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인식 키넥트, Xbox360에 이어 PC도 점령한다.(DICON2011 컨퍼런스)

상상발전소/게임 2011. 9. 1. 11:3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DICON2011 컨퍼런스를 통해 유익한 강의를 많이 듣고 왔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게임블로거라서 그런지 반가웠던 강의는 '뉴트랜드'세션의 '융합형 게임 그리고 키넥트'였습니다. 2010년 Xbox360의 보조 하드웨어로 발매된 키넥트는 최단 시간내에 가장 많이 팔린 하드웨어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DICON2011의 키넥트 강의장으로 들어가보시죠.

 

 

강의에 나선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성재 부장은 Xbox360없이 키넥트의 시연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Xbox360이 있어야 할 텐데 어디에 숨겨놓았나 잘 살펴보았지만 어디에도 그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노트북에 키넥트가 연결되어 있군요? 어?? 어떻게 된 일이지??

 

그 이유는 바로 키넥트가 내년에는 Xbox360이 아닌 PC와도 연결되어 판매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은 개발자들을 위한 SDK를 무료로 보급하여, 많은 키넥트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도록 마이크로소프트가 독려하고 있습니다.

 

 

키넥트의 알몸을 보신 적 있나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세 개의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이를 통해 사용자의 온몸의 동작을 인식합니다. 사용자가 옆으로 움직이면 키넥트도 따라 이동하기도 합니다. 제가 앉았다 일어섰다 하면  키넥트가 제게 인사하는 것 같이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화상채팅을 할 때 일반 채팅용 카메라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카메라의 앵글에 몸을 맞추어야 하는데, 키넥트는 사용자를 따라서 키넥트가 자동으로 방향을 잡아주어 앵글을 맞추느라 한 장소에 고정으로 머물지 않아도 됩니다.

 

 

키넥트는 여러 명을 한꺼번에 인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버전은 2명 정도가 가장 바람직합니다. 두 사람의 동작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으므로 대전 격투 게임도 만들 수 있고, '댄스센트롤2' 같은 댄스게임에서는 여러 명이 함께 군무를 출 수 있습니다. 요즘 한류 K-POP이 전세계적으로 열풍인데 키넥트로 K-POP을 춤추는 게임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럭셔리 키넥트도 기획된 적이 있습니다. 무려 630달러. 우리 돈으로 70만원이 넘는 반짝이는 키넥트를 개발자들이 디자인 해보았다는데 결국 '그걸 누가 사!"하는 내부 여론에 밀려 기획서로만 그친 눈물의 작품이랍니다. 취소된 덕분에 이런 강의에서 웃음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PC판 키넥트는 Xbox360의 키넥트에 비해 과연 무엇이 좋은 걸까요? 가장 큰 차이는 해상도의 차이입니다. Xbox360은 320x240 30fps이었던데 반해 PC는 4배인 640x480 30fps의 해상도를 지니게 됩니다. 그만큼 표현력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결과물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키넥트를 사용하면서 무엇보다 좋은 것은 가상 체험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동작을 그대로 인식하므로 PC를 통해 가상현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만 잘 만들어진다면 아주 다양한 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이 비행기가 될 수 있고 스타워즈의 제다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키넥트가 PC와 연계되어 발매된다니 앞으로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경험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스마트폰과도 연결되고 새로운 OS인 Windows8과는 기본으로 호환된다고 하니 키넥트를 우리 삶에 이곳 저곳에서 보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러자면 우리나라의 개발자들도 지금 활발히 움직여야 할 텐데 현황은 어떠냐고요? 최근 한국MS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이 4개 이상 발매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앞으로 이 숫자는 점점 늘어날 전망입니다.


DICON2011의 '뉴 트랜드'강의의 키넥트를 통해 저는 미래를 살짝 엿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DICON 컨퍼런스는 이 날은 물론 다음 날도 심도있는 강연이 준비되어 있어 실무지식을 원하는 분들께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DICON(국제 콘텐츠 컨퍼런스)은 내년에도 계속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앞으로도 강연 놓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D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