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 킨들 부스 앞 홍보인형(표지로 쓰기 제일 좋을 것 같아요!)



매년 70개국, 2천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세계 4대 도서전 중의 하나입니다. IT 기술의 발달로 출판업계는 종전의 종이책을 대신하는 여러 플랫폼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자출판이 화두가 된 이후 국제도서전에서 전자출판부스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이번 베이징도서전에서도 'Digital Publishing Zone'을 따로 구분해 놓을 만큼 전자출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전자출판부스 현장을 둘러보겠습니다.



▲ 사진2  전시장 Digital Publishing Zone 지도 



◎TENCENT


텐센트는 1998년 중국 선전에서 창업한 중국 최대의 IT 기업입니다. 텐센트는 최대 규모에 걸맞게 출판업계에 불고 있는 전자출판시장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문학포털(http://book.qq.com)을 운영하고 모바일전용 애플리케이션인 'QQreader'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출판업계가 중국 전자출판 시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텐센트의 플랫폼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중국 최대 IT 기업인 만큼 출판 한류에 가장 큰 동반자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장에선 아동용 콘텐츠가 중점적으로 소개되고 있었고 IT 기업답게 여러 종류의 기기들이 비치되어 텐센트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부스에서는 꾸준히 계약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 사진3  텐센트 부스1

 

 

▲ 사진4  텐센트 부스2



◎ PUBLISHING TECHNOLOGY(Ingenta)


'PUBLISHING TECHNOLOGY'의 뼈대는 'Ingenta'라는 영국 전자도서관 전문업체입니다. 2007년 Ingenta가 'VISTA'와 'Publishers Communication Group (PCG)'를 인수·합병하면서 지금의 'PUBLISHING TECHNOLOGY'가 탄생했습니다. 'Ingenta'는 1. 콘텐츠의 디지털화 및 준비 2. 콘텐츠의 강화 및 운영 3. 웹사이트 제작 4. 정보 구축 5. 온라인 유통 6. 엑세스 제어 및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Ingenta'는 많은 온라인출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Pub2Web'이라는 기술은 UN에서도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누적된 콘텐츠를 구체적으로 분류해 UN의 e콜렉션에 정보 거래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잠재성이 무한한 중국 도서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해봅니다.



▲ 사진5  Ingenta 부스



◎ KINDLE


킨들은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전자책 서비스 전용 단말기입니다. 전자책 하면 킨들이 바로 생각날 정도로 브랜딩이 잘되어있습니다. 이번 북경도서전에서도 역시 많은 이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 책꽂이에 책을 꽂아놓고 앞에 킨들을 놓은 모습은 '미래에는 서재 대신에 킨들 하나면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전시장에 소개된 제품은 'kindle fire HDX 8.9'였습니다. '킨들 파이어'는 킨들의 미니 태블릿 컴퓨터 버전입니다. 요즘 태블릿PC를 보유한 사람들이 많은데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킨들을 추천합니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명하고 밝은 곳에서도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정말 많아 보였습니다. 중국의 전자책시장이 커지면서 킨들의 판매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6  킨들을 사용해보고 있는 사람들


▲ 사진7  킨들 부스 책꽂이


◎ 천익열독(E-surfing Reading Culture Communications)


전 국민 열독사업(책 열심히 읽기)을 추진하기 위해 2010년 7월 21일 중국통신그룹과 국가뉴스출판총국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2010년 9월 8일 정식으로 '책 열심히 읽기' 사업인 천익열독을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추진하는 회사인 천익열독문화중계주식회사가 2012년 11월 22일에 설립되었습니다. 가치 있는 열독, 정품열독, 녹색열독을 발전방향으로 잡고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300명에 가까운 콘텐츠협력동반자가 있고 이용자만 이미 2억 명을 넘었습니다. 제3회 중국출판정부상, 선진출판회사상등 여러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또 30만 권의 엄선된 서적, 150만 개의 자료정보를 가지고 있고 11만 시간의 중국 최대 오디오북 서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익열독은 열정적인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중국의 전국적 열독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최대 오디오북을 가진 회사답게 부스에서도 오디오북에 대한 홍보를 주로 하고 있었습니다.



▲ 사진8  천익열독 부스


▲ 사진9  천익열독 오디오북 체험관


◎ 한국전자출판관


'Digital Publishing Zone'을 벗어나 한국공동관을 둘러보는데 한국전자출판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현지기업이나 현지법인이 있는 회사들만 'Digital Publishing Zone'에 있을 수 있었나 봅니다. 우리나라도 IT 기술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인데 왜 없었나 했죠. 각각의 부스는 작았지만, 나모인터랙티브, 북앤북, 아이이펍, 와이팩토리, 자연사연구소 이들 5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서 한국의 전자출판을 열심히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한국전자출판관은 ‘아동을 위한 새로운 독서콘텐츠’와 ‘전자책 제작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중국과 소통하는 한국의 전자책’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한국공동관 전체적으로도 아동서적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는데 전자출판도 궤를 같이했습니다. 아이들이 잠재적인 우리나라 콘텐츠 수요층이기에 아동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면 그 가치는 성인들을 겨냥하는 것보다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업홍보 외에 11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DIGITAL BOOK FAIR KOREA 2014'도 동시에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자출판 업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 사진10  한국전자출판관 부스



▲ 사진11  한국전자출판관에 설치된 'DIGITAL BOOK FAIR KOREA 2014' 홍보 포스터


◎ 전시장을 돌아보며


중국이라고 하면 거대한 느낌이 연상됩니다. 베이징국제도서전의 규모도 역시 거대했습니다. 사전에 'Digital Publishing Zone'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은 전자책회사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전자책 출판업계를 다 둘러보는 데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자책이라는 개념이 출판시장에 나타난 뒤로 그 충격으로 인해 세계 출판시장은 너도나도 전자책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서는 여전히 '종이책을 읽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습니다. 베이징국제도서전에서도 종이책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전자책이 얼마나 기존의 종이책을 대신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건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자책의 장점이 종이책과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자책이 종이책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독서의 수요를 늘릴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책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사람들이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게 되면 좋겠습니다. 



ⓒ 사진 출처

-표지 직접촬영

-사진 1~11 직접 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