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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넝쿨째 굴러온 '시청률', 넝쿨째 굴러온 당신!

by KOCCA 2012. 6. 1.



 넝쿨째 굴러온 '시청률', 웰컴 투 시월드!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최근 엄청난 인기몰이중인 KBS 주말 드라마, '넝쿨당'

다들 재미있게 보고 계신가요? 최근 이 '넝쿨당'이 연일 화재가 되고 있지요. 최근 넝쿨당의 시청률은 30%를 훌쩍 넘어, 40%를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동시간대에 방영중인 드라마들의 시청률이 11%, 18% 등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죠?



와우!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넝쿨당. 정말 대단한데요? 그럼, 이 드라마가 인기 있는 이유! 지금부터 한번 같이 알아보도록 할까요~!


 

 

 넝쿨당, 인기비결 첫번째!  시월드 그리고 시월드!

 

'시월드'라는 단어 많이들 알고 계신가요?  시댁을 이르는 말로, '시월드'라고 이야기하죠. 여기서 시월드는 물론, 시집살이가 가혹한 그런 시댁을 의미합니다. 넝쿨당의 인기비결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이 '시월드'인데요, 넝쿨당에는 두 개의 시월드가 나옵니다. 바로 김남주의 '시월드'가 그 첫번째 메인 시월드이고, 두 번째 시월드는 윤희(김남주)의 친정 즉, 윤희의 새언니에게 '시월드'가 됩니다. 이렇게 나오는 두개의 시월드! 이 두개의 시월드가 넝쿨당의 첫번째 인기 비결이랍니다.


여기서 가장 포인트는! 윤희의 친정에도 또 시월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윤희의 엄마는 며느리와 딸 윤희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데요, 하지만 말만은 '며느리와 딸은 같다'고 말합니다. 윤희의 시월드에 대해 침을 튀기며 화를 내고 욕을 하는 윤희의 엄마 만희에게 며느리 지영은 논리 정연하게 반박을 하는 모습을 보이죠. 바로 이런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재미를 느끼고, 속 시원한 통쾌함도 느끼면서 공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월드가 두 명이니, 시누이도 두명! 윤희의 시월드에서 가장 크게 태클을 거는 건 바로 시누이 '방말숙' 나이는 어리지만 어쩜 저렇게 얄미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제대로 밉상 캐릭터로 나옵니다. 시청자들은 이 방말숙을 보며 분통을 터트리죠. 윤희는 이 시누이덕택에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윤희도 자신의 친정으로 가면 '시누이'가 되는데요. 며느리를 타박하고 괴롭히는 엄마를 오히려 타박하는 보기 드문 시누이입니다. 말숙과 윤희가 굉장히 상반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죠. 현실 속의 시누는 '말숙'이에 가깝고 꿈꾸는 시누이는 '윤희'에 가깝습니다. 시청자들은 이 두 시누이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넝쿨당, 인기비결 두번째! '막장코드'는 있지만 '막장'은 없다?!

 

 

 

넝쿨당에는 '막장코드'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대표적인 막장코드인 '출생의 비밀'입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초점은 '출생의 비밀' 이 아닙니다. 그냥 이야기를 전개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죠. 뻔하디 뻔한 출생의 비밀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이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뻔하지 않고 신선하죠!

 어떻게 생각하면 '넝쿨당'의 소재는 아주 뻔합니다. 고부간의 갈등을 다루는 것은 주말 드라마에서 아주 뻔한 이야기이고, '막장'으로 가기에 참 좋은 소재니까요! 하지만 넝쿨당에는 이유 없이 며느리를 괴롭히거나. 말도 안되는 시집살이를 시키는 며느리는 나오지 않아요! 또 아주 순종적이고 시어머니에게 복중하는 며느리도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무조건 엄마편이거나 둘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편도 나오지 않습니다. 막장이 될 만한 캐릭터는 한명도 나오지 않지요!  

 그래서 어쩌면 조금 더 현실감있고, 시청자들이 보면서 '짜증'나거나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적습니다. 며느리 윤희는 나름 조근 조근 시어른들께 자신의 소견을 표하고, 막내 시누이의 행동에는 가끔 코를 비틀어 버리기도 하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 느끼게 해 줍니다. 특히 남편 '귀남'의 캐릭터는 굉장히 이상적이죠!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의 이상적인 남편의 집합체인 귀남이는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넝쿨당, 인기비결 세번째! 깨알같은 캐릭터, 깨알같은 스토리, 깨알같은 러브라인!

 넝쿨당은 어쩌면 일반적인 주말 드라마보다는 미니시리즈의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밝고 통통튀는 느낌이죠. 아마도 깨알같은 캐릭터와 깨알같은 에피소드, 그리고 러브라인때문이 아닐까요?

 넝쿨당에는 매우 다양한 캐릭터가 나옵니다. 한때 유명한 아이돌 스타와 사투리 쓰는 부잣집 도련님에 장군이네집까지! 각각의 캐릭터가 어찌나 입체적이고 성격이 뚜렷한지, 그래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캐릭터가 탄탄하니, 이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펼쳐져 나가는 이야기들도 굉장히 재미있어요! 재미지다~ 재미지다~

거기에 젊은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니 자연히 생기는 러브라인들! 둘째 딸 이숙이와 윤희의 제자인 희준이의 알콩 달콩한 러브라인은 단연 인기입니다! 이숙이의 첫사랑이 파혼을 선언하고 이숙에게 접근하면서 이 러브라인은 더욱 더 재미있어지고 있어요.

또 다른 러브라인은 이혼한 일숙이와 한때의 아이돌 스타인 윤빈의 러브라인. 아직 러브라인이라고 부르기엔 이르지만, 사랑이 싹틀 것 같은 기운이 모락 모락 합니다! 일숙이는 고등학교때 부터 윤빈의 광팬. 어느날 몰락한 윤빈이 자신의 옥탑방에 거주하게 되고, 그때부터 둘은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아직 스타와 팬의 관계지만, 나중에는 러브라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팡팡!

마지막 러브라인은 윤희의 동생과 얄미운 시누이 말숙이! 얄미운 시누이 말숙이는 다른 남자들에게는 일명 '빈대녀'이지만 윤희 동생 세광에게는 점점 빠져들어 선물도 사주며 사랑을 다 받칩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세광은 바람둥이! 게다가 말숙에게 차인 친구의 부탁으로 말숙에게 접근한 것인데요. 이 둘의 러브라인도 아주 흥미롭게 진전되는 중! 나중에 세광의 누나가 윤희라는 걸 알게 되면, 말숙의 표정이 어떻게 변할지 너무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들어온 당신' 인기 비결을 분석해 보았는데요! 50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가 어느새 26회. 반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높은 시청률과 인기로 지금은 연장을 논의중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도 무척이나 재미있엇던 넝쿨당! 앞으로의 이야기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데요, 애청자의 입장에서 연장, 격하게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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