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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만화가들의 이야기, 만화 창작자의 날!

by KOCCA 2014. 7. 29.



지난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학로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만화 창작자의 날'을 개최하였습니다. ‘만화 창작자의 날’ 행사는 만화 창작의 기초부터 만화를 통한 성공 비즈니스 사례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 전문가를 모셔 강연하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만화 창작자의 날’ 행사에는 만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부터 실제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까지 많은 이들이 참석했습니다. ‘만화 창작자의 날’ 행사는 메인 강연인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 만화가의조건 - 만화가 , 세종대학교 이현세 교수


▲ 사진1 이현세 교수 



이현세 교수는 오랜 만화가 생활을 하며 미래의 작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강연했는데요. ‘만화가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글을 잘 쓰는 능력, 창작하는 능력,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 등 이러한 요소를 갖추면 작가는 할 수 있지만 오래 작가의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순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오래 만화가의 일을 할 수 있는 조건 두 가지를 말해 주었습니다. 첫 번째는 창작의 일을 즐거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즐거운 몰입’이라고 했습니다. 자기 일을 즐겁게 밤을 새우며 노력하고 작품을 만드는 사람과 조건에 의해서, 조건을 위해서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큰 차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자존감입니다. 항상 작가 삶에 대한 불안함이 아닌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짐으로써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타인과 비교했을 때도 좌절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 사진2 강연 중인 이현세 교수



이현세 교수의 강연은 작가의 삶이 아니더라도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이 되는 강연이었습니다. 즐거운 몰입과 자존감은 미래의 삶을 불안하게 여기는 모두가 가져야 할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2. 트렌드를 반영하는 차별화된 기획 -코멘트 엔터테인먼트 김형남 대표


▲ 사진3 코멘트 엔터테인먼트 김형남 대표



차별화된 기획에 관해서 김형남 대표가 강연해 주었습니다. 현재 많은 스토리들로 만화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조금 더 독특하고 신선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말해 주었습니다. 차별화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하고, 그러한 스토리를 통해서 대중과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음으로 시놉시스를 많이 써야한다고 했는데, 다양한 시놉시스를 통해서 이야기 중간에 들어가 있는 에피소드들이 변하거나, 주인공들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가 탄생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시놉시스를 작성해보고 그중 몇 개를 골라 만화로 그려보면 나만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만화 창작자의 날'에서는 만화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상황이 아닌 만화를 이용하여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는 전문가들도 강연을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비즈니스를 통해서 만화의 새로운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음악과 만화, 만화 그리는 툴의 개발, 만화 속 상품개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1. OSMU와 해외진출을 위한 만화 콘텐츠- 와이제이컴퍼니 김영중 대표


▲ 사진4 와이제이컴퍼니 김영중 대표



와이제이컴퍼니 김영중 대표는 과거에 만화책 ‘궁’을 드라마화하고 ‘궁’ 만화책을 일본에 수출했던 경험을 말해 주었습니다. 먼저 만화책을 일본에 수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번역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어 대사 그대로 번역해야 하는 것이 아닌, 일본 정서에 맞도록 새롭게 번역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번역문제는 궁 만화책이 초창기에 인기를 얻을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합니다.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도 충분히 필요하겠지만, 그 외에도 명확한 번역 제작, 만화를 보는 방식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해외에는 아직 스크롤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국가가 많아서 스크롤 방식, 만화책의 페이지뷰 방식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궁이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황궁을 소재로 한 만화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왕실을 신처럼 여기기 때문에 궁을 함부로 만화에 사용하지 않지만, 만화 ‘궁’은 주인공이 황궁에서 겪는 여러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러한 ‘궁’의 모습이 오히려 신선한 소재였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영중 대표는 국내외에서 만화가 인기를 얻게 된다면 동시에 드라마, 게임, 애니 등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2. 만화가 에이전시의 역할- 한동우 작가, 재아 작가, Ylab 장혜란 팀장


▲ 사진5 'Ylab'의 장혜란 팀장



'Ylab'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작가는 15명이며 패션왕, 실질객관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연재했고 현재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와이랩은 만화 기획, 제작뿐만 아닌 ‘만화 로컬라이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만화 로컬라이징’은 수출 나라에 맞게 번역하고 편집을 포함하는 작업입니다. 통·번역을 통해서 만화 속 원작자의 의도를 잘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획단계부터 일본출판사와 연락을 통해 작업을 시작하는데, 일본편집자, 한국 편집자, 일본 작가, 한국 작가가 공동 작업을 통해 만화의 로컬라이징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Ylab'은 단순히 작가 혼자 제작을 모두 하는 것이 아닌, 'Ylab'에서 편집자와 프로듀서를 지원해 주어 작품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업무를 나누어 작가를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Ylab'의 프로듀싱 시스템에서 편집자는 만화에 필요한 현장조사를 도와주고 프로듀서는 구체적인 스토리, 홍보 전략에 대한 도움을 준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프로듀싱 시스템을 통해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Ylab universe'라는 목표를 추구한다고 하였습니다. 'Ylab universe' 란 'Ylab'내 한 작품의 팬이 'Ylab'전 작품의 팬이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앞으로 한국만화, 'Ylab'의 색깔을 대중에게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 만화 융합 창작 이야기- 아무툰, 곽상기 대표 


▲ 사진6 아무툰의 곽상기 대표


아무툰은 웹툰에 사용되는 편집 툴을 개발하여 신개념 웹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더 이상 획일화된 단순 그림체의 웹툰이 아닌, 움직이는 웹툰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에게 움직이는 웹툰으로 많이 알려진 것은 호랑작가의 ‘2011 미스테리 단편 5화 옥수역귀신’일 것입니다. 


아무툰의 편집 툴을 통해서 누구든지 움직이는 웹툰을 연출할 수 있고, 현실감 있고 생동감 넘치게 만화를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곽상기 대표는 툴을 다루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만화작가라면 쉽게 다룰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아무툰의 툴은 순정만화, 스릴러, 공포, 코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표현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순정만화 장르에서는 웹툰의 스크롤을 내릴 때마다 봄바람의 표현, 햇빛의 표현 등 작품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면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만화 창작자의 날'을 통해서 현재 만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느끼고, 현대의 웹툰을 넘어 새로운 변화가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또한, 한국만화의 느낌을 해외에서도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만화작가, 만화 업체가 자신들의 콘텐츠를 위해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하는 것을 보며 만화의 새로운 시작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상상발전소 기자단 5기 권슬기 촬영

- 사진1~6 직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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