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열풍으로 인해 한류의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가 아이 돌 가수위주로 이루어져있는 K-POP 중심의 ‘신 한류’로 변화하게 되었는데요.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까지 한류열풍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장금, 뿌리 깊은 나무,왕의 남자 등 우리의 역사, 전통의상, 먹거리 등 한국의 문화원형을 소재로 한 문화원형 콘텐츠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세계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문화원형을 활용한 영화, 드라마의 제작이 증가 하면서 문화원형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문화원형 콘텐츠의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김영재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Q.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자기소개 및 문화콘텐츠학과 소개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 제일기획, 미국 파라마운트 영화사 라이센싱, 동우애니메이션에서 일했고, 지금은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마케팅, 비즈니스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2004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문화콘텐츠학과로, 국내 유일하게 학부,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 박사과정의 Full Line-Up을 구축하고, ‘장르간 융합’을 전제로 인문학, 경영학, 마케팅, 문화기술 역량을 모두 갖춘 ‘융합형 문화산업 인재’ 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문과 산업현장의 융합을 위해서 국내 30여개 최정상 문화산업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체결하여, 현장기반 교육을 수행하고, 기업의 콘텐츠 개발과 연구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Q.  문화원형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문화원형을 쉽게 설명해주세요.

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공유하는 보편적 의식/정서/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회는 전체 인류사회일 수도 있고, 아시아와 같은 지역일 수 있고, 한민족 문화원형과 같은 특정 민족일 수 도 있습니다. 모두가 공유하는 정서와 의식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시회 구성원 모두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Q.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문화원형을 활용한 콘텐츠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문화원형 콘텐츠를 활용한 인상 깊었던 작품을 소개해주세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크게 성공한 대장금이 저에게는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성공을 했다는 것은 인류사회 보편적 원형을 제시했다는 것일 겁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원형에서 소재를 구했으면서도, 사랑, 고난의 극복, 노력과 성취 등 인류 보편적인 정서와 가치를 성공적으로 그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Q. 
문화원형 콘텐츠의 잠재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문화원형은 모두가 공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소재와 주제를 제시합니다.
한국의 문화원형이라면 우리 사회가 특히 공감할 수 있는 것이고, 또한 인류의 보편성으로 인해, 한국의 문화원형은 전 세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류 문화원형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소비자 조사를 거치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가, 나아가서 세계 인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의 소재를 제공합니다. 



Q.
  우리 문화원형 콘텐츠의 해외 진출 가능성과 여지는 대단히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우리 문화원형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까요?

단순히 전통문화의 소재를 콘텐츠화 한다는 접근법보다는 우리 사회 모두가 공유하고 공감하는 가치와 정서, 인류 보편적 문화원형과의 교집합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은 민족문화 적 자존심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과 세계 인류의 공통적인 보편적 가치와 정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맞는 말입니다. 우리의 문화원형적 소재와 주제 중에서 세계 보편적인 문화원형과 맥락을 같이 하는 소재와 주제를 찾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소재 자체가 아니라, 그 소재가 제시하는 보편적 정서와 가치입니다.

 

Q. 마지막으로 문화원형 콘텐츠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시장성 측면에서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하는 정서와 가치에 호소하기 때문에 적절한 콘텐츠가 개발된다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사랑받는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콘텐츠 개발과 제작 측면에서 스토리라는 것은 인간의 본능과 관련된 것이고, 문화원형은 오랜 기간 사회 구성원들이 같은 경험을 반복하는 동안 내제된 정서와 가치이기 때문에, 문화원형 콘텐츠는 긴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 잘 정제된 훌륭한 형태의 스토리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콘텐츠 개발자에게 매력적입니다.





‘문화원형 콘텐츠’를 주제로 김 영재 교수님과의 즐거운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교수님과 인터뷰를 하는 동안 기사에 작성된 내용이 외에도 한류 콘텐츠와 현재 문화원형 발굴의 문제점과 다양성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촬영하는 것을 쑥스러워하셨지만 협조해주신 김 영재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문화원형 콘텐츠’ 산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 영재 교수님과의 인터뷰
내용처럼 우리나라 뿐 만아니라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문화원형을 개발하여야 할 것 입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