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누비는 발 달린 꼬등어!

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2016.05.17 14: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부산을 속속들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캐릭터가 있습니다. 지역성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꼬등어라는 캐릭터인데요. 부산에선 이미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지역의 자부심입니다. 오늘은 꼬등어를 탄생시킨 ()디자인 부산의 디자이너를 찾았습니다. 꼬등어는 어떤 캐릭터이며 한국 캐릭터 시장에서 어떤 활로를 찾아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1. 안녕하세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 블로그 상상발전소 독자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허수연 과장 (이하 허) : 안녕하세요 저는 종합디자인 회사 디자인 부산의 전략사업팀 허수연 과장입니다. 지역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에 저희 꼬등어가 대표 콘텐츠로 선정되어 영광입니다.

 

박현민 대리 (이하 박) : 반갑습니다. 전략사업팀 박현민 대리입니다. 부산 대표 캐릭터 꼬등어를 많은 분들께 선뵐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 설렙니다. 꼬등어의 매력에 대해 적극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2. 꼬등어를 만든 디자인부산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 2009년도에 설립된 디자인부산은 디자인문구류와 제품 디자인 개발에 특화된 기업입니다. 2012년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사막여우 캐릭터 보니모눈을 필두로 심플라인, 얼라이먼트 라인 그래픽 부산 라인 등 총 5가지 제품라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 말부터는 부산 시어인 고등어를 활용해 만든 캐릭터 꼬등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별도 사업영역으로 지자체 등에서 부산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구와 관광상품 개발을 의뢰받아 제작하고 있습니다.

 

1-3. 맡고 계신 업무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현재 디자인 부산에서 출시되는 제품라인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피드백을 취합한 후, 회의를 통해 사업 방향을 정하고 새로운 개발에 착수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국가사업 및 지원사업을 통해 자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지역 발전의 상생을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 소스를 디자인 제품에 적용하는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경우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성격이 확장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발이 끝난 후에도 꾸준한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2-1. 부산 대표 캐릭터로 발돋움한 발 달린 꼬등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꼬등어는 부산시 시어인 고등어를 활용하여 탄생한 지역 기반의 대표 캐릭터입니다. 부산사람들에게 친근한 바다를 품어 지역성과 상품성을 모두 잡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두 발을 통해 여행을 즐긴다는 설정은 부산 홍보 캐릭터의 역할에 근거가 됩니다. 바다와 육지를 모두 다닐 수 있기 때문이죠.


특징으로는 고등어를 의인화하여 살아있는 스토리를 입힌 부분입니다. 고등어가 헤엄치고, 포획되고, 우리의 식탁에 오기까지 여정을 한 편의 여행기처럼 담아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원한 컬러대비의 일러스트를 통해 생동감을 부여하였습니다.

 

2-3. 꼬등어 캐릭터 개발 기간은 얼마나? 개발 중 특별한 점이 있다면?

 

: 개발은 부산 시어가 고등어로 결정된 2011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데이터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하는 일마다 처음 시도하는 것들이 과반수였지요.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개발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다가섰기에 빠른 시간 내 사업화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한 점을 꼽자면 보통 게임회사나 애니메이션 회사, 혹은 캐릭터 개발 회사에서 캐릭터사업을 하는 것과 다르게 디자인 문구제품 회사에서 캐릭터를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구 브랜드이기 때문에 쉽게 제품화가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활용한 것이지요. 또 하나는 회사 내의 원스톱 방식입니다. 기획, 개발, 제품 제작, 유통, 마케팅까지 모두 직원들의 애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4. 꼬등어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도 인연이 있다고?


: 2012년도 개발 당시 꼬등어는 문구류에 입히는 스킨의 정도로 그 활용도가 미비했습니다. 하지만 꼬등어에 대한 가능성을 믿으며 개발과 다양한 지원사업 참여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2014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 지역 전통소재 캐릭터상품 개발지원사업' 선정되었고, 그를 통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선정 당시 15종 품목을 동시다발적으로 개발 진행하였고 사업 확장에 발판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2-5. 꼬등어만의 특별한 매력 3가지를 알려주세요?

 

*박스기사

포인트 1. 기분에 따라 시시각각 변신하는 눈

고등어의 크고 동그란 눈을 그대로 차용해왔다.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한 눈은 첫 번째 포인트이다. 왕방울만큼 커지고 불꽃으로 변하며 섬광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부끄러운 상황이 생길 때면 한없이 작아진다.

 

포인트 2.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무늬

여름이면 꼬등어의 인기가 올라간다. 이유는 부산 앞바다 푸른 물결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등허리 무늬 때문이다. 마치 파도가 철썩이는 듯 커다랗게 공석을 그린 무늬는 꼬등어의 또 하나의 아이덴티티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분명 더 없는 시원한 시각적 자극을 준다.

