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대세!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의 S 법칙

상상발전소/문화기술 2015. 11. 23.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1인 미디어 플랫폼의 1세대 아프리카TV부터 공중파 방송이 인터넷 방송을 포용한 MBC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 프로그램까지. 우리는 지금 1인 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간 미디어는 정보를 전송하는 매개체로서 정보 전달에 목적을 뒀는데요. 이제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 여러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됩니다. 각자의 개성을 담은 사진과 영상으로 자신만의 채널을 구축하는 1인 미디어 제작자들. 이번 기사에서는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의 공통점을 ‘S’ 키워드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사랑을 받는 그들만의 S 법칙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 사진1. 1인 미디어 제작자 고퇴경 Facebook


위의 사진은 혼자서 영상 편집부터 출연까지 하는 페이스북 스타 고퇴경의 영상 캡쳐본입니다. 약학을 전공하는 그는 ‘퇴경아 약먹자’라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감’이라는 소재로 외출 전 공감을 얘기하기도 하고, 아이돌의 댄스를 따라 하기도 합니다. 꾸미지 않는 내숭 없는 모습과 재미있는 편집 영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제작자는 말 그대로 그들 스스로 미디어를 기획, 제작하고 출연합니다. 그간 거대 미디어에서 제작되었던, 철저하게 분업화된 미디어산업과는 다릅니다. 1인이 미디어를 제작하다 보니 영상의 주제 또한 개인적입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화장법을 올리며 뷰티 관련 미디어를 제작하기도 하고,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혹은 혼자 노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업로드하기도 합니다. 


누구든 미디어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들이 제작 가능해졌습니다. 각자의 관심 분야와 스타일이 다르기에 천차만별의 미디어가 제작되고, 대중들은 콘텐츠의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차려진 뷔페에 들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골라 먹는 게 가능한 요즘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서 전파되기에 접근 속도도 빠르고 범위도 넓습니다. 제작 과정에서도 별다른 과정을 거치지 않아 제작이 쉽고 빠릅니다. 주기적으로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점 또한 인기의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사진2, 3 양수빈 페이스북


 소설을 쓴다…….

 영화를 찍는다…….

우리에게 콘텐츠를 만들어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면? 아마도 이전까지는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하지? 무엇을 찍어야 하지? 고민부터 했을 것입니다. 이게 과연 소설, 영화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말이죠. 그리고 멋진 주제가 있다거나 교훈을 준다거나 하는 등의 부수적인 설정에 대해서도 고민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들은 다릅니다. 그간 우리가 했던 고민을 비웃기라도 해주듯 일상의 아주 사소한 에피소드들도 콘텐츠가 됩니다. 밥을 먹는 모습, 걸어가는 모습, 생리현상 하는 모습 등 아주 개인적인 것들을 포함합니다.


이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행태가 TV와 같은 ‘함께’ 보는 것에서 스마트폰 ‘혼자’ 보는 것으로의 변한 것과 관련 있습니다. 일대일로 콘텐츠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소한 일상을 담은 콘텐츠는 내 친구의 비밀 이야기를 듣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스마트폰이 작은 화면 속에서 큰 세상을 보여주듯 대중들은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게 됐습니다. 거창하지도 않고, 어려운 질문을 던지지도 않으며 그저 피식 웃고 즐길 수 있는 간단하고 소소한 콘텐츠들이 제작됩니다. 



▲ 사진4. 뷰티블로거 김다영 블로그 - 유투브 영상 썸네일


유투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이 활용하는 미디어 채널은 다양합니다. 흔히 ‘페이스북 스타’로 칭해지는 유명 제작자들은 자신의 콘텐츠를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에 업로드 하며 홍보합니다. SNS는 업로드, 홍보 그리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중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되기도 합니다. 소셜 네트워크만으로 소통하지만 그 파급력은 상상하는 것보다 큽니다.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보통 개인 페이지와 페이지 두 개를 제작하지만 경계가 따로 없기에 많은 사람이 다양한 경로로 콘텐츠 구독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에서의 김다영 뷰티블로거는 일상 사진과 영상 업데이트 소식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해서 빠르게 애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은 자신만의 콘셉트를 가지고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일상의 소소한 웃음 포인트를 찾아 콘텐츠를 제작하여 다양하게 활용합니다.



▲ 사진5. 비디오빌리지 소속 소셜 크리에이터 


이런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미디어 제작을 전문적으로 돕는 기업 또한 등장했습니다. 메이커스, 트레저헌터, 비디오빌리지 등입니다. 이들은 1인 미디어 제작자 네트워크입니다. 규모는 크진 않지만, 자신만의 미디어 채널을 구축한 제작자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중 비디오 빌리지 홍보 영상에서는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People want to live a enjoyable life. people who are living a fun life. It’s little bit odd. people who want conversation with people. Loves content of video. Want give a happiness to people. aims for happiness of people. Social creator network.‘

- 재미있게 살고 싶은 사람들. 재미있게 살고 있는 사람들. 조금은 엉뚱하지만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 비디오 콘텐츠를 사랑하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은. 사람들의 즐거움을 목표로 하는 소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많은 사람들이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사랑하는 이유는 위의 문구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웃을 일보다 힘든 일이 많은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콘텐츠는 많은 사람의 활력소가 되어줍니다. 일상에 치이고 고민거리를 털어놓을 장소도, 함께 이야기할 친구를 만날 시간도 부족한 오늘날. 아주 특별하지도 않고, 거창하지도 않지만 조금은 엉뚱해서, 보고 있으면 즐거운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의 콘텐츠들. 아마도 더 많은 이들이 1인 미디어 제작자가 되고 이들의 흥행은 계속될 거로 생각합니다.  


◎ 사진 출처

- 사진1. 고퇴경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xhlrud

- 사진2, 3 양수빈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nqsaksu

- 사진4. 김다영 블로그

-표지 및 사진5. 비디오빌리지 공식 홈페이지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