 이후 ‘메리다와 마법의 숲’, ‘겨울왕국’, ‘모아나’ 등 기존의 공주 이야기를 전복시킨 작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데요.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실사 영화화 프로젝트에서도 진보한 여성 캐릭터를 선보였습니다최근 인어공주’ 실사화 과정에서 흑인 여성 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것은 이 같은 전략의 정점입니다.

디즈니는 마블을 인수하면서 남성 영웅 대서사시인 슈퍼히어로 장르에서도 여성 서사 강화와 다양성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올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여성 단독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을 공개했고내년에도 여성 히어로 솔로 영화 블랙 위도우를 통해 여성 서사의 지평을 넓힐 전망입니다. K드라마, K팝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가 어떤 방향성을 띠어야 하는지는 명백합니다. 진정한 다양성의 시대를 향해 가야 합니다.

 

 

 김선영 대중문화 평론가
이 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기간행물 "N콘텐츠 14호"에 게재된 글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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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글로벌 OTT 시장의 준비된 강자인 디즈니 플러스가 11월 12일 등장한 가운데시장의 관심은 디즈니 플러스의 등장으로 촉발될 새로운 전쟁에 집중되어 있습니다그러나 디즈니 플러스의 등장은 OTT 시장에서의 단순한 파급효과를 넘어 시장의 재편과 팽창나아가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관전 포인트가 많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 콘텐츠가 플랫폼을 살리다

 

디즈니는 원래 글로벌 OTT 강자인 넷플릭스와 밀접한 관계였습니다. 실제로 디즈니는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연 1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콘텐츠 제국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는데요.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제공하며 돈도 벌고, 자사의 콘텐츠를 넷플릭스의 풍부한 구독자를 통해 유통하며 브랜드 가치도 지켰습니다. 그러나 2017년 8월 디즈니는 결국 넷플릭스와 결별하고 맙니다. ‘콘텐츠 제국으로 군림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와 플랫폼 모두를 가지는 것이라는 원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명품가방을 만드는 장인이 쇼핑몰에 자기의 제품을 제공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명품숍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과 비슷합니다. 넷플릭스는 디즈니와 결별한 후 밀러월드(Millarworld) 등 만화사와 계약해 마블 디즈니의 빈공간을 메우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디즈니는 넷플릭스와 결별한 후 폭스를 품어낸 후 디즈니 플러스라는 새로운 OTT를 창출했습니다성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출시 첫날 1,0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모집했으며 시장조사업체 앱토피아에 따르면 출시 2주일 만에 다운로드 건수는 1,550만 건을 넘겼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구독료는 월 6.99달러인데요. 넷플릭스의 구독료와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며, 글로벌 진출은 유럽과 아시아가 2020, 남미는 2021년입니다.

 

▲ 이미지 출처 : The Walt Disney Company 홈페이지

 

디즈니 플러스의 등장은 콘텐츠 파워가 플랫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콘텐츠와 플랫폼의 권력을 두고 누가 더 힘이 강력한가라는 논쟁이 일었으나, 최소한 OTT 시장에서는 콘텐츠가 플랫폼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점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뜻입니다이는 디즈니 플러스의 성과로 잘 확인됐으며, 넷플릭스가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라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강렬한 존재감을 일으켰을 당시부터 예정된 일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CJ ENM과 JTBC의 만남으로 더욱 강력해질 티빙은 국내 콘텐츠 강자로 부상한 CJ의 콘텐츠가 핵심이며, SK텔레콤과 지상파의 만남으로 등장한 웨이브도 지상파 콘텐츠가 중심입니다. 전통의 OTT인 왓챠도 국내 영화를 중심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CJ 계열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은 티빙을 선택하고 지상파 콘텐츠에 흥미를 느낀다면 웨이브를 택하는 분위기입니다한국 영화는 왓챠, 외국 드라마 및 영화는 넷플릭스를 선택하는 추세인데요. 즉 콘텐츠에 따라 OTT를 택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콘텐츠제국의 디즈니는 자사의 강력한 자산을 통해 단독 플랫폼까지 거침없이 만들어가는 상황입니다.

 

■ 국내외 파급력…‘시선 집중’

 

▲ 이미지 출처 : verizon disney 공식 홈페이지

 

디즈니 플러스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고 있으나이는 파격적인 프로모션 덕분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실제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의 무제한 데이터 이용 소비자는 디즈니 플러스 이용권 1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즈니가 가진 막강한 콘텐츠에 많은 사람이 매력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겨울왕국, 알라딘, 라이온킹 등 전통의 디즈니 콘텐츠를 비롯해 7,500편이 넘는 드라마와 500편 이상의 영화 콘텐츠가 디즈니 플러스 돌풍의 핵심입니다.

해외를 기준으로 디즈니 플러스의 파급력을 보면 가히 돌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애플의 애플 TV+, HBO Max,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가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넷플릭스는 여전히 글로벌 플랫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서 디즈니 플러스는 각 플랫폼의 가입자를 빼앗아 오거나 혹은 콘텐츠 제휴의 그림을 그리며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구독 비즈니스와 각자의 생태계가 가진 파급력에 있습니다. 부분의 OTT들이 구독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장면은 곧 충성 독자의 확보를 의미하며초반 이들의 경쟁은 고유의 생태계 플랫폼 내부에서 벌어질 소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이폰을 사용하며 iOS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애플 디바이스를 통해 애플 TV 플러스를 택할 가능성이 크고, 이러한 점에 착안해 성장한 플랫폼들은 조금씩 외연을 확장하며 콘텐츠 제국인 디즈니 플러스와 손을 잡을 개연성이 충분합니다.

 

▲ 이미지 출처 : 애플 공식홈페이지, HBO Max 페이스북, 아마존 공식홈페이지

 

국내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와 왓챠티빙웨이브가 경쟁하는 상황에서 최근 티빙의 운영사인 CJ ENM이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을 매개로 넷플릭스와 손잡은 장면이 중요합니다. 이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웨이브를 가동하면서 공개적으로 아시아 콘텐츠 플랫폼 야망을 밝혔으며디즈니의 손을 잡으려는 분위기도 연출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등장, 더 정확하게는 콘텐츠 제국 디즈니 플러스의 등장에 많은 플랫폼이 합종연횡을 시도하며 소위 판 짜기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결론적으로 디즈니 플러스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각 OTT 사업자들의 손을 잡거나 혹은 대립하면서 필요한 상황에 따라 콘텐츠를 제휴하거나 혹은 대립각을 세우며 영역을 넓힐 전망입니다. 시간이 흘러 출시국이 늘어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의 콘텐츠와 제휴하는 플랫폼이 등장하고혹은 제휴를 하지 않는 플랫폼들이 서로 손을 잡으며 느슨한 디즈니 연합전선과 디즈니와 협력하지 않는 플랫폼의 집합체로 시장이 양분될 수 있습니다.

