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콘텐츠의 진화, 스마트클라우드러닝

상상발전소/칼럼 인터뷰 2014. 2. 7. 11:27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김원제 (유플러스연구소 소장, 성균관대 겸임교수)

 


‘구름’이 대세란다.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을 배회하는 ‘클라우드’라는 용어 얘기다. 빅데이터 컨셉과 맞물려 스마트 환경에서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는 걸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그렇다면, 콘텐츠산업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스마트 환경에서 킬러콘텐츠서비스 중 하나인 이러닝 콘텐츠를 예로 들어 살펴보자.


우선 클라우드라 함은 자료나 소프트웨어를 개별 기기가 아닌 데이터 센터에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꺼내 쓰는 서비스로, 전 과정이 마치 구름(cloud)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영화, 사진, 음악 등 미디어 파일, 문서 주소록 등 사용자의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해 두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TV를 포함한 어느 기기에서든 다운로드 후 사용 할 수 있는 개념이다. 무형의 형태로 존재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의 컴퓨팅 자원을 자신이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컴퓨팅 서비스로, 서로 다른 물리적인 위치에 존재하는 컴퓨팅 자원을 가상화 기술로 통합해 제공하는 기술개념에 기초한다.


이러한 크라우드 패러다임에 기반하면 이러닝 패러다임은 스마트크라우드러닝(S-C러닝) 패러다임으로 진화한다.


S-C러닝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를 e-러닝에 접목한 스마트 교육서비스 개념으로, 지식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자유롭게 업로드하여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으며, 콘텐츠 제공자(제작자)와 이용자 간 원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집단지성생태계를 구축한다. 모바일 스마트단말기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 N-스크린 서비스에 기초하여 운용되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이 교육콘텐츠의 유통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기술적 차원에서 보면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스마트미디어를 활용해 소셜 네트워킹,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스마트형 콘텐츠 및 기술과 결합되어 협업 학습 및 토론과 같은 양방향 학습을 가능하게 해준다. 단말기, 장소, 시간에 제약 받지 않고 다양한 스마트미디어를 이용하여 끊김 없이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지식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 e-러닝의 수준을 넘어 보다 개방화된 교육콘텐츠 오픈 플랫폼 구축이 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결국 S-C 러닝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디바이스와 학습자중심형, 자기주도형, 상호작용, 지능형, 비형식학습, 현실감 등을 강화할 수 있는 e러닝 신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교육서비스로, 교육콘텐츠를 시스템 운영주체 이외의 일반 이용자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업로드하여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으며, 교육콘텐츠 제공자(제작자)와 이용자 사이의 원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집단지성 생태계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사진1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스마트러닝 구성도

 

S-C러닝 체계에서 콘텐츠 제공(중앙)자는 교육콘텐츠 오픈마켓 구축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확보 및 유통이 가능하다. 이용자(학습자, 교수자, 학부모 등)는 데스크톱, 태블릿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중앙에 위치한 콘텐츠를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S-C러닝 체계에서 교육방식은 맞춤형, 지능형, 융합형, 소셜형, 집단지성형 교육콘텐츠의 창출과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미디어를 활용해 학습자의 학습 환경 접근성이 제고된다. 개방·융합형 학습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 및 이용이 활성화된다.


S-C러닝은 비형식학습(informal learning)과 소셜학습(social learning) 개념을 지지한다. 

형식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다양한 열린 학습 환경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관련 지식 융합 능력을 배양(비형식학습)하고, 학습자간, 학습자-교수자간, 학습자-교수자료 간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해준다. 모바일 SNS를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학습자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소셜학습). 비형식학습과 소셜학습 개념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미디어 환경에 따라 그 학습 효과의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러닝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한 독립적이고 지능적인 교육을 통해 학습자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스마트인프라를 활용하여 상호학습 및 집단지성 구축 등 기존 e-러닝이 수용하지 못했던 학습형태들을 가능하게 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산업경제적 차원에서 보면 고품질 콘텐츠를 저렴한 비용으로 학습하도록 지원하여 기존 e-러닝 산업의 생산성 저하 경향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스마트-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교육콘텐츠의 유통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IT자원 증설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수강생이 줄어들 경우 컴퓨팅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 각광을 받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으로 사이버 교육기관은 모든 역량을 교육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며 별도의 교육시스템 개발, 운영 및 유지보수에 대한 인력이 필요 없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스마트서비스에 대한 시도가 지속되면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 기반의 통합 모바일 학습관리시스템(LMS)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개발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 LMS 솔루션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한 U-러닝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공교육, 기업교육, 고등교육, 평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발생하며 각광받고 있다. LMS가 패키지 기반에서 SaaS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산되는 것과 더불어 이러닝 콘텐츠 저작도구 역시 SaaS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2 스마트폰 상에서의 모바일 LMS 구현예시

 

S-C러닝 시스템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식콘텐츠산업으로 육성해야 하는바, 우선적으로 표준화가 요구된다. S-C러닝 시스템을 산업화하기 위해는 콘텐츠의 개발과 운영, 서비스에 필수적인 표준화가 고려되어야 한다. 표준화의 목적은 크게 콘텐츠의 재사용성, 상호운용성, 공유성, 접근성을 높여 콘텐츠 개발비를 낮추고 콘텐츠 및 각종 자원의 공동 활용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월성을 높이는데 있다.


S-C러닝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 및 산하기관별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각종 스마트 러닝 관련 정책들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육성 정책 마련과 차세대 모바일 및 유비쿼터스 환경, n-Screen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스마트러닝을 위한 종합발전방안의 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정보화 전략계획(ISP)의 수립이 필요하다. 스마트러닝에는 국경이 없다. 우리의 우수한 e-러닝 자원들을 SNS나 YouTube 등의 다양한 매체들을 통하여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과 외국의 우수한 자원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국제화 전략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스마트-클라우드 생태계 변화로 인하여 콘텐츠산업의 실제적 수요지향성 측면에서 전문성과 숙련도를 갖춘 맞춤형 고급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스마트-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한 콘텐츠산업 인력양성은 융합형 혁신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으며, 창조적인 통섭(統攝)마인드를 가진 융합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최상의 교육시스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정보통신산업진흥원(2011). <세계 이러닝 시장 동향 분석 및 해외진출 가이드라인>

- 정보통신산업진흥원(2012. 9). <스마트러닝 국내외 트렌드 진단>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