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이제 직접 만든다고? 앱 개발하는 앱, Appcraft

상상발전소/문화기술 2012. 1. 23.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요즘은 콘텐츠가 넘쳐나지요?

몇 년 전부터 온라인을 강타해온 UCC 동영상을 보면, 개인이 만드는 동영상은 제약이 없고 재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제 콘텐츠의 질적 양적 발전을 각 개인이 선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UCC 동영상의 바다 YouTube(미국)와 니코니코동화(일본)>


 


UCC 동영상은 있는데 UCC 앱은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도중, UCC 앱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창작자가 직접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교육과정을 진행하기도 했던 [앱크래프트]라는 앱인데요. 진흥원의 교육과정은 종료되었지만 앱크래프트 개발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앱 강좌가 있다고 해서 상상발전소 기자가 출동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강좌를 듣고 계셨습니다. 저도 살짝 같이 들었지요.>

 

 

앱크래프트 개발회사인 비얀드앱의 박대명 팀장님의 인터뷰를 통해 앱크래프트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임성완 상상발전소 기자, 이하 @> 앱크래프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합니다.

박대명 팀장님, 이하 박> 세계 최초로 iOS 상에서 동작하는 앱 저작 도구입니다. Xcode를 직접 배우지 않더라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이 있다면 쉽게 접근하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대명 팀장님>

 

@> 일일이 코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명령어들이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이런 강력한 기능 덕분에 개인이 앱 개발하는 것도 굉장히 쉬울 것 같아요.

박> 그렇긴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쉽지는 않습니다. 앱크래프트에 대해 처음 접하신 많은 분이 당장에라도 대단한 앱을 만들 기대를 하시는데, 모든 것에는 그에 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열정이 있다면 앱크래프트로 직접 도전하실 수 있고, 아니면 개발자와의 의사소통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업체들은 개발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하더라도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이 있는데, 앱크래프트는 그 사이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개발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박> 이제 햇수로는 4년째가 되어가네요. 회사 창립 전부터 밤낮으로 개발에 매진한 결과물입니다. 국내 일류 대학 출신이며, 15~16년을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에 종사하면서 게임, 유틸리티 등을 개발한 실력 있는 개발팀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핵심 개발인력인 저희 대표님은 중간에 병을 얻기도 하셨습니다ㅠㅠ…

 

@> 앱 개발이 쉽지 않았군요. 개발/배포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박> 단순한 앱이 아닌 앱을 만드는 저작 도구이다 보니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았습니다. 처음에 설계하고 뒤집기를 여러 차례 한 결과물이 앱크래프트입니다. 기술적인 장벽도 있었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한 인터페이스 설계도 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앱스토어에 등록하고 처음에는 냉대를 받았습니다. 앱크래프트가 뭘 하는 도구인지 잘 모르셨기 때문이죠. 현재까지 6만여 건 정도 다운로드되었고, 15만 건 정도 업데이트를 하셨는데, 대부분이 북미와 중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 와, 최고의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군요. 이런 걸 보실 때 보람 있으시겠어요.

박> 네, 우리의 기술로 개발하였지만, 외국에서 더 알아봐 주신 것이죠. 외국 사용자들이 제법 많은 찬사를 보내주셔서 개발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 앱크래프트가 경쟁력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 앱크래프트는 아직도 진화하는 툴입니다. 진화하는 것을 따라갈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나오고 시간이 지나 죽어버리는 단순한 앱이 아니라 계속 기능을 넣으며 발전하는 앱입니다. 많은 저작도구가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이미 저희가 개발 초기에 고민했던 부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리고 앱크래프트는 Mac이나 PC를 보조도구로 사용하면서 주로 작업은 iPad에서 합니다. iPhone/iPod에서도 가능하지만, 화면크기의 제약으로 추천해 드리지는 않습니다. 모든 기기는 제약사항이 있습니다. 컴퓨팅 파워, 메모리 등이 대표적이죠. 아이패드 역시 제약이 있는 기기입니다. 

 따라서 패드 상에서 직접 앱 제작을 하게 되면, 이런 제약을 잘 느끼면서 작업을 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게 됩니다. Mac또는 PC에서 에뮬레이션으로 돌리는 경우 그것의 컴퓨팅 파워를 이용하므로 잘 돌아가다가도 패드로 옮기면 현저히 느려지거나 crash가 발생하기도 하죠.


 

<몇 번 두드리기만 하셔도 앱이 쑥쑥 잘 돌아가더라고요>

 

또한 중간마다 앱의 결과를 보기 위해 패드로 다운로드하는 시간을 생각해보시면 귀찮고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앱크래프트는 사용하고자 하는 리소스를 모두 다운받아놓고 직접 패드 상에서 작업을 하므로 이런 소모적인 자원을 아낄 수 있죠. 심지어 이동 중에도 쉽게 패드를 꺼내 앱 제작이 가능하겠죠?

