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서 보는 나홀로 여행의 묘미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3. 9. 13. 13:09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여행을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한 김제동 씨는 한 방송에서 “여행은 혼자 하는 것, 두 명이서 할 때는 관광하는 것”이라며 “여행은 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여행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는 것이며, 다수의 사람들과 하기보다는 혼자 하는 것이 더욱 가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하지만 대체로 우리나라 유명 관광지에는 항상 무리 지어 있는 관광객들이 있습니다. 물론 여럿이 모여 여행을 다니면 또 다른 여행의 묘미를 발견할 수 있지만 이때의 여행은 나를 위한 진정한 여행이 아니다. 가끔 나홀로 떠나는 여행을 묘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은 나만의 자유를 가지고 또 다른 자신과 만나는 것입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나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죠. 혼자 여행을 떠나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사진2 tvN <꽃보다 할배> 중 배우 이순재 인터뷰  

 

첫 째, 내가 주체가 되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되면 여행자는 나 혼자입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거나 다른 사람의 눈치를 봐가며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되죠. 혼자 떠나는 여행은 자유를 보장해줍니다. 여행의 모든 일정은 내가 스스로 내린 결정으로 정해지고, 여행 중에 겪는 위기나 어려움을 내가 주체가 되어 극복하면 한층 성숙해지고 용기 있는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 자신이 주체가 되는 여행이야말로 나를 위한 여행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사진3 KBS <1박2일> 중 배우 엄태웅 

 

둘 째,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물론 지인과 동행하는 여행 또한 그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지만, 혼자 하는 여행은 기존의 관계를 넘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죠. 아마 지인과 함께 했던 여행보다 혼자 떠났던 여행해서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어울렸던 경험이 다들 있을 거에요. 혼자 여행을 떠나면 새로운 사람에게 다가가고,  새로운 사람 또한 나에게 다가오는 게 쉽죠. 혼자이기 때문에 상대도 경계를 덜 하게 되어 혼자 여행을 떠나면 편협한 인관관계를 벗어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죠.

 

 ▲사진4 KBS <1박2일> 중 가수 이승기

 

셋 째,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사람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다수의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면 일행의 소비에 따라 돈을 소비할 수밖에 없죠. 일행이라는 이유로 내가 원하지 않은 활동에 돈을 소비해야하기 때문인데요. 그 결과 일행 전체가 불필요한 활동에 충동적으로 돈을 소비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여행하면 내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활동에만 계획적으로 돈을 소비하고, 불필요한 곳에 돈을 헛되이 쓰지 않아도 되요.

 

▲사진5 tvN <꽃보다 할배> 중 배우 신구 인터뷰 

 

넷 째, 나를 성찰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는 사고가 인간을 존재하게 하고 성숙하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여행은 무엇보다 나를 돌아보고 나를 성찰하게 합니다. 혼자 하는 여행은 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를 여행에 좀 더 집중하고 즐기게 만들구요. 이 때문에 혼자 여행을 하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유 속에서 나 자신을 돌이켜 보고 나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죠.

여행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여행은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시작되죠. 내가 주체가 되는 여행,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여행, 나를 성찰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혼자 떠나는 여행은 한 개인에게 무궁무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나만의 자유를 가지고 또 다른 나와 만나 자신이 스스로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 사진출처

- 사진1,2,5 tvN 꽃보다 할배 홈페이지

- 사진3,4 KBS 1박 2일 홈페이지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