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의원, <동의보감>의 저자 구암 허준! 몇 차례 드라마로 만들어질 만큼 매력 있는 캐릭터인데요여러분 머릿속에 있는 허준은 어떤 인물인가요?

  

사진1,2 <허준>(MBC, 1999)<구암 허준>(MBC, 2013)에서의 허준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뤘던 허준은 고난을 이겨내는 과정에서도 너그러운 마음을 잃지 않고, 천재적인 의술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었습니다. 그가 스승인 유의태 덕분에 뛰어난 의술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요.


그리고 허준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바로 JTBC의 새 금토 드라마 <마녀보감>입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윤시윤, 소녀에서 숙녀로 변신한 김새론 등 반가운 배우들이 총출동한 <마녀보감>, 어떤 드라마일까요?



 

사진3 JTBC <마녀보감> 포스터

 


작가 : 양혁문 / 연출 : 조현탁 / 출연 : 윤시윤, 김새론, 염정아 등

우리에게 극복하지 못할 운명은 없다.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백발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연희)와 마음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판타지 사극

  

JTBC 새 금토 드라마 <마녀보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2014 콘텐츠 청년 창작 지원 사업드라마 부문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양혁문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20158월에는 웹툰으로도 제작되어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이라고 하네요. 한콘진의 ‘2011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 대전을 통해 세상에 나왔던 <태양의 후예>처럼,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도 한콘진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해주세요!



  

 사진4 허준(윤시윤 분)

 

용천 현감 허윤의 서자이다. 현란한 말솜씨와 예술적인 감각, 출중한 무술 실력까지 갖췄으나 노비 신분인 어머니를 면천시키기 위해 그는 필사적으로 돈을 벌어야 했다. 우연히 흑림에 연을 가지러 갔던 그는 산속에 숨어 사는 연희를 만난다. 어머니와 함께 명나라로 떠나려 했던 날, 허준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연희를 다시 만난다. 연희를 구하려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그는 눈을 뜨자 산속에 혼자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그리고 허준에게 연이은 불행이 찾아온다.

  

사진5 연희 / 서리(김새론 분)

 

순회세자의 쌍둥이 누이이자 숨겨진 공주.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명종의 비 심 씨는 조선 최고 무녀 홍주의 힘을 빌려 순회세자와 연희를 가졌다. 하지만 두 명의 아이 중 한 명이 죽어야 나머지 한 명이 살 수 있다는 운명 탓에 연희는 불에 타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소격서의 영() 최현서는 아무도 모르게 연희를 빼돌리고, 연희의 저주가 발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흑림에 집을 짓고 주술로 결계를 만들어 그녀를 가둬 놓았다. 연희는 17번째 생일날 아버지의 말을 어기고 결계를 넘는다. 발현된 저주 탓에 쌍둥이 동생인 순회세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되면서, 연희가 살아있다는 것을 직감한 홍주에게 쫓기던 연희는 얼음 호수에 빠지고 만다.

  

사진6 최현서(이성재 분)

 

신성한 불을 다룰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소격서의 우두머리. 대비 윤 씨가 흑무당 홍주를 대무녀로 만들고 흑주술을 활용해 중전 심 씨의 회임을 도모하자 최현서는 그 후폭풍을 예견한다. 결국 흑주술을 이용한 대비 윤 씨는 최현서를 궁에서 쫓아내고 홍주를 그 자리에 세운다. 최현서는 저주 받은 공주를 죽이라는 대비 윤 씨의 명령을 받지만, 공주의 저주를 풀면 나라의 빛이 된다는 계시를 받고 그녀를 죽이지 않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연희의 저주가 발현되지 않도록 최현서는 결계를 쳐서 그녀를 가두는데, 결국 자신의 아들 풍연 때문에 저주는 시작되고 만다.

 

사진7 홍주(염정아 분)


성수청 대무녀. 사람을 해하는 저주나 비방술 등 온갖 흑주술에 능한 흑무녀이다. 최현서가 맡고 있는 소격서는 나라의 안위보다 개인의 욕망을 더 중요시하는 홍주와 늘 대립한다. 하지만 홍주는 자신이 하는 일도 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 홍주는 주술에 관심이 많은 대비 윤 씨에게 접근해 흑주술로 중전 심 씨가 회임할 수 있게 한다. 저주의 희생양인 연희를 죽이지 못한 그녀는 결국 대비 윤 씨에게 버림받고 순회세자의 넋을 도자기 단지에 담아 홀연히 사라진다. 10년 뒤, 자꾸 힘이 약해지고 자신이 죽어가는 것을 느끼는 그녀는 연희를 없앨 강력한 힘을 수련해 1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8 풍연(곽시양 분)


소격서의 영() 최현서의 맏아들이자 내금위 종사관. 다정한 성격에 훈훈한 외모, 좋은 집안까지 조선판 엄친아다. 어려서부터 연희를 친동생이자 벗으로 아끼고 보살펴왔다.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연희를 풍연은 진심으로 사랑했다. 연희의 17번째 생일, 그는 아버지의 말을 어기고 흑림에서 연희를 데리고 나온다. 때문에 연희의 저주가 발현되고 풍연은 죽어가기 시작했다. 죽어가던 그에게 연희가 찾아오지만, 풍연은 연희에게 꺼지라고 절규한다. 이후 연희는 사라졌고 풍연의 병은 나았지만, 사라진 아버지와 연희를 찾아 헤매는 동안 풍연의 가문은 순식간에 기울었다.