 

■ 승자독식? 시장은 커질 것

 

디즈니가 디즈니 플러스를 출시하며 무조건 모든 콘텐츠를 자사의 플랫폼에 담아 승부를 보려고 할까요벌써 SK텔레콤과의 콘텐츠 제휴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음을 고려할 때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디즈니 플러스는 OTT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자사의 콘텐츠를 통해 다른 플랫폼들과 거래를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넷플릭스가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면서 로컬 제작자들에게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이를 바탕으로 윈윈하는 전략을 시도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막대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 이를 통해 로컬 전략을 완성합니다. 로컬 제작자들에게 막강한 자금력을 쏟아부으며 그들이 만든 콘텐츠를 넷플릭스에 올리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다는 개념입니다. 로컬 제작자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고넷플릭스는 로컬 콘텐츠 시장을 휘어잡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습니다아시아를 뒤흔드는 한류 콘텐츠에 넷플릭스가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콘텐츠를 바탕으로 로컬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자들과 만나 느슨한 연대를 구축해 영역을 확장하면, OTT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요? 예단은 금물이지만 현 상황에서 많은 전문가는 승자독식보다 오히려 시장이 커지는 순기능이 더 많을 것으로 봅니다. 이는 OTT 시장의 경쟁이 말 그대로 OTT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전체 스트리밍 시장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실 ‘OTT 시장만의 경쟁은 성립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후 자사의 경쟁상대를 디즈니나 애플이 아닌 구글의 포트나이트 게임을 지목한 이유는결국 전체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경쟁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OTT를 택하는 사람들은 여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서비스를 실행하고, 이들은 언제든 OTT로 영화를 보다가도 클라우드 게임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OTT 시장의 경쟁이 벌어져 특정 플랫폼이 모든 것을 차지하는 일은 벌어지기 어려우며, 디즈니 플러스와 넷플릭스는 물론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인 스태디아애플 아케이드 등 게임을 비롯해 인터넷 쇼핑과 서핑 모두가 동일 선상에서 경쟁한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이런 상황에서 OTT 내부에서 디즈니 플러스로 인한 경쟁이 촉발되어도 승자독식보다는 OTT가 전체 스트리밍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라가는 현상만 벌어질 것입니다.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뻔한 이야기가 아닌 현실입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등장은 OTT 시장의 유기적인 연합과 국지전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고 이 과정에서 시장 자체가 커지며 전체 스트리밍 시장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전체 시장의 전투를 이런 관점에서 보며 최후의 승자를 굳이 예측한다면, 그는 이용자의 시간을 빼앗는 자일 것입니다. 구독 비즈니스 안에서 OTT는 물론 게임과 쇼핑 등 많은 서비스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는 플랫폼이 웃을 수 있습니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OTT가 큰 역할을 할 것이고, OTT 역할론의 핵심에는 디즈니 플러스라는 콘텐츠 제국 플랫폼 강자’ 가 있습니다.

 

 

 최진홍(이코노믹리뷰 기자)
이 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기간행물 "방송트렌드&인사이트 21호"에 게재된 글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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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한국을 넘어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대해 알아보아야겠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매주 발표하는 글로벌 콘텐츠 동향위클리 글로벌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Weekly Global 1월 5주

인도네시아
인니 방송위원회(KPI), 넷플릭스 콘텐츠 검열 및 규제 예정
인니 대표 스타트업 <또꼬페디아>,광고모델 BTS로 LGBT 문제 휘말려



베트남
2020년 베트남 아세안 의장국 출범식

사회적 책임은 비즈니스 활동과 함께
베트남과 일본관광협력 증진에 동의

 

 

 

 

■ 인니 방송위원회(KPI), 넷플릭스 콘텐츠 검열 및 규제 예정

 

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검열 및 규제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방송법은 TV 및 라디오 콘텐츠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으며,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 않은데요.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KEMENKOMINFO)는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PI)의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KEMENKOMINFO)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PI)의 권한을 강화시키는 방송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KEMENKOMINFO)는 유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Netflix)에 대하여 세금 부과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두고 있는 넷플릭스(Netflix)는 현재까지 세금을 납부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이는 외국계 OTT 기업에 세금을 징수할 관련 법 조항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따라서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와 관련 옴니버스 법안을 준비 중으로해외에 본사를 둔 외국계 기업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수익활동을 하는 기업에대해 세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한편인도네시아 현지 사설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 자료에 따르면2019년 현재 인도네시아 내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약 48만 명으로, 2020년에는약 두 배가 증가한 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니 대표 스타트업 <또꼬페디아>, 광고모델 BTS로 LGBT* 문제 휘말려

 

이미지 출처 : 또꼬페디아 공식 홈페이지

2019년 10월부터 도네시아 대표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기업인 <또꼬페디아(Tokopedia)>는 K-Pop 아이돌인 <BTS>를 전속모델로 기용하여 온라인 및 오프라인 광고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도네시아 시민단체 중의 하나인 인도네시아 전략지지연구소(Lembaga Advokasi Kajian Strategis Indonesia, LAKSI)가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omisi Penyiaran Indonesia, KPI) 측으로 해당 광고 방영을 중지 시켜 달라고 권고하였는데요. 인도네시아 전략지지연구소(LAKSI)는 해당 광고가 인도네시아에 성소수자(LGBT)들을 확산시키는데 공헌하고 있다는 사유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이에 또꼬페디아(Tokopedia) 측은 BTS를 전속모델로 선정함에 있어 또꼬페디아(Tokopedia)가 추구하는 경영철학과 유사한 BTS의 철학을 고려하여 전속모델로 선정하였고, 또꼬페디아(Tokopedia)는 인도네시아 국민들 의견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이라고 해명하였습니다. 

한편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PI) 측은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전략지지연구소(LAKSI)가 주장하는 BTS 멤버가 여성적인 옷을 입거나동성 간의 LGBT문제가 담기는 등의 BTS 광고를 아직 발견하지 못 했다고 밝히며해당 광고는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PI)의 방송규정을 준수하였다고 덧붙여 밝혔습니다. 

 

 

 

2020년 베트남 아세안 의장국 출범식

 

응웬 쑤언 푹 총리는 하노이에서 베트남의 2020년 아세안 의장직 출범식을 주재. 베트남은 이전 아세안 의장직의 성과와 노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아세안 공동체의 향후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동료 회원국과 협력할 예정인데요. 베트남 정부 지도자는 평화안정연대단결번영 및 지속 가능성은 아세안 공동체의 목적정체성 및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SEAN 2020의 주제는 2020년 5가지 우선순위에 의해 뒷받침되는 '결합과 대응'이고, 베트남 국민 개개인이 행동을 통해 모든 파트너를 개방적으로 환영하는 우호적이고 친절환대하는 메시지를 전파하기를 바란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회적 책임은 비즈니스 활동과 함께

 

이미지 출처 : 동남아시아은행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동남아시아은행(SeABank)은 매년 시민 주간’ 사회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시민 주간 사회활동은 모든 은행 직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SeABank 2010년부터 개최한 연례 사회사업입니다. 올해 주제는 “Let’s go green with SeABank” 임을 밝혔습니다.

 

<사회활동 사례

거리 청소, 분리수거, 나무 심기 등. 박닌, 하이퐁, 다낭 등의 은행직원들은
공공장소 20개를 정해 청소를 실시


하노이와 호찌민 본부에서 그린스톨(green stall)개최,
친환경 제품 판매

 

SeABank는 베트남 신용기관의 자산운용회사(VAMC)에서 특별채권을 매입, 은행이 연체율 대출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 은행은 베트남에서 은행관리 소프트웨어를 R18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은행으로 유용한 기능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버전의 사업 수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일본, 관광협력 증진에 동의

 

베트남은 관광교육무역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포함한 일본으로부터의 대규모 투자 유치 달성했습니다. 베트남-일본 문화관광 교류에서 Vuong Dinh Hue 부총리는, 베트남에 투자할 때 일본계 투자자를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최상의 조건과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특히 부총리는 베트남과 일본 여행객을 위한 상품서비스관광지 등을 홍보하면서 일본과 베트남 파트너 간의 관광 개선을 촉구했고일본 자민당대표단의 방문에 1,000여 명의 관리와 재계 대표들이 참석해 고마움 표시했습니다.

일본 자민당 대표 Nikai Toshihiro는 베트남-일본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문화경제안보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는데요. 2019년 일본관객들은 15% 증가했고, 2020년까지 두 나라의 관객 증가는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본 콘텐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시장동향분석 '위클리글로벌 156호'에 게재된 내용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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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책읽는 북튜버, 지금은 유튜브 셀러가 대세

상상발전소/콘텐츠이슈&인사이트 2020. 1. 29. 16: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유튜브의유튜브에 의한유튜브를 위한’ 책들의 전성시대! 엄청난 영향력의 유튜브가 출판시장까지 관여하며 유튜버셀러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최근 유행하는 유튜버셀러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 출처 : 책으로 출간된 유튜브 채널 ‘흔한남매’ 1권.

