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활용한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상상발전소/문화기술 2015. 6. 19. 10:00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요즘은 SNS가 다양하게 활성화되면서 여러 가지를 손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가령 해시태그로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알 수 있거나 또는 어떤 페이지에 ‘좋아요’만 누르면 원하는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는 등. 무엇보다 ‘사람’의 이야기를 이전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자신이 ‘실제로 아는 사람의 틀’에 벗어나서 SNS를 통해 알게 되는 사람들의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혹은 특색 있는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시를 습작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의 팔로워 수는 웬만한 연예인 팔로워 수만큼 많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러한 SNS가 가져다주는 의미는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지고 있고 영향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다양한 정보 속에서도 ‘사람’들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는 다 비슷하다고 누가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살아온 환경은 확실히 다르고 그 환경 속에서 구축된 가치관이나 생각들은 엄연히 다른 법이니까요. 게다가 우리가 하는 일도, 그리고 우리 각자가 가진 강점도 모두 다르고요. 저는 그러한 자신의 강점을 ‘콘텐츠화’ 시켜서 자신의 이야기를 SNS 통해서 전달하는 20대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20대는 ‘청춘’이라는 명목 하에 조금은 서툴고 어리숙한 느낌이 있는데 그런 것을 벗어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SNS로 전달시키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내는 일이 색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 작은 거인 안시내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로 ‘여행’과 관련한 페이지가 정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페이스북의 기능인 ‘그룹’ 기능을 통해 몇 만 명이 모여 서로 여행 관련 정보 등을 얻기도 하면서 자유롭게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풀어나가는 친구들도 있고, 더 진하고 깊게 저마다의 이야기를 통해 힐링을 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합니다. ‘안시내’씨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작은 체구로 여자 혼자 해외를 오랫동안 여행했기에 모두가 대단하다고 느꼈을 것 입니다. 350만원이라는 적은 돈을 가지고 141일 동안 여행을 하고 왔다는 것은 흔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그가 어떤 방식으로 여행을 하며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또 유명 여행 페이지에 소개가 되자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의 스토리를 알게 되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영향력은 일파만파로 커져서 기사로 나기도 하고, 책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 정복’도 출판했습니다. 간혹 어떤 서점에서는 다 팔려서 재고가 부족한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났는데 곧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들려줄 그녀의 아프리카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는 자신이 느낀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었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모습을 통해 어른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글 쓰는 것을 참 좋아하는 그가 앞으로 어떤 글로 많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달랠지 기대가 됩니다.



▲ 한국 문화 기획꾼 문현우씨 


우리나라 문화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한국문화기획꾼 ‘문현우’씨는 한국문화외교사절단으로 아리랑 유랑단과 한글 유랑단의 단장, 그리고 아리랑스쿨 대표, 여행대학의 멘토 등 활동영역이 넓습니다. 국내외에서 우리나라의 아리랑과 한글 등 한국 문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지요. 그를 표현하는 직업은 ‘한국문화기획꾼’으로, 스스로 만드신 직업명입니다.


그가 한국문화꾼이 된 계기는 바로 ‘2011년 중국의 동북공정’ 때입니다.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아리랑’을 자국 문화유산에 등재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또한 여느 20대처럼 다양한 갈림길에 서서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남들이 말하는 대로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길로 직접 나서야 할지. 문현우씨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선택해서 앞으로 걸어 나간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계십니다. ‘아리랑스쿨’을 통해서 그들에게 서예체험이나 문화기획을 할 수 있는 특강 등을 하거나 한복을 입고 절하는 ‘Free 절’, 또는 갓을 쓰고 하는 ‘GOD파티’ 등. 다양한 기획으로 우리들에게 쉼 없이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여기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은 참여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의 문화를 위해서!



▲ 인스타그램 감성 시안 백가희씨 책 '올림'


몇 달 되지 않았지만 요즘은 소설보다는 ‘시’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은 수백 장 속에서 작가가 뜻하는 의미를 찾아내지만, 시는 겨우 몇 구절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의미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몇 글자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이것이 시의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요즘은 SNS를 통해서도 ‘자작시’를 많이 알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SNS 시인 ‘하상욱’씨를 비롯해 그 뒤를 이은 ‘최대호’씨 등. 이들의 시는 반전과 재미, 유쾌, 통쾌함이 적절히 섞인 시들이지만, 지금 소개하는 시인은 우리의 메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감성’이 절절히 담겨 있습니다. ‘한 글자’라는 책을 내신 ‘정철’ 작가님도 칭찬을 하셨던 시인인데요. ‘우리 앞으로 라이벌이 됩시다.’라면서 말이죠. 현재 백가희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만 오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녀는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대구 동성로와 영남대점에 위치한 갤러리 커피숍인 ‘카페인(CAFE IN)’이라는 곳에서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내용을 봐 주세요. 사람을 보듯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이 전시회는 대성황이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자신이 ‘올림’이라는 제목을 가진 시집을 출판했었는데 6월에는 두 번째 시집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출간될 많은 시집들이 더 기대되는 시인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서 자신의 특색을 나타내는 것 또한 SNS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지만, 그렇지 않은 초반까지만 해도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나누고 싶은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사람들 앞에 보이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때로는 박수를 받기도 하며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SNS였을까요? 아마 SNS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연결망’이 되어주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인터넷과 통신망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더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단점이나 문제점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 공통점을 가진 집단끼리의 그룹 등 다양한 것을 통해 서로 ‘연결’이 되고 그 기회로 ‘대화’를 하게 되면서 조금은 더 진한 ‘소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통한 이론 공부보다, 때로는 ‘사람 공부’가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표지 : LG CNS OFFICIAL BLOG

사진1 : 안시내씨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2 : 문현우씨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3 : 백가희씨 인스타그램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