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의 헐리우드, ‘발리우드로 불리는 인도가 이젠, 영화를 넘어 방송영상 산업계에서도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8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 BCWW 2019>에서는 인도 시장에 대한 이해와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자 콘텐츠 해외 진출 워크숍을 마련했는데요.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었는지 함께 볼까요?




방송영상 산업계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첫 번째 연사로 인도의 유명 제작사인 그레이매터 엔터테인먼트(Greymatter ntertainment)’
찬드라뎁 바갓
(Chandradev Bhagat)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찬드라뎁 바갓 대표는 인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기회
를 주제로 인도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인도 OTT 시장의 성장
전망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인도 방송영상 시장을 살펴볼까요? 인도는 14억의 인구를 가진 대국으로서 큰 수의 인구만으로도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됩니다. 실제로도 인도 방송 시장은 위성 사업자 900, 케이블 사업자 6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평균 12%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OTT 시장의 성장률은 30% 이상이며, OTT 서비스를 사용하는 인구의 70% 이상이 30세 이하로 젊은층의 콘텐츠 소비가 활발합니다.

 

인도 시장의 규모와 주 소비층을 보니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방대한 가능성을 가진 인도 미디어 시장 공략 포인트




앞서 짚어본 것과 같이 인도의 방송영상 시장은 굉장히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찬드라뎁 바갓 대표가 말하는 인도 미디어 시장 진출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인도 미디어 시장 공략 포인트 1 : 다양한 언어와 서비스의 제공

인도는 힌디어를 기본으로 사용하지만, 영어 및 방언을 사용하는 인구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해야 인도 전체에서 콘텐츠가 소비될 수 있습니다.

 

인도 미디어 시장 공략 포인트 2 : 문화적 공감대가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라!

최근 한국의 영화 <국제시장>이 인도에서 리메이크된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인도판 <국제시장>은 개봉과 동시에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인도 문화를 담아 리메이크 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한국과 인도 문화가 유사한 것이 성공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으며, 가부장적인 문화 등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찬드라뎁 바갓 대표는 이런 문화적 공통점을 잘 활용한다면 한국의 인도 진출은 물론 다양한 협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 미디어 시장 공략 포인트 3 : 가격 경쟁력 확보

인도의 데이터 서비스 자체가 굉장히 저렴한 금액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비싼 요금제에는 특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넷플릭스도 월 199 루피(3400)초저가요금제를 신설하여 인도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명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잘 파악해서 요금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플릭스 요금 전략이 궁금하다면? http://naver.me/G9AcYpoq

 

강연 마지막, 찬드라뎁 바갓 대표는 문화적 공통점에 대해서 재차 강조했는데요. 한국과 인도의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현지화 한다면 인도 시장에서 타깃과의 접점이 높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점 꼭 기억해주세요!



인도 미디어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


다음은 인도에 진출해 디지털 미디어 사업을 펼치고 있는 다누온 김용태 이사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2017년부터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인도의 미디어 시장모바일 네트워크 회사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등장 전, 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의 저렴한 휴대폰과 데이터 요금으로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 스마트폰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리는 나라가 되었고 디지털 콘텐츠 역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PC시대를 거쳐 모바일 기기 시대로의 변화를 겪었지만 인도는 PC 보급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시작된 나라입니다. 이런 이유로 모바일 기반 콘텐츠 소비가 더욱 활발하기 때문에 모바일 UI에 적합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의 등장과 모바일 기기 사용의 확산은 유튜브 사용 증가와도 연결되었습니다. 현재 유튜브 채널 TOP 10에서 인도 채널이 3개를 차지하고 있고 그 중 발리우드 음반 제작 회사이자 유튜브 인도 음악 레이블 채널인 티시리즈(T-Series)’ 유튜브에서 구독자가 가장 많은 퓨디파이(PewDiePie)와 구독자 1위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비디오 시장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 인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할 텐데요.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할 때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진입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소셜미디어 사용도 급증하고 있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브랜딩 전략이 필수적으로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인도 젊은층의 콘텐츠 소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도 인구의 중위 연령은 27세로 굉장히 젊은 편이고 이들의 콘텐츠 소비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젊은 층의 관심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콘텐츠와 방송영상 포맷에 주복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트렌드도 꼼꼼히 살펴야 하는데요. 최근, 한국의 배틀그라운드K-POP 등 한류의 영향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는 물론 제품까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어 이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도시장 공략의 핵심은 젊은 층을 겨냥할 수 있는 트렌드 파악하여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하고, 유튜브를 활용하여 시장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인도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계시다면 핵심 전략을 기억하세요!




한국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알아본 질의응답 시간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떤 질문이 있었는지 함께 볼까요?

 

Q1. ‘인도 시장에서의 한국 게임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김용태 이사 : 한국의 모바일 게임, VR 콘텐츠는 굉장히 수준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콘텐츠 수요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다만, 아직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인도인들이 사용하는 디바이스의 용량이 적기 때문이다. 한국의 게임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고급형 디바이스 사용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인도에서도 고급형 디바이스 사용이 곧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 또한 VR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열릴 것이다.

 

Q2. 인도에서 한국의 콘텐츠와 기업이 가질 수 있는 기회나 가능성은 무엇인가?’

 

찬드라뎁 바갓 대표 : 세계는 점점 더 작아지고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는데,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포맷과 현지화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도와 한국의 문화적 유사성이고, 이것이 가장 큰 가능성이라고 본다.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콘텐츠를 인도에 맞게 각색하고 변화시킨다면 그야말로 이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Q3. ‘OTT 서비스가 인도 방송 영상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찬드라뎁 바갓 대표 : 인도에서 OTT 서비스는 새로운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 채널로 떠오르고 있으며, OTT 회사들도 공격적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가격, 구독 비용이다. 소비자와 기업이 생각하는 구독료가 상당히 다를 수 있는데 이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유익함 그 자체였던, 콘텐츠 해외 진출 워크숍

 

콘텐츠 해외 진출 워크숍을 마친 후에도 찬드라뎁 바갓 대표와 김용태 이사를 직접 찾아가 질문하는 참가자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시간을 통해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도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 할 수 있었던 BCWW 2019! 내년에도 더 유익한 강연, 세션, 오픈 세미나 등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