 

‘흔한남매’는 공중파 유명 개그 프로그램 출신 크리에이터 장다운과 한으뜸이 만든 ‘병맛’ 유튜브 코미디 콘텐츠를 어린이들이 열광할 만화책으로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은 경우입니다아이돌 가수가 꿈인 초등 5학년 동생과 동생을 놀리는 재미로 사는 오빠가 등장하는 흔한남매는 한때 주요 온라인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이 만화는 145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에 조회 수가 100만이 넘는 영상이 즐비한 유튜브 채널을 만화로 만든 것으로 유튜브와 책을 결합한 ‘유튜버셀러’로 주목받았는데요. 유튜버셀러는 유튜브가 만든 베스트셀러를 의미합니다.

유튜버셀러는 초기에 학습용이 주도했습니다하지만 코미디 콘텐츠가 청소년용 책으로 만들어져 큰 파장을 몰고 오면서 유튜버셀러의 가능성을 크게 키우고 있습니다.흔한 남매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들이 초기에 책 구입을 선도했지만 책을 구입한 독자들이 다시 유튜브 채널에 가입하면서 유튜브와 책이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시너지 효과가 만만치 않아 파장이 오래 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 선출판 후여과

 

소셜미디어(SNS)와 책을 결합한 출발점은 블룩(blook)’입니다블로그(blog)와 책(book)의 합성어인 블룩은 2002년에 웹사이트 버즈머신을 운영하던 미국 언론인 제프 자비스(Jeff Jarvis)가 자신이 인터넷에 올린 글을 책으로 내면서 처음 알려졌습니다블로그에 글을 올려서 충성고객을 확보한 뒤 아날로그 책으로 펴내는 블룩은 SNS에서 지명도만 확실하게 확보하면 메이저리그 스타처럼 뜰 수 있는 1인 전문가 시대 출판시스템의 출발이었습니다.

 

▲ 출처 : 블룩을 처음 알린 미국 언론인 제프 자비스의 버즈머신 사이트.

 

2006년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네 권 중 한 권이 블룩일 정도였습니다블룩이 주목을 받자 출판기획자들은 온라인마케팅과 저자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알파블로거를 찾는 데 혈안이 됐습니다이후 등장한 트위터와 페이스북팟캐스트브런치유튜브 등은 모두 출판 콘텐츠의 생산기지가 되었습니다. SNS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장벽을 없애버렸습니다누구나 글을 쓰고 영상을 올릴 수 있습니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 또한 누구라도언제 어디서든생산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1인 크리에이터 시대가 도래했습니다생산자(쓰기)와 소비자(읽기)가 연동된 시스템을 부활시킨 SNS는 출판마저 하나의 구조에 연결시켰습니다지금은 초연결시대가 아닌가누구나 글을 써서 전 세계 사람과 즉각 연결할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과거에는 글을 쓴 사람이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하면 편집자가 책으로 될 만한 원고를 골라 책으로 펴냈습니다하지만 금은 SNS에 쓴 글을 누구나 볼 수 있는 시대이기에 우리는 이것을 새로운 ‘출판행위’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출판’된 것 중에서 독자 반응이 기대되는 원고를 편집해 책으로 펴내기 시작했습니다. ‘선여과 후출판’ 시스템이 ‘선출판 후여과’ 시스템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제 편집자들은 SNS에서 책이 될 만한 사례를 찾으려 혈안이 돼 있습니다편집자 출신으로 미디어학을 전공한 학자인 하세가와 하지메(長谷川一)는 이런 형태의 출판을 기존 출판 (Publishing)과 구별하기 위해 퍼블리킹(PUBLICing)으로 부르자고 제안했습니다.

 

 

■ 유튜브는 책의 적인가, 친구인가?

 

지금 세계는 모든 일이 유튜브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이던 유튜브가 중장년 세대로까지 확산됐는데요모든 세대에서 유튜브 사용시간이 급증하면서 영향력 또한 커졌고이제는 출판시장에서 유튜버셀러가 대세가 됐습니다. 북칼럼니스트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는 지난 10 25일 한국출판학회가 주최한 제18차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 유튜버셀러 현상을 진단한다에서 유튜브는 책의 적인가, 친구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유튜버셀러를 1인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 등 인기 유튜버의 콘텐츠북튜버(책을 소개하는 유튜버)에 의해 소개된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그리고 유튜브 성공 스토리나 유튜브 제작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들이 인기를 얻는 경우 등 셋으로 구분했습니다. 그야말로 유튜브의, 유튜브에 의한, 유튜브를 위한 책들의 전성시대인 것입니다. 그의 기준에 따라 최근 유행하는 유튜버셀러 현황을 살펴볼까요?

 

 

먼저 1인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인기 유튜버의 콘텐츠가 책으로 만들어지는 사례입니다. 블룩도 초기 단계에서는 김용환의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배두나의 두나’s 런던 놀이’, 황혜경의 반나절이면 집이 확 바뀌는 레테의 5만원 인테리어 등을 비롯한 요리ㆍ육아ㆍ화장ㆍ여행 등 실용ㆍ취미 분야의 실용서가 대세를 이뤘습니다유튜버셀러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처음에는 먹방쿡방게임뷰티키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책들이 인기를 주도하면서 개인방송의 영향력이 바로 책의 인기로 이어졌습니다.

1인 크리에이터들의 롤모델로 불리는 대도서관이 나는 유튜브로 1년에 17억 번다며 자신의 노하우를 알린 유튜브의 신은 유튜버셀러의 초기 장세에 불을 지폈습니다. 책이 나오면서 그는 수많은 강연과 방송에 불려 다녔는데요. 나이 71세 박막례와 오로지 할머니의 행복을 외치는 손녀 김유라 PD의 에세이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구독자 수 1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땡큐 에디션까지 선보였습니다. ‘올리버쌤의 영어 꿀팁’,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유튜브 이야기 등은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은 1인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가 저자로 변신한 대표 사례입니다. 이제 유튜버에는 나이와 직업관심 분야의 장벽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가장 강력한 출판 마케팅 방법

 

(Eng sub)복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가져야 할 작은 습관 한 가지! – 북드라마 시즌3 #10

다음으로 책을 소개하는 유튜버인 북튜버(Book+Youtu-ber) 덕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사례입니다. ‘겨울서점’의 김겨울 점장은 1세대 북튜버였습니다. 책에서 인상 깊은 구절은 물론포장된 책을 개봉하는 언박싱이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구독자 수가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 ‘몇 년 만에 책방에 왔다’는 댓글이 달리면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북튜버의 주가를 한껏 키운 이는 인기강사 김미경입니다. 유튜브 채널 김미경TV의 ‘북드라마’에서 소개한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한꺼번에 진입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말센스’ 등 올해 상반기 100위권에 오른 책 중 6권이 김미경TV가 소개한 책입니다김미경TV는 거의 잊혀져가던 책을 되살리기도 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2014년 12월 말 국내에 처음 소개됐을 때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미경TV가 소개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 사진 : 유튜브 채널 김미경TV를 진행하는 김미경 아트스피치 원장.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출판사들은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유튜브에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김미경TV에 책 한 권을 소개하는 데 500만 원 이상으로 광고비가 치솟았는데도 출판사가 줄을 섰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습니다가장 강력한 출판 마케팅 툴이 유명 북튜버를 섭외하는 일로 바뀌었습니다. 김겨울과 김미경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책을 소개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출판사들도 자체 유튜버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북튜버가 아닌 구독자 다수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에서도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북튜버들은 나름의 기준으로 선정한 책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면서 구독자에게 도서 구매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유튜버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튜브 성공 스토리나 유튜브 제작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누구나 유튜버라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지만 유튜버도 나름의 노하우를 필요로 합니다유튜브 영상 촬영과 제작 방법구독자수 늘리기 같이 노하우를 알려주는 실용서 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이야기’, ‘유튜브 젊은 부자들’, ‘나의 첫 유튜브 프로젝트’, ‘유튜브 구독자 100만 만들기’ 등 유튜브 실용서가 온라인서점 크리에이터/1인미디어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대부분 점령해 버렸습니다.

