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biz 세미나 2부의 두번째 순서는 피쳐폰 시절부터
한국 모바일 게임업계의 강자로 손꼽히는 게임빌의 송재준 이사님의 강연이었습니다.


  최근 에어펭귄(Air Penguin)의 퍼블리싱을 통해 앵그리 버드를 누르고
일주일간  애플 앱스토어 유료게임 판매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굉장한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어떻게 해야 성공적인 퍼블리싱을 할 것인가에 대해
그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1. 에어 펭귄은 어떻게 앱스토어 1위가 되었나.
 
- 높은 완성도와 노출전략-


송재준 이사님이 비결의 핵심은 크게 두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게임의 완성도, 다른 하나는 효과적인 노출 전략 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력하게 강조하였습니다.
게임빌의 경우에도 이미 완성된 게임이었던 에어펭귄의 완성도 향상을 위해 6개월 가량의 기간을 더 투자하며
많은 공을 들였는데요 구체적으로 다음의 네가지 사항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첫째, story mode vs survival
 
  대부분의 캐쥬얼 게임들이 이 둘 중 하나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어떤 것을 메인으로 하는지에
 따라서 게임의 서비스 형태도 완전히 다르게 되죠.  
후발주자로서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에어펭귄은 두가지 모드를 모두 가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둘째, 그래픽 디자인 부분


  UI(User Interface)나 그래픽에 대해 관대한 한국 유저와 달리, 미국,유럽 유저들은 그래픽에 대한
눈높이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를 충족시키위해 펭귄과 얼음이라는 통일된 컨셉하에  폰트 하나
하나까지 현지 스탭의 연구를 통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 모바일 게임들은 이런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셋째, IAP(In App Purchase)


  모바일 게임의 실질적인 수입원은 앱안의 부분 결재 시스템인 IAP 시스템입니다.
무엇보다도 게임자체의 수익이 적다면 이후의 프로모션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특히 많은 노력을 들여야하는 부분이었다고 합니다.


에어펭귄의 IAP 전략은 게임상에서 펭귄이 얻는 물고기를 게임내의 화폐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더 좋은 아이템을 위해 더 어렵고 모험적인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하여, 부분유료화 상품에 대한
요구를 자극 하는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넷째, 현지테스트 부분
 
각국 테스트 결과가 매우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결과를 가지고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완성도 외의 측면에서 묻히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도 하며 노출전략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과거의 폐쇄적이고 경직되있던 피쳐폰 시장과 달리,
애플의 앱스토어의 등장으로 굉장히 많은
 기회가 한국개발사들에게도 생겨나고 있다고하며, 게임빌의 노출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독자적인 크로스 프로모션(Cross promotion)


  구체적으로 말해서 자사의 게임에 자사의 다른 게임의 홍보나 링크를 띄우고 관련 이벤트 홍보하는
방식을 통해 게임빌 내의 여러게임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 방식입니다.
또한 게임빌은 모바일 소셜 플랫폼인 게임빌 라이브를 통해 유져간 커뮤니티를 강화하여 이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송재준 이사님은 이런 독자적인 크로스 프로모션 시스템을 갖춘 것이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IOS 에서만 1500만, 안드로이드
 에서는 2000만의 유료 고객을 확보하였다고 합니다.

 


사전 마케팅(Pre-marketing) 전략


  게임빌은 에어펭귄 외에도 다양한 게임들로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 원동력중 하나는 바로
사전 마케팅 전략이라고 하였습니다. 출시 전에 SNS나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노출을 하여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창출하여 발매 첫날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도록 하는 사전 마케팅 전략이 큰 힘이
되었다고 소개 하였습니다.

 

 


2. 안드로이드 마켓 진출 전략

- From 'Paid' To 'Freemium.' 시대,  先 앱스토어 後 안드로이드 전략으로.-

 


 

  현재 게임빌은 안드로이드 게임마켓 인기게임 100위권 내에
6개의 게임을 등록시킬 정도로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앱 개발자들에게 안드로이드 마켓은 선호되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불법복제가 매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게임 뿐만이 아니라 많은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이,
유료서비스과 무료서비스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임빌의 경우는 올해 안드로이드에서 구매 시스템 올해 초 새로 시작하게된 것을
기점으로 무료앱 중심의 출시 전략으로
 선회하였다고 하는데요. 송재준 이사님이 밝힌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안드로이드에서 유료 앱을 출시 할 경우, 유저들은 어떤식으로든 복제를 하여 이용하게 되고
이 경우에는 내재된 부분유료서비스에 대해 추가적인 결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떠한 수익도 얻을 수 없게된다는 것이죠.


반면, 무료 앱을 출시한다면  불범 복제의 유인이 없기 때문에 부분 유료서비스
사용자나 기타 잠재적 유료사용자들  훨씬 더
많이 확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특히 시장에 너무나 뛰어난 게임들이 많고, IOS 에서도 프리웨어 게임의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는 점 등을 들어
앞으로의 유료 앱들은 앞으로 살아남기 더욱더 힘들어 질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어떤 유저가 돈을 내는지, 어떤식으로 플레이하는지 분석을 통해 유저들 게임에 어떻게 몰입하고,
이를 통해 수익창출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한다면
무료 앱 게임도 기존 유료 앱 게임시장을 뛰어넘을 가능성 충분하다고 전망하였습니다.


이러한 안드로이드 시장을 감안 할 때, 안드로이드 마켓에 처음부터 도전하기 보다는
먼저 앱스토어에서 브랜드의 힘을 키운 뒤에,
안드로이드 마켓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한편, 안드로이드와 앱 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가 차단되어 있는(...) 한국에서는
이동 통신사 3사의 마켓이 유일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한국시장에 대해서도  비록 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가 막혀있지만,
한국의 모바일 게임시장규모는 상당히 크며,
그 성장세 역시 가파른 추세라고 평가 하면서 때문에 굉장히 기회가
많은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특히 이동 통신사들의 핸드폰 결제 시스템을 을 활용하여 유저들이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매우 편리하게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재준이사님은 한국 개발사들은 피쳐폰 시장에서의
경험들이 많기 때문에 해외에서 살아남을 만큼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관계자분들을 응원하며 강연을 마치었습니다.

 

<한국의 백전 노장들에게는 흔하게 여겨지는 이런 광고도..>

 

 


<미국에서는 경쟁사가 패러디 할 정도로 꽤 먹히는 광고라는거. 그러니까 겁먹지 말아요 ^^ >

 


 

  비록 긴 기간은 아니었지만, 그 '앵그리 버드' 를 제치고 유료 다운로드 랭킹 1위라는 엄청난 실적을 올렸던 게임빌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생생한 노하우의 강연은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게임에 관심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에어펭귄은 게임빌의 자체개발 게임이 아니라, Enter Fly라는 작은 개발사에서 만들어진 게임을 게임빌이 퍼블리싱하여 큰 성공을 거둔 사례이니 만큼, 앞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할 중소규모의 개발자, 혹은 지망생들에게는 굉장히 유익한 강연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