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은 한국영화의 해!?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2.03.25 11: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2012년이 벌써 3월까지 흘러왔습니다. 정말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올해 들어서 영화 많이 보셨나요? 저도 자주보지는 못하지만 문화생활을 즐길 줄 아는 서울사람이 되기 위해 가끔씩 영화관을 찾아가곤 합니다. 근데 올해 영화관에서 영화를 고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한국영화 진짜 많이 상영하고 있구나.


 

  

근데 이게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더군요. 2, 3월은 영화시장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한국영화의 2월 영화시장 점유율이 무려 75.9%를 기록했다고 하더라고요. 2월 달에 상영된 영화중 4편중에 3편은 한국영화였다는 것인데요. 2007년 이후 한국영화가 시장 점유율 70%를 넘긴 달은 2011년 9월의 73.2%, 2007년 2월의 76.4% 두 차례뿐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기록이겠죠?

 

 

 

또한 많은 한국영화들이 상영된만큼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도 많이 있는데요. 1·2월까지 극장가를 흔들었던 작품들은 퇴출 위기의 DJ ‘진아’(이민정)와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를 둘러싼 방송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원더풀 라디오>, 아줌마들의 이중생활을 유쾌한 코미디로 그려내 400만이 넘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댄싱퀸>이 있었죠.

 
 

 

그리고 미스터리 석궁 테러 사건이란 실화를 배경으로 도가니에 이어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주었던 <부러진 화살>, 한국형 느와르를 전면에 내세운 최민식·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과 늑대개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영화 <하울링> 등이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 개봉작들도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데요. <러브픽션>은 현실적이면서도 냉정한 연애스토리를 독특한 화면 전개로 보여주고, 범죄와의 전쟁에서 볼 수 없었던 하정우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면서 많은 여성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또한 이선균·김민희 주연의 <화차> 역시 100만 관객들 돌파하면서 흥행성적을 이어나갔고, <건축학개론>은 개봉주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면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12년 들어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을 살펴보면 중저가의 제작비가 투자된 영화들이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많은 제작비를 들이고, 유명 배우를 출연시킨다고 해서 영화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죠. 영화 자체의 탄탄한 스토리와 질로 승부하는 것이 영화흥행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또한 한국 독립영화의 흥행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파수꾼>, <돼지의 왕> 등 다양한 독립영화들이 호평을 받았는데요. 그 흐름을 이어 지난 3월 8일 개봉한 고(故) 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이 개봉 열흘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2년 첫 번째 한국 독립영화 흥행작으로서 조용히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영화의 저력을 볼 수 있었던 2012년 1분기 영화시장을 살펴봤는데요. 하지만 한국영화의 흥행을 시기하듯 <타이타닉 3D>, <어벤져스> 등 헐리우드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영화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뒤로 물러설 한국영화가 아니겠죠? 한국영화만의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 아이디어들을 통해 지금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흥행성적을 쭉 이어나가 2012년을 한국영화의 해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감히 기대해 봅니다.

 

대한민국 영화콘텐츠 파이팅!!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