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자기표현시대, PR시대라고 하지요?

 

만화 작가들도 자신들의 작품을 그저 출판사에 입문 혹은 공모전에 당선되는 과거에 방식에서 벗어나 블로그나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자신의 작품과 자신에 대해서 알리는 시대인데요.


그런데 블로그나 카페나 소셜네트워크 등은 직접적으로 내 작품을 투자해주는 투자자들이나 작품 활동을 지원받거나 웹툰 연재, 영화제작, 드라마 제작으로 연결 되는 것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내 작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밥상을 차려주는 자리, 투자관계자, 제작자 들을 한 장소에 초청해 내 작품에 대해 홍보하고 투자받을 수 있는 피칭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가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피칭대회에서, 혹은 내 작품에 대해 발표할 수 있는 자리에서 내 작품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하고 작품에 대해 어필한다면 직접 투자를 받거나 제작에 도움을 받는 기회와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 연결이 되려면 작가들도 프레젠테이션, 피칭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런 자리에서 작품을 잘 홍보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겠죠??

 

'먼저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일찍 잡는다.'고 하는 옛말이 있듯, 자신의 작품에 대해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만화작가가 제작지원 혹은 투자를 받는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만화작가, 혹은 만화지망생, 그리고 더 크게 말하면 작가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주목하셔도 좋을 기획 & 피칭특강, 12월 9일 토요일에 있었던 "내 작품의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방법" 강의와 그 내용을 상상발전소 독자 여러분들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특강을 듣기위해 부천시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에 갔습니다.

  

피칭 특강이 진행되기 전 먼저 만화영상진흥원의 간단한 진흥원 소개 프레젠테이션이 있었는데요.

진흥원에서는 만화가들을 위한 맞춤형준비사업이라고 해서 주로 홍보, 마케팅, 교육, 특강 이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만화가들을 위한 특강을 3가지 - Step1 피칭 , Step2 협상 , Step3 피칭 - 단계별 기획특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22일 첫 강의로 "협상특강"이 진행되었고 12월 9일이 두 번째 강의로 "피칭특강"이 진행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강연을 해주셨던 강사님은 영화 블라인드, 만화 '마노's Family'의 제작자이시면서 상해국제영화제에서 피칭으로 마켓최고의 프로젝트 상을 수상하시며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신 윤창업 프로듀서님이었습니다.

  

 



윤창업 프로듀서님 소개에서 '피칭의 달인'이라는 칭하셨는데 피칭의 달인이 말하는 프레젠테이션 방법,

어떤 내용을 말하고 어떤 내용을 강조하셨는지 궁금하시지 않은가요??
궁금하시다면 포스팅, 끝까지 집중해주세요!!!

  

 

 


윤창업 프로듀서님은 프레젠테이션 시작에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그리고 피칭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요.

영화 일을 하다가 4~5년 전부터 방송 일을 시작했고 2008년도 말부터 만화 기획부분까지 공부를 해 현재 영화, 방송, 만화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동을 하셨고 최근 3년 전부터 영화 쪽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피칭, 프레젠테이션들을 활용해 작품을 파이낸싱하고 기획, 제작하는 부분을 도움 받고 성공한 사례로 자신이 오늘 강의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프레젠테이션 특강에서는 작품의 기획서를 잘 만드는 법, 디테일한 피칭기술같은 책이나 다른 강사의 강의로 들을 수 있는 것들 보단 피칭의 중요성 인식과 피칭 시 반드시 주의해야할 점, 그리고 실제 윤창엽대표가 했던 피칭사례와 시범을 보이는 정도로 특강이 진행된다고 하셨습니다.

 

  

윤창업 프로듀서님은 피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한국에서 애플이 유명하지 않은 2000년대 초, 당시 애플빠(애플의 제품을 매우 사랑하고 애용하는 유저)였던 친구가 스티븐 잡스의 제품 시연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기존에 자신이 알던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라 '재미있는 프레젠테이션', '쇼'여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시연 프레젠테이션에서 본인들이 만든 제품, 뉴미디어가 가진 강력하고 좋은 것들을 말 한마디, 이미지 한 컷, 한 컷으로 보여주는 것들이 가슴에 꽂혔고 그 때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윤창업 프로듀서님은 그 이후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해외로 영화를 수출하는 사업을 맡아서 하고 계셨는데 2008년도 말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중국에서 중국 최고 영화관계자, 투자자들이 100명 넘게 있는 자리에서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 기회가 바로 상해국제영화제의 프레젠테이션인데요.

