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콘텐츠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 제안서 및 마케팅 강의인 <콘텐츠 기획서 작성과 전략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콘텐츠 업계 실무자들을 우선 대상자로 선발한 이 강의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꼭 필요한 강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강의인데다, 교육 내용 또한 요점을 정확히 응축해놓았기 때문에 수강 신청 인기도가 아주 높았다는데요!

 

 


혹시 놓치셨다고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그런 분들 걱정하지 마시라고 상상발전소 기자도 참석하여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부루미즈의 사례를 통해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및 제안서 사례 분석에 대한 강의를 소개해드릴게요. 강의를 진행하신 분은 윤상철 삼지애니메이션 부대표님이십니다.

 

  

::제안서란?::

제안서란 어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파트너사 혹은 자금 지원 등, 사업에 필요한 요소를 얻기 위해 상대 회사에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지원을 제안하는 문서입니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경우, 영세한 기업이 많고 프로젝트로 인한 수익이 생기기 이전 필요한 자금이 매우 크기 때문에,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 회사는 제안서를 작성하여 제작 환경을 조성합니다. 꼭 제작단계가 아니더라도 프로모션을 위한 제안서도 있기 때문에 제안서는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제안서를 어떻게 써야 할까요?

 

제안서, 핵심 사항을 제안상대에 맞게 알기 쉽게 전달해라.

글로 장황하게 쓰는 것과 강조문구 혹은 이미지로 간단하게 요약하여 전달하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보기 좋을까요? 혹시 글을 길게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은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이 많은 교과서는 보기 힘들고 중요한 것만 따로 메모하던가 밑줄을 치곤 했던 것 기억나시죠? 제안서도 그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이 쉽게 잘 보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상대 회사에 제안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제안서를 제출할 회사의 입장에서, 그 회사가 원하는 바를 적용하여 제안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제안서의 기본 요소는 차별성, 작품 개요, 제작 관련 사항.

그렇다면 제안서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와 스토리의 차별성입니다. 캐릭터와 스토리는 작품의 매력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은 시각적인 콘텐츠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보여주는 비쥬얼은 특히 중요하다고 하네요.

작품개요에는 작품의 컨셉, 포맷, 타겟등을 기재하며 제작 관련 사항은 제작 기간, 예산 등을 기재합니다.

 

제안 대상에는 단순 투자사/전략적 파트너 투자사/정부가 있다

그렇다면 이 제안서들은 누구에게 쓰는 것일까요? 크게 펀드조합 구성원인 단순투자자와 관계 업체인 전략적 투자사, 그리고 정부(KOCCA, SBA 등)이 있습니다.

단순투자자는 수익성, 수익분배 등 수익률 위주, 전략적 투자자는 프로젝트와 투자사 간의 사업 시너지효과와 제작 안정성, 정부지원사업은 지원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제안을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브루미즈는 이런 원칙을 토대로 작성하여 아주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는데요. KOCCA, EBS, BENEX의 지원, 2008년 SICAF SPP 최우수 기획상을 수상하고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실제 브루미즈의 제안서 사례를 들어 정리해주셨는데요. 키포인트는 아래의 세 가지 인 것 같습니다.

 

1.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해라

한 예로, 브루미즈의 제안서에는 국외 제작자들의 프로필이 드러나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브루미즈의 작가분이 국외에서 아주 유명한 라이터라서, 국외 마켓에서는 그런 점을 부각했다고 합니다.

 

2. 쉽게, 시각적으로 보여줘라.

설령 한 문장이라고 할지라도, 그 문장에서 중요한 것은 한 번 더 강조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부득이하게 글이 많은 경우는 카피를 꼭 넣고요. 많은 개수를 일일이 나열하는 경우가 필요하다면 카테고리별로라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철저하게 제안받는 쪽을 이해해라.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수익이 얼마가 나서, 언제부터 수익을 상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신빙성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바쁜 투자사 담당자를 위해 제안서 통합본과 제안서 요약본을 준비하는 친절함 또한 잊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제안서 특강에 대한 기사를 마칩니다.  이번 강의들은 실제 국내외 시장에서 경험이 많으신 실무자분들을 초빙하여 진행된 강의라 그런지 수강생분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답니다! 직접 들으면 더 좋은 강의였을 텐데, 더이상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요~? 한국콘텐츠아카데미에는 콘텐츠 관련 업계에 도움이 되는 많은 강좌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업계의 전문가가 되는 데에 도움이 될 주옥같은 강좌들이 계속 준비되고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좋은 강의를 찾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