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KOREA' 한국의 명품 다큐멘터리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1.05.09 10:58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 MADE IN KOREA 다큐멘터리를 이야기하다?! "


다큐멘터리는 시사적인 사회문제를 다룬 정보 프로그램으로 사회적으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대중설득을 통해 교정적 행동을 이끌어 내는 것이며, 문화적이고 교육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역사적, 자연 관찰기, 여행기를 말합니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기획과 제작은 특별히 정해진 공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핵심적으로 봐야할 다큐멘터리는 영상과 음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구성하는 요소로는 행동화면과 자료화면, 인터뷰, 재연, 스틸사진, 타이틀과 같은 그래픽 등이 있으며, 음향을 구성하는 요소로는 보이스 오버(voice-over)와 해설, 음향효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1920년 이누이트나누크 가족의 일상을 담은 세계 최초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현재와 달리 과거의 다큐멘터리는 논픽션 위주로 정치, 사회적 이슈 등 공적인 사건을 많이 다뤄 소재의 폭이 좁았으며, 시리즈 물이 아닌 단발성 제작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초기 다큐멘터리는 주로 극장상영을 목적으로 만들어 졌으나 인기가 떨어져 TV로 매체를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다큐멘터리는 화려한 영상기법과 다양한 소재를 기반으로 ‘명품다큐’로 거듭나 다양한 시청자 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 한국의 명품다큐멘터리를 만들어갈 수 있던, 그동안의 실험적 다큐멘터리를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KBS 차마고도


국내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 해외 선판매된 KBS ‘차마고도’ 는 2007년 9월 5일부터 2007년 11월 25일까지 6부작으로 방송되었습니다. 중국 서남부 운남, 사천에서 티벳을 넘어 네팔, 인도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문명교역로이자 실크로드 보다 200여년 앞선 인류 역사상 최고의 문명교역로인 5,000여 km ‘차마고도’ 전 구간을 세계 최초 고품위 HD다큐멘터리로 제작하였습니다. 최불암씨의 나레이션은 친근함과 안정감을 주어 화면의 집중도를 높여주었습니다.





△ EBS 한반도의 공룡



2008년 11월 24일, EBS 다큐멘터리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200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수상한 ‘한반도의 공룡’. Olive Studio와 공동제작, 한국만의 기획연출과 첨단 CG기술이 함께 시너지를 내어 백악기 공룡이 마치 살아있는 듯 되살아나게 되었습니다.
8천만 년 전 백악기, 지구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공룡의 마지막 낙원인 한반도 호숫가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던 공룡들의 드라마틱한 삶을 재현하였습니다. 이 다큐는 최신 화석발굴과 공룡 연구 성과에 기초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최첨단의 영상기술의 만남으로 우리의 눈이 즐거워졌습니다.





△ KBS 누들로드



KBS ‘누들로드’는 개인적으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다큐멘터리이기도 합니다. ‘누들로드’ 다큐는 2008년 12월 7일부터 2009년 3월 29일까지 방송되었습니다. 아시아의 면이 세계인의 입맛을 바꾸어가는 여정을 그렸으며, 실크로드와 국수의 만남을 통해 동서 문명 교류의 수수께끼를 풀어보려는 기획의도가 담겨있습니다.
2년간 중국내륙의 오지를 비롯, 아시아, 유럽 10개국을 돌아다니며 음식문화사 연구의 세계적 귄위자들의 자문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취재를 해나갔습니다. 특히 영국 BBC의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 Ken Hom의 프리젠터가 참여해 세계인의 관심과 다큐멘터리의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누들로드’는 다양한 특수 영상이 활용되어 기존의 다큐멘터리와는 차별되는 완성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KBS 누들로드 특수영상



VFX 기법은 사실적인 전개를 위해 정보성의 그래픽을 기존 제작 형태에서 주로 사용하던 그래픽이 아닌 실사와의 합성을 통하여 진행자와 상호작용하게 진행되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Full 3D 그래픽은 기존 제작 형태와 비슷하지만 각 편마다 특색 있는 다양한 최신 기법으로 제작하였으며, 시간과 경비가 지나치게 소모되어 적극적인 활용을 하지 못하는 기존의 소프트웨어적 방법을 넘어 KBS 특수 영상팀의 POVIS은 최고품질의 데이터를 제작가능하게 하였습니다.