기존에 한국에서는 영화시나리오가 나오면 감독을 찾고 연출을 찾는 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하라고 하여 처음에는 난감해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순간에 떠오르던 것은 애플빠인 친구가 보여줬던 스티븐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이었고 스티븐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떠올리며 "좋은 발표를 해보자"는 생각해 일주일이란 짧은 시간 동안 급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정보를 빨리 습득할 수 있는 책을 봤어야 했는데 빨리 볼 수 있도록 얇고 그림이 많은 책인 "프레젠테이션 젠"이란 책을 골랐는데 이 책이 윤창업프로듀서님에게는 보물 같은 책이었다 합니다.

 

 

 

작가가 동양철학의 개념을 프레젠테이션과 접목하면서 자신이 디자인적인 영감과 스티븐잡스의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정보들을 다루고 있던 책이었는데 그 책이 재미있어 하루 만에 다 읽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당시 상해국제영화제에서 프레젠테이션은 기획서를 읽는 수준의 발표와 지체되는 시간으로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힘들어했었는데 그런 가운데 윤창업 프로듀서님의 발표는 기존의 발표자들과 차별화되게 신선하고 재미있게 발표를 했고 좋은 반응을 얻어 상해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작품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품이 돋보이도록 하는 것이 피칭, 프레젠테이션이고 사람들이 이것에 관심을 가져야함을 역설하시며 프레젠테이션에서 생각해야할 중요한 점에 대해 위인의 명언을 통해 간략히 설명해주셨는데요.

 

 

 

"세련미의 극치는 단순함이다"
"명확한 생각과 스스로에 대한 절제는 대단한 힘이다."
라는 명언으로 프레젠테이션의 단순함, 절제를 강조하셨습니다.


최근의 경향이 '심플함'을 이며 이것이 단순하지만 가지고 있는 핵심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장점,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에서 상대방에게 어필하기 위해 어떤 것을 더 덧붙이기보다 줄이고 생략하고 절제하는 것,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잘 지키는 프레젠테이션이 좋은 프레젠테이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미래학자 다니엘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라는 책에서 나온 개념 6가지를 제시하셨는데 이 책의 개념을 제시하는 이유는 피칭 뿐 아니라 작업, 혹은 삶을 디자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시면서 책의 개념이 정리된 이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다니엘핑크가 위의 여섯 가지 개념들을 10년 전부터 주장해왔고 이런 가치들이 현재 필요하며 6가지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 성공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초부터 알게 된 스티븐잡스의 스피칭 그리고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라는 책을 기본 감으로 잡고 강의를 계속 진행하셨는데요.

 

윤창업 프로듀서님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피칭대회 - 부산영화제 아시안필름마켓인 KPIF(Korean Producers In Focus),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KG)에서 주최하는 Hit By Pitch, KPIF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신화창조 프로젝트 피칭행사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런 행사들이 영화기획자 그리고 최근엔 만화제작자들까지 피칭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이런 피칭행사들에서 제작관계자, 투자자 등 직접 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인물들이 많이 참석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을 멋지게, 그리고 청중으로 하여금 마음에 남는 피칭을 해야 함을 주장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3가지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함을 알려주셨습니다.

 


