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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소설에서 영화로,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개봉!

by KOCCA 2012. 7. 30.

 

지난 19일, 마르케스의 소설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이 영화로 재탄생됩니다.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는데요. 벌써 시사회를 다녀온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목 :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원제 : Memories of My Melancholy Whores

감독 : 헤닝 칼슨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 : 2012. 07. 19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90세 노인과 14세 소녀의 사랑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신문사 비평가인 ‘엘 사비오’(에밀리오 에체바리아)는 잠자리를 함께 한 여자에게 늘 돈을 준다는 원칙을 가지고 삽니다. 진실한 사랑을 모르는 그는 90살 생일날 자신에게 풋풋한 처녀와의 하룻밤을 선물하기로 하는데요. 단골 마담인 로사 카바르카스(제랄딘 채플린)에 의해 14세 소녀 ‘델가디나’(파올라 메디나)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엘 사비오는 난생 처음 오묘한 감정에 휩싸이며, 소녀와 사랑에 빠집니다.


  ‘엘 사비오’ 역의 에밀리오 에치바리아(Emilio Echevarría)는 멕시코의 국민배우로, 영화에서 열연을 펼쳤습니다. 대표작인 <아모레스 페로스>(2000)로 그 해 시카고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로사 카바르카스’는 찰리채플린의 친딸이며, <닥터지바고>(1965)의 ‘토냐’역으로 유명한 제랄딘 채플린이 맡았습니다.

 


  소설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Memoria de Mis Putas Tristes)’는 2004년 10월 발표된 작품으로, 국내에는 2005년에 출간하였습니다. 원작 역시, 출간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백 년 동안의 고독(One Hundred Years of Solitude)’으로 198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10년 만에 발표한 자전적 소설이기도 합니다. 헌데 며칠 전,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올해 85세인 마르케스가 치매로 투병 중이며, 더 이상의 집필이 어려울 거 같다고 하네요. 따라서 원작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Memoria de Mis Putas Tristes)’이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과 자주 비교되는 국내 작품이 있는데요! 얼마 전 개봉했던 <은교>입니다.

 

 

제목 : <은교>

감독 : 정지우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 : 2012. 04. 25

 

  박범신 작가의 소설 ‘은교’를 원작으로 하며 큰 화제가 되었지요. 칭송받는 시인인 70세 ‘이적요’의 이야기를 담은 <은교>에서도, 뮤즈로 17세 소녀 ‘은교’가 등장합니다. 두 영화는 모두 ‘델가디나’역의 파올라 메디나와 ‘은교’역의 김고운이라는 신선한 여배우들을 발굴해냈습니다. 영화가 ‘늙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는데요!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에 실제 노장배우인 에밀리오 에치바리아가 출연한 것과 달리, <은교>에서는 박해일이 분장을 하고 노인 연기를 했다는 점이 다르네요. 두 노인의 욕망과 사랑, 늙음을 말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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