△ MBC 북극의 눈물


2008년 12월 7일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은 앞으로 5년 내에 사라질지 모르는 북극을 소재로 한국 방송사상 최초로 기록된 얼음왕국의 대서사시입니다.
'세계 극지의 해’를 맞아 북극 원주민 ‘이누이트’의 삶을 취재해 온난화의 위험성을 알리려 노력하였습니다.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이며 2009년 86분 분량으로 극장 상영까지 한 ‘북극의 눈물’. 안성기씨의 나레이션이 또한 돋보였던 작품입니다.





△ 360도 회전 첨단 항공 촬영 장비 카메라(CINEFLEX)

 

‘북극의 눈물’은 듣는 재미와 함께 한 눈에 들어오는 북극의 아름다운 경관이 탄상을 자아냈습니다. 멋진 화면을 만들기 위해, 헬기 앞에 장착 하는 360도 회전 첨단 항공 촬영 장비 카메라(CINEFLEX)를 이용하였습니다. 헬기가 흔들려도 촬영이 가능해 북극 전체를 안정적으로 수직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수중촬영


그리고 수중촬영전문 카메라맨이 얼음을 깨고 수면 밑으로 들어가서 생생한 북극 생태계를 촬영해냈습니다.



△ MBC 공룡의 땅


MBC스페셜 ‘공룡의 땅’은 2009년 1월 18일에 방송되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을 추적하는 탐사다큐멘터리입니다. 한국 지질 자원 연구원 공룡전문가 이융남 박사 아래 국제공룡탐사대를 구성하여, 공룡 숨소리 하나까지도 생생하게 들려주는 고감도 음향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2011년 지금의 한국 명품 다큐멘터리는 어떨까요?
기존의 다큐멘터리의 틀을 벗어던지며, 형식과 주제의 파격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MBC 스페셜

‘MBC스페셜’은 일반인 중심에서 스타를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도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각 분야에서 대중의 인정을 받고 있는 김명민, 박지성, 김태희 등의 인물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대중의 입맛을 새롭게 만족시켜가고 있습니다.




△ EBS 지식채널 e & KBS 인간극장


‘EBS 지식e채널’은 어려운 주제를 길게 다루던 기존 다큐멘터리와 달리, 5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집중도를 높여 무거운 주제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심도 있게 다뤄내었습니다. 지금도 꾸준한 호응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KBS 인간극장’은 다큐멘터리가 연속극같은 시리즈물로 편성되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분 내외의 단편 다큐멘터리를 시리즈로 편성해 시청자가 연속적으로 시청하도록 이끌어 내었습니다.



지금의 다큐멘터리를 더욱 발전시킬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 YTN스페셜 & 국내 최초 게이 커밍아웃 다큐멘터리 ‘종로의 기적’ & MBC 사랑 '풀빵엄마'




다큐멘터리는 기획 단계부터 방송, 영화 혹은 출판 등 순서와 관계없이 다양한 루트로 대중과 만남을 가져야할 것입니다.  ‘EBS 다큐프라임’과 같이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편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다큐멘터리의 공동 작업을 통해 세계시장을 겨냥한 고품질 다큐멘터리도 제작합니다. 이는 인적 네트워크 확보에 유용할 것입니다.


우리만의 스토리텔링, 한국만의 다큐멘터리로 세계인의 눈과 귀와 입을 만족시키는 명품브랜드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들의 다큐멘터리 로드는 계속됩니다. 쭈~욱!!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기자단 / 한아름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