첫 번째로 생각해야할 것은 "발표목적"으로 피칭의 상황에 맞게 발표의 목적을 잘 설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피칭자리는 작품을 연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정권자들과 제작사, 감독들이 있고 피칭을 통해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홍보하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놓칠 수 없으며 그 자리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피칭을 하는지 생각을 하고 타겟하는 사람에 맞게 피칭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프로듀서님의 경우 처음 중국에서 피칭을 할 때 기획, 시놉시스 단계에 있는 작품에 중국인들이 과감히 투자하진 않을 것이다 예상을 하고 작품에 대해 욕심을 가지고 홍보하기 보단 '내가 한국 사람이지만 중국에 와서 중국에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라는 점을 알렸고 그렇게 해서 작품에 대해 피드백해줄 수 있는 친구들을 많이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을 통해 발표할 작품을 반년동안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 상해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고 결국 중국에서 영화를 제작하게 되셨다고 하는데요. 목적을 통해 그 다음단계까지 갔고 처음에 목적설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른 예로 투자자들이 있는 행사장, 그리고 투자자들이 만화를 투자하기 위해 온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부가, 이사판권에 대한 것을 잘 만들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런 작품을 찾으러 온 사람들이라고 했을 때 작품이 만화로서의 재미는 기본으로 어떤 콘텐츠가 되던 갈 수 있는 지점이 어떻게 되는지 그 가능성이 좀 더 보여 지는 부분들을 보여주는 것, 즉 발표 상황이 어떤 목적이 적합한지를 생각하고 그 목적에 맞게 발표를 준비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강조하신 것은 "청중"이었는데요. 발표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닌 청중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며 커뮤니케이션이 쌍방향일 때 힘이 있기 때문에 청중을 고려해야하며 청중이 발표 내용을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작업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피칭할 때는 작품에 대해 보는 사람들이 매력에 흠뻑 빠질 만큼 피칭을 해야 하며 피칭을 하러 올라오셨을 때 '나의 작품은 떳떳하다' 그리고 '이 좋은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었으면 좋겠다.'란 그 마음가짐이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의 모습을 보고 청중들이 나의 작품을 응원해주고 팬이 될 만큼 피칭을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청중을 알아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세 번째로 생각해야할 것은 "장소"라고 하셨는데요. 어떤 장소에서 하느냐에 따라 강의실에서 하느냐, 엘리베이터에서 하느냐, 실내에서 하느냐 실외에서 하느냐, 오디오가 되느냐 안 되느냐 등등을 고려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장소가 사운드시설이 잘 안 돼 있는 곳에서 사운드를 활용하는 프레젠테이션자료를 만들어갔다면 효과적이지 못하게 될 수 있는 경우와 같이 어떤 곳에서 발표하는 것인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유의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점들과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을 말씀해주셨는데요.
그것은 피칭에서 "단 하나의 핵심 메시지"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단 하나의 핵심메시지는 청중들에게 꽂아 넣는 일을 하기 위해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 피칭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말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하나의 핵심메시지를 청중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강연을 듣는 사람들에게 오늘 강연에서 이것만은 잊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렇게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때 그리고 피칭할 때 유의해야할 점, 중요한 것들에 대한 강연을 1부에서 하셨고요. 2부에서는 실제 윤창업 프로듀서님이 각종 피칭대회에서 피칭을 했던 것을 피칭상황을 가정하고 강연을 듣는 청중들에게 피칭시범을 하셨습니다.

 

 

 

첫 번째로 콘텐츠기획창작아카데미에서 졸업우수작으로 뽑히기 위해 발표한 프로젝트이며 현재 다음 웹툰으로 연재가 되고 있는 "마노's family"의 피칭을 먼저 하셨는데 청중이 아카데미의 심사위원이라고 가정하고 그 당시 했던 피칭 상황처럼 시범을 보여주셨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 올해 한국영화 흥행작 중 하나인 "블라인드" 를 피칭하셨는데요. Hit By Pitch에서 발표하는 듯이 그 당시의 느낌과 제한시간에 맞게 열정적으로 피칭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영화 프로젝트인 E. V. P에 대해 피칭하셨는데요.
영화제작에 들어갈 작품을 미리 보니 매우 흥미로웠고 앞으로 영화로 개봉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특강 후기> 

이날 하루는 윤창업 프로듀서님의 프레젠테이션 특강 그리고 직접 피칭 시범을 보여주셔서 매우 알찼는데요. 

이런 알찬 특강이 만화가를 준비하시는 분들 혹은 만화가분들, 그리고 더 넓은 범위로 창작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작가님들이 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아 상상발전소의 기사글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번 강의를 들으며 작가분들이 작품발표행사에서 자신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성과 그리고 그런 홍보를 돕는 기관을 잘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절실하게 느꼈는데요.

윤창업 프로듀서님의 특강 전 만화영상진흥원의 관계자분들께서도 작가분들이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관이나 행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시면서 도움이 필요시면 언제든지 진흥원 측에 연락을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작가님들이 내가 만든 작품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사람들이 좋아하고 수입이 창출되기 바란다면 작품을 알릴 수 있는 피칭의 기회, 혹은 투자나 제작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나 기관들을 적극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고요.

요즘같은 PR시대 작가들이 작품의 완성도, 재미는 기본, 옵션으로 피칭능력을 갖춘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