 

 

 

영상시대에 책이란

 

유튜버셀러의 득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인가그렇다사회적 명망가와 인플루언서의 유튜브 개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지 않은 독자에게 책을 소개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는 것은 분명 긍정적입니다지금은 문자와 영상이 상보적으로 결합하지 않으면 대중의 주목을 끌기가 어려운 영상시대입니다독자는 읽는 사람’(reader)에서 사용자(user)’로 바뀌었다가 다시 수집가(collector)가 됐습니다. 수집가는 닭이 모이를 쪼아 먹듯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골라서 소비하고 바로 건너뛰는 습관이 있습니다유튜브 콘텐츠는 텍스트동영상음악 같은 다양한 미디어를 결합한 멀티미디어 상품이어서 클릭 한 번으로 순식간에 전 세계로 유통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과거에는 이런 상품을 대량복제하거나 유통하려면 엄청난 자본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영상 기기를 활용해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다. 1인 크리에이터가 전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모든 기술에 양날의 검이 존재하듯 유튜버셀러에도 명암이 공존합니다. 책은 그 자체의 본성에 충실했을 때 생명력이 긴 법입니다. 유튜버셀러 또한 책이라는 점에서 새로움이나 신선함 이상으로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책이 꾸준하게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마다 잠시 화제를 끌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다가 감동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대중의 뇌리에서 사라져갔습니다유튜버셀러도 책입니다엄연히 책인 이상 책의 속성부터 갖춰야만 합니다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는 문자 중심으로 소통되고영상은 보조수단일 뿐입니다유튜브는 영상이 중심이면서 문자가 자막으로 처리됩니다상보적으로 잘 결합돼야 합니다.

 

 

 

일장춘몽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그러나 이걸 책으로 만들려면 책의 문법에 맞아야 합니다책은 어디까지나 문자가 중심이고 표나 그래프사진 같은 이미지와 영상은 보조 수단일 뿐입니다. 문자는 가장 깊이 있는 표현이 가능한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입니다유튜버셀러도 짧은 글에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문장을 잘 다듬어야 합니다이런 노력이 없다면 유튜버셀러의 인기도 일장춘몽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를 책의 홍보매체로만 한정한다면 이런 지적은 기우일 수 있습니다유튜버셀러에도 부정성이 벌써 적지 않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 이미지 : 유튜브로 인해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

 

책을 출간하면서 바로 자신들의 유튜브에 직접 홍보를 한 다음 자신이 멘토링을 하는 멘티 군단이 의무적으로 서평을 쓰도록 해 SNS에 노출시키는 공식을 사용해서 인위적으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는 경우인데요이들이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는 알고리즘은 곧 모두에게 알려질 것이고, 이런 일이 일반화되면 신뢰할 수 없는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출판사들이 유튜버들의 책 소개를 순수한 추천이 아닌 홍보성 광고로 활용하려 드는 것도 이미 적지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시네셀러나 텔레셀러’ 사례처럼 책을 영화나 드라마의 파생상품처럼 여기면서 과도한 비용을 들여가며 유튜버셀러 만들기에 몰입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멘토와 멘티를 표방한 특정 그룹들이 댓글부대로 활동하면서 단기간 내에 책에 대한 주목도를 상승시키고, 독서모임을 표방한 구매 집단은 일시적으로 책을 구입해 순위를 끌어올리는 행위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일부 유명 유튜버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출판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습니다하지만 출판시장이 진정으로 활성화되려면 책을 본원적 상품으로 만들려는 정성을 기울이는 이들이 늘어나야만 합니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이 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기간행물 "N콘텐츠 14호"에 게재된 글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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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한국을 넘어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대해 알아보아야겠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매주 발표하는 글로벌 콘텐츠 동향위클리 글로벌을 통해 오늘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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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노이바이 도로확장 공사

 

 

 

 

인니 게임개발사, <2019 인디 게임즈 엑셀러레이터(IGA)> 참가

 

2019년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구글 싱가포르 지사 사무실에서 개최된 구글주최 <2019 인디 게임즈 엑셀러레이터(IGA)> 프로그램 수료식 행사에 인도네시아게임개발사 <나잇스페이드(Nightspade)> 및 <마인뜨루스 디지털 랩(Maentrus Digital Lab)> 등이 참가했습니다<인디 게임즈 엑셀러레이터(IG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게임 스타트업 기업들을 돕기 위해 2018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라틴 아메리카지역의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이 처음 참가했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에 약 1,700여개 사가 참가 신청 등록을 한 가운데게임개발사 29개사(총 16개국)가 최종적으로 선발되어 총 6개월 간 구글 싱가포르 지사에서 멘토링, 정보 공유, 네트워킹 등의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한편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가 발간한 <인도네시아온라인 게임시장 동향(2019년 1)>에 따르면인도네시아 온라인 게임 시장규모는 2023년까지 연 평균 7.1%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여 2023년까지 약2억 3,900만 달러(온라인 게임 유저수 약 3,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또한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3년까지 연 평균 5.8% 성장률을 보이면서 2023년에 약 7억 8,3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니 미디어 스타트업 수아라(Svara)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2020년 1월 6일 인도네시아 미디어 스타트업 기업인 수아라(Svara)는 미얀마벤처투자기업인 UMG Idealab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투자액은 미공개함)를 받아 회사 가치가 1,000만 달러( 115.9억 원) 상당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7년에 설립된 수아라(Svara)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으로, 컴퓨팅 클라우드,빅데이터, AI 등의 기술을 활용한 라디오, 음악, 팟캐스트 등의 오디오 서비스와 보이는 라디오, 라이브챗 등의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인데요해당 플랫폼을 통해 현재 100여개 이상의 AM 및 FM 라디오 방송 수신이 가능하며 25여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였습니다

 

 

수아라(Svara)는 이번 투자액으로 디지털 변환 관련 라디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고 교육할 예정이며추후 AI 스피커손목시계TV 등을 통해해당 플랫폼 접속이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수아라(Svara)는 인도네시아 라디오방송협회(PRSSNI), 인도네시아 음악저작권협회(WAMI), 텔콤셀(Telkomsel),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BEI) 등과 협업한 바 있습니다한편이번에 투자한 UMG Idealab은 미얀마 UMG Group의 자회사로, 이미30여개의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2020년부터 시행 적용되는 새로운 규정은?

 

 

주량에 관계없이 음주 운전은 일절 금지

알코올 피해 방지법에서는 “혈액이나 호흡 중 알코올 농도가 있는 상태에서의 교통수단의 운전”을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2020년 최저 임금 인상, 도시(1급)지 
+ 5.7% 의 442만VND

2020년 시행령에서는 최저 임금을 2020 1 1일부터 현행보다 평균+5,5%인상, 금액으로는+15~ 24VND 인상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소유권 증명서의 절차를 지연하는 행위
부동산 투자주에 최대 10억 VND의 벌금

구입자 명의로 변경하는 부동산 소유권 증명서의 절차를 수행하지 않았거나 구매자에게 부동산 소유권 인증서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경우 지연 기간에 영향을 받은 부동산 호수에 따라 벌금을 부과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공식 개관

 

12월 20일 베트남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은 베트남 고위인사하노이주재주요 외교사절각계각층의 교민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노이 박뜨리엠군 스타레이크 씨티외교단지에 신축한 대사관에서 국유 청사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13855m2 부지에 새로 지은 주베트남한국대사관 신청사는 3층 규모인 본청과 영사동, 2층짜리인 관저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한국 전통의 곡선미를 담은 지붕이 멀리서 오는 손님에게도, 이 곳이 한국대사관임을 알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요.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 후 하노이 하이바쯩군 구도심에서 셋방살이를 시작한 이래대한 비즈니스 센터롯데타워참빛 빌딩에서 27년간 셋방살이를 하다가 금년 초부터 외교단지에 입주를 시작하였으며, 8월부터는 비자 업무를 담당하는 영사부도 참빛빌딩에서 외교단지로 들어옴으로써 통합 대사관 이전이 완료되었습니다.

