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봄, 너와 함께 이 영화를 보고 싶은가봄!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5.04.03 16:04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어느새 길고 길었던 시린 겨울의 계절이 끝이 나고 만물이 깨어나는 따뜻한 봄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벚꽃’이고 벌써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라는 노래마저 음악차트 순위로 다시 역주행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없던 연애세포도 깨워주는 따뜻한 날의 봄! 이런 나날들에 우리의 연애세포를 덤으로 깨워주는 레전드 로맨스 영화들이 있습니다.







▲ 사진 1 영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비포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여행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꿈꿔봤을 로맨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낯선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자신도 모르게 서로에게 스며드는 순간들을 아주 담백하고 풋풋하게 그려냈습니다. 특별한 것 없이 소소한 일상으로 흘러가지만 나도 모르게 집중하며 빠져들게 됩니다. 또한 괜스레 남녀 주인공의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이라 그 이야기에 애틋함과 절절한 감성이 느껴져 감정이입하며 몰입하게 됩니다. 더불어 영화 중 나오는 장면인 서로 각자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것처럼 대화하는 장면은 더욱 주인공들의 달달함을 돋보이게 해주는 최고의 명장면입니다. 또한 마지막 헤어지는 장면에서 6개월 뒤에 다시 보자는 그 약속이 잘 지켜졌을지, 다음 두 번 째 시리즈인 <비포 선셋(before sunset)>에서 지켜보는 재미와 마지막 <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에서의 모습 또한 기대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 사진 2 영화 <500일의 썸머>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한 순간부터 마음속의 이별까지의 500일이라는 시간. 왠지 모르게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한, 그리고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하는 이 영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바로 조셉 고든 레빗과 주이 디샤넬이 주연으로 열연한 영화 <500일의 썸머>입니다. 영화 포스터에 적혀 있는 “우리 모두는 썸머와 사귄 적이 있다”라는 문구는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처음 이 영화를 접한 사람에게는 이 영화에서 완전한 악역은 단 한 사람, 썸머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고 두 번째 본 사람은 이런 사랑도 있겠거니, 싶고 세 번째 본 사람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운명을 개척해 나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접하게 되는데, 특히 썸머와 같은 사랑을 접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다 줬지만 그만큼의 사랑을 받지 못 하고 늘 더 받고 싶고 늘 불안하기만 한 사랑. 썸머는 처음부터 우리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누가 보아도 연인 같은 둘의 사이. 썸머는 ‘사랑’이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와 서로를 운명으로 만들어갈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자신에게 그런 사랑이 오기를 손 놓고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두 손 걷고 더디더라도 한 발 한 발 씩 나아가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영화입니다.


 





▲ 사진 3 영화 <어바웃 타임>



수많은 명대사를 탄생시켰던 영화 <어바웃 타임>. 영화 시작할 때는 그렇게 못나 보이던 남자 주인공이 마지막이 되는 순간 이상형으로 보이기도 했던 순간들, 모두 공감하시나요? ‘시간 여행’이라는 다소 판타지적인 요소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진정성과 진심, 그리고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시간들의 소중함을 더 할 나위 없이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남자 주인공은 그 시간들을 ‘사랑’에 집중하며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서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 그리고 그 외 모든 사람들에게 매 순간 열심히 관심을 갖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남자주인공은 더 이상 시간들을 되돌리며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순간들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생각하며 ‘현재’에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갔는데, 이제는 잠시 그런 저를 멈추고 제가 지나쳐왔던 것들을 돌아보며 열심히 ‘현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냐면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미지이고, 현재를 값진 시간들로 가득 채우고 가꾸다보면, 분명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 사진 4 영화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



 “내 꺼인 듯, 내꺼 아닌 내 꺼 같은 너” 작년에 한 때 유명했던 이 노래 가사처럼, 혹시 당신 주변에도 그러한 썸인 듯 친구인 것 같은 이성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보시면 많은 공감이 되실 것입니다. 이 영화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된 과정을 그려내었고 인연이라는 끈을 문제로 보았을 때 항상 제시되는 질문은 바로 ‘남녀 간에 친구가 가능할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거의 20여 년 전의 영화이지만 촌스럽다기보다는 그 시대의 분위기와 풍경이 예쁘게 와 닿았답니다.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남녀 주인공들은 서로가 연인이었을 경우에는 이해 못 할 모습마저도 감싸 안아주고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는 모습이 참 닮고 싶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명장면은 바로 남녀 주인공들이 친구라는 이름하에 서로 같은 TV프로그램을 보며 전화로 이야기하는 장면입니다. 몸은 서로 떨어져 있지만 같은 생각과 느낌을 공유한다는 점을 통해서 마냥 풋풋하게 그려집니다. 우리 모두는 어떠한 인연의 끈이 어떻게 나아갈지를 알지 못 합니다. 그래서 좀 더 조심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조바심이 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친구였던 사이가 어느 순간 서로에게 다른 누구보다도 더 진하고 깊게 스며드는 순간, 그것은 세상에 하나뿐인 인연이 됩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그러한 찰나의 순간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화에서는 실제 우리들의 주변에서 일어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요소가 살짝 가미되어 우리들과는 다른 삶이라고 보일지라도, 어떻게 보면 ‘사랑’과 ‘로맨스’는 항상 우리 주변에서 떠나지 않은 채 머물러 있습니다. 그것이 가족 간의 사랑이든, 연인과의 사랑이든 영화에서 중요하게 부각하는 것처럼 우리 삶에서도 중요한 빛나는 순간들임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요! 영화를 보면서 조금 더 우리들 각자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도록, 그리고 마음속에 품은 사랑을 좀 더 표현하면서 사랑을 키워가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을 하고, 또 사랑을 받는 우리들의 존재 자체가 빛나는 하나의 로맨스고 또 하나의 영화입니다.





ⓒ 사진 출처

- 사진1. 소니픽쳐스

- 사진2. 폭스코리아

- 사진3. 유니버셜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 사진4. 소니픽쳐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