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2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중국판 아빠! 어디가? <빠빠취날>



최근 중국에서는 중국판 <아빠! 어디가?>가 제작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방영 이후 ‘치맥’이 인기를 끌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중화권 내 한국 콘텐츠의 성공은 익숙하게 들어왔지만 사실 한국의 콘텐츠 기업에게는 높은 규제 장벽과 시장정보의 부족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 사진3,4 교류회 전 로비에서 참석자들, 아이코닉스 이병규 대표님의 발표와 자리를 메운 참석자들



이러한 어려움 해결과 양국 간 문화산업 협력을 위해 4월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이하 KOCCA)에서 <한·중 문화산업 교류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상해시 정부 관계자와 KOCCA 임직원, 한중 콘텐츠 업체 관계자까지 230여 명이 대거 참석한 만큼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출 전략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 사진5 '한중 문화산업 교류 협력방안 및 규제정책'을 소개하는 강만석 KOCCA 사무소장



제 1세션에서 강만석 KOCCA 중국 사무소장, CJ E&M 차이나 이성훈 공연부문 부장, 컴투스 차이나 박용석 대표는 중국의 규제정책과 진출 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중국정부의 문화산업 육성 정책으로 향후 시장 규모가 세계 2위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성방송에서 해외 드라마 동시 방영 제한, 외자 기업의 아티스트 전속 및 퍼블리싱 제한, 모바일 게임 내용심의 자체 규제,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작품의 중국산 판정 규제 등 여러 장애요인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안되었습니다.


강만석 KOCCA 중국 사무소장은 특히 BTA (바이두, 알리바바, 텅쉰)와 여타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할 것을 피력하였습니다. 인터넷 플랫폼 ‘아이치이’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재생 누적 횟수 25억 회를 기록하고 드라마 <쓰리데이즈>를 후원한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로써 위성채널과 다른 인터넷 플랫폼의 가능성과 메이저 - 기타 플랫폼 간 경쟁 구조를 이용하는 방안을 추천하였습니다. 더불어 중국 테마파크 붐에서 옥석을 선별, 해외 재송신 위성방송 채널을 확보, 현지화 역량이 뛰어난 사업자 간의 상호 협력과 우수기업 비즈매칭을 주장하였습니다.



▲ 사진6 ' 컨텐츠 산업의 한중 교류 협력 방안'을 발표하는 CJ E&M 차이나 이성훈 공연부문 부장



또한 CJ E&M 차이나 이성훈 공연부문 부장, 컴투스 차이나 박용석 대표는 뮤지컬과 모바일 게임에서 괄목할 성과를 낸 사례를 들며 진출 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공통점은 현지 협력과 플랫폼이었습니다. CJ E&M은 중국 CAEG, SMG와 함께 2010년 '아주연창(상해)문화발전유한공사'를 설립하여 공연장과 배급, 마케팅의 도움을 받아 공연 시장의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었습니다.


컴투스 차이나는 컴투스 하얼빈 공대 연구소를 세워 현지 문화와 로컬 플랫폼에 맞추어 게임을 수정, 현지 시리즈를 출시하였고 꾸준히 퀄리티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 사진7 환영인사를 하는 홍상표 KOCCA 원장



제 2세션에 앞서 홍상표 KOCCA 원장과 쉬린 상해시 선전부장의 환영인사가 있었습니다. 한·중 모두 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아시아 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양국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제 1세션에서 한국의 중국 진출의지와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 제 2세션에서는 파트너로써 중국의 교류 의지와 구체적인 비전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런이비아오 국가대외문화무역기지 총 경리는 국내 기업의 ‘상해자유무역구 국가대외문화무역기지’ 입주가 두 나라의 문화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대외무역기지’는 문화산업 분야의 외국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되었으며, 상해 문화 무역 서비스 공공 플랫폼으로, 장르 및 분야를 막론하고 입주한 기업에 중국 내 문화상품 유통, 문화기업 경영자문, 전문 인력 육성, 전시 및 이벤트 개최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 동안 높았던 진입장벽을 허무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진 8 상해 자유무역지구의 정책과 서비스를 설명하는 런이비야오 국가대외문화무역기지 총경



이어 상해 동방명주 주식회사, 상해 무역지구의 양산 국제문화장비기지, 상해 신문화미디어그룹, 상해 신화미디어그룹에서 국내 업체와의 합작을 기회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기를 기대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아이코닉스 이병규 중국 법인 대표, CJ E&M 차이나 김성훈 대외협력팀 상무, 컴투스 차이나 박용석 대표가 중국 시장 진출 모델을 발표하였습니다. 한중 공동 사업으로 아이코닉스의 '뽀로로 파크’, CJ E&M의 한중 합작 뮤지컬 <공주의 만찬>, 컴투스의 로컬 플랫폼에 맞춘 모바일 게임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세 기업은 이러한 국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너머 세계시장 공동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9 폐회 후 정보를 나누고 있는 참석자들



환영사 중 홍상표 원장은 “성공한 콘텐츠는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 성공한 콘텐츠의 적적한 본보기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인 것 같습니다. 당일 한중 환영인사와 기업 발표에서도 <별그대>의 치킨 열풍과 ‘도매니저’에 빗 댄 설명은 한중 관계자의 공감을 사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폐회 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예정보다 행사가 늦게 끝났지만 곳곳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정보를 나누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한중 문화산업 교류회의 산물로 제2의 <별그대>가 나오리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 사진 및 동영상 출처

-표지 사진,사진1 SBS

-사진2 중국 후난TV

-사진 3,4,5,6,7,8,9 직접촬영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