 

 

 

하노이 – 노이바이 도로확장 공사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도심지를 연결하는 가장 짧은 노선인 어우꺼(Âu Cơ)도로 확정 2단계 공사가 지난 12 29일 일요일부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공사가 완료되면 홍강 강변을 따라 달리는 업그레이드된 3km 도로의 모든 구간은 현재의 2개 차선에서 4차선으로 변모하며강화된 콘크리트 장벽을 갖춘 신도로가 확정됨으로써 로 가시성과 순환이 개선되어 교통안전이 크게 향상되고 출퇴근 시간의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지난 2018년 10월 완공된 확정사업 1단계에서는 안증-탄닌(AnDương Thanh Niên) 교차로 위에 고가도로가 건설되어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했으며, 2단계에는 하노이시 예산으로 조성된 지금 8조동(3,450만불)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함으로써 더욱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시장동향분석 '위클리글로벌 155호'에 게재된 내용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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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뉴욕에서 억대 연봉을 받던 40대 변호사가 장난감을 갖고 놀기 위해 퇴직했습니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팬에서 마니아로오타쿠와 덕후그리고 키덜트로 변화했습니다부정적으로 인식되던 오타쿠 문화가 덕후와 키덜트 문화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네이선 사와야가 몽크의 ‘절규’를 레고블록으로 표현한 작품 ⓒGKMS

 

뉴욕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40대의 변호사 네이선 사와야가 어느 날 회사에 사표를 던졌습니다이유를 들은 회사는 황당해했습니다그가 밝힌 퇴직 사유가 장난감과 놀겠다여서입니다그가 말한 장난감은 어린 시절부터 갖고 놀던 레고블럭입니다그는 다른 아이들이 그렇듯이 5살에 레고를 처음 만났습니다하지만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놀았습니다엄마가 반려견을 사주지 않자 레고로 반려견을 만들었다그리고 자동차와 헬기건물로 확장해갔습니다그는 레고를 가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뭐든지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대학에 입학하고변호사가 돼서도 이를 멈추지 않았습니다그리고 마침내 인터넷에 레고 관련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그런데 이 웹사이트에서 네이선 사와야가 만든 레고 조립을 본 방문객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상을 레고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그는 밤을 새워 레고를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어떤 때는 주문이 폭주해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되자 그는 레고 전문가로 나서기 위해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습니다.

 

The Art of the Brick by Nathan Sawaya

 

초기에 네이선 사와야는 집세도 못내는 건 아닐까 염려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13년 뒤 레고블록 최고 예술가가 됐습니다. 세계를 돌며 열고 있는 순회전시회에는 연간 200만 여 명이 방문합니다. CNN은 꼭 봐야 할 전시회로 꼽았으며, 미국 백악관에도 전시됐습니다. 애들이 갖고 노는 레고에 집중한 덕분에 이제 세계적인 아티스트 반열에까지 올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네이선 사와야는 키덜트 문화를 예술의 경지로 올린 대표적인 인물입니다애들이 갖고 노는 레고를 어른들이 선호하는 것을 키덜트 문화라고 하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이는 덕후와 키덜트 문화가 응집된 사례인데요. 키덜트 문화는 국내만이 아니라 이미 세계적인 현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팬 → 마니아 → 오타쿠 → 덕후

 

덕후는 한 가지에 매우 열광하는 사람을 말합니다일본어 오타쿠(オタク)’에서 비롯됐는데요. 원래 당신을 뜻하는 2인칭 대명사입니다하지만 어느새 한 대상이나 분야에 마니아 이상으로 빠져드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변모했습니다단계로 구분하면 좋아하는 정도가 가장 낮은 단계가 팬이고그 다음이 마니아마니아보다 훨씬 강한 것이 오타쿠입니다.  오타쿠를 우리말로 오덕후로 부르다가 덕후로 줄여 부르고 있습니다파생어로 십덕후가 있는데오덕후는 덕후 정도가 오(5)라면 십덕후는 10정도여서두 배나 더 강한 셈입니다. 공자는 무엇을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고 했습니다팬에서 마니아로 다시 오타쿠그리고 덕후로 진화한 것은 문화 가치가 변함을 뜻합니다팬 문화 탄생은 자신의 기호를 적극적으로 표현한 20세기인들의 자아 표현을 상징합니다.

 

▲ 이미지 출처 : 태권V 피규어 이마트 트레이더스 행사 이미지

 

그러나 사람들은 마니아보다 더 강한 오타쿠를 부정적으로 인식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만 광적으로 집착해 다른 사람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들로 간주했습니다또 사회성이나 대인관계가 잘 되지 않아 남에게 불편을 주는 존재로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이런 오타쿠 개념이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오덕후 나아가 덕후로 진일보했습니다. 한 가지에 완전히 빠져들지만 단순히 빠져드는데 머물지 않고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역량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로 거듭났습니다자신만의 것을 고집하고 폐쇄적인 문화에 집착을 보이는 것과 거리가 있는, 사회적이고 대인관계도 갖춘 존재로 거듭난 것입니다.

 

▲ 영상 : 키덜트 문화로 대표되는 '베어브릭' 콜렉터의 영상

 

여기에는 자신의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문화 통로와 채널이 디지털 기술로 가능해진 점도 주요했습니다키덜트 문화도 같은 맥락입니다어린이 감성이라고 이상하게 취급하거나 백안시하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키덜트 감성을 유지하고 이것을 발전시킨 이들이 있었습니다키덜드(Kidult)란 어린이(kids)와 어른(adult)이 합쳐진 말로 아이의 감성을 지닌 어른을 말합니다초기에는 키덜트 감수성을 미성숙한 어른이라고 규정했습니다성숙해야 할 어른이 어린이 제품에 집중하는 정신적인 퇴행으로 바라봤다심지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약한 어른쯤으로 간주하기도 했습니다정신의학계에서는 피터팬 신드롬과 견줘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덕밍아웃

 

이런 부정적인 인식은 사회문화가 성숙되며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어갔습니다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적인 위안을 얻기 위한 문화적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문화다양성으로 인식이 바뀌고 개인의 문화 취향을 당당하게 밝혀도 용인되는 문화공화정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이에 촉매 역할을 한 것은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의 발달입니다숨겨오던 키덜트 감수성이 인터넷을 통해 소수가 아니라 다수에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이에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회와 융합하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면서 덕밍아웃이라는 말이 유행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덕밍아웃은 덕후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행동입니다무엇보다 배우 심형탁이 스스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의 덕후라는 것을 밝히면서 많은 이들이 덕밍아웃에 나섰는데요스타가 덕밍아웃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오히려 그의 행동에 마니아 팬이 생기며 더 유명세를 얻는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키덜트 정서를 부정적으로 보거나 폄하할 게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셈입니다.

 

▲ 이미지 출처 : 건담 상징 3가지 색상의 트러콜로 어글리슈즈. ⓒ휠라코리아

 

2000년대 중반에는 키덜트 문화가 단지 추억이라는 복고 문화 안에 있었습니다예컨대 어린 시절에 갖고 놀던 장난감이나 프라모델 조립하기딱지와 인형 놀이를 연상시켰습니다극장에는 로보트 태권V가 상영되고관련 피규어가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미국에는 미키마우스와 찰리브라운스누피심슨가족 등이 있습니다또 일본에서는 헬로키티와 포켓몬스터더 거슬러 아톰과 건담빨간머리 앤이 소환됐습니다장난감으로는 피규어 뿐만 아니라 프라모델, RC레고미미의 인형놀이 등이 키덜트 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했습니다여기에 슈퍼마리오로 대표되는 가정용 콘솔게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키덜트는 진화한다

 

이제 키덜트는 단순히 과거의 향수에만 머물지 않습니다과거는 물론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고 키덜트 정서와 감성을 건드리고 담아내는 매개물을 계속 창출합니다때로는 색다르게 진화합니다어른과 아이 모두 갖고 싶은 드론이 대표적입니다또 슬라임과 나노블럭피젯 토이(피젯큐브피젯스피너피젯스틱), 카오마루 볼 등이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스파이더맨과 캡틴아메리카 피규어.

