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상발전소/게임

착한 게임 모여라~! 굿게임쇼 코리아 2014

by KOCCA 2014. 5. 28.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게임중독법’, ‘셧다운제’ 등 게임의 해로운 측면들을 제제하려고 만든 여러 용어들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식이 많이 확산되고 그 심각성이 중대하다 판단되어 저런 규제안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흔히 생각하는 폭력성과 중독성을 지향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착한 게임, 좋은 게임이라고도 불리는 기능성게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기능성게임 관련 최대 행사인 <굿게임쇼 코리아 2014>가 열렸습니다.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모인 곳이라 그런지 확실히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이 곳에선 꼭 기능성게임이 아니더라도 게임에 관련된 다채로운 전시 및 행사를 볼 수 있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추억의 게임장'과 '가정용 게임기의 역사' 전시였습니다. 어린 시절에 하던 게임들을 해보면서 관람객들은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워했습니다. 그 밖에 플레이스테이션 홍보관, 체험/스포츠 공간과 보드게임관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행사 등이 있습니다. 행사장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기능성게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능성게임은 다양한 게임 형식을 활용해 교육, 과학, 의료, 국방 등의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고안한 게임입니다. 기능성 게임은 초기 군사용으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주로 교육과 훈련, 치료 등의 목적성 게임으로 게임 산업의 장르 다변화와 영역 확대는 물론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와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 한게임 등 국내의 여러 게임회사들이 공익목적으로 기능성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기능성게임종합포털을 운영하며 기능성게임에 대한 지원과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Wii sports

닌텐도사의 Wii가 출시되었을 때 초기 타이틀로 출시되었던 게임입니다. Wii의 장점을 가장 극대화 시킨 게임이고 Wii를 대표하는 게임입니다. 센서로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특정 스포츠를 할 때 필요한 동작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덕분에 몸이 불편한 사람도 집에서 가볍게 스포츠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Wii sports>를 하고 나면 운동을 한 것처럼 힘이 듭니다. 보조기기의 발달로 최근엔 더 다양하고 재밌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사진1 <위스포츠 리조트> 게임 화면

 

 

<리-미션(Re-mission)>

<리-미션>은 소아암 환우를 위해 만들어진 기능성 게임입니다. <위 스포츠>가 게임과 건강의 결합이었으면 이것은 게임과 의학의 결합입니다. <리-미션>은 환자가 게임을 거듭 플레이함으로써 질병에 도전하는 긍정적인 자세를 기르고 암과 싸우는 데 중요한 화학요법에 순응하게 하는 효과를 배양하는 게임입니다. 게임개발단계에서 여러 장애물이 있었지만 실험을 통해 확실한 효과를 증명했고 지금은 의학계에서 찬사를 받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 리미션은 www.re-mission.net/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2 <리미션>

 

 

<Fold it>

<Fold it>은 `단백질 접힘`이라는 세포 내 현상을 연구하는 게임인데 실제 실험을 거쳐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컴퓨터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단백질 구조를 전 세계 게이머들의 참여를 통한 집단지성으로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10년간 과학자도 못 푼 문제를 6만 명의 게이머들이 해결하여 에이즈 치료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과학적배경이 전혀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 <Fold it>은 www.fold.it 에서 할 수 있습니다.

 

 

▲ 사진3 <Fold it> 게임 화면

 

 

이제 굿게임쇼 코리아 2014에서는 어떠한 작품들이 전시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총 17개의 카테고리로 부스가 분류되어 있었는데 여기서는 5개의 부스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 사진4  행사장 입구 자전거 게임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배치되어 있던 가상 자전거 게임입니다. 실제로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해 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경쟁적 요소는 없지만 지형이 사실적으로 잘 구성되어 실제로는 달리기 힘든 산길 같은 곳을 쉽게 달려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형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달렸는지 기록되어 운동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많은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이 게임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1> 대기업관

대부분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우리가 아는 대기업들도 몇몇 참여하였습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Xbox 키넥트 게임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센서로 인식하여 여러 가지 스포츠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게임의 경우 전신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와 가까운 운동효과를 냅니다. 스포츠 게임 외에 여러 다양한 게임이 있지만 이곳 부스에선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Xbox 키넥트는 응용 가능성이 무한합니다. 실제로 작년 12월엔 영진전문대학 학생들이 키넥트를 사용해 부족한 수화 교육이나 기초 통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수화교육 시스템'을 시범 개발하였습니다. 이 외에 체육재활 등에도 키넥트가 쓰이고 있습니다.

                                                             


 ▲ 동영상1 Xbox 키넥트 게임 영상

  

 

(주)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번 행사에선 꼭 기능성 게임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각종 첨단기술을 자랑한 게임들도 소개되고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전시되었습니다. 소니의 게임기술의 집대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스입니다.

