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캐릭터라이선싱페어2013>을 가다

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2013. 8. 1. 09:42 Posted by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KOCCA

 

▲사진1 전시장 입구

 

만화, 애니메이션을 이루고 있는 요소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캐릭터입니다. 예전만 해도 외국의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의 캐릭터들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1년에 한 번씩 우리의 캐릭터가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성대한 축제가 열리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바로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2013(이하 캐릭터페어) 입니다.

 

늘 그래 왔듯이 올해 캐릭터페어도 서울시 삼성동에 위치한 COEX에서 열렸습니다. 위 사진은 행사 이틀째인 7월 25일 오전 10시 무렵에 찍은 것인데 아직 평일이고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2 <두리둥실 뭉게공항> 부스

 

 

첫 번째로 찾아가 본 곳은 기자가 작년에 가장 관심 있게 지켜봤던 애니메이션인 <두리둥실 뭉게공항>의 부스였습니다. <두리둥실 뭉게공항>은 국내 유아물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드물게 비행기와 공항을 소재로 한 작품인데요. 작년 세계 최대의 어린이 콘텐츠 마켓 MIP Junior의 어린이 심사위원단상(Kids' Jury)와 2012 콘텐츠어워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부스에서 만나본 제작사 DPS의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말 시즌2가 방영 예정에 있다고 하네요.

 

▲사진3 <꿈의보석, 프리즘스톤> 부스 

 

두 번째로 찾아가 본 곳은 기자가 요새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애니메이션인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 부스였습니다.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은 피겨스케이팅과 아이돌가수를 합친 프리즘 쇼라는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기와 함께 무료 코디네이팅을 통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사진4 <엄마까투리>에 나온 캐릭터 부네의 인형탈

 

얼마 전 출범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의 부스에는 2011년 경북의 지역 콘텐츠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엄마까투리>를 비롯하여 다른 몇 작품들에 관한 정보가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엄마까투리>는 故 권정생 선생님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2011년 6월 안동시 단관개봉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마침내 전국개봉으로까지 세를 넓혔던 작품이었습니다. 희소식은 30분짜리 단편에 불과했던 <엄마까투리>가 이제 TV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예정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제작사조차 결정되지 않아 만나보려면 3~4년 정도는 더 기다려야겠지만 재미있게 본 작품을 TV시리즈로 만나볼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사진5 <구름빵> 부스

 

▲사진6 <구름빵> 부스에 전시된 주인공 홍시와 우비  

 

 

▲사진7 <구름빵> 부스에 전시된 대형 디오라마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구름빵> 부스에는 <구름빵>의 각종 라이선스 상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문구나 완구 외에도 의류, 식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발매된 상품이 매우 많은 것을 보고 작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기대했던 시즌3 제작에 관한 정보는 찾아볼 수가 없었는데 다행히도 최근 <구름빵 시즌3>이 제작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사진8 JM애니메이션 부스

 

▲사진9 JM애니메이션 부스의 예정신작 목록

 

<쥬로링 동물탐정>으로 많이 알려진 JM애니메이션의 부스는 비록 다른 회사의 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는 작았지만, 공개 예정인 신작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올겨울에 개봉예정인 <쥬로링 동물탐정 극장판>은 물론 현재 일본의 사테라이트(SATELIGHT)와 합작으로 제작하고 있는 <아라다 창세검전>, 그리고 아직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가 그것입니다. <쥬로링 동물탐정 극장판>은 TV판 내용의 총집편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내용이며 애초 알려진 대로 ―과거 <마당을 나온 암탉>의 배급을 맡았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미 본편은 거의 완성되었는지 잘하면 올 PISAF에서 만나볼 수도 있다고 하니 그동안 극장판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셨던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사진10 <안녕 자두야> 부스

 

▲사진11 <안녕 자두야> 역사관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들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답게 <안녕 자두야>의 부스에서도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라이선스 상품 전시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외에 다른 부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특이한 전시가 있었는데요. 바로 <안녕 자두야> 역사관이었습니다.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걸어온 길을 간단하게 보여주는 자리였는데 역시 오래 연재된 원작 만화가 있는 콘텐츠이기에 가능했던 전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렇게 자랑스럽게 전시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그간 매우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 온 <안녕 자두야>가 현재는 시즌3 기획을 진행 중에 있다고 하니 기대를 걸어 봅니다.

