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의 정성이 빛나는 크라우드 펀딩- <26년>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2. 7. 4. 13:5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얼마 전에 강풀 원작의 <26년>이 드디어 영화제작에 들어갔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어요. 영화제작을 맡게 된 청어람에서 주요배우로 진구, 한혜진, 임슬옹의 출연을 확정하고 크랭크인도 7월로 일정이 잡혔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6년>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의 중심에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조금 낯선 용어가 숨어있었던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선 크라우드 펀딩은 무엇인지 어떠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 알아봅시다!

 

크라우드펀딩 [ crowd funding ]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뜻으로,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

 

 

자금이 없는 예술가나 사회활동가 등이 자신의 창작 프로젝트나 사회공익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방식을 말한다. 목표액과 모금기간이 정해져 있고, 기간 내에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후원금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창작자는 물론 후원자들도 적극 나서 프로젝트 홍보를 돕는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만 원 내지 수십만 원 등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를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소셜펀딩'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영화ㆍ음악 등 문화상품이나 정보기술(IT) 신제품 분야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아이디어 창업 등 그 응용범위는 제한이 없다. 보통 후원에 대한 보상은 현금이 아닌 CD나 공연티켓 등 프로젝트 결과물로 많이 이뤄진다.

 

 

*크라우드 펀딩 프로세스

 

 

 

 *국내 크라우드 펀딩 대표 사이트

 

▲ 굿펀딩                                                                                             ▲ 텀블버그

 

굿펀딩 (http://www.goodfunding.net/gf/index), 텀블벅 (https://www.tumblbug.com/) 와 같이 국내에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영화, 연극, 공연, 애니메이션, 출판 등등 다양한 분야의 멋진 프로젝트들이 좋은 후원자를 만나, 세상의 빛을 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처럼 크라우드 펀딩은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에 사장될 위기에 놓인 프로젝트들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투자자 모집 창구"로써 환영받고 있답니다. 여기에 SNS 열풍으로 프로젝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도 크라우드 펀딩이 활성화 될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26년, 그 비하인드 스토리

 

 

 

▶ 실제 <26년>의 펀딩이 진행되었던 ‘굿펀딩’ 링크 첨부

 http://www.goodfunding.net/src/menu.php?menu_idx=project_view&mode=project_view&prj_code=12030241

 

<26년>은 뜻있는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투자한 비용 (순 제작비 46억 원의 약 70%정도)을 제외하고, 모자란 부분을 크라우드 펀드를 통해 마련하려고 노력했지만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해 부득이하게 취소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제작비 모금에 동참했던 8천여 명의 후원자들이 아쉬움을 보이며 후원 재개를 요청하고 있어 다시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처음 목표했던 10억이 모아지지 않아 후원했던 사람들에게 모금액을 다시 100% 환불했고, 당시 모금에 참여한 대중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으로는 영화포스터와 시사회 티켓이 있었는데, 이는 프로젝트 후원자가 돈으로 보상을 받지 못하도록 정해둔 원칙 때문이랍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26년을 꼭 영화로 보고 싶다’라는 대중들의 간절함을 십시일반의 참여로 확인시켜 주었던 새로운 투자 방식이었습니다.  1980.5.18.에 일어났던 광주민주화운동이 강풀의 만화가 나왔을 2006년 당시에는 26년이 흐른 뒤여서, 제목을 <26년>이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26년이 지나도 절대 잊지말자라는 의미였겠죠? 그런데 올해가 2012년인 것을 감안하면, 벌써 32년이나 흘렀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더 이상 시간이 미뤄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작은 정성을 모아 영화제작 순탄하게 끝나도록 응원해봐요~ ^^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