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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201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그 영광의 수상 콘텐츠는?

by KOCCA 2013. 12. 17.

 

 

 13일 서울 삼성코엑스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올해의 우수 콘텐츠를 시상하고 국내 콘텐츠 업계의 창작 의욕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시상식이죠. 이번 시상식에서는 ‘해외진출유공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만화대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등 총 5개 분야에서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과 주역 32건에 대해 시상했습니다. 2013년 한 해 우리를 즐겁게 해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는 무엇이 있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볼까요?

 


◎ 해외진출유공포상|대통령표창

 

▲ 사진1 왼쪽부터 대통령표창 <설국열차> (이태헌, 오퍼스 픽쳐스 유한회사 대표), <로보카폴리> (엄준영, ㈜로이비쥬얼 총감독)

 

 올해 8월 개봉한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인류에게 닥친 새로운 빙하기에 남은 생존 인류를 태운 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죠.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봉준호 감독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롭고 강렬한 상상력과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는데요. <설국열차>는 전 세계 167개국 판매 및 국내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였고, 국내 개봉 첫날, 848개 상영관 상영 및 박스오피스 1위, 국내 관객 수 약 920만 명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설국열차> 못지않게 문화교류에 앞장선 애니메이션이 있는데요.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로봇으로 변신하는 자동차 구조대 <로보카 폴리>죠! 2011년 2월 첫 방영해 동시간대 평균 시청률 및 점유율 1위를 달성하였으며, 프랑스, 중국, 러시아, 일본, 중동 등 52개 국가에 판권 판매 및 방영되었고,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설국열차>와 <로보카폴리>는 국위 선양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각각 수출유공, 문화교류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대통령표창

 

▲ 사진2 왼쪽부터 대통령 표창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박혜련 작가), 비드라마 <꽃보다 할배>(이우정 작가)

 

 

 방송영상산업발전 유공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SBS)의 박혜련 작가와 예능오락프로그램 <꽃보다 할배>(tvN)의 이우정 작가가 차지했습니다.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수목 저녁 우리를 기다리게 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박수하, 바른 생활 사나이 차관우가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드라마였죠. 억울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영웅을 만날 수 있는 21세기의 동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꽃보다 할배>(tvN)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네 명의 할배들과 짐꾼 이서진이 함께 배낭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유럽편과 대만편을 통해 대중교통과 게스트하우스 등 배낭여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할배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네 명의 할배들은 F4라는 별명을 갖게 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 <꽃보다 할배> 속편격인 <꽃보다 누나>가 방영 중이며 전작을 넘어서는 주목을 받고 있죠!


 

◎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국무총리표창

 

▲ 사진3 왼쪽부터 국무총리표창 드라마 <내 딸 서영이>(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 다큐 <최후의 제국>(장경수 SBS 연출>,

교양예능 <가요무대 독일특집>(양동일, 한국방송공사 연출)

 

 

 국무총리표창 드라마 부문은 가깝고도 먼 사이인 아버지와 딸의 사랑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이사가 수상하였습니다. <내 딸 서영이>는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부부간 사랑’ 외에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등장해 그 진정한 의미를 모색하고, ‘서영이’를 통해 가족 간의 화해와 본인의 자아실현 등 여성의 삶을 조명해 많은 사랑을 받았죠.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최후의 제국>의 장경수 SBS 피디가 수상했습니다. 빈익빈 부익부의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자기 반성적인 고찰과 함께 승자독식 체계 속에서 잃어버린 인간본연의 가치를 찾아야 함을 역설한 작품인데요. 글로벌 경제위기와 성장, 분배가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하기 위해서는 ‘나눔의 리더십’과 ‘공존의 가치’의 제발견이 필요함을 강조해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교양예능 부문에서는 한독수교 130주년과 근로자파독 50주년을 기념해 독일 현지 공연을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가요무대 독일특집>의 양동일 KBS 피디가 수상했습니다. 6·25전쟁 후 한국을 떠나 돈을 벌기 위해 독일로 가야했던 청춘들, 이제는 60~80대의 백발노인이 된 동포들의 삶과 애환을 노래와 VCR로 엮어내어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주었죠.


 

◎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 사진4 왼쪽 시계방향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드라마 <구가의 서>(신우철 연출),

드라마 <나인>(송재정 작가), 예능 <아빠 어디가>(김유곤 MBC 연출),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다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편집 <위대한 로마>(김옥영 작가, 이성석 윌픽쳐스 기술감독)

 

 

 문화관광부 장관표창 드라마 부문에서는 <구가의 서>(MBC)의 신우철 피디, <나인-아홉번의 여행>(tvN)의 송재정 작가가 수상하였습니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주인공이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조건이 무엇인지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는데요. 이승기, 수지, 이연희, 최진혁 등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습니다. <나인>은 남자 주인공이 20년 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충격적인 반전을 거듭하는 촘촘한 플롯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죠.

 

 김성주, 성동일, 이종혁, 윤민수, 송종국 다섯 명의 아빠들이 아이와 함께 엄마 없이 낯선 시골 마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 우리 시대의 아빠의 모습과 가족의 의미를 찾는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MBC)! 방영 후 다섯 어린이 준수, 준, 후, 지아, 민국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포맷이 중국에도 수출되어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고대 로마의 거대 건축물들을 3D로 구현한 다큐멘터리 <위대한 로마>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다큐부문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편집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는데요. 고대 로마의 거대건축물들을 둘러싼 당시 시대 상황과 건축의 비밀 등을 스펙터클과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블록버스터 3D입체 다큐멘터리로 구현해 냄으로써 위대한 인류문명을 쉽게 이해하도록 제작 되었습니다.

