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와 호흡하는 신선한 마케팅, <8월의 콘텐츠 인사이트>

상상발전소/KOCCA 행사 2014.09.02 12:1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하루하루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지는 창조사회에서, 성공하는 콘텐츠가 되기 위해서는 ‘콘텐츠 자체의 힘’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지난 8월 28일 늦은 7시, '콘텐츠코리아랩'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바로 ‘마케팅’을 주제로 열린 ‘콘텐츠 인사이트’입니다. 콘텐츠 인사이트는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 2인을 초청하여 청중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토크 형식의 세미나입니다. 콘텐츠 인사이트는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의 주제는 바로 ‘콘텐츠와 호흡하는 신선한 마케팅’이었습니다.



▲ 사진1 콘텐츠인사이트 강사 소개



8월의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 2인은 박종진 '모그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박시형 '쌤앤파커스' 대표가 초청되었습니다. 세미나는 박종진 대표의 강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모그커뮤니케이션즈'는 종합광고대행사로, 인터랙티브 마케팅 및 캠페인을 주로 진행합니다. 대표적으로 '스무디킹 스트로베리 익스트림 페스티벌', '코오롱스포츠 40주년 필름 프로젝트', '갭 본투락 페스티벌' 등을 진행했습니다. 박종진 대표는 자신이 직접 진행했던 다양한 캠페인 마케팅 사례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 사진2 '사랑의 가위바위보' 포스터 



<청출어람>, <사랑의 가위바위보>, <파란만장> 이것은 모두 영화 제목입니다. 일반적인 영화와 다른 점은, '모그커뮤니케이션즈'와 '코오롱스포츠'와의 합작으로, 광고를 위해 만들어진 ‘쇼 필름’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중국 다운로드 천만 건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박종진 대표가 이 쇼 필름 캠페인의 성공사례를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바로 ‘진정성을 가진 콘텐츠와 마케팅이 성공한다’였습니다. 기업의 홍보와 광고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고 해서, 상업적인 부분에만 치중했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결국, 콘텐츠 자체가 진정성을 가져야 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이 대중에게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두 번째 메시지는 ‘신선한 콘텐츠를 위해서는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필요하다’입니다. 박종진 대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진행했던 '네스카페 골든블렌드 캠페인' 사례를 통해 이를 설명하며 이 캠페인이 당시 새롭게 떠오르던 4D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된 캠페인이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4D 극장에서, 실제 자동차에 시승한 듯한 효과를 주는 광고를 상영한 것입니다. 당시에는 많은 사람에게 4D가 신선한 기술이었기 때문에 호기심과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 사진3 강연 중인 '모그커뮤니케이션즈' 박종진 대표 



그가 강조한 세 번째 메시지는 ‘콘텐츠 마케팅은 예산에 좌우되지 않는다’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케팅'이라 하면 많은 예산이 필요한 방송 광고, 신문 전면 광고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박종진 대표는 아이디어를 누구에게, 어떻게 쓸 것인가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저예산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예시로 '갭 본투락 콘서트 캠페인'을 제시하였는데, 이 캠페인은 ‘감각적인 것을 좋아하는 20대, 약간의 음악적 허세를 지닌 20대들’이라는 명확한 타깃을 설정한 뒤, 홍보 영상을 제작해 공연을 매진시킨 사례입니다. ‘원래 그렇다는 말에 속지 말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정관념을 파괴하자!’라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박종진 대표의 강연이 끝이 나고, '쌤앤파커스' 박시형 대표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 사진4 강연 중인 '쌤앤파커스' 박시형 대표 



'쌤앤파커스'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을 출판해, 2013년 한국을 강타한 ‘청춘 신드롬’, ‘힐링 신드롬’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출판사입니다. 박시형 대표는 ‘3T'와 '3C'를 중심으로 '쌤앤파커스'가 가진 콘텐츠 마케팅 철학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먼저 박시형 대표가 말한 '3T'는 바로 'Target, Title, Timing'입니다. 책을 읽는 타깃과 구매하는 타깃 각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필요하고, 타이틀을 정할 때에는 직설적인 메시지보다는 은유를 사용해 독자들이 해석할 여지를 남겨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3T'는 'Concept, Contents, Condition'으로 이루어진 '3C'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만들고자 하는 상품의 컨셉은 대상으로 하는 타깃층이 원하는 것이어야 하고, 이를 반영할 질 좋은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컨디션은 타이밍 및 아이템을 둘러싼 모든 주변 상황을 포함합니다.



▲ 사진5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 표지 



박시형 대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제작과정을 통해 실제 업계에서 '3T'와 '3C'가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타깃층을 '책을 실제로 읽는 20대'와, '20대 자녀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어 하는 중장년층'으로 크게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실제 독서층과 구매층을 나누어, 타깃층에 맞는 마케팅을 각각 진행했고, 독서 타깃층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책의 제목, 표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직접 시행하여, 신문 전면 광고를 통해 구매 타깃층인 중장년 부모들을 공략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저자인 김난도 교수의 인지도 및 사회적 지위, 2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귀 등을 꼽았습니다.



▲ 사진6 질문타임에 집중하는 청중들 



강연이 모두 끝나고 자유로운 질문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정보 범람의 시대에서 신문사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콘텐츠 계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등 흥미로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두 강연자는 ‘신문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가장 잘 표출할 수 있는 정보를 각자 공유하는 개인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 ‘한 분야에서만 일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의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한다.’ 등의 명쾌한 답변을 제시했습니다. 청중은 콘텐츠 업계 종사자, 콘텐츠 전공자, 비전공자, 콘텐츠 업계 쪽에 꿈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들로 이루어져 있어 각각의 눈높이에 따른 맞춤형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콘텐츠 인사이트는 다양한 콘텐츠에 관련된 전문가들의 시선을 엿보고, 전문가와 일반 청중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던 소통의 장이 되었습니다. 8월의 행사는 끝이 났지만, '콘텐츠 인사이트'는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앞으로도 매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달의 '콘텐츠 인사이트'에서는 또 어떤 전문가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소통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사진 출처

-표지 직접 촬영

-사진1,3,4,6 직접 촬영

-사진2 모그인터렉티브

-사진5 쌤앤파커스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