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새벽에는 경기 보고 저녁에는 예능 보고!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4. 6. 26. 10:13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전 세계의 축제인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위와 일상에 지친 국민에게 열정을 되찾아주는 월드컵이지만, 우리가 모두 브라질 현장의 열기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요. 아쉬움에 밤을 새우며 축구를 보는 우리를 대신해서 직접 브라질로 달려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예능인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지는 TV 예능 프로그램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은 대중문화 콘텐츠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대중의 흥미와 관심사에 즉각 반응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 국민을 한마음으로 모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놓칠 수 없겠죠? 지구 반대편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멀리서나마 응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안고 방송 3사의 예능 프로그램이 직접 브라질을 찾았습니다. ‘무한도전’, ‘일밤’의 코너 ‘아빠! 어디가?’,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그리고 ‘우리동네 예체능’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를 함께 느껴보세요.




MBC의 국민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대국민 축제인 월드컵을 놓칠 수는 없습니다. ‘무한도전’의 브라질 월드컵 특집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보다 이른 3월 29일에 처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무한도전’은 장기 프로그램으로 브라질 월드컵 원정 응원을 위한 응원단 기획으로 응원가를 준비하고 원정 응원에 함께할 연예인 응원단을 모집했습니다. 


인기작곡가와 함께 만든 응원가 ‘승리의 시간’과 ‘빅토리 송’은 입에 감기는 멜로디와 단순하고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응원가 못지않게 응원복도 인상적인데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선생님의 손에서 탄생한 ‘무한도전’ 응원단의 응원복은 한복을 변형한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 사진1 '무한도전' 브라질 월드컵 특집 6월 21일자 방송 화면 캡쳐



3월부터 브라질 월드컵 원정 응원을 위한 응원단 기획을 시작으로 장기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무한도전’ 응원단은 단장 유재석을 포함한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와 지상렬, 손예진, 정일우, 바로, 리지로 구성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첫 경기였던 러시아전을 응원하기 위해 무한도전 멤버 노홍철, 정형돈, 정준하가 먼저 브라질로 향했고, 나머지 응원단 멤버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응원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한복 응원복에 노란 리본을 달고 응원가를 부르는 ‘무한도전’ 응원단은 시청자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 동영상1 '무한도전' 브라질 월드컵 특집 6월 21일자 방송 클립



이른 아침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 거리 공연이 끝나고 ‘무한도전’ 응원단은 장소를 옮겨 러시아전을 관람했습니다. 11명의 ‘무한도전’ 응원단 외에도 존 박, 김범수, 김국주 등의 연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환호하고 탄식하는 모습은 거리에서, 집에서 TV를 통해 대표팀을 응원하는 우리의 모습과 전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오는 28일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무한도전’ 응원단 모두가 브라질로 날아가 지난 23일에 있었던 알제리전을 응원한 내용이 방영됩니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떠나는 ‘무한도전’ 응원단과 토요일 오후 6시 15분 MBC에서 함께 하세요.




일요일 오후 4시 10분에 방송하는 ‘일밤’의 인기코너 ‘아빠! 어디가?’에서도 브라질 특집 방송이 준비되었습니다.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여행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아빠들과 똑같이 닮은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시청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송종국 해설위원과 현재 출연 중인 김성주 전 아나운서, 안정환 해설위원이 MBC 월드컵 중계팀으로 편성되어 시청자의 호감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다가오는 29일 방송에서는 브라질에서 중계 중인 김성주 전 아나운서와 안정환 해설위원의 아들 김민율과 안리환, 그리고 윤민수, 윤후 부자가 브라질로 향하는 특집 편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 사진2 '아빠! 어디가?' 6월 22일자 방송 화면 캡쳐

