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대에 있어서 기업캐릭터의 역할

 

윤 홍 진 ㈜씨툰 디자인실장


기업에 있어서 캐릭터의 역할 변화
불과 10여년전까지만 해도 기업에서 캐릭터를 만드는 목적은 매우 단순했다. 기업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로서의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조금 더 나아가 소수의 몇몇 기업에서는 캐릭터를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자사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정도였다.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캐릭터의 역할은 점점 다변화되어 기업홍보의 수단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제품이나 솔루션, 각종 행사나 이벤트 등을 알리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서 톡톡한 역할을 감당해 오고 있다.

 

 

         [유한킴벌리 뽀삐 브랜드캐릭터]               [유한킴벌리프로페셔널 JACKSON브랜드캐릭터]     [중외제약 가나톤 제품캐릭터]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로 활용되는 기업캐릭터
캐릭터를 필요로 하는 업종도 온라인 기반의 IT 정보,통신기업으로부터 시작하여, 쇼핑몰, 테마파크, 백화점, 전시회, 이벤트행사, 프랜차이즈, 관공서, 지자체 등 거의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확장되어 가고 있으며, 심지어 철강등의 기간산업이나 전기제조 업계에서조차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롯데몰김포공항 블로그캐릭터] [삼성전기MLCC제품브랜드캐릭터] [포스코플랜텍 MHS운송설비브랜드캐릭터]

 

 

더 놀라운 것은 캐릭터가 단순히 회사를 대표하고 제품을 홍보하는 마케팅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인재상 캐릭터를 만들어 직원들을 교육하고 회사의 핵심가치를 내면화시키는 매개체로서의 역할까지 감당함으로써 기업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대구은행 인재상 캐릭터]

 

 

그렇다면 2010년대 전후로 본격화된 스마트폰 시대에 있어서 기업캐릭터는 어떤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인가? 스마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한때를 주름잡던 싸이월드, 블로그, 카페, 네이트온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트위터, 페이스북,카카오톡 등의 SNS, 모바일메신저로 순식간에 대체되는 가히 혁명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시대를 직시한 기업체에서는 '실시간 소통'이 중요한 키워드인 스마트시대의 흐름을 간파하고 발빠르게 사내 소통, 고객과의 소통, 협력사와의 소통을 위해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사내 직원들간의 한마음과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라그룹 (주)만도에서는 '비전캐릭터'를 제작하여 2015년까지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직원들에게 알리고 공유하도록 하는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국민과의 소통을 생명으로 하는 대한민국 정부도 '폴리씨'라는 SNS캐릭터를 개발하여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정부'라는 다소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귀여운 캐릭터로 승화시켜 국민과의 친밀한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정부 SNS 캐릭터]

 

 

앞으로 스마트시대에 있어서 캐릭터의 역할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각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에 선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의 모바일 메신저에서는 단순 이모티콘이나 아이콘 수준을 넘어 이제 참신한 캐릭터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머지않은 장래에 기업에서도 캐릭터 커뮤니케이션이 대세를 이루는 시대가 급속도로 달려오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리 다가오는 트렌드를 예측하여 '캐릭터 커뮤니케이션'을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각 기업과 제품의 브랜드아이덴터티를 확실하게 차별화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이다.

 

 

 

 

 

* 캐릭터사례 포트폴리오 제공 : ㈜씨툰(www.ctoon.co.kr)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