 

▲사진12 <로보카 폴리> 부스

 

그다음은 더는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의 화제작, 로이비주얼의 <로보카 폴리>의 부스입니다. 사실 기자가 캐릭터페어에 처음으로 참석했던 2011년 이후 <로보카 폴리>는 매년 캐릭터페어 행사장 방 하나의 1/3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올해에도 역시나 행사장의 상당 공간을 마치 작중에 나오는 브룸스타운처럼 꾸며 놓고 어린이들을 맞고 있었습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된 <로보카 폴리>의 주제곡을 틀어 주고 있었는데 인기 있는 콘텐츠 하나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13 <프랭키와 친구들> 부스에 전시된 상품들

 

 

▲사진14 <프랭키와 친구들> 의 차

 

그다음은 작년에 방영된 리퀴드브레인의 <프랭키와 친구들> 부스였습니다. <프랭키와 친구들>은 동화 나라에 사는 꼬마곰 프랭키와 도깨비 뚜, 퐁, 쿠앙이 동화 나라 친구들과 벌이는 즐거운 일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데요. 친환경 요리 애니메이션이라는 콘셉트로 20대 여성을 목표로 한 작품답게 아기자기한 부스 구성과 상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욱 신기했던 건 <프랭키와 친구들> 칠을 한 차량이 전시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작중에서 다른 친구들과 달리 날아다니지 못했던 프랭키가 결국 차를 한 대 뽑은 걸까요? 친환경 전기차이길 바라 봅니다.

▲사진15 <라바> 의 부스

 

▲사진16 <라바> 의 부스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

 

 

이번에도 역시 더는 말이 필요없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의 화제작인 투바엔터테인먼트의 <라바>! 이 역시 최고로 인기 있는 작품답게 수많은 사람이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라바> 부스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라이선스 상품 전시, 놀이터 체험, 모바일 게임 시연 등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진17 정품 캐릭터 사용 홍보관

 

행사장 한켠에서는 콘텐츠진흥원에서 준비한 정품 캐릭터 사용 홍보관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불법복제 캐릭터 상품이 캐릭터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 불법복제 캐릭터 상품이 가져올 수 있는 건강상의 위험, 국산 캐릭터 전문 유통매장의 소개와 정품 및 불법복제품 구별법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정품 캐릭터를 사용해요!

▲사진18 정품캐릭터와 복제캐릭터를 구별하는 방법

 

▲사진19 <시계마을 티키톡!> 부스

 

▲사진20 <시계마을 티키톡!> 의 주인공인 틸리와 토미 

 

 

작년 기자가 눈여겨보았던 또 다른 애니메이션 <시계마을 티키톡!>의 부스에서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플라스틱 상(像)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시계마을 티키톡!>은 벽시계 속 별세계에 살고 있는 나무인형들이 1시간마다 벌이는 소동을 그린 작품인데요. 비록 작품 설정처럼 진짜 나무로 된 것들은 아니었지만 작년 캐릭터페어때 기자가 이 작품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지나쳐버렸던 게 한으로 남았기 때문에 정말 유심히 봤습니다.

 

 

▲사진21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의 주인공 걸그룹인 퓨리티의 팬 사인회

 

▲사진22 <안녕 자두야>원작가 이빈 작가 팬 사인회

 

▲사진23 웹툰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의 박동선 작가 팬 사인회

 

또한, 이번 캐릭터페어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팬 사인회도 열렸습니다. 최근에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의 박동선 작가, <안녕 자두야> 원작 만화를 그린 이빈 작가, 그리고 <꿈의 보석 프리즘스톤>의 주인공인 걸그룹 퓨리티(혜인, 시윤, 채경, 소민, 재은)! 세 행사 모두 많은 분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사인을 받기 위해 찾아와 주셨답니다.


 

▲사진24 중소기업 및 개인 부스

 

▲사진25 중소기업 및 개인 부스

 

캐릭터페어에서는 큰 기업이나 제작사의 부스들 말고도 개인이나 중소기업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큰 작품들만큼 인지도가 있거나 많은 상품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모두 참신함이 돋보이는 캐릭터들이었습니다. 혹시 아나요? 지금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 될지요. 작은 꿈이라도 끊임없이 꾸고 실천해 나가는 작은 캐릭터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 봅니다.

 

이렇게 총 닷새간의 일정을 끝으로 이번 캐릭터페어는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캐릭터페어 역시 지금 한국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산업의 경향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행사 참석을 못 하시고 기사로만 행사를 만나볼 수밖에 없는 분들께서도 내년에는 꼭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후회 없는 하루가 될 것이니깐요. 내년에도 멋진 행사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방문한 상상발전소 기자단이 만든 스케치 영상도 함께 공유합니다 :-)

못 가신 분들은, 영상으로나마 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만나보심을 추천드립니다!

 

 

◎ 사진출처

- 사진 1-25 직접촬영

- 영상 상상발전소 기자단 정민경, 최단비 기자 제공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