 

 

2016511일 수요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JTBC 새 금토 드라마 <마녀보감> 제작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최초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이 끝나자 주연 배우들의 포토타임과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먼저, 배우들의 전작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는데요. 전작과는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배우들이 <마녀보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9 <마녀보감> 제작발표회에서 인터뷰 중인 주연 배우들

 

Q. 윤시윤 씨에게는 <마녀보감>이 제대 후 복귀작인데요<제빵왕 김탁구>김탁구이미지가 강한데,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신가요?

 

A. 김탁구는 저에게 너무나 멋진 모자와 같았어요. 그 모자를 벗으니까 모자 자국이 남아 있더라고요. 혹은 모자를 벗은 제 모습을 몰라보시는 분도 계시고요. 그게 윤시윤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인 것 같은데요. 배우이잖아요. 다시 새로운 모자를 찾아 나서고 있어요. ‘김탁구만큼이나 어울리고, ‘김탁구만큼이나 내 머리에 딱 맞는 모자를 썼을 때 그 자국이 없어질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러한 시도를 하는 것이 허준이고요. 분명히 김탁구를 가릴 수 있는 멋진 모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10 풍연의 호위무사 솔개(문가영 분)

 

Q. 문가영 씨는 <객주>가 끝나고 선택한 작품이 또 사극입니다. 본인만의 사극 연기 노하우가 있나요?

 

A. <마녀보감>이 너무 매력적인 작품이다 보니,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마녀보감>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아직 저는 노하우라고 하기보다는 더 배워가는 단계이고, 발음이나 발성을 중요시하면서 공부하고 있고요. 선배님, 오빠들과 함께 호흡 맞춰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Q. 이성재 씨에게 여성들이 가지는 로망은 댄디한 모습인데요. 의외로 수염도 잘 어울리십니다. 이번 최현서 역할이 기존의 역할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2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마지막 생신 때 식사하면서, 제가 제가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랬더니 정의로운 역이라고 하셨어요. 이번 역할은 제가 했던 것 중에 가장 정의로운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배우는 일탈된 행동을 연기할 때 카타르시스를 많이 느끼는데, 이번에는 그런 점이 적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염정아 씨하고 연기하면서 또 다른 쾌감을 느끼고 있어요.

 

Q. 염정아 씨 오랜만에 하시는 사극인데 무척 강렬한 역할을 맡으셨어요. 처음에 이 배역을 보셨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A. <태조 왕건> 이후 15년 만인데요. 일단 시놉시스 자체가 무척 신선했고요. 저에게 주어진 홍주라는 역할은 다시 또 할 수 없을 것 같은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꼭 하고 싶었습니다.

   

사진11 연희의 어머니 중전 심 씨(장희진 분)

 

Q. 장희진 씨는 전작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미스터리한 인물을 하셨는데, 이번에는 비련의 주인공으로 쉽지 않은 역할을 맡으셨어요. 어떻게 작품에 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전작을 끝내고 다음 작품에서는 밝은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근데 개인적으로 제가 장르물을 좋아하나 봐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그 안에서 중전 심 씨가 가지고 있는 비운의 아픔, 이런 것들보다는 전체적인 스토리에 집중을 했고요. 처음에도 모성애나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감정들을 나타내는 씬들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제가 어떻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흥미로웠고,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사진12 허준의 이복형 허옥(조달환 분)

 

Q. 조달환 씨는 그동안 친근하고 코믹한 모습이 익숙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악역이라서 그런 끼를 감추는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이 배역에 대한 설명과 느낌을 얘기해주세요.

 

A. 드라마에서는 친근한 역할을 많이 하고 악역은 처음인데요. 허옥이라는 인물이 선과 악에 대해서 구분을 못하고 있어요. 자기가 행하는 게 자기 자신에게는 가장 선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배워왔고,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서 괴롭힘 자체도 괴롭히는 것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요. 앞으로의 욕망이나 권력에 대한 야망 때문에 당연히 거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람들은 가끔 저에게 착하다는 소리를 해요. 각자에게는 악이 있잖아요. 그 악을 어느 정도 이 캐릭터에 녹여서 표현했어요.


