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낭만의 거리 대학로. 지금 대학로에선 한여름날의 화끈한 여름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2014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비롯한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열립니다.



▲ 사진1 <2014 마로니에 여름축제> 포스터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젊은 관객 중심의 신개념 공연예술 축제입니다. 2011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 축제는 대학로의 주요 방문객인 20~30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대학로 이미지 제고와 관객 개발을 목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이색적인 공연뿐만 아니라 토크쇼, 워크숍, 캠핑 등 모두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매년 수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 친화형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영상1 <2014 마로니에 여름축제> 트레일러 영상


<2014 마로니에 여름축제>의 이번 컨셉은 “내 안의 원시인을 깨우는,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는 축제”로 먹고, 쉬고, 만들고, 나누며 본능에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평소에는 금기시되는 행동이나, 일상생활에서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축제 동안에는 모두 허용되며,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뒤집어 볼 수 있는, 한 마디로 반항과 엉뚱함이 용서되는 축제입니다.


빌딩 앞 아스팔트 위에서 캠핑을, 공원에서는 DJ와 클럽 파티를 열고, 출입제한 구역은 놀이 공간이, 길바닥은 연극 무대가 되는 특별한 축제를 오늘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사진2 <2014 마로니에 여름축제> 개막식을 장식할 장기하와 얼굴들



관객 친화형 또는 관객 참여형 축제로 익히 알려진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개·폐막 공연부터 관객을 무대로 끌어들입니다. 개막 공연은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8월 1일과 2일 양일간 열리는데요. ‘본격 노천 클러빙 퍼포먼스’를 표방하고 있는 <마로니에 클럽라운지>는 극발전소301의 배우들이 관객 틈에 섞여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처음 보는 누군가가 스스럼없이 말을 걸며 다가와도 많이 당황하지 마시길.


또한, 클럽라운지는 젊은이들이 춤과 음악을 즐기는 클럽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무대로 나와 각자가 가진 고민, 재미있는 사연 등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털어놓는 시간도 마련되어 다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8월 1일에는 청춘코드를 대변하는 대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그리고 정기고의 힙합스피릿을 보여줄 ‘정기고 & 누보이즈’가 특별 게스트로 초대되어 공연을 펼칩니다. 한여름 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그들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기회이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폐막 공연은 <시민참여형 잼콘서트-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입니다. 누구나 집에 하나쯤 있을 법한 리코더, 멜로디언, 탬버린, 캐스터네츠 그리고 충동적으로 구매했지만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 색소폰 등 어떤 악기든 가지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마로니에 여름축제의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8월 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주어진 악보와 영상을 보며 각자 연습을 하고서 폐막식 당일 야외무대에 모여 합주를 하게 됩니다. 또 그곳에 있던 시민들도 즉석에서 가볍게 연주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사진3 지난해 진행된 RPG 공연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가장 먼저 소개할 공연은 RPG(Role-Playing Game) 공연인 <내일도 공연할 수 있을까?>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였던 관객 참여형 RPG 공연인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는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반적으로 관객들이 객석에 앉아 공연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과는 달리 이 프로그램은 스태프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관객들이 배우와 함께 뛰어다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관객들은 공연 속에서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그 안에서 제각기 역할을 수행합니다.


RPG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들에게 ‘공연장의 제한구역’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관객들은 볼 수 없었던 닫힌 공간들, 무대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공연의 제작과정과 우여곡절 모두를 엿볼 수 있으며, 작년보다 한층 더 몰입도가 강화된 새로운 버전의 RPG 공연 <극장의 부활 : 내일도 공연할 수 있을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사진4 안은미와 함께하는 어른들을 위한 몸놀이공장 3355 <OK. Let’s talk about SEX!>



다음은 안은미와 함께하는 어른들을 위한 몸놀이공장 3355 <OK. Let’s talk about SEX!>입니다. 안은미 예술감독은 얼마 전 열린 <창조산업 일자리 페스티벌> 토크콘서트의 강연자로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번엔 예술로 소통하는 그녀의 모습을 대학로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른이기 때문에 할 수 없었던 이야기, 어른이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 등 서로가 터부시해온 화두를 일반인들과 전문 무용수들이 움직임으로 풀어내는 ‘솔·까·말’ 공연 <OK. Let’s talk about SEX!>에는 언니, 오빠, 아줌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 재수생, 대학생, 기러기아빠, 싱글맘, 백수 등 ‘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기를 원하는 19세 이상 어른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은 10주 동안 안은미 예술감독과의 움직임 워크숍,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강의 등으로 밀도 높은 준비를 해왔으며,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성(sex)’에 대한 이야기를 움직임을 통해 온몸으로 풀어내는 공연을 보여줄 것입니다.



▲ 사진5 <이웃 꼬마와 동네 한바퀴> 포스터



‘아이들의 눈높이로 읽어낸 동네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웃 꼬마와 동네 한바퀴>는 어린이들이 가이드가 되어 동네의 풍경과 이야기를 안내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들은 공연에 앞서서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이루어지는 명륜동, 이화동, 혜화동, 동숭동 지역을 탐방하고 워크숍을 통해 그들이 바라본 도시의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그들만의 지도를 만들고 각자 자신의 개성에 맞는 경로를 만들어 투어형식으로 관객과 만납니다.


