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shion을 만나보자, ‘패션코드 2014’

상상발전소/KOCCA 행사 2014. 7. 21. 15:05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지난 16일 aT센터에서 열린 ‘패션코드 (Fashion KODE) 2014’는 ‘문화를 입은 패션’ 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진출지원과 문화행사를 결합한 새로운 패션문화 축제이기도 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작년 10월 ‘패션코드 (Fashion KODE) 2013’을 1회로 패션코드 행사를 시작했는데요. 제2회 ‘패션코드 (Fashion KODE) 2014’ 행사는 작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아볼까요?


▲ 사진1 패션코드 2013 행사 당시 모습


▲ 사진2 패션코드 2014 행사장 모습


 

1. 확대된 예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년도 행사의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자 더 많은 예산인 총 44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여 신진 디자이너의 발굴 육성과 마케팅지원,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창의디자이너 시제품 제작 지원 (10억), 패션문화마켓 개최지원(13억), 신진디자이너판로개척지원(8억), 한국패션문화 해외진출 지원(13억)의 예산을 사용하며 국내 디자이너들이 패션코드 행사를 통해서 패션업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2. 대중 중심에서 수주중심으로 


또한 패션코드 1회 행사는 디자이너패션산업과 대중과의 공감을 중심으로 개최되었으나, 이번 행사는 수주 중심의 행사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수주 실적이 있는 바이어를 우선 섭외함으로써 각 브랜드의 매출을 확대하는 데 힘썼습니다. 또한, 2013년 10월에 개최되었던 패션코드는 패션업계의 수주기간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2014 패션코드 행사부터 글로벌 수주 일정과 해외대형수주회 기간을 고려하여 2월과 7월에 연 2회 개최하는 것으로 조정하였습니다. 


3. 다른 패션행사와 차별화


패션코드행사가 이루어지는 기간에 스타일위크, 인디페어 등 다양한 패션 관련 행사가 열립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타 행사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여러 가지 새로운 부분을 ‘패션코드 (Fashion KODE) 2014’ 행사에 담았는데요. ‘패션코드’는 해외바이어 중심의 패션수주회로 타 수주회와 고객군이 다르다는 점도 차별화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더하여 ‘패션코드’는 하이브랜드 중심의 셀러로 구성되어 타 행사의 신진 중심의 수주회와는 차별화가 됩니다.


‘패션코드’는 2회 째 맞이하는 행사지만, 여러 부분에 관하여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했던 행사였습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해외 바이어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패션비즈니스 교류의 장인 패션코드 행사를 통해서 K-fashion의 글로벌화와 국내 패션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대해 기대하고 있습니다. 


 


‘패션코드 (Fashion KODE) 2014’에서 디자이너들의 옷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런웨이 행사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런웨이 행사인 ‘Free Flow Fashion show’에서는 패션코드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옷을 모델들이 직접 입어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런웨이 행사는 행사 3일 동안 총 9번, 32개의 브랜드가 참여하였습니다. 런웨이 행사는 패션코드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고, 가장 흥미로운 행사였습니다. 그렇다면, 런웨이의 화려한 옷을 만들어준 Free Flow Fashion show 디자이너를 한번 만나볼까요?


1. 화려한 색감, 브랜드 ‘SELENE : HEE’


▲ 사진3 ‘SELENE : HEE’ flow show



‘SELENE : HEE’ 브랜드의 콘셉트는 자신의 신체의 시간이나 상황과 상관없이 ‘SELENE : HEE’의 옷을 입고 순간의 ‘자신감’을 즐기기입니다. 이 브랜드의 런웨이를 보았을 때, 브랜드의 옷은 밝고 톡톡 튀는 색감이었습니다. 디자이너는 어떤 아이디어로 이러한 옷을 만들게 된 것일까? SELENE : HEE의 정승희 디자이너를 만나보았습니다.



