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나와 결혼해줄래요?

  

그다지 예쁘지는 않지만

내게는 세상 그 누구보다

아름다워 눈부신 5월의 신부

나만의 신부 나의 전부


 - 노블레스 1집 수록곡 <5월의 신부> 中 -


요즘 SNS에 결혼식 장면이 자주 보입니다가정의 달 5월에 새로운 가정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모습이 한없이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누구나 꿈꾸는 5월의 신부노블레스의 1집 앨범에 실린 노래 <5월의 신부>에서도 사랑스러운 자신의 신부에 대한 애정을 노래합니다사실 저도 가끔 안방에 놓인 부모님의 결혼사진을 볼 때마다 5월의 신부셨던 어머니가 정말 아름다워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저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신부의 모습으로 한 가정을 꾸린다는 생각을 하면 설레는 마음이 여러 불안함을 앞섭니다.




▲ 사진1 <우리 결혼했어요>의 윤한&이소연 커플

[출처] 영상 콘텐츠, '정조'에 주목하다! - 정조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들 (비공개 카페)




길가에 핀 장미보다 향긋하고밝은 오후의 햇살보다 눈부신 신랑신부들저는 행복한 그들을 축복하기 위해 결혼에 관한 우리나라 방송 영화 쪽 콘텐츠를 준비해보았습니다가상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부터 결혼 전 아슬아슬하게 흔들리는 시간들을 다룬 영화 <결혼 전야>까지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볼까요?





▲ 사진2 <우리 결혼했어요>의 장우영&박세영 커플

[출처] 사랑하는 그대, 나와 결혼해줄래요? - 결혼을 다룬 방송, 영화 쪽 콘텐츠들 (비공개 카페)




<우리 결혼했어요>는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 생활을 다루는 MBC의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입니다. 2008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0회 이상의 방송횟수를 지닌 장수 프로그램으로써 오랫동안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또한 최근엔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2>까지 나왔는데요. 연애와 결혼아시아 각국의 최고 스타들이 펼치는 초특급 글로벌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상의 부부를 설정하여 현대인의 결혼 법칙을 유쾌하게 풀어보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우리 결혼했어요>. 각 커플들은 회마다 제작진으로부터 집들이휴가집안일 등 다양한 미션을 부여 받습니다그리고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촬영한 영상과 출연자의 심경을 담은 스튜디오 촬영 영상이 프로그램의 주 내용이 됩니다


그럼 지금까지 출연한 커플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1기였던 알렉스와 신애크라운 제이와 서인영전진과 이시영 등 여러 커플들이 있었고, 2기 커플에는 김용준과 황정음,조권과 가인닉쿤과 빅토리아 등이 있었습니다그리고 3기엔 이장우와 함은정데이비드오와 권리세 등이 있었으며 지금 방송중인 4기에는 얼마 전 하차한 윤한과 이소연정준영과 정유미결혼식을 올린 장우영과 박세영 커플과 남궁민과 홍진영 커플 등이 있습니다.




▲ 사진3 <우리 결혼했어요>의 남궁민&홍진영 커플


[출처] 사랑하는 그대, 나와 결혼해줄래




요? - 결혼을 다룬 방송, 영화 쪽 콘텐츠들 (비공개 카페)



그렇지만 아무래도 가상 결혼이라는 소스의 프로그램인 만큼 몇 가지 논란들도 있었습니다실제 커플이 아닌 가상커플들에 의한 인위적인 상황 연출이라는 한계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으며 커플들의 출연기간 및 다양성의 부재생활은 없고 이벤트만 있는 내용 전개 등 이른바 '식상함'의 문제점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는 보편적 질문에 대해 신선하게 그려내고 있으며리얼과 가상을 넘나드는 커플들의 가상결혼을 통해 스스로 연애와 결혼에 관한 현실적 고민의 해답을 찾아본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때문에 <우리 결혼했어요>는 연애에 대한 공감과 결혼의 설렘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연애 결혼 필수 지침서로써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 사진4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태민&손나은 커플

[출처] 사랑하는 그대, 나와 결혼해줄래요? - 결혼을 다룬 방송, 영화 쪽


 콘텐츠들 (비공개 카페)



