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MU, 넌 어디서부터 왔니?

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2012. 6. 4. 09:27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노란색 모자에 주황색 안경을 쓰고 있는 작은 펭귄이 벌어드릴 수 있는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누구의 이야기인지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펭귄하면 떠오르는 펭귄계의 대표 스타, <뽀로로>입니다. <뽀로로>야 말로 대표적인 OSMU산업의 결과물 중 하나로써, 어마어마한 부가수익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뽀로로>가 벌어들이는 수익과 앞으로 벌어들일 수익은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녔다고들 하죠. 이런 <뽀로로>의 예를 통해 우리는 콘텐츠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통령>

 

이런 부분에 있어, 뛰어난 선견지명으로 한발 먼저 나아갔던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캐릭터 계의 조상님, <미키마우스>입니다! 누구보다도 오래,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리고 받고 있는 캐릭터, <미키마우스>! 바로 이 <미키마우스>로부터 OSMU 산업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OSMU 산업의 시초라고 불리우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미키마우스> 조상님을 만나기에 앞서, 도대체 위에서 말하고 있는 OSMU산업이 뭔가, 하실 분들을 위해 잠시 OSMU 산업에 대해 먼저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OSMU란 'One Source Multi Use'의 앞 글자를 따온 단어로써, 하나의 콘텐츠를 이용,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여 판매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앞서 나온 <뽀로로>를 이용해서 예를 들자면, <뽀로로>라는 애니메이션만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어린이 용품, 완구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써 벌어들이는 수익 외의 부가적인 수익을 더 창출 것에 대해 우리는 <뽀로로>라는 하나의 ‘원소스’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수익을 창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예로 소설책으로 시작되었던 <해리포터>가 영화, 게임 등으로 제작되어 많은 수익을 얻어올 수 있었던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뽀로로(좌)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과 테마파크(우)    

 

이러한 산업적인 구조적 이점이 바로, <뽀로로>가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어들이게 하는 원동력인데요, 이러한 산업적인 이점을 제일 먼저 알고 이용한 곳이 바로 <미키마우스>네 회사, ‘월트 디즈니’입니다.

 

 

 

OSMU 산업의 서막을 열었다고도 말할 수 있는 미키마우스의 경우, 처음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되었지만, 점차 인기를 얻어감에 따라 시계, 의류, 인형, 단추와 같은 악세서리 등으로 발전되었고 이는 최초의 캐릭터 라이선스 비즈니스로써 많은 부가적인 이익을 월트 디즈니에게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인 미키마우스를 출판물로 제작, 발간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미키마우스라는 캐릭터를 이용,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미키마우스 하나로만 벌어들인 수익이 연간 6조원에 달했다고 하니, 당시 미국이 경제대공황으로 인한 경제침체를 겪고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정말 엄청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죠.

 

초기 미키마우스의 모습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 <미키마우스>와 그의 친구들, 그리고 미키마우스의 후배격인 다양한 작품들의 캐릭터들을 이용한 하나의 테마파크가 지어지게 됩니다. 바로 ‘디즈니랜드’입니다. 1950년대 월트 디즈니가 만든 이 모험의 나라는 2D로만 볼 수 있었던 캐릭터들을 마치 실제 캐릭터처럼 살아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으며, 미국에서 시작되어 일본, 프랑스 등에 지어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론, 매년 어마어마한 이익을 월트 디즈니에게 가져다주고 있기도 합니다.

 

 

디즈니 판타지 랜드 -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성'

 

또한 디즈니는 각국, 각 도시에 디즈니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이러한 OSMU상품들이 체계적으로 판매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한국에선 볼 수가 없지만,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특히나 ‘디즈니랜드’ 안에는 꼭 디즈니 스토어가 있다고 하니, 디즈니가 벌어들이는 대부분의 수익이 영상으로 인한 수익보다는 OSMU산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이런 체계적인 체제 덕분에 가능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의 디즈니 스토어 (온라인)의 모습

 

 콘텐츠 산업에 있어 제일 처음으로 OSMU산업 체제로 수익을 창출한 월트 디즈니, 월트 디즈니의 앞선 생각 덕분에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하나의 캐릭터가 사랑을 받고, 또 앞으로도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들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