 

포인트 3. 바다와 육지를 자유자재로 거니는 발

꼬등어 캐릭터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 두 발. 도시를 여행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이다. 부끄러움에 비비 꼬기도 기쁨에 리듬을 표현하기도 하는 발은 꼬등어의 특별함을 한층 업 시킨다.

 

3-1. 특별히 지역에 거점을 두고 캐릭터를 개발한 계기가 있다면?

 

: 지역에서 큰 규모의 디자인회사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들었습니다. 또한, 부산업체로써 지역 콘텐츠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었습니다. 그를 통한 꾸준한 관심이 꼬등어가 탄생한 원동력입니다사실 사기업이 지역 캐릭터를 메인으로 내세운다는 건 생각하기 힘든 발상이지만, 저희는 오히려 이 부분이 우리의 근본적인 강점이라 판단했습니다.


또한 예전부터 부산 지역의 지자체와 관광상품을 개발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종료됨과 동시에 사장되는 콘텐츠를 보고 자체적으로 롱런 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캐릭터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기회가 여러 번 맞물렸고 함께해온 직원들의 열정으로 지금의 꼬등어가 탄생했습니다.



2-6. 볼매 캐릭터 꼬등어의 못다 한 자랑을 해주세요.

 

: 꼬등어는 2015년에 GOOD DESIGN Award와 한국디자인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it-Award 시각디자인부문 본상을 수상한 검증된 캐릭터입니다. 또한,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홍콩 MAMA Korean Goods Biz-matching 참가하며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지역 관광 캐릭터로 발돋움하였습니다. 현재는 지속적인 디자인 및 개발로 30종이 넘는 상품이 있습니다. 리뉴얼과 신제품 제작 역시 꾸준히 진행 중이고요.


캐릭터 꼬등어는 디자인 문구상품으로 25종이 출시되 국내 대형 온/오프라인 숍 30여 곳 입점 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숍, 부산디자인센터, 부산 영화의전당 또 감천문화마을, 용두산 공원 등 각종 기념품 숍에서도 꼬등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3-3. 꼬등어 캐릭터가 해외 진출도 했다고 들었는데요.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저희 회사의 장점 중 하나로 중국인 전문인력 보유를 들 수 있습니다. 한국어가 능통한 중국 원어민이 회사에 상주해 있기에 중국에서 개최하는 유명 전시에 쉽게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어를 전공한 직원들과 함께 해외전시를 순회하며 성공적인 상품 수출을 계획하였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HANDS라는 브랜드를 통해 상하이 구광 백화점 외 50여 군데 매장에서 캐릭터 제품을 판매 중입니다. 일본에서는 전략적 접근으로 일본 내 디자인상 수상작들로만 구성된 편집숍 D12에 디자인 아이비가 유일한 외국 기업으로 입점 중입니다. 또한, 해외 전시로 인연을 맺은 외국 바이어를 통해 호주에서도 꼬등어의 원활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3-5. 캐릭터 꼬등어의 향후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 앞으로도 꼬등어는 많은 아이디어와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이야기가 있는 콘텐츠 전달을 위해 이미 미니게임을 론칭했고, 주 타겟층인 젊은이들을 위해 이번 여름 15초 뉴미디어 20편과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도 계획 중입니다. 이외에도 리빙제품과 여행제품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로서 면모를 다져갈 것입니다. 부산의 주요 행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불꽃축제, 국제영화제 등을 배경으로 제작한 애니매이션도 개발 중입니다. 최종 목표로는 고등어 요리 가게가 결합된 부산 스토리 관광숍을 열어 부산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4. 꼬등어를 만날 전국의 팬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 처음 문구류로 시작했던 작은 캐릭터가 부산을 알리는 캐릭터가 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와 제자리걸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난관을 이겨내는 무기는 언제나 즐거움과 창의력이었습니다. 꼬등어에 발이 달린 것만큼 엉뚱한 상상력으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캐릭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부산시민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바다를 헤엄치고 육지를 달리는 볼매 캐릭터 꼬등어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앞으로 꼬등어는 부산만의 지역색을 띤 콘텐츠이면서 동시에 세계적인 글로벌 캐릭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부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제품들은 콘텐츠의 확장성과 차별성을 부여할 것입니다. 지역에서 시작된 토종 한국 캐릭터가 세계를 헤엄치는 순간을 함께 하시길, 부산하면 꼬등어! 한국 물고기 캐릭터 하면 꼬등어! 가 떠오르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지역 캐릭터산업의 자원이 미비한 가운데 부산에 스토리를 입은 캐릭터 꼬등어는 존재만으로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지역성을 기반으로 기획부터 상품화까지 차별화를 끌어낸 부산의 캐릭터 꼬등어. 해운대 앞바다보다 빛나고 경상도 사투리보다 정겨운 꼬등어의 행보가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보았습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