더불어 <우리 결혼했어요>는 이제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대학교 강의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모든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가상 커플관계를 맺고 강의실 밖에서도 함께 일상을 보내며 이성을 이해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대학의 교양 수업이 그 사례입니다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 강의인 '결혼과 가족'은 공중파 예능프로그램 이름을 빗댄 대학판 <우리 결혼했어요>로 불리는 독특한 방식의 수업입니다가상 연인이 되어 실제 데이트로 다양한 갈등 상황을 겪으면서 남녀 간의 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기회를 얻자는 게 이 강의의 취지입니다또한 가상 연인 경험으로 건강한 결혼·가족생활을 위해 필요한 개념을 이해하고 '사랑-결혼-가족생활'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실제 맞닥뜨리는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강의는 독창성과 교육적인 효과를 모두 인정받아 지난해 대학교육협의회가 선정한 '대학 100대 명강'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결혼했어요>가 주는 여러 시사점들은 단순한 개인의 고민에서 또 하나의 색다른 콘텐츠가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사진5 영화 <못말리는 결혼> 포스터 




영화에 이어 드라마로까지 제작된 <못 말리는 결혼>. 영화는 전통 계승을 몸소 실천하는 풍수지리가 지만(임채무)의 외동딸 은호(유진)와 강남 럭셔리큰손의 대표주자 말년(김수미)의 외아들 기백(하석진)이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집안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남녀 주인공은 양쪽 부모님의 허락을 받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지만 모두 실패로 끝나고두 사람의 상황은 급반전을 노리며 양가 부모의 만남을 주선해봅니다그러나 기름과 물 같은 그들의 신경전은 날이 갈수록 더욱 더 격해지고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말년이 소유한 땅을 둘러싼 또 다른 악연이 모습을 드러내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맙니다이제 더 이상 기백과 은호의 만남을 두고 볼 수 없는 지만과 말년은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상상 할 수 없는 방해공작에 들어가고사태는 점점 꼬여만 가고 맙니다달라도 너무 다른 두 집안의 못 말리는 사돈 맺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사진6 영화 <못말리는 결혼>의 한 장면



<못 말리는 결혼>은 로맨스와 가족 코미디의 중간 지점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초중반에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은호와 기백이 어느덧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이 묘사되며 로맨틱 코미디의 면모를 보이고중반부를 넘어서면 가족들의 방해공작이 본격화되면서 가족 코미디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청춘남녀의 로맨스와 가족 코미디를 한꺼번에 그려내려 하다 보니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부족한 면도 많이 있습니다그렇지만 <못 말리는 결혼>은 개봉 10일 내 100만 관객을 기록하며 그 당시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관객 수를 보였을 만큼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물론 단순하고 가벼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결혼이라는 하나의 난제를 유쾌하게 풀어갔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요?





▲ 사진7 영화 <위험한 상견례> 포스터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 ‘절대로 붙어선 안 될 집안이 만났다.’ 라는 <위험한 상견례>의 포스터 문구에서부터 강렬한 의지가 느껴집니다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일명 전라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의 좌충우돌 결혼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현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정만화 작가인 전라도 순수 청년 현준은 펜팔에서 만난 경상도 여인 다홍과 알콩달콩 연애하며 사랑을 키워갑니다그는 아버지의 강요로 선을 봐야 한다는 다홍의 말에 그녀와 결혼을 결심하지만 뼛속까지 경상도 남자인 다홍의 아버지로 인해 현준은 전라도 남자임을 감춰야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서울말 특별 과외를 거쳐 압구정남으로 변신한 현준은 드디어 결혼을 승낙 받기 위해 부산에 위치한 다홍의 집으로 향하고 다홍 가족과 대면합니다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하는 분위기 속에서 현준이 이 모든 난관을 헤치고 다홍과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가지고 영화는 진행됩니다.




