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게임소매점 게임스탑 탐방기

상상발전소/게임 2011. 6. 9. 11:2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미국을 돌아다니다보니 동네마다 하나씩 게임매장인 게임스탑이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꽤 신기하게 느껴졌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이 전체비중의 70%를 차지하고 있기에 PC방이 동네마다 자리잡은거고
북미는 비디오 게임이 60%을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런 게임매장이 발전한 것이네요.
게임매장이 자리잡았기에 비디오 게임이 더 발달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닭이냐 달걀인게죠.






주택가의 상점에는 어김없이 게임스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를 몰고 달리다가 신호대기중 옆을 보니 게임스탑이 있더군요.






어머니께 선물로 효도신발을 사려고 들린 신발가게 근처에도 게임스탑이 있었습니다.
하도 눈에 띄여서 전국에 얼마냐 있냐니까 전세계 6,50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네요.
북미에만 4,000개가 있다고 합니다.






게임스탑(GameStop)은 우리나라에 PC방이 발달하기 시작하던
1999년 텍사스 달라스에 한 게임가게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사업계획을 발전시켜 서점인 반스 앤 노블에 인수되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교보문고가 게임매장을 운영하게 된 것이죠.
게임스탑이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2004년엔 반스 앤 노블의 자회사로 따로 분사하게 되었고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중 25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2005년엔 게임매장 경쟁자였던 일렉트로닉 부티크(EB Games)를 인수하였고
2007년엔 블럭버스터가 운영하던 리노 비디오 게임(Rhino Video Game)까지 합쳐
게임유통의 최강자가 되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인 www.gamestop.com, www.EBgames.com
그리고 게임언론인 게임인포머(Game Informer)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 가게되면 주로 스트립(Strip)의 호텔에 숙소를 묵게 되지요.
거긴 주로 관광객이 모여있는 곳이고
조금만 떨어지면 현지인들이 주로 가는 쇼핑몰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트립에서는 차로 5~10분 정도 떨어진 사우스 메릴랜드 파크웨이(S. Maryland Pkwy)에 있는
쇼핑몰에 가면 토이저러스, 베스트바이, 반스앤노블, 블럭버스터, 메이시백화점 등이 있습니다.






제가 찾은 게임스탑 매장은 사우스 메릴랜드의 더 블러바드 쇼핑몰(The Boulevard Mall)안에
위치하고 있는 매장입니다.






라스베가스는 어딜가나 주차비는  대부분 무료입니다. (호텔 주차장도 무료)
차를 대고 쇼핑몰에 들어섭니다.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이 곳도 꽤나 크군요.
미국은 아무 곳이나 가도 대부분 다 대형규모이니 SBS 런닝맨 촬영지를 섭외하게 쉽겠어요.






인포메이션(Information)의 지도를 살펴보며 게임스탑의 위치를 찾아갑니다.






쉽게 찾았습니다. 매장 외관이 깔끔하군요.
매장 크기는 우리나라에 요즘 많이 생기는 애플 리셀러 매장 정도입니다.
겉에서 보기엔 별로 안 커보이는데 안에 들어가니 넓은 편이더군요.






Xbox360, Wii, PS3의 시연대가 한대씩 있는데 아이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스탑도 보통 한대씩 시연대를 갖추고 있었고
베스트바이에 가니 특별히 좀 더 넓은 공간을 갖추어
Xbox360 키넥트와 PS Move의 시연공간을 마련했더군요.






매장에 손님은 10~15명정도가 구경하고 게임하고
상품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관리자는 2명이 있는데 손님이 자유롭게 만져보도록 하는 구조였습니다.






구형 닌텐도DS를 가져오면 신형 닌텐도 3DS를 구매할 때 보상판매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게임스탑은 중고거래가 활발한 곳이기도 해서 이런 보상판매를 실시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제가 항상 안타까워하는 것이 국내에서 PS3를 판매함에 있어서
PS2의 100만대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충성도높은 PS2의 유저들의 마음만 사로잡았더라도
PS3는 국내에 지금과는 다른 포지션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브라질과 중국에는 PS2의 가치가 높았던지라 보상판매를 통해 PS2를 거두어들여
이 지역에 판매하고 국내에는 신품 PS3를 공급했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게임스탑과 같은 강력한 게임유통상이 있다고 한다면
소니의 NGP가 발매될 때 닌텐도 DS와의 보상판매도 가능할 것이지만... 현재는 불가능하겠죠?






키넥트의 인기가 워낙 높은지라 매장 윈도우에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재고 있어요!"하며 소비자를 꼬십니다.
중고로 사면 2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팝업을 붙여두었네요.
게임스탑은 신품은 주로 예약판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6,500개 매장에서 1개씩만 예약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수량이 대단한지라
게임스탑만을 위한 예약판매 사은품을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예약판매를 보통 6~9개월전에 실시합니다.
사은품을 제작하기 전에 어느 정도 수량을 확보한 상태인지라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요예측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장님 코끼리다리 만지기로 예약판매를 실시하곤 하는데
그러다 보니 아차하면 재고만 쌓이기 일쑤입니다.
우린 이런 예약판매 시스템부터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매장입구 양쪽엔 최신 정보가 양쪽으로 붙어 있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엔 왼쪽엔 <L.A. 느와르 Noire>의 예약 판매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고
그 위엔 <마이클 잭슨 디 익스피리언스> 배너가 붙어 있네요.






