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  CGV무비꼴라쥬관에서 <지슬>을 관람하는 관객들

 

안녕하세요. 어느 새 4월이 가고, 5월이 시작되었네요.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맞으러 친구, 연인, 혹은 가족과 영화보러 가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이 왔습니다. 그런데.. ‘백만돌파, 할리우드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는 이제 식상하지 않으신가요?
유명한 배우가 등장하지 않아도, 억대자본이 투입되지 않아도 재미있고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 ‘다양성 영화를 소개합니다!

 

다양성 영화란 익을 목적으로 대규모 제작비가 투여되거나 대규모 개봉을 하는 상업 영화와 영화 자체의 형식, 내용만 다른 게 아니라 제작·배급·상영 규모 면에서도 작은 영화를 뜻합니다. 소위 말하는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영화, 인디영화 등도 모두 이 '다양성 영화'라는 큰 범주 안에 들어가 있죠.

 

영화진흥위원회는 2007년 '시네마워크 사업계획안'에서 다양성 영화를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영화 등을 통칭'한다고 공식적으로 정의한 바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양성 영화는 2만 명만 넘겨도 흥행이라고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러나 4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제주 4.3 사건을 다룬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 65935, <아무르> 77129, <더 헌트> 34955,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33645명 등 올해는 이 작은 영화들이 조용히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슬>은 이전에 상상발전소에서도 기사를 작성한 적이 있지요.  http://www.koreancontent.kr/1429


▲ 사진2 다양성 영화 <지슬>,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더 헌트>, 아무르

이처럼 다양성 영화들이 선전하자, 영화업계에서는 다양성 영화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작품성 높은 다양성 영화,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다양성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CGV 무비 꼴라쥬(http://www.cgv.co.kr/theater/MovieCollage)

가장 대표적 다양성 영화 상영관인 CGV 무비 꼴라쥬는 2004년 10월에 운영을 시작하여 365일 예술영화,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접근하기 쉬운 멀티플렉스 내에 무비 꼴라쥬를 위치시킴으로써 관객들이 보다 쉽게 다양성 영화에 다가갈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무비 꼴라쥬는 상영에서만 그치지 않고, 개봉 화제작이나 예술 영화를 선정하여 초청 인사들의 해설을 통해 영화의 감동과 이해를 더하는 시네마톡, 미술관처럼 큐레이터를 통해 영화관람을 서포트하는 큐레이터 프로그램, 무비 꼴라쥬 기획전/영화제, 관객프로그래머 MAP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서울아트시네마(http://www.cinematheque.seoul.kr/)

2002년 5월에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로 개관하였습니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1991년 '연극오 좋영화의 해'를 계기로 시작된 시네마테크 운동을 통해 예술영화를 공유하는 공간의 활성화를 위하여 2002년 1월에 출범한 비영리법인입니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오랫동안 국내의 독립·실험영화 및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고전영화와 예술영화를 상영해왔습니다.


▲ 사진3 서울아트시네마

 


◎ 미니씨어터 아트나인(http://www.cinematheque.seoul.kr/)

또 지난 3월 1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는 다양성 영화 전용관인 미니씨어터 아트나인도 문을 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극장 로비 전체가 레스토랑과 커피숍로 이루어진 것이 참 이색적인데요. 이처럼 영화를 보고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도 한 장소에서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실 수 있는 복합예술공간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영화관인 동시에 아늑한 여가시설인 셈이죠. 이로서 강남과 강북에 각각 하나씩 다양성 영화 상영관이 생기게 되었는데.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정말 기쁜 소식이네요!


                                                                        ▲ 사진4 미니씨어터 아트나인

 

  씨네큐브(http://www.icinecube.com)

또 다른 다양성 영화 상영관으로는 씨네큐브가 있습니다.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는 지난 2012년 관객수 26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관객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CGV무비꼴라쥬의 시네마톡처럼, 씨네큐브에는 상영영화의 감독과 배우, 평론가를 초청해 영화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씨네토크가 있습니다. 그와 함께 다양한 예매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 사진5 씨네큐브

 한국만화박물관(http://comicsmuseum.org)

또한 가장 최근인 4월 19일에는 부천시와 경기영상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을 다양성 영화관으로 지정했습니다. 한국만화박물관의 상영관에서는 판타스틱과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영화 관람은 물론, 만화박물관까지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다양성 영화를 상영활 계획이지만, 5월말까지는 상영관에서 가정의 달 특집 프로그램인 '천방지축 빼꼼' 뮤지컬 공연이 예약되어 있는 관계로 향후 시간대를 조정하여 정기상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성 영화와 상영관을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신가요? 저도 이처럼 많은 다양성 영화와 상영관이 있다는 것을 기사를 작성하면서 알았답니다. 위에 언급한 네 개의 영화 말고도 여러분이 잘 아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렛 미 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워낭소리> 등도 모두 다양성 영화로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작품들입니다.

다양성 영화의 시작은 초라했습니다. 주로 예술영화를 상영하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객석이 텅 빈 적도 많았지만, 이제는 영화 수입사들이 이들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고 싶어서 난리라고 합니다. 그만큼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 예술 영화에 목말라하고 있었다얘기겠지요? 상영관 수 부족으로 영화를 틀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날 정도라고 하네요.

 

 

 

고예산과 큰 스케일로 점철된 영화에만 길들여졌던 눈과 마음을, 다양성 영화와 함께 넓히고 확장해보세요! 그렇다면 지금보다

더욱 풍성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더 많은 다양성 영화들로 한국영화계에 '고르는 재미'가 가득해지길 바라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의 다양성 영화를 응원합니다!

 

 

◎ 사진출처
- 사진1 CGV 무비 꼴라쥬 홈페이지
- 사진2 네이버 영화
- 사진3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
- 사진4 오마이뉴스 기사 발췌
- 사진5 씨네큐브 네이버 카페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