▲ 사진8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한 장면



우리나라 특유의 지역감정이라는 소재를 잘 풀었기에 진짜 한국영화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 <위험한 상견례>. 우리 현대사에선 비극적이었던 소재를 재미있는 에피소드의 희극으로 잘 풀어냈고 정치적 부담을 덜어낸 것이 성공 요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하지만 무엇보다 결혼을 통해 하나의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있어 용기를 내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결혼이라는 문제는 남녀 사이의 개별적인 문제를 넘어서 정말 남이었던 다른 가족과의 결합이라는 또 다른 의미이기도 합니다때문에 부모님들의 개입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세대 갈등을 비롯한 여러 문제들이 생기는 것입니다하지만 앞서 언급한 영화 <못 말리는 결혼>과 <위험한 상견례>를 통해 배운 서로간의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우리는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 나가며 결국은 결혼이라는 해피엔딩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 사진9 영화 <결혼전야>포스터




▲ 동영상1 영화 <결혼전야>OST 뮤직비디오




한 번 헤어졌다가 10년의 세월이 흘러 재결합한 커플연애 7년차의 권태를 극복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커플국제결혼에 성공했지만 너무나 큰 나이차로 인해 성생활에 위기가 온 커플만남부터 결혼까지 초스피드로 이루어진 커플영화 <결혼 전야>는 이렇게 서로 다른 사연을 지닌 네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결혼 전 우울증인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에 빠지게 된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아홉 명의 남녀결혼을 앞둔 네 쌍의 커플에 결혼 전 일탈에 휩싸인 한 커플까지 덤으로. <결혼전야>는 총 다섯 커플이 결혼이라는 인륜지대사를 앞두고 결혼 전 우울증인 메리지 블루로 인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그려내는 옴니버스 로맨스 영화입니다.




▲ 사진10 영화 <결혼전야>의 한 장면



 <결혼전야>는 메리지 블루를 전면에 두고 있지만 만남-위기-행복으로 이어지는 공식은 다른 로맨틱코미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전야>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행복을 향하는 영화지만이들의 행복이 결국 관객의 행복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결혼전야>가 제시하는 메리지 블루의 해답은 두 가지입니다결혼하기 싫은 이유가 아닌 결혼하고 싶었던 이유를 생각하는 것그리고 서로에게 솔직해지는 것물론 결혼이 삶의 해답은 아니라는 전제 또한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결혼전야>는 이미 결혼에 성공한 이들에게는 공감을결혼을 앞둔 이들에게는 위안을아직 결혼을 꿈꾸지 않는 커플에게는 교훈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사랑받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자리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결혼을 다룬 방송과 영화 쪽 콘텐츠들을 쭉 살펴보았습니다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드는 생각은 결혼은 정말 쉽지 않은 문제라는 것입니다. 사실 연애부터도 삐걱거리는 삶 속에서 타인과 한 집에서 같은 공기를 공유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꽤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또 그 전에 그만큼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그 사람이 자리할 수 있는 공간을 내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좋을 일만이 아닌 아픈 일도 만나는 삶에서 나를 한없이 사랑하고 믿어주는 한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든든할까요물론 같이 살아가다보면 크고 작은 문제들에 부딪히겠지만그럴 때마다 서로에 대한 넓은 이해와 사랑으로 해결해나간다면 얼마나 행복하고 의미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 사진11 영화 <결혼전야>의 스틸컷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둘 만남은

때때론 힘이 들겠죠

하지만 나는 이제와 깨달았어요

당신은 나의 전부라는 걸

 

-택연, ‘결혼전야 Opening’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5월의 신랑신부 모두에게 축복이 있길 바라며 준비한 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잘 갖추어진 턱시도를 입은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든 커플에게 행복함의 시작이 될 5월이길그리고,

 

그 어느 결혼을 다룬 영화나 이야기보다 더 시적인 나날들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D



ⓒ 동영상 및 사진 출처

- 동영상1 유튜브 채널 'southern all films'


- 표지 MBC <우리결혼했어요 홈페이지> 

- 사진1~4 MBC <우리결혼했어요> 홈페이지

- 사진 5~6 네이버 이미지

- 사진7~8 <위험한 상견례> 공식 홈페이지

- 사진 9~11 <결혼 전야> 공식 홈페이지

 


[출처] 사랑하는 그대, 나와 결혼해줄래요? - 결혼을 다룬 방송, 영화 쪽 콘텐츠들 (비공개 카페)



[출처] 사랑하는 그대, 나와 결혼해줄래요? - 결혼을 다룬 방송, 영화 쪽 콘텐츠들 (비공개 카페)


 쪽 콘텐츠들 (비공개 카페)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