▲ 사진3 MBC 중계 화면 캡쳐



아이들이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알제리전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 응원단과 ‘아빠! 어디가?’의 아이들이 붉은 응원복을 입고 열심히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느꼈습니다. 알제리전은 지난 23일 새벽 4시에 경기가 진행되었는데요.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며 경기를 관람하던 시청자에게 카메라에 잡힌 ‘무한도전’과 ‘아빠! 어디가?’ 출연자들의 익숙한 얼굴은 아쉬운 경기 내용에도 잠시나마 웃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타국에서 아이들과 만난 아빠들의 모습과 일하는 아빠를 본 아이들의 반응을 상상하면 웃음이 지어지네요. 아이들의 귀여운 응원복장을 볼 수 있는 일요일이 벌써 기대됩니다.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SBS의 토크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도 6월의 시작과 함께 브라질 월드컵 특집을 시작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의 주역이었던 ‘거미손’ 이운재 편을 시작으로 원정 응원을 떠날 ‘힐링전사’를 모집했는데요. MC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와 강부자, 김민종, 김수로, 이운재가 ‘7인의 힐링전사’가 되어 브라질로 떠났습니다. ‘로봇 태권브이’ 모자를 쓴 이경규, 김종민, 이운재의 응원복장이 방송되면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 사진4 '힐링캠프' 브라질 현지 응원



‘힐링전사’들은 브라질에서도 토크를 이어갔습니다. 22일 일요일에 특별 편성된 ‘힐링캠프’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의 축구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내 인생의 첫 골’이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는데요. 방송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뒷이야기와 인생의 사건들로 또 한 번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브라질에서 진행된 ‘힐링캠프’의 아쉬운 점은 특집이면서도 여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었는데요. 브라질이라는 특수한 장소가 무색할 만큼 일반적인 토크쇼 형식이었습니다. 그래도 출연자들의 진솔한 토크로 인해 ‘힐링캠프’의 감동은 퇴색하지 않았습니다.


토크 이후에는 러시아전을 관전하는 ‘7인의 힐링전사’를 보여주었습니다. 시청자들은 ‘힐링전사’들의 생생한 반응을 보며 러시아전의 흥분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SBS 배성재 캐스터와 차범근 해설위원을 만나 직접 만든 머리띠를 전달했는데요. 오는 26일에도 ‘힐링캠프’의 월드컵 특집 방송은 계속됩니다.




연예인 팀과 일반인 팀의 대결구도로 진행되는 건강 버라이어티 ‘우리동네 예체능’은 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하는 KBS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응원’에 초점을 맞춘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축구’ 자체에 집중했는데요. 5월부터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단을 출범하며 축구 편을 계속 방송해왔습니다.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단은 감독에 배우 이덕화, 골키퍼에 메인 MC인 강호동, 그리고 수비수는 예능인 정형돈과 조우종 아나운서, 전 축구 국가 대표 이영표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 선수이며 공격수로는 육상 선수 출신 배우인 서지석과 가수 이정, 비스트 멤버인 윤두준과 이기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7일 방송에서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단은 브라질에서 브라질 여자 국가대표팀과 축구 경기를 했는데요. 비록 0 대 6이라는 큰 차이로 패배했지만, 강호동과 윤두준이 크게 활약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존 축구단 단원이었던 조우종 아나운서와 이영표 선수가 KBS의 월드컵 중계를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예능과 월드컵 중계가 연결되었는데요. 러시아전 이후에는 배우 서지석이 혼자 브라질로 향해 KBS 월드컵 중계를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와 이영표 해설위원을 만났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이영표 해설위원은 뛰어난 경기 예측으로 ‘문어도사’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이영표 해설위원을 만나 직접 예측의 비법을 듣고, 치밀하게 데이터를 기록한 그의 비밀 노트가 공개됐습니다.



▲ 동영상2 '우리동네 예체능' 6월 24일자 방송 클립




각 예능 프로그램들은 서로 이름은 다르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한다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브라질로 향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텐데요.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의 마음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층 더 증폭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중계방송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현장의 열기를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한편 방송 3사의 TV 예능 프로그램의 월드컵 특집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유행에 따른 방송보다는 더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획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하지만 월드컵은 무엇보다 전 세계의 축제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대표팀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긍정의 에너지를 서로 나누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지쳐있는 우리 국민에게 웃음이라는 천연 비타민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예능 프로그램의 행복한 공존을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표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공식 홈페이지

- 사진1,2,3 방송 화면 캡쳐

- 사진4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공식 홈페이지

- 동영상1 유투브 MBCentertainment

- 동영상2 유투브 Conpia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