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서동이 ‘무왕’이 아니다 ?

선화공주니믄/남그스기/얼어두고/서동 방으로 밤에 몰래 안겨 가다

얼마 전 KBS 역사스페셜에서 ‘서동설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이 짧은 향가 한 수가 새로운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는데요. 서동설화 미스터리의 요체는 바로 ‘서동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출처 KBS역사스페셜 서동설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중 >

 

#1. 서동은 무왕이다

문화콘텐츠닷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서동설화를 검색해 보면, ‘서동이 백제 30대왕 무왕이었다’라고 정확히 명기되어 있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그 만큼 현재 통설에서는 서동은 무왕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출처: 문화콘텐츠닷컴 http://koreastory.culturecontent.com>

그런데 최근 학계에서 여러 가지 정황 상 서동으로 짐작되는 왕은 무왕, 동성왕, 무령왕 세명이 동시에
지목되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서동이었을까요?


#2. 서동은 무령왕이다?

서동이 무령왕이라는 주장은 백제 역사상 신라와 가장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던 무왕이 계속되는 전쟁 중에 신라 공주와 혼인을 하고, 미륵사와 같은 대규모 사찰을 건축하는게 가능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문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백제사를 연구하는 사재동 교수는 무강왕이 백제 부흥을 일으킨 ‘무령왕’을 지칭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무강왕의 ‘康(편안 강)’은 ‘寧(편안할 령)’과 뜻이 상통하다는 근거를 들어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륵사지 석탑 사리봉안기의 기해(己亥)년 명문은 무령왕의 재위 기간에도 해당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네요.

                                     <@출처 KBS역사스페셜 서동설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중 >


#3. 서동은 동성왕이다?

서동설화 주인공에 대한 또 다른 주장... “서동은 동성왕이다“

이는 <삼국사기>에 동성왕이 신라 고위관료의 딸과 혼인한 기록에서부터 유추되고 있습니다. 고구려의 남하정책에 대비하여 백제·신라 간의 동맹을 맺은 동성왕의 어릴 적 이름이 모대(牟大), 모도(牟都)로 서동(薯童)의 우리말 음인 ‘맛동’과 흡사해 또 다른 서동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출처 KBS역사스페셜 서동설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중 >

동성왕을 서동으로 보는 또 하나의 근거는 일본 분고오노시에 전해지는 마나노장자 설화입니다.
마나노장자는 숯 굽던 소년이 한 나라의 공주 다마쓰 공주와 결혼해 황금을 발견해 만석꾼이 되었다는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공주와 결혼하고 황금을 발견해 부자가 된다는 점이 서동설화와 닮긴 한 것 같네요.

                                    <@출처 KBS역사스페셜 서동설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중 >


그럼 대체 서동은 어떤 왕이었을까요?

아직도 학계에선 새로운 근거를 제시하며 끊임없이 ‘서동’에 대해 의문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무왕, 동성왕, 무령왕>

아마도 서동이 누구인지에 대한 미스터리는 끝까지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스터리한 설화들이 우리 창작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데 새로운 영감을 주고, 이러한 영감을 바탕으로 드라마 서동요는 물론, 로맨틱 코메디 뮤지컬로 창작되어 무대에 오르는 등 우리나라 창작문화의 또다른 경쟁력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설화가 갖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까지 이 땅에 살았던 수 많은 사람들의 헤아릴 수 없는 감춰진 이야기들이 얼마나 더 많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옛 이야기들 속에 담겨진 단서들을 하나 하나 꿰어가는 일이 얼마나 멋지고 매력있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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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