 

아이언맨 같은 캐릭터는 비록 오래된 마블 캐릭터지만 어벤져스 시리즈가 흥행을 하면서 다시 확장해 부활했습니다이제는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키덜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대표주자가 됐습니다. 키덜트 정서가 새롭게 생성되는 근원은 옛날처럼 텔레비전이나 극장신문잡지가 아닌 온라인 공간입니다스마트 모바일을 대표하는 소셜미디어(SNS)입니이곳에서 동심을 자극하는 캐릭터가 이모티콘으로 새로운 키덜트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예컨대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는 과거 캐릭터는 아니지만 세대를 불문하고 이 시간에도 키덜트 정서를 자극하는 아이콘으로 많은 파생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해 물리 공간에서도 교감을 이어갑니다키덜트 상품 수입국에서 이제는 우리의 키덜트 상품들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온라인에서 이모티콘으로 친숙하게 만들며 키덜트 감성을 환기하고이것이 다양한 제품이나 상품과 결합해 해외와 오프라인으로 진출합니다글로벌과 디지털 융합으로 가능해진 현상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키덜트를 겨냥해 이를 패션과 액세서리생활용품침구류에 적용하고 있습니다캐릭터업계와 뷰티패션산업리빙스타일편의점 등 일반 기업의 콜라보가 대세인데요예컨대 2019년 6월 휠라는 건담의 명장면과 캐릭터가 담긴 그래픽 티셔츠건담을 상징하는 3가지 색상의 트러콜로(레드화이트블루어글리슈즈취향 맞춤 연출 모자 등을 선보였습니다주방과 가전제품으로까지 콜라보가 확장되고 있습니다가전제품에는 영화 스타워즈의 마스코트 알투디투(R2-D2)’ 로봇의 모양과 소리를 담은 로봇 청소기가 등장했습니다스파이더맨과 캡틴아메리카아이언맨 캐릭터 디자인의 작은 냉장고도 나왔다스누피와 찰리브라운 같은 캐릭터를 넣은 냄비나 그릇도 키덜트 주방용품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어른과 아이의 구분이 없어진 시대

 

전문 매장도 등장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건담베이스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올 어바웃키덜트’, ‘원피스’ 공식 카페 카페 드 원피스’, 도토리숲뽈랄라백화점, DJI플래그십 스토어무민(MooMin) 공식 카페 ‘Moomin&Me(무민앤미등입니다무엇보다 당장 구매할 수 없더라도 작품처럼 전시회장을 통해서 다양한 키덜트 제품이나 캐릭터 상품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이미지 :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9 현장

 

뮤지엄과 테마파크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2014년부터 열리고 있는 서울 키덜트페어가 대표적인데요. 또 키덜트&하비엑스포, 경주키덜트뮤지엄 등이 있습니다. 범위를 좁히면 건프라엑스포, 둘리뮤지엄, 캐릭터라이선싱페어(Character & Licensing Fair), 피규어갤러리도 있습니다. 이렇게 온라인에만 있던 키덜트가 오프라인 공간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직접 접촉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시대 흐름이 반영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다 보니 백화점에서 어린이용 장난감 매장 비중과 면적이 줄고키덜트 공간이 늘고 있습니다실제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키덜트들이 찾는 드론이나 피규어프라모델 매출은 늘고어린이용 장난감 매출은 줄고 있습니다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아이들은 점점 줄고, 이 틈새를 키덜트가 문화 산업 전반에 파고드는가 싶더니 장악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사실상 어른과 아이의 구분이 없어진 시대인 것인데요. 키덜트 문화 현상은 동심이라는 정서가 남녀 세대 불문이라는 점을 더 확증하며 보여주고 있습니다어쩌면 모든 콘텐츠에서 동심을 먼저 생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특히 요즘 사람들은 상품에서 기능을 넘어 그 안에 담긴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저성장과 불확실성 시대가 이어질수록 키덜트는 세대를 통합하고 융화시키는 문화코드로 자리할 것입니다. 콘텐츠만이 아니라 산업경제에서도 큰 역할을 하는 주류문화로 거듭나며 21세기를 장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레고 덕후 변호사처럼 개인이 소비자를 넘어 적극적인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는 사례가 많아질수록 더 보편화될 것입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이 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기간행물 "N콘텐츠 14호"에 게재된 글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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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콘텐츠 IP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 확장과 부가 사업을 가능케 하는 일련의 지식 묶음’으로서 잠재적으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이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방송영상콘텐츠 IP 사례를 살펴보고, IP(지적재산권) 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중요할지 탐구해 보겠습니다.

 

■ <마리텔>이라는 원천콘텐츠의 운명

 

▲ 이미지 출처 :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V2> 공식 홈페이지

 

최근 방송 생태계 변화를 체감하는 깜짝 뉴스가 있었는데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을 기획하고 연출했던 피디들이 카카오M으로 이직한다는 뉴스였습니다. 방송연출자가 타방송사로 옮겨간 경우는 꽤 있었지만, 플랫폼으로의 이동은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방송프로그램과 라이브 스트리밍의 조합이라는 참신한 포맷을 개발한 팀이 다 함께 움직인 것도 이례적입니다. 짐작건대 채널이 1차 유통창구인 방송프로그램은 편성과 송출이 선형적이라 실험적 콘텐츠 제작에 한계가 있었을 것이고, 방송 규제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마리텔>이라는 원천 콘텐츠가 사라지지 않고, 플랫폼과 방송사 제휴를 통해 새롭게 확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콘텐츠 IP, 적을수록 좋고 많을수록 좋다 : Less is More+多多益善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이하 IP)으로서 콘텐츠 IP는 단순히 다양한 경로에서 확장하는 현상이기보다 확장 가능성이 높은 원천콘텐츠의 의미가 커, 잠재적으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이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려면 핵심 콘텐츠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는 

 

(1)여러 미디어 플랫폼에서 전개되고 
(2)각 플랫폼 콘텐츠는 텍스트로서 서로 구별되는 독특하고 가치 있는 기여를 하게 되어 
(3)자기 충족적인(self-contained) 완성 콘텐츠로서 
(4)모든 파생 콘텐츠는 전체 프랜차이즈의 엔트리(franchise entry), 즉 입구가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2차 스토리 생산이 가능한 원천콘텐츠 개발과 이야기 전개 배경인 세계관 설정이 핵심입니다. 채널, 플랫폼이라는 물리적 유통경로 뿐만 아니라 비디오 게임, 소설, 만화, 웹시리즈, 광고, 영화, 테마파크, 굿즈 등 콘텐츠 프랜차이즈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IP의 성공사례는 흔히 영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 <해리포터>나 ‘마블스튜디오’가 대표적인데요. 이들은 하나의 원천콘텐츠가 각각의 미디어에서 각색되더라도 자기 충족적인 완성도를 유지해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유일한 대표 콘텐츠에서 출발하기에 원천콘텐츠는 ‘적을수록 좋고’, 그 원천콘텐츠의 프랜차이즈는 ‘많을수록 좋은’ 관계가 성립합니다. 방송영상콘텐츠 IP도 예외는 아닙니다.