▲ 사진4 ‘SELENE : HEE’ 의 정승희 디자이너


 

Q. 패션쇼에 올라간 옷(SELENE : HEE의 옷)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요?

A. 한국에서는 주로 웨어러블한, 단순한 옷의 디자인이 많이 나옵니다. 또한, 프린트 위주, 소재를 섞는 위주로만 옷이 만들어지고 디자인이 많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SELENE : HEE는 기본적인 디자인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여성의 몸 곡선에 기본 바탕을 두고 입체적인 패턴을 기준으로 하여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옷들입니다. 단순히 프린팅된 옷, 소재를 섞은 옷을 넘어서는 디자인의 진정한 의미가 담긴 옷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SELENE : HEE’의 옷 색감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한국에서는 대체로 기본색의 옷을 많이 찾고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기본색으로만 옷을 만드는 것은 디자인에 대한 편견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디자인 자체의 힘으로써 트렌드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것이 사라진 것 같아요. ‘SELENE : HEE’옷에 포인트 컬러, 밝은 컬러, 확실한 색감을 사용함으로써 ‘SELENE : HEE’만의 트렌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옷을 만들 때 어떤 감성적 요소를 담으려고 노력하세요?
A. ‘SELENE : HEE’가 독특한 색을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한국 고유의 한복 색을 버리고 싶지는 않았어요. 오랜 시간 동안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디자인을 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옷의 디자인은 한국 전통의 곡선과 색감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2. 재밌는 옷을 만나다, 브랜드 'BNB12' 


▲ 사진5 ‘BNB12’ flow show



런웨이에서 재미있고 신선한 옷을 만나보았는데요. 옷에 우리가 흔히 아는 비비탄이 사용되고, 독특한 무늬가 프린트되어있었습니다. 이 브랜드는 'BNB12'입니다. 'BNB12'의 브랜드 콘셉트는 너무 지루하지도 너무 화려하지도 않은 섬세한 디테일과 위트들이 숨어있는 새로운 스타일이라고 하는데요. 'BNB12'의 박정상 디자이너, 최정민 디자이너를 만나 볼까요?



▲ 사진6 ‘BNB12’ 'BNB12' 의 최정민 디자이너, 박정상 디자이너



Q.브랜드의 옷을 만들 때 주로 어떤 이미지를 담으려고 하세요?

A. 소비자에게 옷을 입힌다는 것보다 옷을 입는 사람과 대화한다고 생각합니다. 'BNB12의 옷을 입고 어느 장소를 갔으면 좋겠다'는 의도 있는 생각을 담고 옷을 만드는 것이죠. 예를 들어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BNB12을 입고 클럽을 간다'는 일상탈피의 느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BNB12'이 사용하는 새로운 소재들에서도 느낄 수가 있는데 의류용 비닐, 비비탄, 인형눈알 등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Q. 'BNB12'의 브랜드명 굉장히 독특한데요. 브랜드명에 대한 이야기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BNB12'는 ‘불나방(BNB)한테 시비(12) 걸지 마!’ 라는 뜻입니다. 사실 불나방이라는 말이 너무 유치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이 오히려 쉽게 기억하더라고요. BNB의 불나방은 좋아하는 것을 보고 달려들고, 12는 1년, 연필 1다스 등 전체 하나의 뜻이 있어서 조합했습니다. 자유롭게 언제나, 항상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Q. 'BNB12'은 공동작업을 하고 계시는데, 장단점이 있을까요?

A. 디자인에 대한 의견이 맞아 공동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장점은 비슷한 감성인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지만,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로 실수할 수 있는 부분, 놓치고 있는 부분이 보완되는 것이고요. 서로 감성에 대한 교집합 부분을 담은 옷을 만들기 때문에 대중에게 옷을 선보이기 전에 어느 정도 검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많이 싸운다는 것이에요.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좋은 옷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패션코드 (Fashion KODE) 2014’행사를 통해서 신진디자이너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패션쇼인 ‘Free Flow Fashion show’를 통해서 바이어들뿐만이 아닌 대중들도 즐길 수 있는 문화적인 요소가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번 ‘패션코드 (Fashion KODE) 2014’ 를 바탕으로 다음 2월에 있을 패션코드행사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한국콘텐츠진흥원 

- 사진1~2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 사진3~6 사진 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