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배우 주원

 

 

그야말로 매일이 생방송인 공연계. 그만큼 탄탄한 연기력과 실력을 기본으로 하는 장르죠. 그래서인지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 중에는 유독 연극배우 출신 배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극만큼이나 뮤지컬도 실력이 탄탄한 배우들이 많이 숨어있는 장르랍니다. 오늘은 그 뮤지컬 출신 배우들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공연계에서 먼저 발굴한 스타, 뮤지컬은 물론 브라운관에서도 사랑하는 배우들을 만나볼까요?

 

 

◎ 대세의 대세, 시청률 보증수표 '주원'

 

2010년, 그야말로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국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가 낳은 대표적인 스타죠, ‘구마준’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배우 ‘주원’입니다. 사실 그는 2007년 뮤지컬 <알타 보이즈>를 통해 대중들 앞에 서게 됩니다. <알타보이즈>는 2005년에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이후 현재까지 뉴욕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죠. 5인조 남성 밴드에 관한 이야기로 2006년 초연 이후 국내 공연계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죠.


사실 주원은 원래 노래하는 것을 엄청 좋아했다고 해요. 계원예고를 나와서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로 진학했죠. 2005년 혼성그룹 프리즈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기회는 또 찾아왔습니다. 평소의 주원의 성실함을 눈여겨본 대학교 선배의 추천으로 '알타보이즈'의 오디션을 보게 됐답니다. 당당히 주연 자리를 따낸 이후, 뮤지컬 '싱글즈' '그리스'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역시 주연으로 활약하며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 대열에 합류했죠.

 

 

▲사진2 <굿닥터> 프로필사진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선 어느 정도 얼굴을 알린 배우가 됐지만 이후 그가 대중들 앞에 공식적으로 얼굴을 알린 건 역시 ‘제빵왕 김탁구'죠. 실제로 제작발표회에서 주원이라는 배우는 취재진들의 관심을 독점했다는 후문이 들릴 정도로 ’핫‘한 데뷔였습니다.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섬세한 감정과 캐릭터만의 특징을 살린 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시청률 50%가 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주원‘이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이후 ‘오작교 형제들’, ‘특수본’, ‘각시탈’, ‘7급 공무원’ 등의 작품에 참여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대표적인 20대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해피선데이-1박2일'에 합류하면서 전혀 새로운 주원의 모습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예능 속에서 억지로 타인을 웃기거나 누군가를 밀어내기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막내다운 모습과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1박2일'의 귀요미로 자리 잡았죠. ‘형성애자’ 라는 별명만큼이나 형들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과 모든 게임에 열심히 참여하는 20대의 열정적인 면을 보이며 ‘진정성 있는 주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사진3 <굿닥터> 포스터

 

최근에는 KBS 새 월화 드라마 ‘굿닥터’의 자폐증을 앓는 천재 의사 박시온 역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첫 방송에서 어리바리한 행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아이를 능숙한 응급처치로 살려내는 반전을 보이며 단숨에 월화 드라마 1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과연 시청률 보증수표라고 불릴만하네요. ‘박시온 의사’의 주원을 기대하겠습니다!

 

 

◎ 건축학개론이 낳은 최고의 스타, 사랑스러운 배우 '조정석'

왜 이제야 발굴됐는지 납득이! 안가는 대세 스타, 조정석입니다. 조정석이라는 이름 세 글자보다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로 충무로에 라이징 스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영화의 주연도, 분량이 많은 주연급 조연도 아니었지만 ‘건축학개론은 몰라도 납뜩이는 안다.’ 혹은 ‘건축학개론의 가장 대표적인 명장면은 납뜩이의 연애강의다’ 하는 농담이 떠돌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역할이었죠.

 

하지만 이런 조정석은 2004년 ‘호두까기 인형’으로 대중들 앞에 처음 선, 필모그라피가 엄청난 배우랍니다. 데뷔작인 ‘호두까기 인형’을 포함 약 19편의 연극과 뮤지컬에서 종횡무진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왔죠. 2011년 처음으로 MBN에서 방영했던 뮤지컬 드라마 ‘왓츠업’에 김병건 역으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왓츠업’은 대성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던 드라마죠.