 

 

▲ 사진5  플레이스테이션 부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리니지>를 개발한 엔씨소프트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상업용 게임회사의 성공의 정수를 보여줬던 엔씨소프트였기에 '착한게임'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공익목적 기능성게임을 개발하며 장애인 및 아동 등 사회적 약자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만든 게임 <인지니홈>은 인지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게임입니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지속적인 피드백을 요구하는 게임이라 효과적으로 아이들의 인지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사진6   <인지니 홈> 소개 부스

 

 

2> 융합관

 

두뇌 활성화 뇌파게임

뇌파를 이용하여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미니게임 형식으로 되어있고 손을 쓰지 않고 오로지 뇌파만으로 컨트롤을 하게 됩니다. 본 부스에서는 중심을 잡는 게임이 소개되었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캐릭터가 균형을 잃으며 흔들립니다. 다시 집중을 하면 자세를 바로 잡습니다. 이를 통해 산만한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7  <두뇌 활성화 뇌파 게임> 부스

 

 

3> 체험/스포츠

흔히 생각하는 화면을 보면서 하는 기능성게임 전시 외에 각종 체험과 스포츠를 접목한 게임에 관련한 부스도 있었습니다. 드론파이터라는 RC헬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있었는데요. 프로펠러가 4개가 있어 안정적인 비행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헬기를 조종하면서 여러 형태의 시합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8  직접 조종하는 소형 헬기 <드론파이터> 시연 부스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이 한번쯤은 되어보고 싶어 하죠. 각종 보안장치로 둘러싸인 보석을 훔치는 주인공처럼 레이저를 피해 미션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 있습니다.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미션을 달성하는 지가 목표인 게임인데요. 난이도가 여러 개여서 원하는 난이도에서 게임을 하면 됩니다. 레이저에 닿으면 경고음이 울리고 일정 횟수 이상 부딪히면 게임이 끝이납니다.

 

 

▲ 사진9  <미션임파서블>의 한 장면 같은 <레이저 미로게임>



▲ 동영상2 <레이저 미로게임> 영상

 

 

이곳에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탁구와 배드민턴을 결합한 스포츠, 원반 날리기와 골프를 결합한 놀이 등 다양한 새로운 스포츠들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넓은 공간에서만 할 수 있는 스포츠를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게 만든 것을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 사진10  뉴스포츠 부스

 

 

4> 교육관

여기에 전시된 게임들은 지능계발이나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입니다. <폴리 스틱>은 굴절되는 막대기를 이용해 다면체와 입체도형을 만들 수 있는 교육용 완구 개념인 것이죠. 어린 시절 '과학상자'나 '테크닉'같은 완구들을 좋아했던 어른들이라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존하는 완구 중 각 면이 정삼각형으로 이루어진 다면체(델타다면체)를 구현하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 사진11  다면체와 입체도형을 만들 수 있는 <폴리 스틱> 부스

 

 

                                                             ▲ 동영상3 <폴리 스틱> 설명 영상

 

누구나 쉽게 드러머가 될 수 있다! 드럼 교육게임인 <스크린 드럼 스쿨>입니다. 드럼 패드와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수준에 맞는 드럽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크린을 통해 따라가기만 하면 돼서 아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 사진12  <스크린 드럼 스쿨> 체험 부스

 

 

5> 기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제공한 스케이트를 타는 게임과 트램펄린을 사용한 게임입니다. 스케이트 타는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특수 제작된 커버를 신발에 착용합니다. 트램펄린을 이용한 게임은 '슈퍼마리오'같은 횡스크롤 게임이고 트램펄린을 구르면 전진하고 점프를 뛰면 캐릭터도 점프를 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사진13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제공 게임 부스

 

 

한국해비타트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집짓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 비영리단체로, 건축봉사에 참여하기 힘든 어린이를 위해 나눔 컨텐츠 <키즈빌더>를 개발했습니다. 부스에서 소개된 어플은 <위즈뱅크>입니다. <위즈뱅크>는 모바일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션을 수행하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위즈뱅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용돈관리와 건전한 소비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사진14 한국해비타트 부스

  

 

◎ 부스 외에 각종 행사장 모습

24일 행사장에선 컵을 빠르게 쌓는 경기인 스피스스택스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습니다.

 

  

▲ 사진15 스피드스택스 국가대표 선발전 연습 중인 아이들

 

 

8,90년대 오락실 및 가정용 게임기로 즐겼던 게임들을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주로 30대 남성분들이 가장 재밌게 구경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에겐 낯설게 보였지 않을까 합니다. 아울러 박물관처럼 역대 게임기를 전시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 사진16 '추억의 게임장' 전경

 

 

기능성게임이라고 하면 지루할 것 같고 재미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체험해보니 아니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히려 종전의 게임들을 더 교육적이며 생산적으로 바꾼 게임도 있었고 인지장애아동을 위한 게임처럼 기존의 교육방법보다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 게임만의 독보적인 장점을 보여준 것들도 많았습니다. 이처럼 게임을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기능성게임에 관심을 갖고 많이 찾아주면 더 좋은 게임들이 나오고 게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리라 기대합니다.

 

 

ⓒ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표지 직접 촬영

- 사진1 <위스포츠 리조트>게임화면 캡쳐 

- 사진2 <리미션>홈페이지 캡쳐

- 사진3 <폴드잇>게임화면 캡쳐 

- 사진4~16 직접 촬영

- 동영상1,2 직접 촬영

- 동영상3 '드림웍스' 제공

 

 

 


댓글2

  • 김상범 2014.07.11 13:33

    홍관의 바보
    답글

  • Sanya 2014.07.12 08:07

    착한게임이 있다면 나쁜게임은 따로 있나요? 구분짓고 소위 착한게임만 밀어주다보면 게임의 본질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게임이 왜 게임인가요? 현실에서 못하는걸 해보는게 게임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요즘들어서 폭력성이 있는걸 나쁜게임으로 보는 느낌도 없잖아 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