오른쪽엔 <파이널 판타지 IV, Final Fantasy IV: The Complete Collection>를 사라고
문 양쪽에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밖에서 부터 입구에만 들어와도 요즘 유행하는 게임이 무언지 알 수 있게
디스플레이 되어있습니다.






매장 안을 2/3쯤 들어와서 입구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매장 가운데는 플랫폼별 혹은 특별한 판매를 위한 판매대가 배열되어 있고
벽면을 따라 게임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어랏? 사람들이 다 어디 숨었죠?)






반대쪽 1/3남은 매장의 모습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PREORDER는 예약 상품
NEW는 신상품, PRE-OWNED는 중고 상품을 의미합니다.






매장 중간에 놓여있는 판매대의 한 쪽 벽은
항상 이렇게 잘 팔리거나, 최신작에 대한 광고로 꾸며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게임매장처럼 오전에 소니직원이 와서 PS MOVE 포스터로 도배하고
낮에는 MS직원이 와서 키넥트 포스터로 그 위에 도배하고
저녁엔 EA직원이 와서 크라이시스2 포스터를 그 위에 또 덕지덕지 붙이는 일은 일어날 수 없네요.






<기어스 오브 워 3, Gears of War3> 멀티 베타코드가 배포되었고
예약판매가 시작된지라 이에 대한 대대적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5월 17일 발매 예정인 <L.A. 느와르>도 이에 질세라
입구에서부터 꽤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저도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소콤4 U.S 네이비 씰> 광고는 PlayStation 전시대 한 가운데 위치하여
이게 플레이스테이션 신작이에요!를 바로 알 수 있게 해주었고






<포켓몬 블랙>과 <포켓몬 화이트> 광고는
닌텐도 DS 제품 전시대의 한 편을 차지하여 이게 잘 팔리는 신작이구나를
누가 보더라도 알 수 있게 합니다.






<마이클 잭슨 더 익스피리언스>는 북미에서도 Xbox360의 대표 타이틀로
밀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블로그 이웃 스폰님을 위해서 PS3 버전을 구매했는데 게임스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샀어요.






Xbox360 진영이 <기어스 오브 워 3>를 예약 판매 대표작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PS3 진영은 <인퍼머스2, InFamous2>를 예약 판매 코너에 앞세우고 있습니다.






게임스탑은 플랫폼별로 예약판매 - 신작 - 중고의 사이클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판매대 디스플레이는 케이스 전면을 보도록 하여
굳이 하나씩 꺼내보지 않아도 되게 전시되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 케이스는 모두 빈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도난 걱정없이 매니저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 케이스를 가져다 구매의사를 밝히면 따로 보관되어 있는 디스크를 담아 줍니다.
그러기에 신품도 밀봉이 뜯겨져 있었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판매하면 난리나겠죠.






게임스탑의 중고거래는 무척 활발합니다.
전체 이익의 42%가 중고 거래에서 이루어진다고 게임스탑은 밝히고 있습니다.
신품을 사서 게임을 즐긴 후 게임스탑에 가져가면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 포인트로 게임스탑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좀 지난 게임들은 특가 세일 판매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치 옷 가게에 가면 그 중에서 시즌이 지나 판매하는 매대처럼
섞어서 파는 전시대가 재미있습니다.






뭐가 있나 이리저리 뒤적이게 만드네요.
어디보자.. 저도 몇 개 구매를 위해 찾아봅니다.






빨간색 케이스는 PS3의 그레이트 히트 타이틀이죠.
우리는 노란색 자켓 디자인의 빅히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북미는 케이스 자체의 색상이 다릅니다.
<GTA IV> 신상품이 19.98달러. 이거 안사려고 했던 타이틀인데 싸니까 땡기는군요.






<스타워즈 포스 언리쉬드 2> 게임은 29.99달러, 공략집은 19.99달러.
국내엔 게임도 발매 안되었었죠.
PS3 버전을 찾아달라고 해서 게임과 함께 이것도 구매합니다.
플레이아시아에서 게임을 6만5천원에 살까 했었는데 참았던게 다행이네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는 여전히 가격이 쎄네요.
게임관련된 매장 어느 곳에서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인기가 높은 걸 발견했습니다.
국내엔 중고도 잘 찾아 볼 수 없는 타이틀이죠.






발매한지 얼마 안된 타이틀인데 별로 인기가 없나봅니다.
<세가 드림캐스트 컬렉션>이 벌써 할인하여 판매 중입니다.






이런 세일 상품은 입구에 신상품이 전시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안에 들어오니 중고도 따로 디스플레이 되어 있더군요.






플레이스테이션2 타이틀은 2개사면 2개를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게임스탑에서는 PS3와 Xbox360이 메인인터라
PS2 타이틀은 별로 없더군요.






