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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게임

[전국가족 e스포츠대회 ①] '게임'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다

by KOCCA 2013. 5. 21.

 

▲ 사진1 모바일 게임 <다함께 차차차>를 즐기고 있는 시민 참가자들

 

▲ 사진2 e스포츠대회 스탬프 용지를 나눠주고 있는 스탭들의 모습


 

지난 17,18일 양일간 용산역 아이파크몰 앞 광장에서 한국 e스포츠 협회의 주최한 <전국 가족 e스포츠대회(e-Sports Festival)>가 열렸습니다. e스포츠대회는 “Fun!! 게임으로 소통하는 우리 가족”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즐길거리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메인 무대의 <다함께 차차차> 코너는 부모들에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었는데요. 용산역 1번출구 쪽 계단을 마주보고 설치된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 대결을 통해 상품을 주었습니다. 두 참가자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레이싱 대결은 응원하는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맛깔나는 MC 분들의 진행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대표 코너였죠.

 

▲ 사진3 스타크래프트 Ⅱ 부스에서 토너먼트를 치르고 있는 참가자들

 


▲ 사진4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 중인 참가자들의 모습

 

광장에 자리잡은 거대한 텐트 안에선 <스타크래프트 Ⅱ> 캠페인 체험과 클랜 최강전이 치뤄졌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리그 오브 레전드> 가족대항전이 열려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본 기자도 참여해 보고 싶었지만 대기자 수가 하도 많아서 포기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계셔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많은 관전자들 덕분에 토너먼트의 열기가 더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결국 이날(17일) 가족대항전의 승리는 ‘블랑카의 친위대’팀에게 돌아갔습니다.


▲ 사진5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에서 상담받고 있는 학생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한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부스도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게임 문화 방법에 대한 안내와 게임과몰입에 대한 온라인 자가 진단 서비스가 전문강사들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과 관련해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배포한 보도자료(http://www.kocca.kr/notice/report/1812823_3332.html)를 참고하시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사진6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

 

그 밖에도 유명 모바일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체험존까지 총 다섯 군데의 게임 코너가 있었는데요. 이 중 네 개 이상의 부스에 참여하며 스탬프를 모은 분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되었답니다. 친구들끼리 나란히 게임을 즐기고 상품까지 타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 사진7 유명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 캣츠'

 

▲ 사진8 e스포츠대회 홍보대사, 걸그룹 <스피카>

 

게임 부스 밖에서는 게임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는데요. 전문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 캣츠의 코스프레는 뛰어난 퀄리티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또 e스포츠 홍보대사인 걸그룹 스피카가 방문하여 축하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 사진9 스타크래프트 Ⅱ 프로게이머들의 사인회 현장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는 프로게이머들에게 직접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사인회였는데요. 17일에는 스타크래프트Ⅱ 프로게이머인 이영호 (KT Rolster), 송병구 (삼성전자 KHAN), 김택용 (SKTelecom T1), 김정우 (CJ ENTUS), 이신 (STX SOUL), 김명운 (웅진 Stars), 이제동 (Evil Geniues), 전태양 (8게임단) 등 8명의 선수들이 사인회를 가졌고 18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3 한국선수단(CJ ENTUS 박상면, 강찬용, 홍민기, KT Rolster 최인석, 나진 e-mFire 김종인) 의 팬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용산역 광장을 가로질러 길게 늘어선 줄이 이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 사진10 민주당 원내대표이자 e스포츠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전병헌 협회장님 연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e스포츠협회의 전병헌 협회장의 연설이었는데요. 게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불식시키고 게임을 소통의 도구로 이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는 말씀이 가슴 깊이 와닿았습니다. 협회장님은 '디지털 시대, 한국 문화컨텐츠 해외수출의 60%를 차지하는 게임산업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가족 및 친구와 함께 즐기는 새로운 놀이문화로서의 게임을 만들어가자'는 말씀으로 연설을 마치셨습니다.

 

협회장님 말씀처럼 많은 가족들이 찾아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성공적으로 게임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이런 축제가 앞으로도 많이 개최된다면 좋겠네요. e스포츠 협회의 구마태 대리님과 나눈 짧은 인터뷰를 끝으로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Q) 전국가족 e스포츠대회>의 취지는 무엇인가요?

A) 아직도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게임이 음지 문화가 되어 그 악영향이 커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저희 협회에서는 전병헌 협회장님의 지휘 아래 다양한 행사와 기획을 통해 게임을 양지로 끌어올려 건전한 문화로, 하나의 스포츠로 인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e스포츠대회는 '게임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문화'라는 점을 보여주는 행사입니다.

 

Q) e스포 협회는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가요?

A) 이름 그대로 일렉트로닉 스포츠, 즉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협회입니다. 전문성이 결여되고 단발성이 되기 쉬운 게임대회를 서포트하는 등 KBO, KBL 처럼 프로 선수들에게 e스포츠를 할 수 있는 좋은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주는 일을 합니다.

 

Q) 게임을 하나의 스포츠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A) 비록 육체적인 능력이 많이 요구되지는 않지만 정정당당한 요건에서 개인의 노력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점에서 게임은 스포츠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축구와 야구, 농구를 하며 협동심과 배려를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요.

 

Q) e스포츠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시대가 변하면서 문화콘텐츠는 최첨단을 향해 가고 있고,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생활환경 및 여건은 여가 시간에 게임을 접하기 쉬운 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아웃도어 스포츠보다 e스포츠를 즐기게 되는 것은 이런 변화의 흐름에 따른 겁니다. 사회환경 자체가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게임을 무턱대고 규제하는 것은 오히려 가정불화 등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아직 게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현실이지요.

 

Q) 이번 대회를 진행하시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A) 게임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들이 아직 많은 것을 알기에 두려움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정말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참여해 주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희망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e스포츠의 긍정적인 기능들을 알려드릴 수 있는 좋은 행사들을 많이 기획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출처
- 사진 1~10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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