 

 

 ▲사진4 <더킹 투하츠> 촬영현장  

 

이미 공연계에서는 주연을 도맡고 수상경력도 화려한 뮤지컬스타로 자리 잡았지만 충무로와 브라운관에선 헤매던 그에게 날개를 달아준 작품이 ‘건축학개론’과 ‘더 킹 투하츠’입니다.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는 당시에 영화 이상으로 사랑받은 캐릭터였습니다. 이후 ‘더 킹 투하츠’의 순정남 은시경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았죠. 요즘 주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아이유와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5 영화 <관상> 포스터

 

9월에는 송강호, 김혜수와 함께 찍은 ‘관상’이라는 영화가 개봉한다고 하죠? 영화 ‘관상’은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캐스팅 당시 화려한 출연진은 물론, 2007년 ‘우아한 세계’ 이후로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영화인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1월 제대한 현빈의 스크린 복귀작 ‘역린’에 합류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역린’은 ‘다모’, ‘더 킹 투하츠’의 이재규PD의 스크린 데뷔작이라 촬영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지요. 영화에서 조정석은 살인을 위해 길러진 청부살수 을수 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이거 완전 기대되는데요? 충무로의 새로운 획을 그을 작품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뮤지컬은 물론 충무로 브라운관까지, 미친 존재감 '엄기준'

 

사실 배우 엄기준의 필모그라피는 엄청납니다. 1995년 연극에 뛰어든 이후로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약 40여 편에 가까운 뮤지컬과 연극에서 활약했습니다. 공식적으로 브라운관에 처음 모습을 보인 건 2007년 ‘김치 치즈 스마일’이라는 시트콤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치 치즈 스마일‘의 경우 ’거침없이 하이킥‘에 비해 시청률 부진으로 작품과 상관없이 비교 대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작품적인 측면에서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작품들 역시 두드러지는 시청률 대박 작품은 없었지만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엄기준이라는 이름을 알려갔습니다. 특히 2008년 ‘라이프 특별조사팀’과 ‘그들이 사는 세상’의 경우 시청률과 상관없이 작품적인 측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라이프 특별조사팀’의 경우 시즌 2요청이 쇄도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죠. 탄탄한 연기력으로 천천히 자신의 영역을 넓혀간 엄기준은 2011년 ‘드림하이’와 ‘여인의 향기’로 브라운관의 존재감을 빛냅니다.

 

▲사진6 드라마 <유령> 촬영현장

 

하지만 엄기준이 가장 화려하게 비상한 드라마는 역시 ‘유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령’의 경우 드라마 초기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소지섭과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곽도원 이 두 사람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4회에 첫 등장한 엄기준은 방송 말미 단 30초만 출연했음에도 짧지만 강한 인상을 뿜어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사며 화려한 존재감을 뽐냅니다. 전작이었던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사이코패스와는 또 다른 악역 캐릭터를 완성시켜 그야말로 멋진 ‘악역’이었습니다.

▲사진7 뮤지컬 <잭더리퍼> 포스터

 

최근에는 명품 케이블 드라마에 맥을 이어가는 OCN 드라마 '더 바이러스‘에서 이명현 역으로 활약했었죠. 얼마 전에 개봉한 ’더 웹툰-예고살인‘의 경우 2008년 '고사: 피의 중간고사' 이후로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답니다. 현재 엄기준은 한류 뮤지컬로 돌아온 ‘잭 더 리퍼’에서 다니엘 역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클라이드 역으로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시간을 내서 보러 가야겠습니다!

 

◎ 사진출처

- 사진1 주원 트위터

- 사진2,3 KBS <굿닥터> 공식홈페이지

- 사진4 MBC <더킹 투하츠> 공식홈페이지

- 사진5 영화 <관상> 공식홈페이지

- 사진6 SBS <유령> 공식홈페이지

- 사진7 잭더리퍼 포스터 보도자료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