 

@> 앱 만드는 앱. 개발자들의 위치를 위협하는 앱이기도 한데요. 비얀드앱 또한 개발회사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리스크를 감당하면서까지 앱크래프트를 개발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박> 저희에게는 리스크가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개발자분들에게는 위협요소가 될 수 있을까요^^;; 저희도 외주개발을 합니다만, 이때도 xcode를 사용한 direct 코딩을 하지 않고 앱크래프트로 개발을 합니다. 저희는 이미 앱크래프트에 숙련되어 있으므로 개발속도가 현저하게 빠릅니다.    

 리소스(이미지, 음원 등)가 준비된 경우, 보통 2주 정도면 개발 완료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고객의 시간을 비롯한 자원을 절약해 드리는 일, 이것이 진정한 에코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 앱크래프트가 유료 앱이다가 무료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료 앱으로 변경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 저변 확대를 위해 무료로 공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도구라는 것은 사람들이 많이 써야 도구 자체로서의 의미도 있고 발전도 하겠죠. 다르게 표현하면 앱크래프트에는 자체 개발한 스크립트 언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언어는 많이 써야 널리 퍼지게 되죠. 그 답은 무료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앱스토어 등록하기 위해서는 저희에게 연락을 주셔야 하니까 무료로 공개하더라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렇다면 비얀드앱의 앱크래프트를 통한 수익창출 방법은?

박> 앱크래프트만 보자면 강좌, 앱 변환 비용, 앱크래프트를 사용한 외주 제작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많은 분이 앱크래프트로 앱을 만드신다면 수익구조가 바뀌겠죠.


  

@> 그런데 앱크래프트에서 만든 앱이 앱크래프트 내에서만 구동된다고 들었는데요, 이것을 그냥 아이폰/패드에서 작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박> 저희가 정의한 두 가지의 용어가 있습니다. 

 앱크래프트 내부에서 동작하는 앱을 리퀴드앱(liquid app)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각종 리소스들이 편집 가능한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앱스토어에 등록하기 위해서 즉, 배포 가능한 형태(ipa)로 변환을 해야 하는데 이것을 솔리드앱(solid app)이라고 부릅니다. 이 변환 과정은 저희의 변환 서버를 통하여 이루어지게 됩니다. 앱 변환에 비용이 따르는데, 1년 1GByte에 29만 원(VAT 별도)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 저는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안드로이드용 앱크래프트를 개발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박> 자주 질문하시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저희의 개발 포트폴리오상에 계획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iOS용에 집중하느라 여력이 없었습니다. 외부의 요구가 많아지는 상황이라 개발 착수를 위해 준비 중입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앱 창작과정 교육 툴로도 선정이 된 적이 있는데 앱크래프트의 어떤 측면 때문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하시나요?

박> 앞서 설명해 드린 앱크래프트가 가진 장점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앱스토어가 열리는 것을 보고 발을 동동 구르고 계셨을 텐데 저희가 하나의 희망을 안겨 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추후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앱 교육 예정이 있나요?

박> 현재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추후 교육 등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의 중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교육과 별도로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교육도 있습니다. 네이버 앱크래프트 카페를 참고하시면 교육 예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세계최초 앱 개발 앱이라고 하셨는데, 경쟁 앱(혹은 경쟁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박> Mac, PC 기반 또는 패드 기반의 앱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 심플한 기능이나 최초의 시장진입 앱이라는 점을 봤을 때 앱크래프트가 앱 빌드 앱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생각되는데요.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어떤 것이 있나요?

박>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비즈 스톤이 2009년 한 인터뷰에서 "운전할 때 뒤따라오는 차량을 사이드미러로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사이드미러를 뚫어져라 쳐다보면 길가에서 나가떨어지게 된다" 면서 "경쟁자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아는 것은 필요하지만, 자신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대답이 되셨을까요?

 

@> 개인 혹은 소기업이 앱을 기획 개발할 때 유의해야 할 노하우가 있을까요?

박> 처음부터 너무 거대한 것을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앱스토어는 굉장히 소모적이며 트랜드가 빨리 변하는 시장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큰 펀치를 날리겠다는 욕심을 줄이시고 작은 잽으로 소위 말하는 간을 보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원하신다면 저희 앱크래프트를 추천합니다^^.


@> 감사합니다, 앱 제작에 관심 있는 분들과 회사에 좋은 정보가 되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앱크래프트의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

박> 감사합니다.


 

이 앱들이 앱크래프트를 통해 개발된 앱들입니다. 게임에서부터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다양한 앱이 있습니다.


 

<앱크래프트로 개발된 앱>


 


요즘 저도 앱크래프트로 저만의 앱을 개발하고 싶은 꿈에 푹 빠졌는데요.

조만간 제가 만든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보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헤헤

넘쳐나는 아이디어와 콘텐츠 제작에 몸이 근질거리시는 분, 앱크래프트를 이용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이상, 꿈에 부푼 상상발전소 기자 임성완이었습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