 

 

 

시청자와 플랫폼에 대한 이해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은 콘텐츠 그 자체로 완결성을 지니기보다 시청자, 관객, 독자 등 이용자 경험과 참여에 의해 의미가 부여되고 완성해가는 특징이 있어서 시청자와 플랫폼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불특정 다수 개념이었던 과거 시청자와 달리 현재 시청자들은 취향공동체로서 모이고 소통하고 세력화하는 데 익숙합니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낼 뿐만 아니라 실시간 ‘팬덤’을 형성해 콘텐츠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는데요. 방송사 채널 편성과 달리 플랫폼에서 콘텐츠는 인벤토리 방식으로 단위 배열되기 때문에 선택권은 시청자에게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 조정도 시청자 마음입니다. 게다가 플랫폼은 물리적 제작 설비를 지니고 있지도 않고 자체 제작 능력도 없습니다. 콘텐츠를 둘러싼 주체들을 중개할 뿐입니다. 따라서 기존 방송사나 제작자가 방송영상콘텐츠 IP를 개발함에 있어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 플랫폼과 차별되는 능력이 무엇인지 알고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방송콘텐츠 IP를 소유한 주체는 콘텐츠의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텐츠 제작자의 팬덤과의 소통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방송영상콘텐츠 IP,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 

 

방송영상콘텐츠 IP 성장은 첫째, 팬덤과의 소통 즉 참여와 경험을 어떻게 확장시키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소식을 전하고 공유하며 원천콘텐츠의 진정한 가치는 팬과 시청자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진심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둘째, 스핀오프(spin-off), 제휴 등을 통해 스핀오프를 개발하되 거부감 없이 제작되는 게 중요합니다. 협찬이나 브랜디드 콘텐츠일 경우 시청 층이 납득할 수준에서 제작하되 세계관이 확장되는 포맷이면 프랜차이즈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집니다셋째, 플랫폼 콘텐츠 IP 개발과 관리에는 데이터 분석 능력이 필요합니다. 데이터에는 콘텐츠 공개 시각, 공개 주기를 비롯해 콘텐츠 개발 방향과 팬덤 형성의 근거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을 강타했던 몇가지 사례를 통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BS <자이언트 펭TV>

 

EBS <자이언트 펭TV>는 플랫폼을 통해 팬덤을 만들고 EBS의 기존 콘텐츠 IP와 협업을 통해 스핀오프해 성장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남극에서 온 열 살 펭귄 캐릭터와 세계관은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EBS는 2018년 1월 디지털 모바일 스튜디오 개념의 모모(MOMOe) 유튜브 채널을 개설, 자사 지식콘텐츠나 콘텐츠 IP를 스핀오프(spin-off)하는 실험적 콘텐츠를 제작했는데요. <강형욱과 빅마마의 개슐랭가이드>, <혐망진창>, <아버지뭐하시노> 등은 EBS가 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확장하여 모바일 형식으로 과감하게 제작한 콘텐츠 기획입니다. ‘자이언트 TV’ 연출자 박재영 PD도 이 채널에 <밥친부터 시작>을 런칭해 첫 에피소드가 조회수 200만에 육박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MOMOe 유튜브 캡처,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캡처

 

<자이언트 펭TV>가 주목받게 된 에피소드는 추석특집 <이육대-EBS 육상대회>로 EBS 캐릭터 IP가 익숙한 세대를 자극했습니다. 이 영상이 인터넷에서 공유되면서 회자되기 시작했는데, 유튜브 이용자의 댓글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끼리 펭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하고 정부기관이나 광고 협찬사가 남긴 특정 댓글에 ‘좋아요’ 공감 표시를 하며 ‘밀어주기’도 합니다. 현재 펭수는 자사 프로그램, 캐릭터와 협업하며 다양한 스핀오프를 시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기관과 제휴한 콘텐츠 기획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달력, 다이어리 등 굿즈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BS 홈페이지는 이 프로그램을 “텔레비전과 모바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어린이 교양 예능”으로 기획했지만, 시청층 분석을 통해 “학원 다녀온 어린이 친구들과 퇴근한 어른이 친구들이 좀 더 편한 시간대에 본방을 즐기도록” 텔레비전 채널 편성과 유튜브 업로드 시각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시청자 라이프 사이클을 이해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와이낫미디어

 

‘와이낫미디어’는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동시에 소비하는 새로운 세대를 콘텐츠 창작 주역으로 키우는 차세대 프랜차이즈”로 콘텐츠 IP 기획제작 전문 기업 사례입니다. 2016년 창업한 이들은 유튜브, V-Live를 비롯 중국 텐센트, 일본 스마트뉴스, 인도네시아 텔콤셀 등 글로벌 플랫폼에 자체 채널을 만들어 숏폼(short-form) 웹 드라마 콘텐츠 IP를 활발히 공급하는 중입니다. 

 

18살, 첫사랑의 비밀 [전지적 짝사랑 시점 시즌3.5] EP01 첫사랑

 

웹드라마로서는 최초로 1억 조회수를 넘긴 <전지적 짝사랑 시점>을 시작으로 10~20대 취향의 스핀오프 콘텐츠를 계속 개발하고 제작하되, 해당 연령대의 취향과 정서를 잘 아는 또래 창작자들이 제작을 맡는 점이 특이한데요. 20대라고 해도 1~2살 단위로 연령을 세분화해 타겟팅하기 때문에 관심사와 고민, 트렌드를 디테일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공감과 참여도 쉽게 일어나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고정 팬이라는 관계가 형성되어 창작자와 소비자가 함께 콘텐츠 IP를 만들어 가게 됩니다. 이는 인기 작품의 검증된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로 확장, 변형하는 콘텐츠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JTBC ‘룰루랄라 스튜디오’

 

JTBC ‘룰루랄라 스튜디오’는 방송프로그램을 유튜브에 맞게 스핀오프하여 캐릭터 콘텐츠 IP를 성장시킨 사례입니다. 박준형이라는 캐릭터가 <사서 고생_왓썹맨>이라는 방송프로그램에 출연자였던 사례를 살려 유튜브 채널 <와썹맨>을 만들었고, 제작자로서 이야기하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으로 성공적인 스핀오프를 했습니다. <와썹맨-Wassup Man> 채널에는 ‘와썹맨VLOG’, ‘모르고와썹’, ‘까봐썹’, ‘만나러와썹’, ‘학교와썹’, ‘핫플레이스’ 등 방송프로그램 코너와 비슷한 개념의 기획 전략을 써서 콘텐츠 IP 확장을 실험해 보고 반응을 살피는 기획을 시도한 점이 특징입니다

 

▲ 이미지 출처 : <와썹맨>, <워크맨> 공식유튜브 채널 캡처

 

<와썹맨>을 발판으로 <워크맨> 유튜브 채널을 런칭했는데 놀랍게도 단기간에 수백만 명이 구독을 신청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장성규라는 캐릭터의 텐션과 편집을 통해 그 텐션의 완급을 조절하는 제작 능력, <와썹맨>이라는 기존 콘텐츠와의 상승 작용이 주효한 경우다. 이 두 채널은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팬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MBC <같이 펀딩>

 

▲ 이미지 출처 : MBC <같이펀딩>

 

MBC <같이 펀딩>은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같이 만들어가는” 방송프로그램으로 타 채널과플랫폼에 맞게 콘텐츠를 각색하여 스핀오프한 사례입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나온 공익적 아이디어를 네이버 해피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구체화하고, 홈쇼핑방송채널에서 기획 상품을 판매하는 등 새로운 제휴를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방송영상콘텐츠 IP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유준상의 ‘태극기함’은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켰고 홈쇼핑 판매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같이 펀딩>역시 시청자라는 팬이 참여를 통해 만들어가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고 또 보고] 105회 - 일일극 사상 최고의 시청률 57.3% 드라마의 전설!

과거 방송콘텐츠 IP 활용이 성공하고 있습니다. 2014년 유튜브를 떠났던 방송사들은 최근 과거 인기를 끌었던 방송영상콘텐츠 IP를 유튜브에서 적극 활용하는 이른바 ‘멀티유즈’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데요. 각 방송사는 콘텐츠를 단순 재가공하는 리퍼포징(repurposing)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제법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MBC의 ‘옛드 : MBCClassic 옛날 드라마’나 옛날 예능과 음악프로그램 채널인 ‘옛능티비’, ‘옛송티비’, 인기있었던 영상 클립을 보여주는 ‘오분순삭’과, KBS ‘옛날티비’, ‘크큭티비’, ‘어게인 가요톱10’, SBS ‘스브스캐치’, ‘SBS KPOPPLAY’, ‘SBSENTERPLAY’ 등이 그것입니다. 

