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과 문화산업, 문화정책 특강을 가다!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1. 11. 8. 11: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한류열풍과 문화산업, 문화정책 특강을 가다!

 
현재 K-Pop을 비롯한 여러 한국의 콘텐츠들이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뉴욕코리아페스티벌'이 미국에서 열렸으며, 우리나라의 대중문화를 해외로 수출하는 이벤트들이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


[즉 우리나라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현상을 우리는 한류라고 부릅니다.]



10월의 한 어느날 ,가톨릭대학교에서 '한류열풍과 문화산업, 문화정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채지영 책임연구원이 강의하는 특강이 열렸습니다. 한류를 중점적으로 연구를 하는 기관중의 하나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인 만큼 양질의 강의를 해주셨는데요.


어디 한번 그 내용을 알아볼까요?  

 

 

<앞에서 강의를 하시고 계신 분이 채지영 책임연구원이십니다.>

 


 이번 특강은 '한류란 무엇인가, 한류의 가치, 한류의 현황과 의의, 한류 소비자특성, 한류의 나아갈 길'의 순서로 이루어졌습니다. 

 채지영 연구원은 '한류는 무엇인가'라는 명제에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현상'이라고 정의해주셨습니다.

그럼 어디까지가 한류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하여는 예술과 전통 문화, 스포츠, 관광, 일반상품,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한류라는 용어는 중국에서 먼저 생겨난 용어라고 합니다. 한국의 문화가 중국으로 많이 흘러들어갈 때 중국의 신문에서 한류(寒流)라는 단어를 쓴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한류의 현황과 의의를 보면 3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의 한류와 일본, 그리고 유럽 및 중남미의 한류로 나뉠 수 있는데
아시아와 일본을 나누는 이유는 아시아와 일본은 극명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아시아의 한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한류를 지칭합니다.
우리나라가 그 나라들의 시각에서는 선진국으로 의식이 되기때문에 선진문물에 대한 동경의식으로 한류의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드라마, 예를 들어 겨울연가를 보고 중국과 일본이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입니다. 중국의 경우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배경 등에 대해 세련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본 사람들의 경우 자신들의 과거와 비슷한 느낌의 장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향수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

 
일본의 한류는 우리나라에게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문화산업 선진국이라고 분류되는 일본에 우리나라의 대중문화가 진출한 것은 문화가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흘러가는 공식을 깨버린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특정나라에서 한류가 받아들여졌을때 그나라가 후진국이라는 심리적 장벽을 깬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일본시장에서 배운 것은 저작권에 관한 것입니다.

한류현상이 일본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을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저작권에 관한 개념을 인지하지 못하였기에 정해진 수익모델에만 의지하였지만, 일본시장에서 저작권으로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게되자 우리나라에도 저작권 개념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상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일본으로 진출한 한국의 문화상품이 수익성이 있기 때문에 문화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으로 한류가 유입된 경로를 살펴보면 영화 쉬리가 히트를 치고 나서 2002년 공동개최를 한 월드컵을 통해 일본의 매체에 한국에 대해 많은 부분 소개가 되고 난 후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시리즈로 일본 드라마 시장의 폭풍을 몰고왔습니다. 그 후 K-Pop과 한국 드라마가 지속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 한류가 문화적인 트랜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DVD대여점 체인에서는 한국의 작품들만 따로 모아서 진열해놓기도 한다고 합니다.

 


유럽과 중남미의 한류는 아시아의 지역적 한계성을 탈피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아직은 매니아층에서 즐기는 문화로 주류문화에 편입되지는 못했습니다만 문화전파는 매니아 계층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매니아적 문화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매니아로부터 한류를 확산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하고 관련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남미지역에서는 텔레노벨라라는 TV 드라마가 인기가 많은데 그 영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들은 소위 막장드라마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막장 드라마들이 성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음악의 영역에서 케이팝 등이 성공을 거두는 이유는 문화적 할인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노래로서 듣고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K-Pop에 열광하는 유럽사람들>

 


 한류 소비자의 특성을 보면 중국과 아시아에서는 한국 연예인들과 패션에 관한 동경을 가지고 있고, 일본에서는 원래 드라마의 주 타겟이 젊은 여성층이였는데 중년여성이 드라마의 소외계층에서 한국 드라마로인해 중요한 구성원으로 급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문화흐름을 형성하게 되었고, 남자들의 경우 한국의 역사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젊은 층은 K-Pop을 선호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젊은 층들은 중년들이 보는 드라마를 옆에서 같이 보면서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반감을 없앴기 때문에 한국문화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합니다. 유럽과 중남미의 소비자 특성을 살펴보면 역시 매니아 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플래시몹이나 커버댄스 등을 하여 인터넷에 올리는 등의 행태를 볼 수 있고 세계적인 기술발전에 힘입어 SNSYoutube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접하고 있습니다.

 

 


한류의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크게 문화원 활동과 기업활동이 영향력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로 인해 국가이미지가 향상되고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있다고합니다.


문화원활동으로는 방문객, 행사참가자, 문화교류요청, 관광정보요청 등이 증가하고 있고 기업활동으로인해서는 회사이미지, 상품 이미지 향상, 상품판매 등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인기 성형외과가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 직접 한국에 성형을 하러 찾아오기도 하고, 중국의 성형외과와 MOU를 맺어 의사가 출장을 가기도 하고 한국의 실과 의료기기 등을 수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실 성형외과는 딱히 한류와 관계가 있는 산업은 아니지만 한류스타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에서 성형을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 이러한 타 산업까지 파급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같은 예로 이가자 헤어샵은 중국에 학원을 만들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중국에서 3대 헤어샵안에 들 정도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한류의 전망과 과제까지 왔습니다. 먼저 산업의 발전이라는 측면이 있는데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잘못되고 있는 관행에 대해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한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익이 발생하고 그것이 다시 재투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 측면은 반한류에 대한 대처입니다. 한류가 너무 상업적으로 가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각국마다 대응을 다르게 해야하지만 먼저 일본같은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이 상업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나라로 보기 때문에 비싼 콘서트 비용, 앨범 비용 등으로 일본 고객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계속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반한감이 생길 수 있고 축적이 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잘 조절하여 반감을 줄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동남아의 경우 자기나라가 콘서트나 순회공연에서 빠지게 되면 소외감이 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한류가 인기 있는 나라들에도 신경을 써서 다양한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문화가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중국의 경우 국가적 우월감이 있기때문에 자존감을 잘못 건드리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반한류에 대해서 대처를 현명하게 해야할 것입니다.

 

국가적인 지원방안으로는 너무 직접적인 한류지원정책보다는 보다 뒤에서 서포팅을 해주는 식의 간접지원의 형태로 나라색을 어느정도 조금 빼고 지원을 해야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의 대중문화를 거부감 느끼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경향신문>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한류는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으로 한류가 나아갈 길을 정리해 본다면 한마디로 산업 고도화 일 것입니다. 콘텐츠의 차별화를 통해 그안에 풍부한 우리 문화적 취향과 특성을 담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적 확대와 양적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수출을 시도해야 합니다.
문화콘텐츠 수출의 효과를 타산업, 즉 관광이나 일반상품 마케팅, 국가브랜드 향상까지 연계시켜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 시켜야합니다.

 
 

이러한 채지영 연구원님의 강의를 듣고 지금까지 몰랐던 한류의 특성들에 대해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한류가 더욱더 학문적으로 연구되어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체계적인 한류 정책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의를 가지고 특강을 해주신 채지영 연구원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