어제 방영된 <마녀보감> 첫 방송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을 배우들촬영 현장에서의 모습도 궁금한데요배우들 사이의 연기 호흡은 어떤지 들어보았습니다특히 윤시윤 씨는 김새론 씨에게 내가 얘기해준 대로만 나를 설명해주면 돼.”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나이 차에 관한 질문에서는 실제 캐릭터 나이가 17살이라며 윤시윤 씨는 오히려 자신이 민폐라고 말했습니다.

 

▲ 사진13 <마녀보감>의 주인공허준(윤시윤 분)과 연희(김새론 분)

 

Q. 김새론 씨는 윤시윤 씨와 14살 차이가 나는데현장에서 만나는 윤시윤 씨는 어떤 배우인지 얘기해주세요.

 

A. 현장에서 너무 잘 챙겨주시고 마음도 착하세요동안이시고 젊게 사셔서 나이 차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Q. 이성재 씨와 염정아 씨는 카리스마로 대결을 하시는데실제 촬영장에서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염정아 씨하고는 사실 첫 작품인데염정아 씨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가슴에 쩍쩍 달라붙어요제 연기에 많이 도움이 되고, 100을 할 수 있다면 150, 200까지 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고수다운 고수를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염정아 씨하고 연기를 할 때 배우로서 연기에 재미를 많이 느끼면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 사진14 JTBC <마녀보감>에서 최현서와 홍주로 분한 이성재 씨와 염정아 씨

 

허준이라는 인물의 삶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차례 드라마로 만들어졌습니다많은 분들이 허준의 삶을 잘 알고 계신 것도 이러한 드라마 덕분인지도 모릅니다그렇다면 이미 잘 알려져 있는 허준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이유와다른 드라마 속 허준과 <마녀보감속 허준의 다른 점도 궁금해집니다.

 

Q. 윤시윤 씨는 저희가 아는 허준과 많이 다른 것 같아요기존에 알고 있던 허준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A. 기존에는 허준이 훌륭한 스승 덕분에 조선 최고의 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이해하고 있는데이번에는 진짜로 지켜주고 싶은 한 여자를 만나서 노력했고모든 것을 불사르면서 그가 그렇게 될 수 있었다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했는데요결과를 알고 있는 허준과연 거기까지 가는 길이 어떻게 판타지하게 진행되는지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Q. <마녀보감>에서는 허준의 의술적 성장과 인간적 성장 중 어느 면에 주목하는지만약 그의 인간적 성장에 주목한다면 왜 꼭 허준이어야 했는지 듣고 싶습니다.


A. 실제로 <동의보감>에는 귀신을 보는 법투명인간이 되는 법이 있다고 해요그렇다면 허준이란 인물이 단순히 사람의 건강만을 위했던 것이 아니라 마음과 그 이상의 것에도 관심을 가졌던 인물이 아니었을까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건 없죠여기서 출발한 사극이라 들었어요. 


사진15 대본 리딩 중인 동래 역의 최성원 씨

 

JTBC 새 금토 드라마 <마녀보감>은 첫 방송을 시작하기 전, 주인공 허준의 절친 동래 역을 맡았던 최성원 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갑작스럽게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에 조준형 CP는 본격적인 제작 발표회가 시작되기 전에 최성원 씨 촬영분은 작가와 상의하에 최대한 극 중에 녹여낼 것이라며 차후 새로운 캐릭터를 투입하기 위해 캐스팅을 진행 중이라고 향후 드라마 진행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최성원 씨가 병을 일찍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쾌차를 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사진16 흑주술을 하는 흑무녀 홍주(염정아 분)

 

<마녀보감>미스터리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라는 소개처럼 판타지적인 요소로도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인데요. 특히 흑주술을 하는 홍주 캐릭터를 맡은 염정아 씨는 CG를 활용한 촬영을 할 때 실제로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상상하면서 연기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누군가를 저주하는 연기를 할 때는 극 중에서 저주하는 대상을 실제로 저주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배우들의 시청률 공약도 안 들어볼 수 없겠죠? 허준 역의 윤시윤 씨는 시청률이 5%가 넘으면 풍연 역의 곽시양 씨와 함께 한복을 입고! 야구장에! 갈 것이라고 합니다. 곽시양 씨도 이에 맞서 시청률이 10%가 넘으면 시청자나 팬들과 함께 12일로 여행을 가겠다는 공약을 걸었습니다. 한복을 입고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윤시윤, 곽시양 씨의 모습이 보고 싶으시다면 JTBC 새 금토 드라마 <마녀보감> 열심히 시청해주세요!

 

사진 출처

사진1 imbc <허준> 다시보기

 사진2 MBC <구암 허준> 공식 홈페이지

사진3,4,5,6,7,8,10,11,12,13,15 JTBC <마녀보감> 공식 홈페이지

사진16 <마녀보감> 네이버 티비캐스트 동영상 캡처


자료 참고

JTBC <마녀보감> 공식 홈페이지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