과거 영상물을 활용한 콘텐츠 2차 유통 수익은 광고수익 저하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방송사들에게 일단 대안이 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동영상 광고 플랫폼인 스마트미디어렙(Smart Media Representative)이 12월 21일부터 국내 방송사 클립 VOD를 유튜브에 제공한다고 발표해, 네이버, 카카오 등 VOD를 제공해오던 기존플랫폼과 어떤 타협점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방송영상콘텐츠 IP의 기회와 전망

 

같은 콘텐츠라도 담는 그릇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치란 관심과 주목이고, 구체적으로 구독자 수 재생 수, 그리고 팬덤의 크기일 것입니다. 과거 방송프로그램은 윈도우 전략을 통해 채널 편성과 VOD를 순차적으로 펼쳐왔지만, 이제 시청자 참여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콘텐츠 IP 기획이 중요해졌습니다. 콘텐츠의 도달 범위가 국지적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바로 실시간 유통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클레이 셔키(2008)는 “혁명은 한 사회가 새로운 기술을 수용할 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습관이 사회에 확산될 때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플랫폼 시대에는 콘텐츠는 물론 콘텐츠를 향유하는 문화와 집단적 습관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방송영상콘텐츠가 글로벌 IP로 성장하려면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플랫폼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시청자와 팬덤을 경험하는 차이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작권, 초상권, 수익 분배 등 IP 권리의 핵심이슈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풀어나갈 때 원천콘텐츠로서 생명을 오래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최선영(이화여자대학교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특임교수)
이 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기간행물 "방송트렌드&인사이트 21호"에 게재된 글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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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중국 BJ 월 수익이 167만원?

상상발전소/콘텐츠이슈&인사이트 2020. 1. 16. 16: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한국을 넘어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대해 알아보아야겠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매주 발표하는 글로벌 콘텐츠 동향위클리 글로벌을 통해 오늘은 중국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Weekly Global 1월 2주

중국
광전총국, TV방송 공공서비스 시스템 강화관련 의견 발표
 중국 BJ 24.1% 월수입 1만 위안 이상
더우인(抖音일별 활성이용자 4억명 초과

중국 심천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유니버설뮤직 투자 참여

중국 게임 유저 6억 명 초과, '5G+클라우드 게임새 트렌드로

 

 

 

광전총국, TV방송 공공서비스 시스템 강화관련 의견 발표

 

1월 6일, 광전총국(广电总局)은 <TV방송 공공서비스 시스템 강화 관련 지도의견(关于加强广播电视公共服务体系建设的指导意见)>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2025년까지 TV방송 공공서비스를 데이터, 고화질, 인터넷, 모바일 분야에서의 수준을 제고하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신기술 응용을 가속화하여 콘텐츠 생산·전파 방식의 개혁을 실현한다고 했습니다.

 

 

 

중국 BJ 24.1% 월수입 1만 위안 이상

 

▲ 이미지 출처 : 모모 공식 홈페이지 실시간 BJ 현황 캡처

 

1월 8일, 모바일 채팅 어플리케이션 MOMO(陌陌)가 <2019 직업BJ보고(2019主播职业报告)>를 발표했습니다. 근 1만 명의 모바일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조사결과 95년 이후 출생자들의 33.6%가 매일 라이브방송을 2시간 이상 시청하였으며전체 중 80%의 사용자들이 라이브방송에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또, 직업 BJ들의 24.1%가 월수입 1만 위안(약 167만원)을 초과했습니다.

 

 

 

더우인(抖音) 일별 활성이용자 4억명 초과

 

▲ 이미지 출처 : APPCHINA 더우인 공식 페이지 이미지 캡처

 

월 6일, 쇼트클립 플랫폼 더우인(抖音)이 발표한 <2019더우인데이터보고(2019抖音数据报告)>에 따르면, 2020년 1월 5일 기준 일별 활성이용자 수는 4억 명을 초과했습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2019년 북경지역 창작자들의 콘텐츠평균재생수가 제일 높았고 요녕성이 2상해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 유니버설뮤직 투자 참여

 

 

12월 31일,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TME')은 소속 계열사를 통해 300억 유로 규모의 유니버설뮤직(이하 'UMG'소수 지분 인수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분 인수의 사례로 음악 플랫폼과 음반사 간의 합작 방식이 콘텐츠 협력을 넘어 지분협력으로 확대된 것인데요두 분야 업체 간의 협력을 통해 전체 음악산업 체인 발전 및 혁신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TME와 콘텐츠 제작업체 간의 협업 방식은 주로 다음 세 가지입니다.

 

 

오리지널 뮤지션 육성

TME는 오리지널 음악 콘텐츠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텐센트 뮤지션 플랜'을 기획하였고, 2020년 1월 1텐센트뮤지션 오픈 플랫폼을 통해 '억대의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일반 뮤지션의 경우 텐센트뮤지션, QQ뮤지션쿨월드뮤지션 오픈 플랫폼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 공동 제작

TME는 '음악+영상', '음악+게임', '음악+연예인'의 크로스오버 합작을 기반으로 '제작+', '픽쳐+', '빅 뮤직+', '뮤지션+라이브' 등 창신적인 음악 프로젝트를 기했습니다. 고퀄리티의 음악 콘텐츠 제작을 핵심으로 하여 음악과관련 범 엔터테인먼트 업계 간의 심층 합작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동 투자 및 출품

TME는 소니뮤직과 일렉음악 브랜드 'Liquid State'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콘텐츠와 연예인의 육성 및 투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제작된 콘텐츠 및 콘텐츠의 판권의 경우 두개 플랫폼에서 공유했는데요. 또한 '명일지자2' '창조101' 등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공동으로 투자하여 콘텐츠 생산과 음악 IP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음악산업의 소비를 확대할 것을 밝혔습니다.

 

 

 

중국 게임 유저 6억 명 초과, '5G+클라우드 게임' 새 트렌드로

 

2019년 중국 게임산업은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현재까지 게임 유저 수가 6억 명을 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규범화된 관리, 과학기술적 발전혁신적 육성 등의 방면에 주력하여 중국 게임산업 발전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조사 플랫폼인 감마데이터가 발표한 <2019 중국 게임산업 연도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중국 게임시장 매출은 2,33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습니다. 가입자 규모자체 연구개발해외시장 점유율등 주요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향상되었는데요게임산업 전문가들은 현재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5G+클라우드 게임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5G 상용화 이후 중국의 기지국 건설, 고속 인터넷 설치를 통해 게임산업의 발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 환경 하에 특히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 서버를 마련해 두고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을 탈피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많은 게임개발자가 기술의 한계를 넘어 VR, AR 기술을 적용하고 게이머의 체험감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 혁신은 제품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게임업체들은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게임 콘텐츠에 대한 규제 강화의 경우 게임산업 발전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향후 게임개발자가 엄격한 감독관리 시스템 및 올바른 가치 추구를통해 건전한 산업 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국 내 클라우드 업체 중,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텐센트 클라우드의 경우는 클라우드 게임 업계 솔루션을 모색하고 사용자들 대상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과 생태계를 제공하여클라우드 게임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본 콘텐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시장동향분석 '위클리글로벌 154호'에 게재된 내용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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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기업 텐센트, 음악 플랫폼으로 글로벌 음악시장까지 넘본다? 위클리글로벌 9월 5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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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억원이 몰리는 인도네시아의 패션 황금기! 위클리 글로벌 9월 3-4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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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나에 무려 1818개의 상표가 등록됐다? 위클리 글로벌 9월 3주차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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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헐리우드 IMAX 영화 수익이 무려 3,528억 원!? 위클리 글로벌 9월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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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