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5일 목요일 7시, 목동 방송회관에서는 일본의 만화 각본가이자 편집자인 '나가사키 다카시' 를 초청해 '해외 창작자와 함께하는 네트워크 특강'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1 콘텐츠 창의 워크숍'의 일환으로 대담형식의 질의문답으로 이루어진 특강과 네트워킹 타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진 가운데에 계신 분이 만화 '몬스터', '20세기 소년' '플루토' 등을 집필하신 '나가사키 다카시' 씨고, 왼쪽에는 대담자로 나오신 '김민식' MBC PD, 오른쪽은 만화 '이끼'의 작가인 '윤태호' 작가입니다. 세 분 모두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시간이 너무 금새 지나갔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에 대담자로 참여해주신 윤태호, 김민식 패널 두 분께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두 분 모두 워낙 '나가사키 다카시' 작가의 팬이어서 그런지 대담 후에 아주 행복해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만화 '로망스','이끼' 작가인 윤태호님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 윤태호 작가


 

"워낙 좋아하는 작가분이시고, 한국 작가와 작품도 같이 하셨기 때문에, 한국작가들에 대한 이해도도 있으시고, 그래서 좋은말씀 많이 들은것 같고, 특히나 실질적으로 스토리를 만들거나 이야기를 만들때 특별한 기술이있느냐가 질문의 대부분이었는데, 답변은 특별한 기술이라기 보다는 자기의 에너지인것 같아요. 자기가 바라보는 세상이나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재미에 대한 집념의 태도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것을 확인 받은 것 같아서 더욱 좋았구요. 그리고 굉장히 말씀 잘하시네요. 굉장히 공정하게... 좋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만화 작가가 한 자리에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저는 너무 신기하기도 하면서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음은 MBC '뉴논스톱', '내조의 여왕', '글로리아'의 김민식 PD의 인터뷰 입니다. 


  

"사실 나가사키 다카시 & 우라사와 나오키 선생님의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선뜻 대담자로 나오겠다고 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제가 하기에는 너무나 부끄러운 자리가 아니었나 싶구요. 특히나 같은 대담자로 윤태호 작가님이 나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 드라마 쪽에서는 저보다 훨씬 잘나가는 감독님을 모셨어야 했는데..... 그래도 저는 좋아하는 두분 작가님 모시고 이런 대담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예능국에도 있으셨던 경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아주 쾌활하시고 좋은 느낌이 풍기는 분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을 했더니 이렇게 만화를 드시며 귀여운 표정을 지어주셨습니다.
너무 겸손하시고 말씀도 잘하시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담 강연을 들었던 청중 한분을 모셔서 인터뷰를 해 보았는데요.
이 분은 '신화창조프로젝트*'에 선발되어 현재 한국콘텐츠 아카데미에서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 '신화(新話)창조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콘텐츠 산업의 근간인 '우수 스토리'와 '전문 스토리텔러' 발굴과 육성을 위해 공모전을 통해 전문 스토리텔러를 발굴하고, 제작, 유통, 해외진출을 위한 시나리오 개발, 해외 배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오늘 밤에 다녀가신대로' 
라는 작품으로 2010년 공모전에서 수상하신 이주송 작가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원래 만화 전공이다 보니까, 일본 만화계 시스템 시스템이라든가 특히 한국과 달리 출판 편집인과 작가와의 관계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았던 것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등장인물간의 관계성과 관계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보니까 한국과의 차이점이 확연히 느껴졌고, 양국만화의 장단점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좋은 작가라면 외국인이라도 언제든 픽업할 수 있다라는 일본 출판계의 열린 자세였습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일본진출에 대한 문턱이 한층 낮아진 느낌입니다.

이주송 작가의 말처럼 정말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었던 좋은 강연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좋은 강연들이 많이 열려서 만화산업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