아이들은 익숙한 혹은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흥미로운 모험을 통해 새로운 공간과 사람들을 알아가고,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재조명된 대학로 거리를 거닐면서 여행자들(관객)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동네 풍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사진7 연극지식대결마당 <연극퀴즈왕> 포스터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공연예술 중심의 축제인 만큼 범상치 않은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연극지식대결마당 <연극퀴즈왕>에서는 그동안 연극의 감동으로 넘쳐나던 극장의 객석과 무대가 이날만큼은 서로에게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승부의 장이 됩니다. 연극팬, 연극인이 함께 모여 연극계 권위자 50명이 출제한 주옥같은 문제들을 풀며 퀴즈로 한판의 진검승부를 펼칩니다.


하지만 연극을 전공했거나 전문가라고 해서 모두 맞힐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면 치명적인 오산! OX 퀴즈, 골든벨 퀴즈, 팀대팀 퀴즈, 패자부활전, 최강 파이널 퀴즈 등 퀴즈의 모든 형식을 총망라한 예측불허 퀴즈쇼에 남녀노소 직업 불문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습니다.



▲ 사진8 스토리텔링 파티 <천일야화> 현장



오감을 채워주는 스토리텔링 파티 <천일야화>는 기존의 스토리에 섬세한 내용을 덧입혀 2014년 관객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배우는 아라비아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관객은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시각이나 청각뿐 아니라 후각, 촉각 감각 또한 자극하여 수동적인 ‘관람’의 형태가 아닌 능동적인 ‘경험’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씨네토크>는 화끈하고 강렬한 19금 영화 <발광하는 현대사>를 극장에 모여 다 같이 관람한 후 시원하게 툭 까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평소에 주저하거나 민망해서 하지 못했던 19금 토크를 섹시한 뇌와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는 게스트들과 함께 마음껏 나눌 수 있습니다.



▲ 사진9 <극장 속 캠핑 콘서트>를 선보일 밴드 '9와 숫자들'



딱딱한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둘러앉는 형태의 <극장 속 캠핑 콘서트>는 인디밴드 '9와 숫자들'과 함께 합니다. 소극장의 그늘에서 그들이 들려주는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관객들은 시원하고 아늑한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초청한 단 한 편의 연극인 <늙은 소년들의 왕국>과 세 명의 ‘이화여대 발레녀’가 보여주는 발칙한 자화상 <Forget 츄>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10 <마로니에 캠핑 : 눈뜨고 ALL NIGHT> 포스터



“오늘 밤 뭐해? 잠은 그만 자” 입장과 동시에 에너지 드링크 원샷으로 시작하는 <마로니에 캠핑 : 눈뜨고 ALL NIGHT>는 해 뜰 때까지 밤새 즐길 수 있는 캠핑 프로그램입니다. 깜짝 15분 연극 공연과 ‘일단은 준석이들’, ‘씨 없는 수박 김대중’, ‘소심한 오빠들’ 밴드와 함께하는 심야 콘서트, 그리고 각종 게임 부스와 푸드 존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글링 도전과 치열한 두뇌게임, 황금딱지 뒤집기와 매운 음식 빨리 먹기 대회 등 상품이 걸린 익사이팅한 야간미션도 주어지니 밤새 짜릿하게 놀 준비가 되어있는 어른들은 8월 1일 신청이 마감되기 전에 얼른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팝업씨어터>는 거리, 계단, 카페, 공원 등 대학로 곳곳에서 우연히 또는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돌발적으로 튀어나오는 ‘15분 연극’입니다. 젊은 연출가들의 창작극 몇 편과 ‘15분 연극’의 창시자 마크 하비의 번역극 대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일상적 장소에서 펼쳐지는 15분의 생소한 연극은 둔감해진 공간과 우리의 감각을 동시에 깨워줄 것입니다.




▲ 사진11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 카페>



마로니에 여름축제에서는 실연의 여파로 혼자 있는 시간이 버거운 사람들, 상처를 상기시키는 연애 선물을 정리 못 하고 있는 사람들, 지나간 실연의 기억으로 새로운 연애를 망설이는 사람들, 이 모두를 위한 특별한 대화와 파티의 시간이 열립니다. 바로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 카페>인데요.


버리기는 힘들고 가지고 있기는 더 아픈 실연의 기념품. 사전 접수를 통해 받은 사연과 물건들을 모아 익명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사연 나눔과 물물교환, 그리고 돌발적으로 진행되는 경매 파티도 이루어집니다. 여기에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의 백영옥 작가가 함께하며 그들의 연애 트라우마 극복을 도와줄 것입니다.


또한,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먹거리죠. 마로니에 여름축제에서는 버터향 물씬 풍기는 타르트와 특별한 푸드워크숍이 관객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팝업키친>day에는 갓 구운 고소한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으며, 직접 재료를 가지고 색다른 요리를 할 수 있는 푸드위크숍도 진행됩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마로니에 여름축제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m_sf08/) 또는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http://www.koreapac.kr/)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12 <2014 마로니에 여름축제> 일정표



이처럼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일반적인 축제와는 달리 모든 콘텐츠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닌 관객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축제라는 특별함이 존재합니다. 공연자와 관객들이 함께 이루어 낼 시너지효과가 축제를 얼마나 풍성하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도심 속 청춘의 열기로 가득 찰 <마로니에 여름축제>. ‘오늘 뭐 하지?’ 고민된다면, 무더위에 굉장히 지쳐있다면 또는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표출하고 싶다면 뜨거운 여름, 피 끓는 청춘들은 지금 바로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대학로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 및 영상 출처

- 표지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

- 사진1 마로니에 여름축제 공식블로그

- 사진2 '장기하와 얼굴들' 공식 사이트

- 사진3-8 마로니에 여름축제 공식블로그

- 사진9 '9와 숫자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 사진10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

- 사진11 마로니에 여름축제 공식블로그

- 사진12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


- 영상1 마로니에 여름축제 공식블로그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