 

 

◎ 만화대상

 

 

▲ 사진5 왼쪽부터 대통령상 <영년>(박흥용),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미슐랭스타>(김송), <본초비담>(정철), <폐어>(최민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신기록>(리율)

 


 만화 대상에서는 각 부문 별로 <영년>, <미슐랭스타>, <본초비담>, <폐어>, <신기록>이 수상하였습니다. 박흥용 작가의 <영년>은 돌팔매질을 잘한다고 해서 선전리라 불리는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6·25전쟁이 발발하던 시기에 이념과 사상을 떠나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는데요. 만화 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이미지와 서사구조가 한국 만화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김송 작가의 <미슐랭스타>는 대한민국 최초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꿈꾸는 셰프 류태환의 꿈과 도전, 성장을 담은 이야기로 미슐랭가이드에 대한 최초의 만화작업과 전문가들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만화의 주제 확정과 전문성 극대화에 기여한 작품입니다.

 정철 작가의 <본초비담>은 약초, 한의학, 한방의학 지식을 스토리텔링한 의학만화로 약초의 최초발견과 연관된 전설, 설화, 민담을 장편서사 드라마 형식으로 스토리텔링 진행에 녹여 약효와 효능에 대해 풀어낸 작품입니다. 한국 정서를 잘 표현한 현장 취재 노력과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죠.

 

 최민호 작가의 <폐어>는 물에서도 뭍에서도 온전한 삶을 살지 못하는 물고기 폐어를 모티브로 상처 입은 영혼의 처연한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과감한 연출과 신비하고 깊이 있는 색감, 디테일의 극치를 보여주는 묘사와 스토리의 의외성, 독특한 전개 방식이 특징인데요. 뛰어난 색채감과 전문적인 취재로 생태계에 대한 애정이 어린 독자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리율 작가의 <신기록>은 무속신앙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우리 주변 사물에 깃든 영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민속신앙 발굴 노력과 무속신앙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랍니다.

 

 

◎ 애니메이션대상

 

▲ 사진6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대통령상 <꼬마버스 타요>(㈜아이코닉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키오카>(㈜골디락스 스튜디오),

<안녕 자두야>(㈜아툰즈, CJ E&M), <시계마을 티키톡!>(㈜퍼니플럭스 엔터테인먼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8-39℃>(김강민)

 


 대통령상을 수상한 <꼬마버스 타요>는 서울시티의 버스로 활약하는 꼬마버스 타요의 이야기인데요. 다양한 소재개발과 지속적인 제작으로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확장에 기여한 작품입니다.

 

 호기심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꼬마 소녀 키오카와 스노우볼 속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 친구들의 이야기인 <키오카>, 명랑소녀 자두와 가족들의 이야기로 온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 애니메이션이자 만화원작 콘텐츠인 <안녕 자두야>, 시계 속 세상에 사는 시계마을 친구들의 즐거운 일상 이야기를 담은 <시계마을 티키톡>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실험성이 부각된 작품으로 난이도 높은 제작기법을 사용했음에도 완성도가 높은 <38-39℃>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 캐릭터대상

 

▲ 사진7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대통령상 <라바>(㈜투바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코코몽>(㈜올리브스튜디오, 한국교육방송공사),

<유후와 친구들>(오로라 월드㈜), <두리둥실 뭉게공항>(㈜디피에스, 케이디하이텔㈜, 한국방송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어리 이야기>(㈜엔에이치씨미디어)

 

 

 캐릭터 대상에서는 코믹한 애벌레 캐릭터 <라바>가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단순하고 마음씨 좋은 애벌레 옐로우와 욕심 많고 성격이 급한 애벌레 레드는 단순하고 친숙한 동시에 코믹한 이미지로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는 캐릭터죠! 거기에 슬랩스틱 요소의 컨셉과 비언어적 대사 접근으로 글로벌한 캐릭터를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라바>는 유아 대상 작품이 주축인 캐릭터 산업환경에서 탈피해 다양한 연령의 사랑을 받고 산업적으로 접목대상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답니다.

 

 소세지를 닮은 원숭이 <코코몽>은 영유아의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효과가 있는 캐릭터로 캐릭터 의류, 테마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콘텐츠를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유후와 친구들>은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 되어 있는 환경 문제를 바탕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동물을 소재로 한 캐릭터로 국산 캐릭터의 글로벌 수출 활성화에 기여했답니다.

 

 <두리둥실 뭉게공항>은 소형 여객기 주인공 윙키와 뭉게 공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비행기 소재 캐릭터의 강점이 잘 살아 있는 콘텐츠로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어리이야기>는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어리가 어느 날 우연히 숲에서 잉크의 요정 잉키를 만나 이야기책 속으로 들어가 직접 이야기를 경험하며 배우는 내용입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동시에 사업이 진행되어 캐릭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3 한국 콘텐츠 대상> 수상 콘텐츠를 보니 한국 콘텐츠의 미래가 참 밝은 것 같습니다. 수상한 작품 중에 상상발전소 블로그 독자님들이 즐겨 보았던, 인상 깊었던 작품도 포함되어 있나요?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빛내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분야별 콘텐츠를 훑어보니 한국 콘텐츠의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자랑스러운 우리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겠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콘텐츠 대상이 기다려지는데요? 2014년에도 좋은 콘텐츠 기대하겠습니다!

 

◎ 사진 출처

-사진 1~8 각 제작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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