닌텐도 DS의 중고는 이렇게 전용 전시대에 쭈욱 꽂혀 있습니다.
제 눈엔 역시 <레고 스타워즈>가 가장 먼저 들어오네요.






여러 게임들이 쭈욱 많았지만
제가 살까말까 고민했던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디스크입니다.
국내엔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하면 되어 살 필요없는 타이틀이지만
수집자의 입장에선 모으고 싶은 마음이에요.

저와 같은 이런 콜렉터의 마음을 가진 분들을 위해 사업이라도 할까봐요.
벌여볼까요? ♬






예약 판매 코너엔 대작들이 쭈욱 대기하고 있습니다.
Xbox360 판매대에도 있었던 <기어스 오브 워3>는 이 곳에도 있었고,
<인퍼머스2>는 북미에 인기있는 타이틀인 만큼
PS3에서 꽤 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엄청 기대하고 있는 필수 구매작
<차일드 오브 에덴>은 6월로 발매일이 결정되었죠.
북미엔 예약 판매 중입니다.






<LA. 느와르>도 발매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여기저기에서 예약판매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락 스타는 이쪽 장르에 매년 하나씩 내놓아서 사람들을 안 살 수 없게 만드네요.
작년 <레드 데드 리뎀션>도 여전히 인기가 대단하죠.






스퀘어 에닉스가 새롭게 퍼블리싱을 맡으며 재탄생되는
<던전 시즈III>도 예약 판매가 진행 중입니다.






마블 캐릭터는 북미에서 모두 인기인데
이를 바탕으로 영화와 게임이 발매되는 <토르>는 게임은 세가에서 만들고 있네요.
또 영화 게임을 세가가 만들어? 망작이네... 하실지 모르겠지만
북미와 유럽에서 영화를 바탕으로한 게임 시장은 만만치 않습니다.
의외로 잘 팔리는 편입니다.






이게 이번엔 진짜로 나오는거야?? 하는 기대감을 다들 가지고 있는
<듀크 뉴캠 포에버>도 예약판매를 받고 있습니다.






소니의 무브 코너는 따로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키텍트 코너는 북미에서 여러군데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프리미엄 아울렛의 BOSE 전시장에서도 키넥트가 전시되어 있더군요.
게임스탑에도 키넥트를 모아 따로 팔고 있습니다.






국내엔 발매되지 않은 키넥트 타이틀이 10여가지 되더군요.
욕심같아선 다 사와서 리뷰를 적고 싶지만
여행 예산이 출발하면서 이미 적자라 참고 돌아섭니다.






북미엔 비디오 게임 카드도 여러가지가 팔리고 있더군요.
월마트와 슈퍼마켓에서도 팔고 있는걸 봤습니다.
Xbox360 관련된 게임 카드만 이만큼 입니다.






게임을 이런 카드형태로 부모나 친구가 선물로 사주는 것이
꽤 많다고 각종 보고서에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주변기기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데 Wii의 주변기기도 많았고
좀 고가의 주변기기는 카운터 뒤편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PS3나 Xbox360의 <DJ Hero2>도 지를까 말까 고민하게 했는데
부피가 너무 커서 포기했습니다.
이미 샀던 다스베이더 관련 Toy들이 부피가 컸었기에 이것까지 가져오면... 아우. 부담이 크네요.






게임 공략집 시장도 북미에선 꽤 활발하죠.
우리 돈으로 치면 2만원 이상이 되는데 국내엔 이 가격으론 공략집이 잘 팔리지 않겠죠?
게임스탑에도 공략집이 있었지만
서점인 반스 앤 노블에 가니 더 많았기에 게임 공략집 소개는 다음 포스팅으로 미룰게요.






이젠 다 구했다 싶어서 발걸음을 돌리는데
앗! <스타워즈 배틀프론트II>가 8.99달러라면서 저를 유혹하네요.
질러야죠 뭐. 중고지만 게임 디스크는 다 깨끗해서 맘에 듭니다.






이제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할 차례입니다.
여기 저기 사진을 찍는 동양인이 관광객으로 보였는지 싱긋 웃어주던데
역시나 어디서 왔냐고 물어봅니다.
가는 곳 마다 어디서 왔냐고 해서 "Korea"라고 하면 다들 잘 알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2004년에 E3 참관때는 Korea를 잘 모르는 분위기였는데 그 새 많이 바뀌었네요.






카운터의 디스플레이는 <포털2>가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PS3 버전으로 이미 한국에서 예약구매하고 출발했던 기대작이죠.





 

케이스를 보고 서랍에서 게임 디스크를 찾아서 하나씩 넣어줍니다.
저 뒤에 보이는 <포털2> 공략집을 살까 말까 보여달라고 해서 구경하다가 이건 참습니다.
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음...






결제를 도와준 부매니저의 이름은 응? "마리오"네요.
게다가 <포털2>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더 친근해집니다.
저와 같이 살펴 본 게임스탑(GameStop) 탐방기 마음에 드셨나요?
다음엔 다른 게임 관련된 매장을 소개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기자단 / 신종현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