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을 강타한 <겨울 왕국>, 2001년 개봉하여 올해 재개봉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문학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3개의 작품은 각 나라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은 미국 애니메이션과 일본 애니메이션 그리고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각 문화권이 다른 만큼 작품 속에서도 조금씩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미국, 일본,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떤 점이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최초 애니메이션인 <Humorous Phases of Funny Faces>는 미국에서 탄생하였습니다. 무성영화로 시작된 애니메이션은 월트 디즈니 <증기선 윌리>를 제작하면서 유성영화로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미국의 월트 디즈니는 애니메이션의 여러 부분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요. 특히 생동감 넘치는 동물 캐릭터의 움직임을 나타낸 여러 작품을 통해 성인들도 즐거워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습니다. 이후 월드 티즈니는 많은 사람의 고정관념을 깨고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탄생시켰는데요. 이 작품은 ‘과연 사람들이 오랫동안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을까?’라는 관념을 없앤 작품으로서 월트 디즈니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 작품입니다.


  

 ▲  영상1 세계최초 애니메이션 <Humorous Phases of Funny Faces>



이후 월트 디즈니에서는 <피노키오>, <밤비> 등 많은 작품을 흥행시켰습니다. 월트 디즈니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동물 캐릭터를 사용했다는 점인데요. 동물 캐릭터를 사용함으로써 인종, 문화적 차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월트 디즈니는 수준 높은 기술력을 사용함으로써 캐릭터와 배경의 움직임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며 입체적인 영상미를 만들어낼 수 있었고 이것이 지금까지 월트 디즈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월트 디즈니뿐만이 아닌 픽사, 드림웍스 등 여러 회사가 작품을 제작하며 더욱 독특한 스토리와 분업에 따른 높은 전문력을 사용하며 미국만의 애니메이션을 계속해서 창조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알리게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일본의 유명 만화가 데쓰카 오사무의 <아톰>이 있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월트 디즈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을 사용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이러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작업환경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통해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만의 독특함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스튜디오 지브리는 일본에서 <추억의마니>라는 작품을 개봉하였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한 캐릭터 묘사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는데요. 이 작품은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를 잃고 상처입은 소녀 안나와 신비로운 소녀 마니를 만나 겪게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주로 인간과 인간 간의 이야기, 인간 내면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사진1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 한 장면


 

▲ 사진2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 한 장면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징은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전신이 움직이는 것보다 주로 표정 변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스토리에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최초로 TV로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며 매일 하나의 스토리를 전개해 나갔고, 자연스럽게 작품은 스토리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보아도 영상의 입체감, 움직임보다는 주로 작품의 독특한 스토리, 일본 작품만의 색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도 주로 캐릭터보다는 인간 혹은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를 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주로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다소 엉뚱한 에피소드를 보여줌으로써 대중은 일본작품의 독특함에 색다름을 느끼는데요. 이러한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현재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애니메이션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흥강자입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은 주로 영유아, 아동용 작품을 주로 만들고 발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뽀롱뽀롱 뽀로로>, <라바> 등 새로운 컨셉의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는 슬랩스틱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라바>와 같이 슬랩스틱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어른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만화라는 것 입니다. 유치한 이야기가 아니라 비록 대사는 없지만 표정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애벌레들의 기가막힌 에피소드들이 모여 아이뿐만이 아니라 성인들도 좋아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 사진3 애니메이션 <파닥파닥> 포스터

 


 ▲ 영상2 애니메이션 <라바> 



2002년 <오세암>을 시작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가 더욱 성장하였는데요. 한국 문학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몇 개의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이 주목을 받으며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그 작품으로는 <마당을 나온 암탉>,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고스트메신저> 등이 있습니다. 섬세한 영상미와 성인들이 볼 수 있는 스토리를 작품에 입히며 한국 작품만의 특징을 만들어 냈습니다. 


<파닥파닥>이라는 작품은 고등어가 인간에게 잡히는 장면과 인간의 행동 등을 사실적으로 나타내며 '고등어의 쇼생크 탈출’이라 말하며 대중에게 신선함을 주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맑은>, <소중한 날의 꿈>과 같이 소녀, 소년의 에피소드를 담은 애니메이션도 만들어지며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한국만의 인간 중심이야기와 독특한 영상미를 만들어 냈습니다. 


지금까지 3국의 애니메이션 차이를 알아봤습니다. 각국의 애니메이션 작품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것은 기술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일본과 한국의 경우 부족한 자본으로 높은 기술력을 활용하지 못한 제작자들의 아쉬움도 있겠지만, 다시 생각해본다면 이러한 계기로 인해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중에게 환상을 주고 꿈을 실현해주는 역할을 하는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들뿐만이 아닌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더욱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주)이대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 사진1, 2 스튜디오 지브리

- 사진3 (주)이대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 영상 출처

- 영상1 미국 의회 도서관 공식 유튜브

- 영상2 KBS kids 공식 유튜브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