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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문화기술

공연을 더욱 실감나게! 실감형 작동모형 및 와이어 플라잉 시스템 기술 개발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가다

by KOCCA 2013. 8. 8.

 

▲사진1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동욱 박사님

 

테마파크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신나는 놀이기구? 색색의 풍선?
아마 ‘움직이는 배경’을 떠올리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영화에나 나올법한 눈 달린 나무모형, 양철 로봇인형, 위인을 형상화한 마네킹 등을 말하는 것인데요. 이를 기술용어로는 ‘실감형 작동모형’이라고 합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동욱 박사님을 모시고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1. 연구 추진 배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계신 이동욱 박사님을 뵙기 위해 CT리포터가 찾아간 곳은 안산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였습니다. 그곳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다양한 연구주제를 가지고 박사님들께서 연구에 매진하고 계셨는데요. 이동욱 박사님께서는 2010년 5월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산업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CT기반 공연 전시를 위한 실감형 작동 모형 및 와이어 플라잉 시스템 기술’을 연구하고 계셨습니다.

올해로 총 3년 중 3차년도를 맞은 이 연구는 연 참여인원만 36명이나 되는 대규모 연구입니다. 이동욱 박사님께서는 이 연구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1. CT & IT/RT Convergence
2. Creation of New Markets
3. High-Tech Leading Edge 를 말씀하셨는데요.

 

▲사진2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동욱 박사님

 

CT & IT/RT Convergence란 지식 정보 중심 사회에서 문화와 감성이 중시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 콘텐츠를 즐기려는 관람객이 증가하고 문화 콘텐츠 기술이 향상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동욱 박사님께서 연구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Creation of New Markets이란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는 보통의 제조업 실적을 넘어서는 큰 수익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기술과 공연예술분야의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창의적인 공연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마지막으로 High-Tech Leading Edge란 세계적으로 그 연구 정도가 초기 기술개발 단계인 실감형 작동모형 기술을 선점하고, 해외 의존도가 심한 와이어 플라잉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2. 실감형 작동 모형이란?

그렇다면 실감형 작동 모형이란 정확히 어떤 것을 말할까요. 실감형 작동 모형에는 인간형 작동 모형과, 식물형 작동 모형이 있습니다.

 

 

 

▲사진3 독립박물관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33인의 모형


 

이 같은 인간형 작동 모형은 전시장 안내 및 사회, 박물관 역사/전설 속 인물 재현, 공연장의 밀랍인형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을 밀랍 인형으로 재현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담투소’ 같은 경우도 이 인간형 작동 모형을 차용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4 테마파크 내에 설치된 식물형 작동 모형의 모습

 

또한 식물형 작동 모형은 앞서 언급했듯이, 테마파크 내에 움직이는 나무나 소형 화초모양으로 제작되는 Floribots 등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실감형 작동 모형은 3년 동안 설계기술, 플랫폼 기술, 안정/신뢰성 확보 연구를 통해 사업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 와이어 플라잉 기술 시스템이란

와이어 플라잉(Wire Flying)은 모두가 아시는 ‘피아노 줄’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영화나 연극 무대에서 출연자들이 하늘을 날거나 공중에 떠오를 수 있는 것은, 모두 이 와이어 플라잉 시스템 덕분인데요.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플라잉 기술 연구는 미약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동욱 박사님께서는 이러한 와이어 플라잉 기술의 국내화를 통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인 사업화를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사진5 와이어 플라잉 시스템 개념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와이어 플라잉 기술을 활용할 수 있기 하려면 ‘매커니즘 안정화와 신뢰성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이동욱 박사님 연구팀은 요소기술, 3D-WFS, 실용화라는 3단계 과정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셨습니다. 이 결과물들은 향후 아시안 게임 개·폐막식, 오즈의 마법사 등의 다양한 공연,전시, 테마파크의 아트 서커스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6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와이어 플라잉 기술

 


4. 기술 개발의 최종 목표

인터뷰의 마지막, 기술 개발의 최종 목표에 대해 여쭙자 박사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차원적 공간 콘텐츠 연출이 가능한 실감형 작동 모형 및 와이어 플라잉 시스템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중소기업 들이 당당하게 자체 개발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기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박사님의 바람처럼 우리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실감형 작동 모형과 와이어 플라잉 기술이 국내 콘텐츠산업 곳곳에서 많이 이용되었으면 합니다.


 

◎ CT포럼 2013 리포터 양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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